#산행후기
2022-05-27 (금)
거금도 (居金島) 적대봉(592m)
🏵 산행소개
전라남도 고흥반도 서남단 도양읍에서 약 2.3㎞ 지점에 있다. 주위에는 연홍도·허우도 등의 유인도와 형제도·독도·오동도 등 무인도가 흩어져 있다. 조선시대에는 절리도(節吏島)라 불렸으며, 거억금도라고도 기록되어 있다. 강진군에 편입되었다가 1897년에는 돌산군 (突山郡)에, 1914년에는 고흥군에 속하게 되었다. 섬의 북서부를 제외하고 최고봉인 적대봉과 용두봉(419m) 등 200~500m 정도의 산들로 이어지며, 경사가 급하다. 100m 내외의 완만한 구릉지를 이루는 북·서쪽 해안에는 취락과 경지가 분포하며, 간석지도 넓게 펼쳐져 있어 일정·월포 등의 방조제를 쌓아 농경지로 이용하고 있다. 해안선은 서쪽이 드나듦이 심하며, 사빈해안이 많고, 일부 돌출부는 암석해안을 이룬다.
🏵 적대봉
전라남도 고흥군 금산면 일대 거금도에 솟아 있고, 바다에 떠 있는 고래 등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섬에 솟은 산이면서도 고흥군에서는 팔영산(608.6m) 다음으로 높은 적대봉은 펑퍼짐한 산세와 달리 전망이 매우 뛰어난 산이다. 정상에 서면 서쪽으로 완도, 남쪽으로 거문도, 동쪽으로 여수 일원의 바다와 섬들이 한눈에 들어올 뿐만 아니라, 날씨가 좋으면 멀리 제주도가 바라보인다 할 정도로 전망이 좋다. 이러한 지형적인 특성 때문에 적대봉 정상에는 조선시대 때 왜적의 침입 등 비상사태를 전달해주던 둘레 34미터, 지름 7미터의 큰 봉수대가 정상에 있다.
적대봉 기슭은 조선때 목장성(牧場城)이 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소록도, 절제도, 시산도, 나로도와 함께 도양(道陽) 목장에 속한 속장 (屬場)의 하나로 거금도는 옛 이름이 절이도 (折爾島)로 적대봉을 중심으로 30리 길이의 성을 쌓아 말 116마리를 키웠던 세납(稅納) 목장으로 전한다. 남북을 종단하여 석정리와 어전리를 잇는 임도 곳곳에 목장성 흔적이 지금도 남아 있다. 예전 수림이 울창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금은 해안가의 방풍림만이 옛 모습을 겨우 떠올릴 수 있다.
옛 문헌에 의하면 거금도는 조선시대 사복시 (司僕侍)에 속한 둔전(屯田)과 왕대산지가 있었고, 선재(船材)의 확보를 위해 벌채를 금지했을 정도로, 질 좋은 나무가 많이 자랐던 곳으로 유명하다. 주변의 해안 경관도 뛰어나다. 섬의 동쪽 오천리는 해안선을 따라 조약돌이 널려있는 등 독특한 풍광을 보여준다. 섬의 남쪽 바닷가에 위치한 익금해수욕장은 수심 2∼3m 속의 해산물이 보일 정도로 물이 맑을 뿐만 아니라, 울창한 방풍림을 배경으로 길게 뻗은 은빛 백사장은 어디 내놓아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경관이 뛰어나다.
🏵 산행코스
동정마을입구 ➡️ 동정마을회관 ➡️ 금산정사 ➡️ 전망바위 ➡️ 적대봉(인증) ➡️ 마당목재 ➡️ 돌탑 ➡️ 기차바위 ➡️ 전망바위 ➡️ 돌탑
➡️ 오천리 내동삼거리
🏵 산행거리 ㅡ 8.8km
🏵 산행시간 ㅡ 4시간
🏵 들머리 : 동정마을입구
전남 고흥군 금산면 석정리 173-4
🏵 날머리 : 내동삼거리
전남 고흥군 금산면 오천리 6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