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12차 순례단 권대익오빠, 박지원과 구슬팀 김승호, 광활 활동했던 성현정 친구와 제주도 여행 다녀왔어요.

원래는 몸도 마음도 내려놓고 홀로 걷기 여행을 다녀올까 싶었는데
좋은 동료들과 함께 걷는 것도 좋을 듯 싶어
주변에서 여행을 가고 싶어하는 동료들에게 권했어요.
대익오빠, 지원은 함께 순례도 하고 서울에서 일하면서 자주 연락했던 동료이고
승호는 대학동기이자 생사고락이라는 학교 책모임을 함께했던 동생이에요.
현정이는 광활을 함께 했던 대익오빠가 소개해줘서 이번 여행을 다니면서 친해졌어요.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알차게 시간 보냈어요.
대익오빠가 한뎍연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신 올레길 코스를 소개해줘서
(http://cafe.daum.net/cswcamp/ODTe/2504)
일정을 수월하게 짤 수 있었지요.
(강추! 해주신 곳 위주로 19코스, 5코스, 6코스, 해안도로..)
날씨도 적당히 따뜻했고 약간의 구름도 있어서 걷기에 알맞았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19코스의 바닷길과
5코스에서 본 일출이 기억에 많이 남아요.
아래는 첫날 걸었던 19코스의 바닷길.
함덕서우봉에서 조금 못미쳤던 곳에서 찍었어요.

다들 걸음마다 감탄하고 한덕연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오길 참 잘했다 했어요.
좋은 길 추천해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려요.
기회가 된다면 내년 이맘때 즈음 또 가고 싶어요.
제주 일정 중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고한철, 강영진선생님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복지관 오동철 선생님, 제주생태관광 전진호선생님도 뵈었어요.
고한철 선생님께서 대익오빠가 일행과 함께 제주도 왔다 말씀드리니
제주도 사회복지사들과 함께 저녁 한끼 같이 했으면 좋겠다 제안해주셨어요.
저녁에 이어 2차, 3차까지 제주도에서 맛볼 수 있는 맛있는 것들을 사주셔서
다들 배부르고 행복하게 선생님들 뵙고 올 수 있었어요.
선생님들께서 의미있는 곳들, 여행하기 좋은 장소 알려주시고
제주도에서 어떻게 사회사업하고 계시는지 들려주셔서
현장에서 일하고, 현장을 준비하는 저희들로써는 행복하고 복된 시간이었습니다.
한라산을 가기로 한 날, 태풍이 찾아와
아쉽지만 산행을 포기하고
전진호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신 어승생악이라는 곳에 다녀왔어요.
한라산 산자락 중턱에 있는 곳인데
비가내려 안개가 껴 있음에도 장관이었어요.
세게 부는 바람 느끼면서 정상에서 다들 신나게 누렸어요.
제일 위의 사진이 어승생악 정상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혼자 여행갔다면 이런 경험들을 했을까 싶어요.
좋은 동료들과 함께하면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신나게 누리니
퍽퍽하게 느껴졌던 마음이 한층 더 여유로워진 것 같아요.
한덕연선생님, 제주도에서 만난 선생님들
그리고 함께한 좋은 동료들 덕분에
제주도 여행 풍성하게 잘 누리고 돌아왔어요.
감사합니다.

첫댓글 잘했다 수진, 고맙다 수진~
우와... 바다색.. 흩날리는 갈대.. 진짜 아름답습니다
좋은 동료와..
좋은 자연과..
좋은 선생님들과..
좋은 사람들과 함께해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