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장소는
모닝캄 빌리지의 뷰 카페 입니다
내려다 보이는 송대소 풍경입니다
잠시 티타임으로
계획된 일정소개와
민통선여행의 주의사항등으로
여행을 시작합니다....
워밍업 트레킹으로
은하수교와 물윗길을 잠시 걷습니다
포토 트레킹
송대소는 철원평야를 이루며
흐르던 현무암질 용암이
변성암으로 이루어진 좁은 통로를 통과해
흘러가는 부분이었답니다
과거에 통로를 채웠던
현무암은 침식되어
현재 통로의 내측부만 일부 남아
가파른 절벽과 주상절리로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송대소 절벽은 지층의 켜가
7~8개나 되고
높이가 30~40m에 이를 정도로 장엄하고
이곳에 발달된 주상절리는
지표로 말하며,
옆으로 기울어진 부채꼴의
주상절리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현무암 주상절리는 지층에 따라
붉은색, 회색, 검은색 등 다양한 색깔을 보여
물감을 짜놓은 팔레트가 펼쳐진 것처럼
화려한 색감을 보여줍니다.
절리의 형태는 만들어진 모양에 따라
기둥을 세워논듯한 주상절리
판을 뉘어논 형태의 판상절리
주머니 절리
매달린 절리
부채꼴모양의 방사형 절리등
한탄강에서는
다양한 절리들을 관찰할수 있습니다
알록달록한 절리가
정말 멋지지 않나요...
이곳은 현재 보수공사중이라
내리지는 않고 차량으로
지나갈 노동당사입니다.
1946년 초 북한 땅이었을때
철원군 조선노동당에서 건축한
러시아식 건물로 3층 건물 앞뒤엔
포탄과 총탄 자국이 촘촘합니다.
중앙 계단을 자세히 보면 탱크가 올라갔던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8.15 광복 후 부터 6.25전쟁이 일어나기까지
공산치하에서 반공활동을 하던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잡혀와서 고문과
무자비한 학살을 당했던
역사의 아픔을 간직한 현장입니다.
두~둥
11시 30분경 민통선 통과예정
점심 메뉴는 고추냉이 송어 세트로
고추냉이 근경(뿌리)을 강판에 갈아서
송어 회에 발라 먹습니다.
국내에서 물고추냉이를
생산하고 맛볼수 있는 곳은
철원뿐입니다
향긋한 생고추냉이의 향이
입맛을 돋아 줄겁니다
생각보다 맵지도 않아
화학 조미료
또는 계자를 가미한 와사비와는
전혀 다릅니다
송어는 반은 회로
반은 회덮밥 용으로 나오고
따끈한 매운탕도 함께 나옵니다~
저기 수면 아래 송어 보이시죠?
크기가 장난이 아닙니다.
송어회의 맛이 특별한 것과
재배하기 어려운
물고추냉이를 키울수 있는 이유는
모두 물 때문입니다.
민통선 내 샘통지역은
현무암 용암지대에 형성된 용천으로
일년내내 수온이 약 13-15도로 일정하여
겨울에 얼지 않고 심한 가뭄에도
수량이 줄지 않는다고 합니다.
고추냉이 농장 곳곳에
이렇게 용솟음치는 용천들로 인해
송어를 키우거나 고추냉이를 재배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가진 곳입니다.
저 위에 플리즈마 등은 이곳이
이번에 노벨상을 받은
퀀컴닷을 이용한 인공태양으로
이곳이 과학영농 스마트 팜입니다
자연광이 모자란 시간대에
조명을 켜두면 생산량이
훨씬 증가한다고 합니다.
https://youtu.be/Ir6xm-gOxrQ?si=acyJJjvEvo5PRUPD
고추냉이를 소개하는
제 유튜브 채널입니다
점심식사후 월정역으로 이동합니다
남방한계선 최북단에 위치한 월정리역은
서울에서 원산까지 이어졌던 경원선의
간이역으로 현재는 객차 잔해 일부분과
유엔군의 폭격으로 부숴진
인민군의 화물열차
골격만 보존되어 있습니다.
경원선 이야기는
당일 현장에서......
우리들 교과서에 나왔던 곳입니다
요즘 겨울철새들이 엄청 날아왔습니다
새들이 스트레스받지 않도록
내리지 않고 서행하며 드라이브
사파리 여행으로 대신합니다
두루미 가족으로 좌측에
두 마리는 부부고
우측에 두마리는 새끼입니다.
성조가 되면 눈가가 붉어집니다
흰두루미를
한자로 붉을단자를 써서
단정학이라고 부릅니다
민통선을 나가며
근대문화유산을
둘러봅니다
이곳은 철원근대문화유적지인
'철원 농산물 검사소'입니다
이곳의 원래 명칭은 '곡물 검사소 철원 출장소'로
1936년 당시 철원 지방의
농산물의 품질을 검사하던
공공 기관 건물입니다.
북한이 이 지역을 점거하던 무렵에는
검찰청 건물로 사용하며
시민을 수탈하고 불순분자를 색출,
체포를 자행한 현장입니다.
한국 전쟁 때 건물 원형이
일부 훼손되었지만,
현재 구철원 시가지 유적 중 거
의 완전한 형태로 보존된
유일한 건물입니다.
민통선을 나와 백마고지 전적비로
대부분 아시겠지만 백마고지는
6.25 전쟁시 피비린내 나는 격전지였습니다.
1952년 10월 6일 중공군의 대공세에 의해
10일간이나 계속 된 백마고지 전투는
약 30만발의 포탄이 이 지역에서 사용되었으며,
고지의 주인도 24번이나 바뀌었습니다.
이 전투에서 1만 4천여명의
사상자를 낸 중공군 2개 사단이
와해되었으며,
국군 제9사단은 대승을 계기로
백마사단이라고 명명되었습니다.
나를 찾는 분들께
열심히 설명을 합니다
저 앞에 보이는 야산이
백마고지입니다.
영화 고지전을 연상케하는
격렬했던 전투 끝에 남은 흙먼지와
시체가 뒤섞여 악취가
산을 덮을 정도였고,
서로의 포격에 의해
고지의 본래 모습을 잃고
마치 백마가 옆으로 누워있는 형상이라하여
백마고지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사연을 듣노라면
가슴이 뭉클하다고들 합니다....
태극기를 보면 왠지 애국심이....
시간이 될런지는 몰라도
두곳은 시간상 못들릴수도 있습니다
그렇치만
이왕 오신거 많이 보고
가시면 좋겠습니다
이곳은 새우젓고개에 위치한
수도국지의 급수탑 입니다.
일반 광광코스가 아니라
우리들만의 공간이 될듯합니다
철원 수도국 터는
1936년 세워진 강원도 최초의
상수도 시설로 철원읍 500여 가구의
2500여명에게 식수를 공급하던 곳입니다.
급수탑은 용도에 따라
크기가 다르지만
모두 같은 형태를 띠고 있고
처음 지어진 위치에 그대로 남아있어
당시 급수 시설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한편 이곳은 분단과 전쟁의
아픔이 어린 곳인데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이
북쪽으로 도주하면서
노동당사 등에 붙잡아 둔 친일,
반공 사상가를 포함한
300여명을 이곳에서 총살하거나
저수조에 생매장했다고 합니다...
이곳은 철원읍 관전리에 위치한
구 철원제일교회입니다.
이 교회는 웰번 선교사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영서북부 지역의 선교와 교육,
사회봉사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세계적인 건축가
윌리엄 보리스의 설계로
건평 198평, 1층은 교육관
10개의 분반공부방과
2층은 예배실로 1937년
9월 30일에 완공되었으며,
당시 성도의 수는 600명이 넘었습니다.
일제 강점기 때는
독립운동을 비롯한 애국정신으로,
신사참배를 반대하며 순교한
강종근 목사와 함께 교인들은
순교의 정신으로 교회를 지켰습니다.
민족 분단과 함께 공산 치하에서는
박해를 견디며 반공투쟁을
활발히 전개하였으나
한국정쟁으로 교회가 폐쇄되고
인민군 병영으로 사용되던 중
폭격으로 파괴되어
현재의 잔해만 남았습니다.
남아 있는 건물의 뼈대 곳곳에는
실제 총탄 자국이 무수히 나있습니다.
어느덧 여행을 마칠시간
아마도 오후 다섯시반 내외
이제 그냔 헤어질 수 없기에
저녁을 함께하고 헤어질까 합니다....
친구들이 좋아했던
무난하고 맛있는
울 선배님네 식당으로 ,,,,,
편육에 도토리 빈대떡
도토리 칼국수로 식사를 하고
모든일정을 마칠 예정입니다.....
모처럼 포스팅하려니 어렵네요
그래서 많이 배우려 합니다
지질 생태 도시재생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