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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지향형 면접! 덕분에 정말 긴장 없이 편한 자세로 '후회 없이' 본 면접이었습니다.
면접 순서는 10시에 도착 후 삼성전기 역사관을 돌아본 뒤 밥을 먹고 12시 부터 50분간 기술면접 문제를 푼 뒤
한시부터 각자 주어진 면접 순서에 맞추어 이동합니다. 임원면접-기술면접-토론면접이었는데
인문계 지원자는 총 30명 남짓에 10명~20명 사이에서 뽑으시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작년에 26명 중 9명 선발하였다니....인문계열 지원자로서 정말 간당간당 하였지만
후회만 없게 보자라고 마음먹고 면접을 임하였습니다.
임원분들께서도 살짝 약점에 대해서만 질문을 하시지, 압박성 질문은 안하시고
피티면접 주제는 영마 2개, 경영지원 3개 중 1개 택하는 것이었는데
인사관련 '스마트 워크' 를 위한 모바일 오피스 구축을 하고 있는데 이에 맞추어 적적한 성과평가방법을 제안하라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나머지는 고정비와 변동비 이런 어려운 것들이라 거의1번 문제 하셨다는 ㅋㅋ
영마는 소비재 산업재에 대한 글이 나왔다고 하십니다.
피티도 본론만 얘기한 뒤 다시 인성 면접과 같이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자기소개 하신 분도 있고, 매출규모, 영업이익 및 성과평가 방식등에 대한 질문들이었는데
회사 관련해서 답변을 하였더니 5년 된 경력직 처럼 잘 안다는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칠판 꼭 지우고, 마커는 제자리에 놓는 것을 잊지 마세요! 저는 너무 당황해서 ㅎㅎㅎ
토론주제는 '일제고사 찬반논란'이었는데 주제가 쉬운 만큼 토론에서는 '태도'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하는 말에 경청하고 있음을 고객을 끄덕이거나, 발언자를 쳐다봐 주거나, 수긍하면서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라거나
정리를 잘 한다거나 이런모습을 보여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후에도 여러가지 질문들을 많이 하십니다. 사회자는 없고 면접관분 한분이 주도를 해 주십니다.
질문있냐라는 말씀 하실때 라던지, 먼저 얘기해보라고 할때 저는 먼저 발언하려고 하는 편이었습니다.
다만, 옆사람에게 기회를 줄 때는 확실히 내가 '양보하고 있다'라는 모습도 어필해 주시면 좋을거 같아요.
공격적이지 않고, 화합적으로 두루 두루 토론발언 하자고 먼저 얘기하고 나서
문제 주시면 서로 얘기 못하기 때문에
역할분담 잘해주시구요.
역시 끝나고 나니 고용량의 메모리usb받고 귀가하였습니다.
면접보다는 견학 온 기분이었고 수원디지털시티는 처음이라 완전 놀랐습니다.
아침에 계속 주신 과자와 샌드위치도 좋았고
진행하느라 고생한 상반기 합격자분들도 부럽기도 하고 만감이 교차하는 날이었습니다.
12일 발표라는데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진인사대천명, 딱 그심정이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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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빠르면 6일 발표라고 하시던데...
칼러스정님, 그건 어디서 들으신 말인가요? 저도 삼성전기 6일발표로 알고 기다리고 있는데.ㅠㅠ
아 12일까지 긴장타겠네요.. 다른 회사 건은 손에 안잡히고 있는데 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