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한테 그냥 먹어도 된다던 여직원이 “주세요..주세요..”계속 이러길래.. 하나를 떼어서 주었습니다.. 자세히 살피더니 “다른 걸로 바꿔드리겠습니다”.. 하는데..너무 황당해서 .. 알바생들이 모이더니…깃털 맞네..어떻게 해..계속 뒤에서 이러고 있고. 제가 여기 매니저 있냐고 했더니 지금 점장님은 없고 자기가 지금 제일 높답니다..그래요? 하고선 제 자리로 왔습니다..]
===> 알바는 알바일뿐이죠. 자신들도 점심으로 때우는 음식에 그런게 들어있고 이상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기 싫을 뿐이라고 생각하는데.....그리고 누구라도 자신이 소속돼있는 곳에서 잘못이 생기면 인정하고 싶지 않아하는거 당연할뿐아니라 상부에 올라가기 전에 자신의 선에서 해결하기를 바라게 됩니다.
[그러는 사이에 제 조카가 너겟을 먹었더군요 . “먹지 말어, 가자” 하고 있는데 바로 좀더 나이가 있어보이는 여직원이 오더니 바꿔주던가 돈으로 환불을 해주겠답니다. 바꿔주면 비위상해서 당신 같으면 먹겠냐고 했더니.. 돈으로 환불을 해주더군요.. 그냥 먹어도 된다던 여직원들 태도도 너무 맘에 안들고 화가 많이 나서 그 윙 조각과 닭 깃털을 박스에 챙겨가지고 나왔습니다. 너무 역겹고 또 화가 나서 입맛이 다 떨어졌습니다. ]
===> 매장에서 할 수 있는 최상의 해결방법입니다. 그렇다고 그들이 나서서 자신들의 직장을 상대로하는 소송을 도와준다는건 휘발류를 끼얹고 불구덩이에 뛰어드는거나 다름없는 일이죠.
[애기 엄마인 언니가 무척 흥분해서 기다렸다가 12월 21일 아침 10시 경에 전화를 했습니다. 무슨일이냐고 하더군요..어제 있었던일 못 들으셨냐고 했더니 들었는데 무슨일이냐고 다시 말해보랍니다. 다 듣더니 조용하게 한마디.. “환불받으셨다면서요”… 언니가 옆에 있다가 너무 화가 나서 전화기를 뺏어 들고선 지금 환불이야기 하신거냐고.. 애가 아픈데… 하니까 조용하게 “흥분하지 마시고요..마음대로 하세요.” 마음대로 하라구요? 하니 안되겠다 싶었는지 매장으로 오랍니다.]
===> 아마도 제 생각에는 '흥분하지 마시고요...'와 '마음대로 하세요.' 사이에 언니라는 분의 심한 말이 수도없이 이어졌을 듯 한데요........아무리 심한말을 했더라도 '마음대로 하세요.'는 잘못된 처사이기는 하지만 글 자체가 너무 편협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매장에 갔더니.. 일요일 이고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손님들이 많더군요. 조용하게 죄송하다고 하더니 애는 괜찮냐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자기네들은 이런 일이 처음 있는 일이어서 아무런 규정도 없답니다. 진단서랑 의사 소견서를 첨부하면 자기들이 본사에서 보고 이것이 자기네 제품 먹고 아픈 것이 확실하다고 판단이 서면 그때 애 병원비를 주겠답니다. 자기네 제품때문인 것이 확실하면.. 제가 동네 치킨집에서 닭 먹은것도 아니고 세계적으로 상표걸고 하는 맥도날드에서 먹은건데 기가 막힙니다. 시장에서 사먹은 것도 닭깃털 붙어있는지는 볼텐데..]
===> 규정에 없다는 말은 의심스런 부분이기는 하지만 해결방법을 모색해보자는 것은 조금은 양심적으로 보이는데요........어느곳이건 일을 처리할때는 서류가 갖춰져야 하는 법입니다. 그런데 해결방법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맥도날드에서 먹어서 잘못된거다라고 직원에게 우기면서 항의하고 있는 모습이 어거지 스러워 보이는군요.
[ 요새 조류독감이 하도 난리라 그것에 대해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아주 자랑스럽게 자기네는 100% 타일랜드산만 쓰기 때문에 전혀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된다고 합니다..타일랜드? 태국산 닭!! 100% 타일랜드..자기들은 타일랜드에서 오는 닭을 단지 튀겨서 팔았을 뿐이랍니다. . 단지 튀겼기만 했기 때문에 모른다는 식의 대답! ]
===> 이 얘기는 조류독감에 대해서는 걱정할것 없다고 안심시킨 말이었을 뿐인거 같은데 너무 확대해석 하지 않았나 보는데요........
[그러더니 통화할때는 전혀 얘기가 없었던 합의서라는 것을 내밀며 서명을 요구했습니다. 내용은 몇월 몇일에 있었던 사건에 대하여 치료비,세탁비(\ )를 지급으로 일체의 민,형사상의 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임을 서명합니다. 라고 되어있었고 서명하라고 했습니다.]
===> 그런 큰 회사는 이미지로 먹고 사는 회사이기 때문에 우선은 큰 일까지 번지지 않기를 원하는건 당연합니다. 그래서 합의를 통해 법정문제까지는 가지 않길 바라는거죠. 교통사고를 당했을때와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교통사고가 나서 병원에 입원하게 되면 보험회사에서 합의금을 주면서 서명하라고 하죠? 합의 안하면 법대로 해야되거든요.
[누군가 자신을 찾아왔는데 그보다 더 뒤에 온 저희 언니를 먼저 만나기 위해 누구인지도 확인하지 않고 그 분을 기다리라며 한쪽으로 데리고 갔다는 것은 언니의 상식적으로 도무지 말이 안되지 않고, 또 일체의 내용에 대해 함구하라는 식의 합의서에 사인하라는 것에 매우 불쾌해 그 자리를 그냥 나왔답니다.]
===> 위에도 언급했듯이 합의라는것은 교통사고건 상해사고건간에 법정문제까지 연결시키지 말자고 돈으로 해결하는 방법입니다. 맥도날드쪽에서 그 사람을 먼저 만나지 못하게 한건 우선 자신들의 선에서 해결해보고자 했던 마음이겠죠? 그 자리를 박차고 나오셨으면 이제 소송준비를 하셔야 겠네요. 처음부터 그걸 원하신거라면 너무 빙빙 돌려서 일을 하셨군요.
[그 다음날 오후 집으로 전화가 왔습니다, 다스카손해사정이라며 흥분해서는 소리를 지르면서 일을 거꾸로 한다는둥 이런식으로 하면 곤란하다, 그냥 조용히 끝내지 모햐는 거냐며 큰소리를 쳤습니다. 그래서 일의 순서는 누가 정했느냐고 물으니 헌법에 다 명시되어있답니다. 저흰 평범한 사람들이라 맥도날드 같은 큰기업에서 닭털이 나오고 애가 아파도 그냥 조용히 넘어가야 한다는 헌법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전화를 끊으니 계속해서 전화가 왔습니다.]
===> 원하시는게 뭔가요? 아이가 아파서 흥분하신건 알겠는데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습니다. 조용히 넘어가라는 법이 있다고 한 얘기는 아니겠죠?
[다시 그쪽에서 전화가 와서 치료비와 세탁비가 이정도 나왔다고 하니 대답이 가관입니다. 10만원 안쪽이면 될줄 알았더니…..랍니다. 너무 화가 나서 나와버렸습니다.저희가 10만원이 없어서 이러는 겁니까? 그리고선 병원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소견서를 써 줄수 없답니다. 그리고 애는 밤에 또 토하기 시작했습니다]
===> 글쓰신분이 자신이 유리한 쪽으로 일을 처리하기를 바라는것처럼 맥도날드도 그들이 유리한 쪽으로 일을 처리하기를 바랄것입니다. 그런데 맥윙의 닭털을 문제삼으면서 너겟을 먹은 것이 잘못됐다고 말씀하시는건 맥도날드 측에서는 아주 유리한 조건이죠. 게다가 그 날 너겟을 먹고 잘못됐다고 하는 사람이 더이상 나타나지 않았다는건 그 날 아이가 무엇을 먹고 잘못되었는지 전혀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병원에서도 소견서를 써줄 수 없다는건 식중독에 의한 잘못이 아닐 수도 있다는게 아니겠습니까? 더이상 챙피당하기전에 아무래도 합의금 준다고 할때 받고 끝내시는게 좋을것 같은데요.........법적으로 대응한다고 해도 승소할 확율이 매우 적을듯 싶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맥도날드에서도 할만큼 했다고 보는데요........... 그보다는 닭털로 밀고 나가셔서 정신적 피해보상을 문제삼아보시는 편이 더 좋을것 같은데요......
끝으로 전 맥도날드와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맥도날드의 입장을 고려한 제 의견을 살짝 더해봤을 뿐입니다.
리플 달아주세요.
악플 환영합니다.
첫댓글 은정씨?관련이 없어보이지않게 글을쓰면어떡하나!
ㅋㅋㅋ대단해요......~~!!
ㅋㅋㅋ 님...일일이 다 따지시는걸보믄 맥도날드 관련분 같아요^^ 지송!! 근대 정말 대단하시네요...
죄송해요. ㅠ_ㅠ 저는 닭털이 나오고 그래서 혹시 다른사람도 탈나실까봐 이글보고 조심해서 드시라는 생각으로 올려놓은건데. 어쨋든 제가 올린거 땜에 기분 언짢으셨으면 죄송해요.
역시 은정언니!ㅋㅋ
아니아니~~~기분이 언잖은게 아니라..............^^; 죄송해할꺼 없구~~~~아이참............내가 더 미안하네..........ㅠㅠ 그냥 넘 할일이 없어서 써본거니까 신경쓰지 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