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응답 2
(1) 어떤 견해에 의하여
【이것만이 진리이니라】 하고
논쟁하는 자들은, 다만 그 점에
대하여 일부의 사람들
에게서 찬사를 받을 따름이며,
그밖의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게 마련이니라.
(2) 그리하여 비록 찬양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대수롭지 않으며,
따라서 평안을 얻을 수 없느니라.
논쟁의 결과는 찬양과 비난의
두 가지이니, 이러한
사리에서 미루어 보더라도,
너희들은 논쟁이 없는 경지가
평안임을 알고 결코
논쟁을 하여서는 안 되느니라.
(3) 모든 범속한 학도들이 갖는
이런 세속적인 견해에, 지혜로운
자는 가까이하지 않느니라.
그는 보고 듣는 사물에 대하여
/오직 이것만/ 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으므로 이에 매이는 일이 없나니,
그렇다면 그는 대체
어떤 데 사로잡히게 되겠느뇨?
(4) 계율을 가장 뛰어난 것이라고
우러러보는 자들은,
【계율을 지킴으로써 악에서 벗어나
깨끗하게 될수 있다】고 주장하여,
계율을 지킬 것을 맹서하느니라.
그리하여 【우리는 이 가르침을
지킬지니, 그렇게 되면 악에서 벗어나
깨끗하게 될 수 있도다】 하며,
진리에 도달하였다고 말하는 자들은,
변화하는 삶에 이끌려 있느니라.
(6) 만일 그가 계율이나 도덕을 어기
면, 그는 그 때문에 두려움에 떨며,
【여기에만 악에서 벗어나
깨끗하게 되는 길이 있도다】
하고 이를 간절히 바라게 되나니,
이는 대상에서 떠난 상인이 대상을
찾아다니며, 집에서 나온
길손이 집을 찾는 것과 같으니라.
(6) 모든 계율이나 서약을 버리는
동시에, 세상에서 죄가
있기도 하고 혹은 죄가 없기도 한
이 행위마저 버리고,
【악에서 벗어나 깨끗하다】거나
【악에 물들어 있다】고 하여
이를 앞세우는 일이 없이,
이런 것들에 구애되지 말며, 평안을
고집하지도 달고 세상을 실아가라.
(7) 싫증나는 고행에 의하여
또는 보고, 배우고,
깊이 생각한 바에 의거하여
악에서 벗어나 깨끗하게
되었다고 찬미하는 자는,
여러 가지 삶에 대한
애착에서 떠나 있지 않느니라 .
(8) 원하고 바라는 자에게는
욕심이 있으며, 계획이 있을
때에는 두려움이 따르느니라.
그러나 이 세상에서 죽음도
삶도 없는 자가 무엇이
두려우며, 무엇을 원하랴?
(9) 어떤 사람이 [가장 뛰어난 것]
이라고 말하는 가르침을,
다른 사람은 [천박한 것]이라고
하며, 그들은 모두 자기야말로
진리에 도달한 자라고 하거니와,
이 중에서 어느 것이
참된 주장일 수 있겠느뇨?
(10) 그들은 저마다 자기의
가르침이 완전하고 다른 사람의
가르침을 천박하다고 하며
서로 다른 주장을 고집하여
논쟁함으로써, 각각 자기의 가설을
진리라고 주장하느니라
(11) 만일 남이 비난하기
때문에 천박한 주장이라면,
여러 가지 가르침 가운데서
뛰어난 것은 하나도 없을지니,
이는 세상 사람들이 모두 자기의
주장만을 끝까지 내세워
남의 가르침을 열등한 것이라고
주장하기 때문이니라.
(12) 그들은 자기의 도를
찬양하는 것과 마찬가치로,
자기의 가르침을 존중하느니라.
그렇다면 모든 이른이
그처럼 정당함을 뜻하리니,
이는 그들의 입장에서 볼 때
각각의 의론이 모두 악에서 벗어난
깨끗한 것이기 때문이니라.
(13) 참된 바라문은
다른 데 의지하는 일이 없으며,
또한 여러 가지 가르침에
대하여 단정을 내리고
이를 고집하는 일도 없느니라.
그러므로 여러 논쟁을 초월하여
있나니, 이는 다른 가르침을
가장 뛰어났다고 생각하는 일이
없기 때문이니라.
(14) 【나는 분명히 알고 있으며,
또 보고 있나니, 이것은 사실이니라】
하는 견해에 의해
어떤 사람들은 악에서 벗어나
깨끗한 것이 무엇인가를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거니와,
그것이 그들 자신에게
무슨 소용이 있으랴.
그들은 올바른 길에서 떠나,
다른 데 의거하여 악에서 벗어나
깨끗하게 된다고 주장하느니라.
(15) 그가 관찰하는
대상은 명칭과 형태이며, 이것은
영원히 변치 않는 것이며,
또한 안락하고 참된 것이라고
생각하거니와, 그러한 자가 많든 적든
그렇게 보는 것은 무방하리라.
그러나 진리에 도달한 자들은
그렇게 해서 악에서 벗어나
깨끗해진다고 주장하지 않느니라.
(16) 자기의 주장을 고집하는 자는,
자기가 세운 견해를 존중하고
있으므로, 이를
바로잡기란 쉬운 일이 아니니라.
자기가 의거하는 것만을
정당하다고 보며,
그것에 의해서만 악에서 벗어나
깨끗하게 될 수 있다고 하는
논자는, 그렇게 한쪽에 치우쳐 있도다.
(17) 참된 바라문은 올바로 보고,
허망한 생각에서 사리를 분별하지
않으며, 견해에 휩쓸리지 않고,
지식에 의존하지 않느니라.
그는 범속한 자들이 말하는
여러 가지 견해를 잘 알고 있으며,
남들은 이를 고집하더라도
그는 마음에 새겨두지 않느니라.
(18) 현자는 이 세상에서
여러 가지 속박을 버리고
논쟁이 일어났을 때에도
한편에 가담하는 일이 없느니라.
그는 불안한 자들 속에서도
마음이 안정되어 태연하며,
남들은 집착하는 일이 있더라도,
그는결코 집착하지 않느니라.
(19) 그는 과거의 때를 벗고
다시 때붙는 일이 없으며,
만사에 욕심을 내지 않고
이론을 고집하는 일이 없나니,
현재는 여러 가지 견해를 떠나,
이 세상에서 더립혀지지 않으며,
자기를 탓하는 일이 없도다.
선행을 하지 않고 악을 저지른 것.
(20) 현자는 보고, 배우고, 생각한
어떤 사물에 스스로 친하되,
적대시하지 않을뿐더러,
그는 모든 쾌락에서 해방되어
계획을 세우지 않으며, 쾌락에 잠기기나
이를 요구하는 일이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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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기초교리
계속되는 응답 2---숫타니타파
고구마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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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3.2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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