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년(丁亥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4년 아시안게임이 인천에서 열릴 수 있도록 우리 모두 기원합시다.”
2014 아시안게임 인천유치를 기원하는 `굿모닝 인천 2007'이 구랍 31일 오후 3시부터 1일 오전 1시까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다.
본보와 한국청소년문화사업단이 공동주최하고 인천시와 (재)2014아시아경기대회유치위원회, 인천상공회의소 등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안상수 인천시장을 비롯해 황우여 한나라당 사무총장, 박창규 인천시의회 의장, 김성숙 시의원, 이주열 한국청소년문화사업단장, 본보 서강훈 사장, 박인옥 본보 시민편집위원장, 각계 인사 및 시민 등 연인원 2만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묵은 때, 얽힌 감정 등을 훌훌 털어내고 열정과 희망으로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시 단위 첫 제야행사로 기록된 이날 행사장에 운집한 시민들은 2014년 아시안게임 인천 유치를 기원하는 1천 개의 청사초롱이 빛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다채롭게 펼쳐진 행사에 흠뻑 빠져들었다.
특히 인천에서 시단위로 처음으로 열린 제야행사 하이라이트는 오후 11시부터 전문 MC인 한영우·임주연 씨 공동사회로 2006년 마지막 밤을 보내고 희망의 2007년 새해를 맞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천해양축제가 낳은 신인가수인 김은진 씨와 대상수상자 강청광 씨, 인천출신 인기가수인 유심초가 주옥같은 인기곡들을 차례로 부르며 2006년 마지막 밤을 뜨겁게 달궜다.
이어 1일 0시 카운트다운과 함께 병술년을 보내고 정해년 새해를 맞이한 시민들은 2천400여 발의 불꽃축포가 밤하늘을 화려하게 장식한 가운데 덕담을 주고받으며 신년인사를 하는 등 행사 분위기가 최고조에 올랐다.
이번 축제는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광장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는 `아듀 2006! 찾아가는 청소년푸른쉼터 공연'을 신호로 10여 시간에 걸쳐 펼쳐졌다.
2006 아시아인라인선수권 2관왕 이슬(인천관교중3)과 인천 유나이티드 FC 선수단 등이 참여한 `인천 스타 사인회'를 비롯해 `소원등 점등식' 및 `아듀 2006! 인천 문화예술인 제야축제'와 `2014 아시안게임유치기원 행사'가 병술년 마지막 밤을 장식했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불꽃축제 점화에 앞서 “새해에는 2014년 아시안게임 및 도시엑스포 준비에 모든 역량을 기울여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인천시민의 모든 가정에 행운이 깃들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새해인사를 했다.
박창규 인천시의회 의장도 새해인사를 통해 “기회의 땅 인천의 2007년 정해년 새해가 밝았다”며 “인천시민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