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공항에서 제주도까지 1시간.
양양에 거주한다는 것이 이럴 때도 축복임을 실감하게 됩니다.ㅎㅎ
복잡한 성수기를 피해 삼월 여행을 .
2023년 3월이 결혼 59주년이라고
왕복 비행기표를 준비해 준 남편에게 감사를 .....*(♡L♡)*
서귀포. 마라도.쪽은 거의 관광했으므로
북제주와 우도에서 휴식 삼아 쉬엄쉬엄 즐기기로 했습니다.
주부란
집에 있으면 종일 무언가 가사일을 하게 되어 노년엔 쬐끔
휴식이 필요할 것 같아서 동행하기로 했습니다.^^
우도. 북제주. 숙소. 먹거리를 중심으로
꼼꼼하게 계획표를 준비했슴돠.ㅋㅋ
#1. 천진항에서 시계 방향으로 동선을 잡으면
섬 일주한 후 천진항에 내려 훈데르트바서파크를
도보로 갈 예정이라 짝수 일을 택함#
#2. 우도를 당일 코스로 계획했기에
첫 배를 타고 마지막 배로 돌아 올 계획이었습니다.#
우도해변 4시간 + 훈바 파크 4시간.
쉬엄쉬엄 다녀도 넉넉할 것 같군요.^^
제주시에서 성산항까지 texi요금 23,000원
돌아 올 때는 미터제라서 4만원 쯤 된다고 하네요.ㅋ
가깝게 종합 버스터미널이 있다니까 버스로 가는 것도 관광일테지요.ㅎㅎ
당일로 우도를 돌아 오려면
우도 마지막 코스로 핫한 신상 ★훈데르트바서 파크★를 ....^^
파크와 가까운 천진항으로 가는 배를 타야하는데
하우목동항을 승선하라고 하네요. 차질이 생김.쩝
#3. 훈데르트바서 파크는
천진항에서 도보로 10분거리.
산호해수욕장 꼭 봐야 한다면 한 번 더 돌아서
돌칸이에서 하차해야 함.에구구.
과연 제주도는 바람이 센 곳이네요.ㅎ
바람새 머리카락이 하늘로 치솟고 있습니다.
#3. 모자+스카프=필수^^
빨간 등대가 보이면서
우도에 도착했습니다. 15분만에 ^^
하우목동항입니다.
이 곳에서 순환 버스(6000원) 또는 삼륜차(대여비 하루 4만원정도&시간당도 됨)를 이용하여
일주를 하는데
우린 버스를 이용했지요.
삼륜차는 좁기도 하겠지만 *사고 위험 대비*.^^
젊은 분들은 시간적 자유로움이 있는 삼륜차가 편리하고 재미있을 것입니다.
제주 안의 또 다른 섬, 우도
우도(牛島)는 '소가 누워 있는 모습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가는 곳마다 다양한 빛깔의 푸르름을 즐길 것입니다.
장암은 승마를 즐기고 바람새는 맨발로 모래랑 놀고.....ㅎ
무공해 우도^^
스시로 아점을 즐기며
30분 후에 나타날 또다른 bus를 기다립니다.
30년 전엔 열악한 우도에 올 생각을 못했습니다.
많이 발전했군요.
꼭 이국에 온 느낌.ㅎㅎ
우도땅콩으로 만든 [땅콩 아이스 크림]
제주의 명물 [한라봉 아이스 크림]
어느 것이 더 맛있는지 비교하면서.ㅎㅎ
아이스크림 맛 보며 #4.우도의 바다빛을 바라보는 여유로움.
화산활동으로 불기둥이 치솟아 우도가 탄생한 지층이
차곡차곡 쌓인 모습이 신기해서 확대하여 올렸습니다.
검은 떡시루 같군요.ㅋㅋ
#5. 우리 59년의 삶도 저렇게 차곡차곡 쌓아 온 것을......^^
멀리 등대가 보이는 곳이 우도봉.
#6. 우도봉에서 사방을 바라보는 풍광이
아~~주 멋질 것 같은데 오르기가 힘겨울 것 같아 포기했습니다.
♬노세 노세 젊어서 놀아 ♪
젊은 날엔 그 의미를 몰랐습니다.
'철들면 죽는다.'고 윗분들의 말씀이 실감나는 나이가 되었네요.ㅋ
다음엔
저~~~우도봉에서 하루를 즐길 것입니다.^^
돌칸이(톨칸이=제주 언어로 소여물통)는 돌밭 해변이라 멀리서 바라보기만 했습니다.
순회 버스 투어 마지막 지점 서빈백사.
<우도 서쪽의 하얀 모래 해변이라 하여 서빈백사로 불린다.>
'산호해변'이라고도 합니다.
그러나 산호모래가 아니라
검색한 결과
해양 조류인 홍조류가 탄산칼슘을 축적하여
돌처럼 단단하게 만들어,
굳어버린 것을 홍조단괴라 하는데
홍조단괴로 이루어진 해변은 세계에서도 몇 곳 없어
학술적으로도 희소 가치를 지닌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천연기념물 제438호로 지정하여,
반출을 금지하고, 보호하고 있다고 하네요.
#우도 둘레길 따라 검은 화산섬을 일주하고 마지막 코스 훈데르트바서 파크로 갈 것입니다.#
다음 장에서 만나요.
첫댓글 언제나 청춘처럼 멋진여행 입니다.노년의 근심과 병은 바다바람에 다날려버리고 오세요 ~^~
첫 댓글.
함께 여행 즐겨 주어서 고맙습니다.
4월 ㅣ일 양양 벚꽃 축제에 가려고 준비 중 입니다. 트롯트로 뜨고 있는 장민호 가수도 무대에 선다고 합니다. ㅎ
잘 놀다 오겠습니다.
밤에 다음 여정을 올리겠습니다.^^
바람새 결혼 59주년 기념 제주도 여행기가 펼쳐지는 군요. 와~~~~아 처음 부터 놀라 자빠지겠습니다..
아무리 정이 많고, 경제력도 풍부한 금실부부라도 건강이 따르지 않으면 나들이나,여행을 할수 없자나요.
바람새부부는 어쩌면 이렇게 모든 것이 갖추어진 금실부부라 정말 부릅습니다.
저도 지금 이 나이에 건강하다고 생각하고 부부동반 어디던지 가고 싶고 하고 싶은 것이 많지만 집사람이 건강이 따르지 않으니 행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혼자 나돌아 다니자니 집사람보기 미안해 자신의 생활마저 제약을 받는 형편인데, 바람새와 장암 선배님의 그 동안 생활을 보면서
장암 선배는 바람새를 극진히 보살펴 주고 바람새는 장암 선배를 하늘 같이 받드는 모습을 보면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건강하심을 느껐는데
이 번 여행하시는 모습을 보니 그 증명이 되네요.
우도도 많이 변하고 아름답지만 바람새,장암선배보다 아름답지 않네요
인증.ㅋㅋㅋ
늘 함께 다니니까 남들이 "보기 좋다. 보기좋다"하네요. 좁은 곳이니까 눈에 띄나 봐요. ㅎ
젓가락 한 쌍ㅎ
잘 살고 있는건지? 헷갈릴 때가 있어요.^^
바람새님과 장암 선배님께
바람새님은 제 사대부중 선배님이시기도 합니다.
팔순이 넘으셨는데도 두 분이 아주 정정하시군요.
평소에 두 분이 건강관리를 잘 하신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인생에 건강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주도가 엄청 변한 것 같습니다.
오성중학교 교직원 친목회 행사로 한 번 가서
경대사대 지리학과 졸업한 고 선생 안내로
집 화장실 밑에 돼지를 직접 기르고 있는 것을 보고,
우도 동굴을 배 타고 들어가 보았습니다.
태풍으로 비행기가 결항되어 하루 더 머물렀습니다.
두 번째는 3동서가 부부동반으로 관광 여행사를
이용하여 갔습니다.
성산일출봉을 올라가지 않은 게 후회가 됩니다.
세 번째는 국선도9기사범친목회에서 성판악코스로
한라산 동릉 정상을 등정했는데, 비를 동반한 돌풍이
불어 백록담을 못 본 것이 후회가 됩니다.
바람새님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아시다시피 80이 넘으면 *참을만 하면* 지탱하고 살아가는 것이죠.
저 역시 절뚝거리며 천천히 돌아다녔습니다.ㅎㅎ
내 몸처럼 많이 변했더군요.ㅎㅎ
허접한 여행기에 손길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