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든 아이든 건강은 함부로 자신하면 안되는것 같습니다.
이제껏 크게 아픈적이 없던 큰아이(4살)가 점심때까지 잘 놀고 밥도 잘 먹었다더니 낮잠을 자고 일어나서 갑자기 39도가 넘는 고열이라고 집사람이 전화를 해서 정신없이 집에 달려갔습니다.
애를 안고 차에 태워 근처(공휴일이라 오후진료하는 병원이 바로 근처에 없어) 병원에 가는데 차안에서 동공이 풀리고 입술이 파래진채 숨을 쉬지 못하고 쓰러져 너무 놀랐습니다.
흔들고 때리고 주무르고 해서 겨우 정신을 차리게하고 병원에 도착해 열을 재보니 41도---
해열재를 먹이고 한시간을 수건으로 온몸을 닥아줘도 열은 요지부동..
결국 다시 대형병원 응급실로 들어갔습니다.
거기서 검사받고 약먹고 겨우 열이 내려 일단 집으로 이제 돌아왔습니다.
운전을 어떻게 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네요
40도가 넘는 건 처음이라 그리고 이번처럼 아기가 정신잃고 쓰러진것도 처음이라 너무도 당황스럽고 어쩔줄 몰랐던 하루였습니다.
오후에는 전화도 거의 못받고 받더라도 제대로 통화를 하지 못했던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
병원에서 돌아와 방금 잠든 아이가 다시 열이 오르는것 같습니다.
38도가 다시 넘네요
아침까지만이라도 잘 견디어줬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큰일나실뻔하셨네요 .. 첫고비 넘기셨으니 천만다행이네요 .. 아이의 빠른회복 멀리서나마 빌어 드릴께요 ^^
지금 괜찮아진건가요? 어렸을적 아프먄 커서 짱짱한 아이된다던데 빠른 완쾌했으면합니다
으 쌰 으 쌰 천만다행 어서 빨리 왠쾌 될거에여 그래도 와이프랑 아이도 든든한 아버지 남편 때먼에 기댈수 있어서 얼마나 좋아요 화이팅
제아들의찬이도4살까지 열경련에 시달렸습니다. 정말 한숨도 못자고 간호한게 엇그제 같은데 5살되어서 열경련이 사라졌습니다 올겨울만 넘기면 괜찬아질겁니다. 힘내시고 승리하세요
헐 ! 지금은 잘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ㅠㅠ 정말 무섭네요 저희 큰 아이도 이제 4살인데 걱정입니다.
차라리 입원을 하시지..ㅠㅠㅠ 쾌유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