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그늘 옅게 드리운 고샅길
입추 처서 지난 햇살이 노곤한 몸을
길게 담장 위에 뉘이고
해종일 붉게 타오르던 그리움이
나른한 하품을 하는 초저녁
촌음 같은 매미의 삶이 희미해 지고
풀섶에 서성이는 여린 풀벌레의 노래가
나지막이 들려 오는
담장 위에서 내려온 햇살이 총총이 서산
으로 돌아가며 붉게 풀어 놓은 노을 바다
이 한몸 짓이겨지고 빻아져 꽃물이 되어
뼈속까지 물들어 선홍빛 노을을 만들어
드리리
당신의 바다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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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마을
자작시
봉숭아꽃 사랑
달보드레
추천 1
조회 40
26.09.03 09:28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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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름다운 시어들에 머물다 갑니다^^*
감사해요 ~^
오늘도 크게 웃으시며 즐겁고
사랑이 넘치는 멋진 하루 만드시기를 기원 합니다^^*
오늘 하루는 숙제 하나를 했던 날 이었습니다ㅎ
근정운영자님 늘 건강하세요~^
고운 싯귀에 귀 기울여 소리들을 들어 봅니다 .
잘 읽어 봅니다 . 표현력이 살아서 마치
제 품에 잠기는 것 같군요 . 오늘도 즐겁고 평안하게 건행하세요 .
고운 싯귀라 하시니 감사해요 ~^
늘 행복하세요^^
참 아름다운 시입니다.
달보드레님의 감성의 깊이가 느껴지는군요.
시 한줄한줄에서 느껴지는 그리움과 사랑
그리고 느껴지는 가을의 향기입니다.
고맙습니다.
가을에도 예쁜 사랑, 예쁜 행복 이어가세요. 달보드레님 ^^
감사해요 ~
감성은 예전이 더 청명했고요 ㅎ
올가을도 더욱 행복하세요
언제쯤이면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감사해요 ~^
즐거운 하루 되세요^^
이쁜 글에 힐링해요~
감사해요 ~
오늘도 해맑은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