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버스가 내려오는 시간에 대전-당진고속도로를 달려서
천안-논산고속도로의 상행선으로 갑니다.
정안휴게소 상향 방향에다가 이관행원장님의 차를 대기시키고요
지인의 도움으로 정안휴게소 하행 방향의 휴게소에서 기다립니다.
버스가 가다가 잠깐 쉬었다가 가더니
섬진강을 언뜻 보면서 차가 연곡교를 지나고
원기마을 입구에서 멈춥니다.
비는 계속 내리지만,행장을 수습하고 헤드렌턴을 켜고 사람들과 같이 합니다.
들머리를 이리저리 지나서 원기마을에 이릅니다.
여기서 둘레길 임도를 따라서 걷고요

목아재입니다.
원래 게획대로 연곡교에서 능선으로 올라왔으면
*542.6봉에서 봉애산으로 가는 길에 목아재를 지나지요.
여기서 다들 모여서 같이 갑니다.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등산로가 열리고요~~


봉애산(*612)입니다.
구조물도 있고요~~
무덤도 한 기가 있는데~~참 힘든 자리에 묘를 만들었네요.

비에 젖은 산죽이 아직은 키가 작은 산죽이라 걷기가 편안합니다.

갑자기 보이는 봉우리는 왕시리봉은 아니고요
왕시리봉의 전위봉이겠네요

저기가 왕시리봉인가 하면 아니고요

저기 보이는 산도 아닌듯~~

지리가 육산이라고들 하지만
속살은 오히려 바위가 많은 곳들이 있네요.
이런 바위들을 휘돌아 오르고요

가야할 등로 옆으로 석문도 보입니다.

요상한 나무와 같이 석문도 다시 봅니다.

석문으로 나가서 본 반야봉과 주능선과 천왕봉 **킬문님의 사진입니다.
좌측 맨 뒤의 반야봉(*1731.8)과 중봉(*1732.1)
그 앞에 날라리봉(*1501)과 흰듬등(*1437.7)이 보이고
주욱 내려가다가 둥그렇게 올라온 불무장등(*1441)
날라리봉 뒤로 보이는 삼각형 모양의 토끼봉(*1535.3)
그 뒤로 명선봉(*1583.4)이 올라와 있네요~~~주욱 주능선이 이어지고요

더 올라가서 바위에서 바라다 봅니다.
갑자기 조망이 트입니다.
호남정맥의 백운산 방향입니다.

당겨서 봅니다.
좌측부터 백운산(*1228)에서 죽 내려간 한재에서
다시 올라서는 도솔봉(*1153)과 똬리봉(*1123)
그 우측으로는 호남정맥의 연봉이 있고요

방향을 하동 방향으로 남남서로 보면
좌측으로 멀리 둥그런 하동의 금오산(*875)이 보입니다.
운해 밑의 능선은 오늘 걸어온 왕시리봉(*1240)으로 가는 능선이 보이고요

우측으로 보이는 내려가는 능선은 월령봉(*852)능선
그 위쪽의 형제봉은 가려서 안보이는 자리입니다.

다시 보는 하동의 금오산(*875)이 섬처럼 보입니다.

백운산 우측으로 가는 호남정맥 산줄기도
운해로 보였다 안보였다 하고요


왕시루봉 가기 전의 *1213.1봉은
바위로 이루어진 봉우리인가 봅니다.

바위로 된 봉우리라 조망이 있습니다.
멀리 보이는 낙남정맥 줄기에서 가지를 친 삼신지맥이 흐릅니다.
구름 좌측으로 두봉우리는 삼신봉(*1289)과 내삼신봉(*1354.8)으로 보입니다.
구름 우측으로는 관음봉(*1153)에서 성제봉(*1116.2)
가운데 보이는 산줄기는 불무장등 능선에서 내려오는 능선으로
황장산(*948)과 촛대봉(*728)으로 가는 능선

약간 당겨서 보고요

불무장등 능선의 황장산(*948) 윗쪽으로 봅니다.
운해로 보였다 안보였다 하고요~~
운해가 가득찬 부분이 통곡봉(*904.7)으로 보입니다.

왕시루봉을 지납니다.
대구마루금산악회에서 만들어서 올려놓았네요.

왕시루봉에서 급격히 떨어지는 능선을 따라가다
가장 낮은 곳의 느진목재를 지나서 오르내리막들을 지나갑니다.
가는 길에 마루금에 큰 바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1153봉을 지나고


금방 눈으로는 노고단(*1502)을 보았는데
카메라로 들여다 보는 순간에 운해가 감싸서요~~
한참을 기다려도 안보입니다.
*1196문바우등을 우회하다가 보는 조망처에서

질매재

이 부분이 문수사로 가는 갈림길입니다.
물을 구하려면 이 길로 가려고 하였지만,비도 오고요,
물도 충분해서 그냥 주능선으로 오릅니다.

주 능선의 돼지령 오르기 직전의 조망은 ~~

멀리 돌단을 쌓은 곳이 보입니다.
돌단을 쌓은 곳 바로 못미쳐서 노고단대피소로 가는 길이 있고요.

북서 방향으로 봅니다.
작은 고리봉(*1248)이 뾰족하니 우뚝하고요 그 뒤로 만복대(*1433.4)로 가는 능선입니다.
만복대는 운해로 가렸습니다..

구름을 이고 있는 만복대 뒤로는 세걸산(*1220)에 이어서
서북능선이 길게 가고 있습니다..
골짜기는 심원마을이네요.
맨 우측에는 중붕에서 내리는 두루봉(*1108.4)
이 우측능선이 전남과 전북을 가르는 능선이네요.

돼지령에서 올라온 산길을 뒤돌아봅니다.

중봉과 반야봉은 완전히 안보이네요.

노고단에 사람들이 모여 있네요

노고단 주변 모습은 의외로 바위가 아주 많네요.

노고단 밑에 보이는 능선이 형제봉능선의 시작부위로 보입니다.

노고단 돌탑

중계탑 뒤로 보이는 산은 종석대(*1360.9)

노고단돌탑

노고단 일등삼각점

좌측은 종석대에서 차일봉으로 가는 능선
우측은 성삼재에서 작은고리봉으로 가는 능선


형제봉능선을 위에서 내려다 봅니다.


옆에서 보는 형제봉능선

노고단대피소롤 내려갔다가
성삼재휴게소(*1090.7)로 그냥 내려갑니다.
성삼재휴게소에 밝은 날에 가보기는 처음입니다.
매번 종주를 한다고 새벽 2~~3시에 별을 보면서 지나간 기억만 있어서요~~~
휴게소에서뜨거운 라면에 밥을 말아서 먹고요

코재를 거쳐서 화엄사골로 하산하려고 하였으나
비가 와서 바위가 많이 미끄럽다고 해서
또 비를 맞으니 그냥 의기소침해서 중간에 성삼재 휴게소로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구례터미널로 성삼재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나왔습니다.
터미널에서 바라다 보는 멋진 산은 ?
구례오산둥주리봉능선입니다.좌로뻗은능선은계족산방향이구요***((광주의 지리산메니아이신 연하선경님이 가르쳐 주셨습니다.))

목욕재개 후에 터미널에 다른 방향으로
늦게 하산하신 분들과 자리를 같이 한 후에
저녁을 같이 합니다.
칼바위님이 큰 더덕을 한 수 캔 것을 소주에 짖쪄서 더덕소주를 내리고
다 함께 원셧~~!!
지리는 항상 사람을 끌어들이는 묘한 매력이 있는 산이네요.
비를 맞고 걸어도 좋고,조망이 없어도 좋고요.
키 큰 산죽을 기어서 걸어도 좋고요.
다음에 더 한 번 오라는 계시로 받아들이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옵니다.
첫댓글 ㅎ ㅎ 비맞어서 그렇지 그래도 참 재미있었습니다
칼바위님이랑 같이 걸으니 즐겁고도 든든하더라고요~~~비 맞으면서 마시는 막걸리도 맛나고요~~
계속 수풀에 갇혀 있다 노고단쪽으로 나서니
뚱뚱한 지리가 확 다가오더군요.
나중에 화엄사-차일봉-종석대로 해서 시암재 밑으로 함 가봐야 겠습니다.
가실적에 저도 껴주세요.저는 일요일밖에 시간이 안되어서~~오랬만에 산행을 같이해서 반갑기는 헀는데,순식간에 안보이시더라고요~~~외국인 별장 가셨다오시는 모습만 보았네요~~
우중산행 수고 하셨습니다.
운무가 그런데로 좋아 보입니다.
저는 우중 산행을 준비를 전혀 못했었습니다.다들 예보에 관계없이 준비들을 하셨던데~~준비 소홀을 많이 반성하면서 걸었습니다.
그래도 간간이 조망이 트여 그리 지루하지는 않았습니다. 비 맞으며 고생 하셨네요...
즐거운 고생을 같이해서 좋았습니다~~다음에도 좋은 산 자주자주 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세요~~
전
로 본 것도 없는데 덩
이님은 흔적을 많이 남기셨군요...


하산 후 칼바위님이 제조한 더덕주 맛이 산행보다 더 좋았슴다..
담에는 널널산행으로 함께 하면 좋을 듯 함다
아마도 형제봉 능선도 잘 찾아보면 더덕이 많았을겁니다
다음에는 화엄사를 거쳐서 차일봉 능선이라도 가보아야지요~~역시나 선교사 별장을 다녀오시는 모습이,옛날처럼 훠이훠이 걸어가시는 모습이라 보기 참 좋았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제가 처음으로 등산을 한다고 막 쫓아서 걷던 시절에 뵙고는 못뵈었습니다.인왕산님이 산자고로 필명도 바꾸시고요~~무척이나 반가웠습니다.
ㅎㅎ 구름속 조망...담에 내가가서 복수혈전 해드릴께유~
네~~멋진 산 사진을 기대해 봅니다요~~왕의 강~~망각의 강도요~~~
역시 멋진 지리입니다.
함계하지 못해 무척 아쉬웠습니다. 다음에는 고수분들께 한수 배우겠습니다.
지리는 여러 사람들이 어울려 걸어야 더 즐거운 산인 것같습니다.혼자 걸어가면 좀 쓸쓸한 산이지요~~시간이 맞으면,클럽에서 가는 모임에 무조건 손들고 따라오면 다 같이 걸어갑니다.
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산이 지리입니다. 그래서 이 산만은 아끼고 혼자 방해받지않고 걷었습니다. 다음에는 함께하는 산으로... 합!!
그날 하루종일 비는 내리다 그쳤다 하는 날씨에 고생하셨습니다. 산죽도 많이 있어 조금 힘들었지만요, 왕시리봉 능선타고 노고단 올라가면서 같이 산행하여 즐거웠습니다. 이관행님도 같이 있어 더욱 더 즐거웠구요.......
작년에 천단에 같이 가셨을 때 보다는 엄청 준족이 되셨습니다.혼자서 걸어가셨으면,킬문님과 같이 가셔도 될 정도로 보였습니다.비오는 와중에도 같이 걸으셔서,더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제가 감악산님 말 용기백배해서 걷을려고 했는데.. 다음 기회를 엿보겠습니다.
능선에 올라서서는 구래도 걸을만 하셨나봅니다.
선배님 그림과 글을 보면서 지리를 머릿속으로만 그려보자니 영 답답하기만 하군요.
한 걸음에 달려갈 수도 없고...
그나마 멋진 그림을 보면서 달래보는 수밖에...
감사합니다.
저는 석문으로 나가서 주능선 조망을 본다는 것을 생각도 못했습니다.희안하게 석문과 나무가 잘 어울렸다고만 생각을 했거던요~~킬문님팀은 다 보았다고 하시더라고요~~~조망처라는 곳이 있는데,같이 가야 다른 곳들을 더 잘보는 것 같습니다
저는 못가본곳이라 잘 배우고 갑니다...지리산은 저에겐 아직 머나먼곳인데 비가 내린후 운해가 낀 멋진 조망을 보면서
^^**
노고단으로 날씨가 개이고 싱싱한 연록의 잔치가 벌어진듯 아름답습니다
지리산은 아주 큰산이라,저도 여기저기 기웃거려 보지만~~그래도 이렇게 같이 가야,비가와도 어울려서 덜 힘들게 가는 것같습니다.
구례터미널에서바라본의문의봉우리는 구례오산둥주리봉능선입니다.좌로뻗은능선은계족산방향이구요?둥주리봉은 사성암이있는곳으로유명하죠?
네,고맙습니다.산행기에 수정해서 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