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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언제: 2024. 8.29(목요일)
2.어디를: 창원 마산구 작은산 한바꾸 돌고 옛 기억따라 발길은 삼포마을로~
3.누구와: 나홀로 칙칙푹푹을 타고~
4.날씨: 피새청에서는 오전 내내 흐리고 강풍에 가끔 비까지 온다 카드마는 잠깐잠깐 흐리다가 오후 내내 땡빛!~
5.산행 경로: 세스페데스공원 버스주차장~왼쪽 세스피데스 부조상 안쪽~시티프라디움 아파트 왼쪽 길로~나무데크계단
아래로 내려 오른쪽 산책로 따라~동천4교 위로 올라 횡단보도 건너 직진~웅천교회 지나 오른쪽 웅천왜성으로~
주차장옆 안내판~임도처럼 넓은 길로 오름~잠시후 넓은길 버리고 왼쪽 가파른 오름~안부 갈림(정자,운동기구
화장실)~왼쪽 웅천 왜성 팻말 방향 오름~갈림길 왼쪽 웅천왜성 방향~바위 박힌곳 올라 성터 사이 몇군데
지나~남산(184.5m, 웅천외성 표석,삼각점)~안부로 되돌아와~직진 흐릿한 잡풀지대로 오름~묵묘 오른쪽 바위
우회 왼쪽 거친 능선으로 오름~122.8봉 지나 오른쪽으로 휘어져 내림~안주 지나 오름~바위 올라와 있는 봉우리
지나~세덕산(140m, 유인진양강씨 묵묘)~오른쪽으로 내림~잠시후 왼쪽 사면길로~공터에서 왼쪽 폐과수원으로~
벌초 흔적 과수원길따라~왼쪽으로 휘어져 내려~흐릿한 길따라~철문 타넘고 도로 접속~왼쪽 우암빌라 방향으로~
인코스타 카페 앞으로 내림~오른쪽을 휘어져 아라미르골프장 지나~골프장 정문 지나 오른쪽 수도동마을로~
마을 오른쪽으로~수도경로당 주차장 차례로 지나~작업장 왼쪽 밭길로~왼쪽으로 올라 그물망 타넘고~컨테이너
지나 야자매트 깔린길로 오름~텃밭에서 길은 끊어져 왼쪽 가파른 사면으로 능선 접속~묵은 나무계단, 가파른
오름~된백산(98.8m, 운동기구, 삼각점)~직진해 내려섰다 뚜렷한 길따라~작은된배기(79m, 묵묘)~다시 빽하여
나무계단 연이어 내려~조릿대숲 지나~키큰 잡풀지대~왼쪽 나무 폴대 방향~왼쪽 파란 물통 방향~잡풀지대 지나
그물망 삼거리 만남~작업장 지나 마을버스 회차지 공터~버스 기다리는 시간 걷기로~골프장 정문 지나 차량 도움
2km 정도~둘레길 이정표 삼거리 왼쪽으로 급히 꺽어 내림~괴정마을 복지회관 지나~삼거리 왼쪽 삼포로 가는길
노래비 1km 방향으로 올라~등대농원, 동구지고개 넘어서면 삼포마을 삼거리~삼포노래비버스정류장 뒤 노래비
돌아보고 왼쪽 삼포마을로 내려~삼포마을 한바꾸 돌아 다시 노래비 버스주차장에서 종료 (걸은 거리 13.1km
(차량 이용 약2km 제외), 걸린 시간: 차량 이용시간 제외 순수 걸은시간 4시간 40분)
온다 카던 비는 안오고
날씨는 쨍했다가 갑자기 흐리다가를 반복한다!~
어제 저녁 마님이 아랫 동네에서 정육점을 하는 영천 학교 동기한테 사가온
삼겹살이 늙은 숫돼지를 잡았는지 꼬랑내가 나가
다마내기 한개를 써리가 삼겹살 반틈 다마내기 반틈을 써까가 뭇띠 이기 우예 잘못됐는지
계속 속이 부글부글!~
오후가 되이 증세가 쪼매 나아지는긋해가 혹시나 시퍼가 우산을 챙기들고 동네산으로 간다!~
구라청이 쪼매라도 믿음성이 가시마 이런 성가신 짐을 안가가도 될낀데 띠바!~
전뿐 팔공산 지능선에서 대명천지에 갑자기 앞이 안보일 정도로 소낙비가 따라 허둥대다가 차 키까지
이자뿟는 트라우마 때문에 그 담부터는 어지간히 귀찬아도 우산은 꼭 챙기가 가는 버릇이 생깄따!~
날씨는 꾸리무리 한데도 분다 카는 바람은 빌로고 텁텁하이 덥네!~
가파른 나무계단을 땀을 안흘릴라꼬 최대한 슬로 모드로 올라가는데도 이넘의 육수는
사정바주는기 없네!~ 사방댐용 수건을 허리에 안대고 왔띠 반바지 허리띠까지 축축하다!~
그저께 병원에 위장약을 타러 간 김에 땀을 마이 흘리마 어지럽고 열사병 전조 증상이 온다카미
젊은 의사한테 혹시 다한증 아이가 물어보이 다한증은 손바닥이나 발바닥 긋은데가 축축할 정도로 땀이 나거나
겨드랑이 긋은데 냄새도 심하다 카미 아버님은 그거는 아인긋꼬 다른 사람보다 더위를 마이 타거나 땀을 마이
흘리는 유형에 속하는 긋은데 여름에는 최대한 외출을 삼가하고 운동을 하디라도 1시간 이내에
끝내야 된다 칸다!~ 테레비 재난방송하는거 긋네 띠바!~
등따리를 축축하이 적시가미 운동기구 쉼터로 올라오이 요즘은 사람 기경하기 힘드네!~
돌탑봉으로 내리와도 고스톱 아지매들도 한사람 안보이고~
터덜터덜 2군사령부 사택 쪽으로 내리서이 두어달 전만 해도 내가 지나가마 웬 두발 짐승이 지나가노 카미
궁금했던지 철망 담장까지 쫄쫄 기나오디마는 이기 저거 어마이 한테 교육을 우예 받았는지
인상 착의가 요래저래 생긴넘이 지나가거들랑 얼른 안쪽으로 토끼라꼬 갈켔는지
멀리서 뫼들이 스틱을 질질끌미 내리오이 총알긋이 저거 어마이한테 달라빼디 왔다 왔다 얼빵한넘!~메헤헤!~
카미 일러준다!~ 이 띠바가 마디질라꼬!~
어?~ 저거는 여주 아이가?~ 다마가 어씨 크네!~
내가 어릴때는 여자 여자 켔는데 여자가 아이고 여주라 케가 담 부터는 부르기가 디기 어색하드마는~
요새는 표준말이라 안카고 규범 표기라 카데!~
산에가가 사진을 찍으미 '인증샷'을 한다 카는데 그걸 규범 표기라꼬 굳이 '인증숏' 이라 카는 사람들도 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마 인증숏은 정의만 나오고 예시는 전다지 인증샷이다!~
일부러 잘쓰도 안하고 어색한 규범 표기보다 입에 익어 이미 대중화된 인증샷을 써도 무방할듯!~
쇠고기를 소고기카듯!~
어?~ 자는 뭐를 묵고 오는기고?~
터덜터덜 도서관으로 가는데 횡단보도를 건너오는 딸아가 무신 냉면인지 쫄면인지 포장 용기에 들어있는
면을 후르륵 거리미 지나간다!~ 헐!~ 핫도그나 쏘새지 긋은거를 무미 지나가는거는 바도 냉면 긋은거를
길까에서 궁물까지 후르륵 마시미 지나가는 딸아는 첨본다!~ 저기 잘하는 짓이가?~ 참내!~
오늘은 원래 울산쪽으로 갈라 켔는데 그쪽은 금요일까지 비가 억사구로 마이오고 거다 준태풍급 바람까지
분다케가 구라청 이바구를 전적으로 무시할수 없어 바다쪽 바람이나 씨고오까 싶어가 검색을 해보이
남쪽 창원 진해쪽은 하루종일 흐리도 비는 안온다 칸다!~
오랫만에 진해 쪽으로 가는데 그쪽으로 구미가 땡긴 이유가 '삼포 가는길' 노래비가 있다카고
비록 가공의 지명이긴 하지만 소설가 황석영의 글과 영화, 그리고 청승맞기까지 하던 그 노래의
음절이 아직 귓가에 남아 쪼매한 산을 한바꾸 돌고 삼포마을로 추억을 케러 간다!~
동대구역에 가이 창원중앙역까지 무궁화하고 케이티엑스 시간 차이가 20분 정도 빼이 안나가 굳이 빨리갈 필요가 없어
무궁화표를 끈는다!~
종점인 세스페데스(혓바닥 깨물뿐 했다) 까지는 진해구청 아패서 한분 환승을 해야된다!~
티미한 넘이 올때도 당연히 맹 같은 버스를 타마 되겠지 카미 검색도 안해보고 갔다가 무려 네분이나 환승하미 헤메는
비극이!~ㅠ 갈때 가던 뻐스는 올때는 다른데로 가뿐다!~
예쁜 여학생이 볼펜으로 또박또박 적어준 환승 버스도 올라타이 기사가 아이라 카이 카미 불퉁시럽게 내리라 카는
바람에 생진 첨으로 같은 시내에서 4분이나 환승하는 별난 경험을!~
창원중앙역 아패서 156번 버스를 타고 진해구청 맞은핀 주유소 아패서 내리가 다시 303번 마을버스를 갈아타고 거의
1시간 반 까까이 걸리가 세스페데스 버스정류장에 도착한다!~
버스 정류장 이름이 하도 이상해가 이기 무신 뜻이고 카미 여패 영감재이한테 물어보이 지도 자세히는 모르는데 임진왜란때
일본에서 한국으로 건너온 스페인 신부 이름이라 칸다!~ 그래서 와 글마 이름으로 공원을 조성했는데?~ 모로쇠!~
집에와가 검색을 해보이 임진왜란때 이곳을 점령하고 있던 왜장 고니시 유키나와의 초청으로 1593년 한국땅을 밟은 최초의
서양인 신부라 카는데 조선에 머물며 임진왜란에 대해 남긴 4통의 편지가 유럽에 소개된 기록으로 역사적 의미를 가진다고~
혹자는 한국에서 포교하다 죽은 넘도 아이고 왜넘 카톨릭 신자한테 부역한 넘 이름을 갖다부칬다꼬 이름을 바까라 칸다고!~
왼쪽 세스페데스 일당들 부조가 보이는 곳으로 들어가다가 시티프라디움이라 카는 키다리 아파트를 만나마 다시 좌향좌를
해가 들어선다!~ 아파트를 지나 갱빈으로 내리서면 소공원이 조성되가 있고 주변을 키다리 아파트가 둘러싸고 있다!~
산책로 오른쪽으로 가다보마 예쁜 꽃들로 장식한 다리가 보이는데 올라서보이 다리 이름은 '동천4교'~
횡단보도를 건너 직진한다!~ 오늘은 종일 꾸리무리하다 카디 햇빛이 나이 아침부터 덥네!~
직진해 가다보마 규모가 큰 웅진교회가 보이고, 잠시후 웅천왜성 팻말 방향 표시가 가린 오른쪽 주차장으로 들어서이
등산안내도가 보이는데 거리를 보이 여서 약 800m 정도 되네!~ 그런데 지도상 표시된 오른쪽 제덕산은 와 안나오노!~
선답기를 보이 길이 없어 애묵었다 카던데 잘되야 될텐데!~
임도처럼 넓은 길을 따라 가다 갈림길에서 삐잉 돌아가는 넓은 길을 버리고 씩씩하게 가파른 길로 직진하는 아지매
궁디를 붙잡고 올라간다!~ 아지매가 뫼들 보다 더 잘가네!~
햇또를 박고 쉬엄쉬엄 올라서면 쉼터 사각정자와 운동기구, 간이 화장실까지 보이는 안부에는 맨발로 왔다리갔다리
하는 남녀들이 보인다!~ 서로 인사를 하는걸 보이 동네 주민인듯!~ 아까 초입에 스리빠 벗어두고 올라온 아지매도
이중에 있지 시푸다!~ 뫼들은 신발을 신고도 이리저리 바닥 돌삐를 피해 올라왔꾸마는 대단타 참말로!~
왼쪽 웅천왜성 팻말이 보이는 곳으로 올라간다!~ 맨발걷기를 해가 뺀질뺀질한 길을 따라 가다보면 다시 옹천왜성 팻말이
보이는 갈림길을 만나고, 왼쪽 돌삐들이 삐쭉삐쭉 올라온 오르막으로~ 헐!~ 여도 맨발로 걷는 사람들이 있네!~
아예 맨발에 스틱까지 집고오는 사람들도 있다!~
수차례 성벽을 지나 올라서면 경남 기념물이라는 웅천왜성 안내판이 보이고, 웅천왜성은 왜넘들이 장기전에 대비해서
우리나라에 쌓은 30여개의 성 가운데 하나라 칸다!~
이곳은 배의 정박, 인근 왜군들과의 소통, 본토와의 가까운 거리 등의 잇점으로 한양에서 철수한 왜장 고니시 유키나가
(소서행장)가 제2의 일본군 기지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바로 아패 보이는 성터로 올라서면 '지방기념물 제79호 웅천왜성'이라 카는 표석과 '김해448호' 삼각점도 보인다!~
남산 표시가 없어 삐딱한 돌에다 정상 표식을 해두고 마침 올라온 젊은 부부에게 한방 부탁한다!~
큰 나무에 가리가 조망은 극히 제한적이다!~
따로 내리가는 길은 없고 왔던 길로 다부로 내리가야 된다고?~ 할수없지 뭐!~ 터덜터덜 내리가이 바우 투성이 길을 스틱을
짚고 올라오는 아지매가 있다!~ 삐쭉 티나온 돌을 발바도 시원하다꼬?~ 이 아지매가 참말로 카나 부로 카나!~
갈림길로 내리오이 아지매들이 맥지로 성한 길에 물을 부가 맨발로 철벅철벅!~ 찐득찐득하마 효과가 더 좃타꼬?~
그카고보이 여 땅은 전다지 황토네!~
다시 안부 갈림길로 내리오이 반대핀 제덕산으로 올라가는 능선에는 잡초만 한까뜩이다!~ 낭패세 참말로!~
비니루 끄내끼가 달린 방향으로 키큰 잡풀을 헤치고 가래이를 노피 들어 올리가 진행하다 보면 봉두난발인 묵묘를 만나고,
묵묘 뒤쪽 능선으로는 도저히 뚤꼬 갈수없는 잡목 정글이라 오른쪽 바우를 돌아서 사면으로 왼쪽 능선에 올라붙으면 설상
가상 뿌라진 나무가지들이 태클을 건다!~
이리저리 머리터레기를 잡히미 능선으로 올라서이 헐!~ 길이 와 이리 좃노?~ 남산쪽은 공원을 만드이 무덤 이장 때문에
연락을 해돌라꼬 팻말에 전화 번호를 적어나도 묘위에 참나무가 저래 클때까정 내삐리났는데 연락이 되겠나?~
잠시후 펑퍼짐한 122.8봉에 표지기를 걸어두고 오른쪽으로 휘어져 내려섰다가 제선충 무덤을 지나 쉬엄쉬엄 올라서면
돌삐들이 언치있는 봉우리를 지나 진양강씨묘석이 삐딱하이 서있는 제덕산 짱배기에 올라선다!~
허걱!~ 여는 서울 대표 선수와 대구 대표선수들 표지기가 나란히 걸리있네!~ 이 사람들은 어디로 올라와시꼬?~
뫼들 표지기도 걸어두고 다음 행선지인 수도동 마을로 갈라꼬 오른쪽 흐릿한 능선으로 내리선다!~
오른쪽으로 내리서는 길은 흐릿하지만 방향을 잡고 내리서면 그런데로 수월한 길이다!~ 잠시후 잡풀더미 공터로 내리서가
방향을 보이 왼쪽 계단식 폐과수원 쪽으로 내리가야 된다!~ 물통도 보이고 농막도 보이는데 사람의 온기는 끈낀지 오랜듯!~
잡목을 헤치고 내리서이 어?~ 이기 웬일이고?~ 누가 벌초를 깨끗하이 해났네!~ 근처 묘지가 있나?~
담달이 되마 벌초를 해났는데가 만아가 산행하기에 쪼매 수월할란강?~잠시후 왼쪽 벌초 흔적으로 가파르게 내려섰다
다시 오른쪽 도로 방향으로 가다보마 헐!~ 철문이~ 월장해야지 우야겠노?~ 발발 타넘고 내리오이 도로가 빈다!~ 만쒜이!~
도로로 내리서가 쪼매 일찍지만 그늘에 퍼져 안자가 간단스키 요기를 하고 간다!~ 여는 차 이동이 디기 만네!~ 오미가미
운전 기사들한테 동물원 원숭이 맨치로 기경꺼리가 된다!~ 짜슥들!~ 빵 묵는거 첨보나?~
15분 정도 요기를 하고 왼쪽 우암빌라 방향으로 올라가다 보마 인코스타라 카는 카페앞 인도를 막고 노가다들이 큰댓자로
뻣어가 코를 골고있다!~ 근처에 공사장이 있는 모양이네!~ 고개를 넘어 내리서서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곳에 지도상으로는
도로가 있는데 막상 내리가보이 골푸장이다!~ 조짓네 띠바!~ 삥 돌아가마 2km가 넘지 시푸다!~
땡빛에 터덜터덜 걸어 가는데 죽을 맛이다!~ 얼빵한 넘이 오늘은 흐리고 바람도 시게 분다 카는 피새청 예보를 철떡긋이
믿고 도로 걷는거를 마이 여났띠 삔침긋이 내리쬐는 햇살에 흐느적흐느적이다!~
날씨 조회를 해보이 진해 최고 기온이 33도!~ 직이라 직이!~ 또랑 건너 골프장 안쪽으로 보이 전다지 여성시대다!~
대낮부터 고급 외제차를 타고댕기미 골프를 치는 여성들은 소속이 우예 되는공 모리겠다!~
파나마 맥꼬모자긋이 생긴 된백산 줄기를 바라보며 모티를 돌아서이 골프장 정문에 '아라미르' 아라는 '바다' 미르는 '용'
이라고~ 그런데 우야라꼬?~ 습지긋은데 골프장을 맹글어났네!~
오른쪽으로 쪼매한 동산긋은기 보이는데 예전에는 윗꼬지섬, 아랫꼬지섬이라 카는 무인도라고!~ 오른쪽 다리를 건너면
넓은 공터가 보이는 수도동마을!~ 정자 있는 주차장은 마을버스 회차지라고!~
마침 이사짐을 챙기고 있는 주민한테 된백산 올라가는 길을 물어보이 마을 안쪽에 올라가는 길은 오래 안댕기가 묵었지
시푼데 해안쪽으로 가보라 칸다!~
터덜터덜 걸어 수도경로당,복지회관을 차례로 지나 주차장 공터 왼쪽으로 올라가는 길을 찾아 보는데 가시박덩쿨인지
온통 푸름푸름이다!~ 쪼매 더 가보까 카는데 허걱!~ 중장비들이 꽉차있는 작업장이다!~
조짓따 시퍼가 다시 빠꾸 할라 카다가 목을 빼가 안쪽을 들따보이 길이 있다!~ 우와 껌좃네!~ 시도뿌 시도뿌!~
차 발통 자죽이 있는 길을 따라 가다 왼쪽으로 그물망이 보이는 길로 올라서고, 다시 오른쪽으로 길이 빠이 보이는데
그물망까 막아났다!~ 혹시 시퍼가 그물망을 들씨보이 번쩍~ 거저네!~ 들씨고 들어서마 왼쪽으로 컨테이너가 보이고
아패는 야자 메트가!~ 전면으로 보이 올라가는 길에 야자매트를 깔아났다!~ 무신 용도인공?~
손님 접대용인강 시퍼가 올라가이 텃밭에서 길은 땡이고!~
막빠로 올라가는거는 불가하다!~ 완전 이끼낀 직벽이다!~ 왼쪽으로 조금 더 진행해 보다가 가파른 능선으로 맷돼지
쒜이들 길긋은 흔적이 보이가 네발로 용을 씨미 기올라간다!~
헥헥거리미 기올라 잡목을 피해 이리저리 능선으로 올라서이 엄마야 이기 웬 횡재고!~ 길이 조아질뿐 아니라 데크계단
길이 연이어 진다!~ 아까 이바구하던 마을에서 올라오는 길인 모양인데 내리갈때는 일로 내리가바야지!~
나무계단과 오래되가 삭고있는 나무똥가리 계단을 연이어 올라서면 운동기구들이 잡풀에 무치가 한잠을 자고있는
된백산 짱배기!~ 지금은 주민들이 고령화되가 안올라오지만 예전에는 마을 주민들이 수시로 올라온듯!~
정상에는 '마산 447' 삼각점이 잡풀 속에 숨어있다!~ 표지기를 달아두고 지척에 있는 작은된배기로!~
마을 사람들이 그래 부르이 그런갑다 카지 지명의 유래는 잘 모르겠다!~
능선길은 양호하다!~ 잠시 내려섰다 평탄한 길을 이어가다 보면 제선충 흔적을 지나 묵묘가 터줏대감 노릇을 하는
작은된배기!~ 뫼들 맨치로 정신나간 넘이 아이마 이 구석까지 언넘이 찾아 오겠노?~
능선 내내 표지기는 물론이고 비니루 끄내끼 하나 못봤다!~ 묘를 지나 막빠로 가마 바다로 푸덩덩이다!~ 후퇴!~
다시 투닥투닥 나무데크 계단을 연이어 내리서이 오른쪽으로 전망대 긋은기 보이는데 나무에 가리가 잘 비도 안한다!~
지도를 보이 부산신항만 배후단지조성공사장이라 카네!~ 덩치 큰 부산이 진해앞바다까지 쳐들어왔다!~
나무계단이 끝나이 조릿대 숲이고 조릿대 숲을 벗어나이 허걱!~ 완전 잡풀 정글이다!~예전 마을길이라 카는곳은 어딘공
위치 파악이 안될 정도로 엉망이라 올랐던 방향으로 길을 찾아 보기로~ 아까 주민들이 길이 없실끼라 카디 그말이 맞네~
왼쪽으로 파란 물통이 비는 곳을 방향삼아 가래이를 노피 들고 잡풀을 헤치고 내리가다 보면 아까 올라올때 만났던
그물망!~ 길을 막던 그물망이 와 이리 반가분지!~ 후다닥 작업장으로 내리간다!~
내리가민서 보이 음지도 해양공원 짚티가 우뚝 올라와 있다!~ 원래는 저까지 걷기로 했는데 피새청 예상과는 달리 푹푹
찌는 날씨라 포기해뿐다!~ 간조때는 터벅터벅 걸어드갈수 있는 동도도 걸어보고, 동매도에서 우도까정 기경하고 올라
켔는데 저까정 갔다가는 졸또하지 시푸다 푹새 푹새다!~ 담에 언제 올수 있으려나?~
다시 작업장을 거쳐 마을버스 회차지로 들어서이 마침 버스가 들오고있다!~ 시도뿌 시도뿌!~ 지금 안나가고 45분 뒤에
감미다!~ 철퍼덕!~ 다시 햇또를 깔고 터벅터벅 골푸장 쪽으로 올라가는데 쪼매한 차가 오길레 습관적으로 히치 폼을
잡았띠 끼익!~ 젊은 친구네!~ 수도동마을에 볼일이 있어 들어왔다 나가는 길이라 카는데 타라 칸다!~ 땡큐 배리망치!~
젊은이한테 고맙다꼬 배꼽 인사를 하고 둘레길 이정표가 있는 괴정마을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급 좌향좌를 해가 남파랑길
6코스인가 그 코스로 길을 잡는다!~
괴정마을 복지회관 갈림길을 지나이 무신 카페라 카는데 주차장에 차가 넘쳐 길까까지 나안잤다!~ 유다른 한국사람들의
커피사랑!~ 몸에 좃타 카는 의사들도 있고 빨리 깨꼴락 한다 카는 사람들도 있는데 뫼들은 하루 커피 3잔 묵은기 벌씨로
20년이 다되간다!~ 깨꼴락 해시마 벌씨로 이 세상 소풍을 끝내실낀데 하루 3잔 묵는다꼬 바리 가는거는 아인 모양이다!~
삼거리에서 삼포가는길 노래비 1km 이정표 방향 왼쪽으로 틀어 올라간다!~ 사실 오늘 일로 온 주요 이유중 하나가
삼포마을 기경을 할라꼬 왔다!~ 삼포마을 노래비도 기경하고~
황석영 소설을 영화화한 '삼포가는 길'도 그러코 어느날 라디오에서 구성진 가락이 들리가 이기 무신 노랜공 켔띠
제목이 '삼포가는 길' !~ 밑바닥 인생을 그린 새드무비(슬픈 영화) 감성을 살린 노래가 고등학생이던 배따라기 이혜민이
작곡,작사했다는데 더 놀래고!~
왼쪽으로 지나온 된백산을 보미 올라가는데 흐미 오르막이네!~ 고개를 두분 넘는다!~ 산을 오르는것 보다 더 다리가
무겁다!~ 엄마야 무신 날씨가 이런노?~ 갑자기 하늘이 컴컴해지디 강풍이!~ 미치겠네 참말로!~
잠깐 1분도 안되지 시푼 찰라에 사람을 놀래키노코 하늘을 쳐다보이 내가 언제?~ 다시 땡빛으로 돌아왔다!~
인제는 육수를 하도 따리가 맑은 물이 뚜둑뚜둑!~ 이래 더분날에 남파랑길 걷는 화랑산악회 경진 회장도 대단타!~
마지막 둥구지고갠가 정구지고갠가를 넘어서이 오만상 이정표가 박히있는 삼포마을 입구!~
여서 첨 갈라켔던 진해 해양공원까지는 1.9km라고!~거다 동섬에 갔다가 음지도에서 우도까정 한바꾸 돌마 4km도
훨씬 넘지 시푸다!~ 현재 몸 컨디션으로는 무리라 아쉽지만 포기하고 삼포마을 돌아보는 것으로 대신할라 칸다!~
다른 사람들 불러그에 드가보이 이런 사진도 있다!~ 물 빠지마 타박타박 걸어갈수 있다는 동도!~
음지도에서 우도를 이어주는 멋진다리!~ 거가대교까지 보이는 탁트인 조망!~ 아 띠바!~ 언제 여를 다시 오겠노?~
삼포마을 입구 버스정류장 이름도 '삼포노래비' 정류장이다!~ 삼포노래비는 버스정류장 바로 뒤에 있다!~
및발자죽 내리가이 생각보다 좁은 터에 자리한 노래비!~70년대 후반 고등학생이었던 배따라기 싱어송라이터 이혜민이
이곳으로 여행을 왔다 바닷가 몇 안되는 집들이 어깨를 기대고 옹기종기 모여있던 풍광이 너무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아
이를 동경하는 마음을 표현하였다고 한다!~
오래전 뫼들이 읽은 소설의 내용은 공사판을 떠돌던 노가다와 전과자, 그리고 술집에 몸이 팔린 작부 세사람의 만남과
헤어짐, 허무한 종말 등으로 기억하는데 고등학생이던 이혜림이 우째 이런 애절한 노래말을 생각해냈는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노래비 여패 젖꼭지긋이 생긴 왼쪽 단추를 누루마 삼포가는길 노래가 오른쪽은 일반 대중가요가 나온다
케가 왼쪽 단추를 누른다!~
바람부는 저 들길 끝에는 삼포로 가는 길 있겠지
굽이굽이 산길 걷다보면 한발 두발 한숨만 나오네
아아~ 뜬 구름 하나 삼포로 가거든 정든님 소식 좀 전해 주렴
나도 따라 삼포로 간다고 사랑도 이제 소용없네 삼포로 나는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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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절까지 끝나고 아쉬버가 한분 더 들을라 카는데 웬 할마씨가 오디 더럽다꼬 발까 단추를 꾸욱!~ 에이 씨!~
우에서 내리다본 삼포마을은 70년대 후반 이혜민이 본 그 풍경하고는 판이하게 틀리는 느낌이다!~
그래도 여까정 왔씨 한분 둘러 보기로~ 입구에 잘 지은 집은 폐가가 되가 내논곳도 있고 새도 짓고 증축하는데도 있다!~
내리가보이 일반 어촌집은 거의 안보이고 가게가 대다수!~ 무신 맛집도 나온다!~ 조그만 감성이라도 건드려 주지않을까
기대를 했띠 포기해야 할듯!~ 한바퀴 휘리릭 마을을 돌아보고 서둘러 다시 버스정류장으로 올라온다!~
'바람부는 저 들길에는.. 굽이굽이 산길 걷다보면.. 삼포로 나는 가야지!~'
고개로 올라서면 이내 도착하는 '306'번 버스를 타고 냉방이 너무 잘되는 마을버스 안에서 코를 훌쩍이며 음음 허밍을 한다~
306번 마을버스를 타고 진해구청에 내리끼네 아침에 타고온 156번이 안보인다!~ 우예된 일인공 카미 여패 딸아한테
물어보이 올때는 일로 안온다 카미 으리한 넘이 딴데로 새까바 볼펜으로 따박따박 적어준다!~
글씨는 잘 못씨네!~ 그런데 딸아가 시키는데로 했는데도 운전기사가 불퉁시럽그러 글로는 안간다케가 네분이나 환승을
하는 얼빵한 짓을 하미 오후 3시 40분 막 지난 시각 창원중앙역에 도착했다!~
난중에 알아보이 창원중앙역 가는 버스는 및대없고 창원역으로 가는 버스가 만타카네!~ 메모를 해났는데 오래갈라나?~
기다리기 지업어가 편의점에 가가 캔맥주 롱 한통, 쏘새지 하나를 사가 홀짝거리다가 동대구역으로 들어오이 어?~
대구가 더 시원한긋네!~
동대구역에 내리마 가끔 가는 뚝배기집으로 드가이 깨끗하이 리모델링을 해났다!~
무엇보다 화장실이 맘에 드네!~
구석 자리에 안자 있시끼네 쑤알라 쑤알라 카디 역도 선수긋은 덩빠리가 큰 여성 동무들이 나타나디 뫼들 여패
안자가 한쪽 다리를 의자에 올리가 다리를 쩍 벌리뿐다!~ 짱깨이 긋은데?~
짧은 핫팬티 안으로 노란 속곳이 보이가 얼른 눈을 가룬는다!~ 이 띠바들이 무신 몸가짐이 이런노~
식당 아지매가 오디 주문했나 카디 여패 컴퓨터 자막긋은거를 가리킨다!~
우씨 귀찬크러 그냥 뚝배기 하나하고 막걸리 주소!~
그런데 여패 짱깨이 아지매는 이런 분위기에 아주 익숙한듯 모니터를 턱턱 뚜드리 쌌는다!~
아지매가 막걸리하고 뚝배기를 가오길레 저 여패 여자들은 어느나라 사람들인교?~ 카고 물어보이
역앞 코너 2층에 태국 맛사지집 있지요 거 일하는 여자들인데 중국사람이라요!~
여는 한국사람보다 외국인이 더 마이 옴미다!~
저쪼 단체로 온 여자들 보이지요!~ 태국 여자들이구마!~ 그라고 저 안쪽에는 인도네시아!~
그걸 우예 아는교?~ 오래되가 들어보마 이기 어디서 흘러온넘인줄 대강 알지요!~
및나라 사람들 말을 알아듣능교?~ 대강 7~8개국 정도는 되지 시푼데요!~ 철퍼덕!~
첫댓글 뫼들님
참 대단합니다
산행기 보면 감탄이
절로 납니다
혼산 하실때 부디 조심해서 다니세요
다음에 또 들러겠습니다
늘~건강 하십시요
반갑심다!~
요새는 수리뫼 카페를 자주 들리는 긋네요!~^^
나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마 쫄아가
글 씨는데 더 긴장이 되네요!~ㅎ
아직도 낮에는 한여름 기온이 남아 있어가
만만하이 보다가는 더우 묵기 십상입띠다!~ㅋ
산어귀산악회 울진 선시골은 잘 갔다왔능교?~
거는 두번 갔던 곳인데 내리막길 오르락내리락 하는기
얼메나 지업든동 재미도 없고~ㅠ
목요일 화랑산악회 가마 막걸리 한잔 합시다!~^&^
넵 ~다녀 왔습니다
골짜기 내려오는길이
작난이 아니였습니다
힘이 좀들었습니다
좋은하루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