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용하고 있는 오스프리 이서 85리터 배낭 토르소 조절 및 처음 구입시 배낭 세팅 방법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처음에 백패킹에 입문했을 때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아 어려운점이 있었는데 저처럼 처음 입문하시는 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처음 백패킹을 간곳은 굴업도였습니다. 굴업도에서 배낭 세팅이 잘 못되어 어깨가 엄청 아팠던 기억이 있습니다.
회원님들 굴업도 가보셨죠? ^^ 굴업도 개머리 언덕까지 불과 30분 밖에 안걸리는 거리를 걷는데 어깨까 아파 못걸을 정도였으면 말 다했죠.... ㅎㅎ
그 이후로 토르소 세팅 방법을 찾아보고 공부하여 두번째로 제주도 올레길을 갔습니다.
실제 글을 보고 배운것과 내가 생각했던건 달랐습니다. 제주도 올레길 역시 엄청난 고난의 길이었습니다. 이때도 나름 한다고 했는데 어깨가 너무 아파 3박 4일의 예정을 마치지 못하고 하루만에 집으로 돌아와 '다시는 백패킹 안해' 라고 다짐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백패킹에 입문하시는 분들께서 저와 같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제가 사용하는 배낭은 오스프리 이서 85 리터 입니다.
제가 오스프리 배낭으로 설명을 드렸지만 배낭의 기본적인 세팅 및 원리는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먼저 오스프리 배낭은 남성 배낭과 여성배낭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남성 배낭은 일짜형태로 어깨끈이 내려오고 여성 배낭은 곡선의 형태로 내려 옵니다. 배낭을 구입하시고자 하시는 분은 각자의 성별에 맞는 배낭을 구입하셔야 합니다.
배낭 사이즈 선택시 등길이를 기준으로 선택하시면 되는데 보통의 남성은 M, 보통의 여성은 S 사이즈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등판의 길이 만으로 사이즈를 선택하시면 안되구요 허리 요대의 사이즈도 고려하셔야 합니다.
각 부분의 명칭을 보시겠습니다.
오스프리 배낭은 사용자가 편히 배낭을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이 있습니다.
배낭 사이즈 선택 방법에 이에 배낭을 매실 때 허리웨빙벨트, 어깨 스트랩, 리저버 슬리브, 그리고 토르소를 본인에게 맞게 조절하셔야 합니다.
또, 어깨의 부분의 플라스틱 리저버 슬리브를 어깨선보다 안쪽으로 들어오시게 배낭을 매야 합니다. 리저버 슬리브가 어깨선 밖으로 나가게 되면 배낭이 등보다 뒤쪽으로 쳐지게 돼 허리에 무리가 가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등판 토르소를 조절해야합니다. 토르소 조절은 어깨 리저버 슬리브와 어깨끈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토르소를 너무 작게 세팅을 하면 어깨에 끊이 닿아 어깨에 통증이 올 수 있습니다. 반면 토르소를 너무 크게하면 배낭이 등에 밀착되지 않고 흔들리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자신에게 맞는 토르소를 찾는것이 중요합니다.
토르소 조절은 크게 L, M, S 로 조절하실 수 있는데 꼭 이 표시에 억매이지 마시고 M-S 중간을 설정하셔도 상관 없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맞춰 보시고 본인에게 맞는 설정 값을 찾는게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저와같이 처음 백패킹에 입문하시는 초보자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첫댓글 배낭 체적화해서 매는거 무지 중요하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