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경상도 부부가 살았는데
어느날 남편이 차타고 어디 가자해서
따라 나섰다
어디 가느냐고 물어보자니 운전하는 옆얼굴이
하도 성난 얼굴이라서
봉변당하고 기분 드러워질까봐 아무말도 안했다
어디에 어디에 서길래 부인이 물어봤다
내릴까예?
남편이 그랬다
그라믄 계속 타고 있을라 했나?
차세우면 내리야지 바보가?
아~ 쓰바 진짜 재수없네 이 인간!! 하고 속으로 욕했다
어느날 모임가서 남편이 술이 취해서 이 부인이 차를 몰고왔다
집앞에다 차를 세우니까 그남편이
자다깨서 물어본다
다왔나?
그부인이 그랬다
보면 모르나? 눈에 뭐 박았나?
남편이 놀란 토끼눈으로 바라보았다
그부인이 속으로 그랬다
뭐보노? 눈까리를 쎄리 파뿔라 고마!!
담날 아침 그부인이 해장국을 끓여서
국부터 먼저 식탁에 담아놓았더니
남편이 후후~불면서 국물을 퍼먹었다
그부인이 물어보았다
시원합니까?
그남편이 그랬다
보면 모르나? 씨부리지말고 밥이나 주라!!
그부인이 속으로 그랬다
아~ 진짜 재수없는 xx늠
둘이서 백화점에 갔다
남편은 지하에 차세우자마자 얼굴표정이 언늠이 지만 감 하나 안준 x씹은 얼굴이다
부인이 원피스를 하나 걸치고 나와서
여보~ 나한데 잘어울립니까? 하고 물어보았다
그남편이 그랬다
도라무깡에 밀가리푸대 덮어씌어 놓은거 같다
집에 와서 너무 분해서 매운짬뽕 하나시켜무꼬 그래도 분이 안 풀려 남편 난닝구 하나 갈기갈기 찢었다
이 대화내용은 절대로 우리부부 이야기는 아닙니다 호호호~
함안 말이산고분군
첫댓글 웃고. 갑니다. **
많이 웃으시고 더 이쁘지세요^^
요새이카다 바로컷팅아님까ㅋ
이판사판 공사판 아임네까?
근데 내 아임다^^
정감이 넘치는 잼이진글인데
중동전쟁처럼
불안합니다
부산경남 부부는 저래 안 살면
쟈들이 밥숟가락놓고 멀리갈때가 됐나?
살짝 맛이 갔네~
이캅니다^^
저런 부부가 내 옆집에 살거나
내 단골 음식점이나 마트 등에서 마주치는 부부라면
나는 얼른 그 동네를 이사하고 싶을것 같아요. 너무 무서워요.
두 부부가 싸우고 홧김에 이웃집이나 주치해 놓은 자동차에 휘발유 뿌리고 확 불 질러 버릴지도 모르잖아요..
헉~~ 어떻게 아셨나요?
저 남편은 부산 양정동 휘발유 행님이고
저 마누라는 영도 봉래동 피바다 언니입니다
반갑습네다 화순 작두행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