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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산 뒤통수
북곡리 운산정-x754.7-문명산(△893.0)-조래실안부-x782.1-물푸레골-상2리(218번 도로)-계곡-미림산(702.5)-x685.4-△597.8-윗재고개-x624.9-x592.1-황우산(△600.0)-고계마을 앞 낙동강변 918번 도로
실거리 : 15.25km
소재지 : 경북 봉화군 명호면 재산면
도엽명 : 춘양
낙동정맥에서 분기한 덕산지맥의 덕산봉(690.3) 남쪽 논골재 인근 x591.3m에서 서쪽으로 분기한 능선은 북서쪽으로 이어지면서 섬밭재를 지나며 약650m에서 북쪽으로 이어지다가 서쪽으로 분기한 능선에 유명한 청량산(△869.7)을 일으키고 낙동강으로 그 맥을 다하는 짧은 능선이 있고 북쪽으로 그대로 이어지는 능선은 흙목고개를 지나고 이 구간 x782.1m에서 서쪽으로 분기한 능선으로 문명산을 일으키고 역시 낙동강으로 그 맥을 다하는 능선이다
문명산 분기점인 x782.1m에서 북동쪽으로 이어가던 능선이 고치현을 지나 이 구간 △597.8m에서 동쪽능선에 미림산 서쪽능선으로 황우산을 일으키고 역시 낙동강으로 그 맥을 다하는 능선을 황우단맥으로 부르면 되겠다
운산정까지는 임도를 따라 올라도 되고 삼포와 밭들의 운산에서 문명산 오름은 뚜렷한 길은 없지만 편안하게 오를 수 있다
문명산 정상에서 동쪽으로 몇 걸음 비켜난 지점에서 북쪽으로 내려서는 마루금은 능선이라기보다 급경사 사면에 가깝고 x782.1m를 지나 북쪽 고치현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버리고 우측 물푸레골로 내려서는 능선도 초반 표고차 100m 이상 아주 가파르다
상리마을에서 여름철 식수보충이 되겠고 능선을 따르던지 임도를 따라 암자아래서 미림산 정상으로 오르던지 막판 표고차 150m를 줄이는 가파른 능선 산불흔적으로 힘겹다
미림산 정상에서 x685.4m를 지나고 △597.8m 직전까지 고약한 산불지대로 곤혹스럽다
윗재고개 이후 황우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송림으로 족적이 뚜렷하고 산양삼 재배 차단 끈들이 이어져있고 능선의 좌측사면은 상당히 가파르나 능선자체가 넓다
황우산은 찾는 사람들이 많아 등산로가 뚜렷하고 다녀간 사람들의 흔적들이다
교통오지지역이라 대중교통이 어렵고 명호면 소재지에는 택시가 없어서 접근은 알아서 머리를 써야겠다.
◁산행후기▷
2022년 11월 20일 (일) 맑음
서화수 킬문 캐이 연어 본인 5명
오랜 전 금을 그어놓은 구간인데 영주에서 1박하고 접근해야하는 교통오지지역이라 안동의 서화수님에게 택배 부탁을 하고 일행들과 청량리역 06시 KTX로 안동역 5분 연착한 08시07분 도착 조금 지체한 시간에 부지런히 달려서 당초 북곡리 절터골 입구부터 산행하려고 했지만 서화수님의 배려로 아주 가파른 좁은 임도로 차량으로 몰아 해발 약575m 운산정 앞까지 올라오니 초반산행은 그저 먹기다
마을앞 낙동강에 북두칠성의 형상을 한 바위 (칠성七星바위 말斗바위) 가 있어 두실이라고 하였으나 뒤실로 바뀌었다
청량산 뒤쪽'이라고 해서「뒤실」이라고 부르던 마을이다
지도로 볼 때 광활한 묵밭지대 정도로 생각했던 이 곳은 일대 온통 삼포(蔘圃)로 그 삼포와 관련된 민가 한 채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 남쪽 건너편 역광의 청량산의 자태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북동쪽 완만한 오름 역시 일대 삼포들이고 이후 밭을 끼고 오르다가 밭이 끝나면서 숲으로 들어서면서 문명산을 향한 오름이다
▽ 해발 580m에 자리한 운산정 앞과 운산정
▽ 남쪽 역광에 청량산 북쪽이 보이며 봉우리 사이 구름다리도 살짝 보인다
▽ 광활한 삼포 저 북동쪽 올라갈 문명산이다
▽ 초반 북동쪽 삼포 사이 농로로 오르고
▽ 서쪽 만리촌 일대 투구봉(611.8)이다
▽ 만리촌 우측 卍향적사가 자리한 그 뒤 만리산(△791.6)이며 중앙 뒷 쪽은 문수지맥 월오현 일대 541.0m봉 정도 되겠다
▽ 청량산을 제대로 당겨본다
▽ 문명산을 보며 곧 숲으로 들어선다
▽ 당겨본 남서쪽 좌측 청량산 자락 우측 낙동강 건너 상남애 중남애 하남애 마을이 사면에 자리한 x725.9m 능선과 볼록한 건지산(△557.0)과 멀리 문수지맥 낮은 능선들이다
경상북도 봉화군 명호면 북곡리 구름재마을에 자리한 운산정은 지헌 정사성(1545~1607)이 임진왜란 때 태조의 영정을 모시고 피란한 곳이기도 하며 후손들이 그의 덕을 기리기 위하여 조선 정조 때 건립한 정자이다
정사성의 본관은 청주(淸州)이고 자는 자명(子明) 호는 지헌(芝軒)이다
경상도 안동(安洞)에서 태어났고 퇴계 이황(李滉1501~1570)의 문인으로 청량산(淸凉山)과 운현에서 34년간 공부하고 선조 원년(1568)에 진사시(進士試)에 합격하였다
그러나 대과를 단념하고 지산서당에서 평생을 바칠 것을 결심하고 자호를 지헌이라고 하였다
운산정은 이름처럼 높은 곳에 있어서 눈앞에 펼쳐진 청량산 의상봉의 기기묘묘한 뒷모습과 첩첩한 산의 능선이 바라다 보이고 낙동강 건너편에 있는 관창리가 한눈에 들어오기도 한다
300여 년 전에 지어진 건물이지만 그동안 여러 번 고쳐 지어 관리가 잘되어 있다
해발 약670m 밭도 사라지고 숲으로 들어서니 가는 소나무들이 줄지어 서있고 초반 잠시 낙엽송들도 보이며 x754.7m까지 오르고 잠시 내려선 후 완만하게 오르다가 막판 문명산 정상 잠시 가파르다
▽ 밭이 끝나면서 숲으로 오르고 북서쪽에서 서쪽으로 틀어 x754.7m 직전 폐 무덤이다
▽ 현재까지 등산로나 확실한 길은 없지만 폐 무덤에서 3분도 되지 않아 올라선 x754.7m 정상에서 진행방향 잠시 후 남쪽으로 틀어 잠시 내려선다
▽ 금방 내려선 곳 안부에서 좌측(동)으로 오름이다
▽ 문명산 정상을 향한 오름의 해발 약805m에는 處士 安東權公이 외롭게 누워있는 곳에 나무들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
▽ 문명산 정상 일대 좌측은 가파르다
▽ 석축을 오르면 폐 무덤에「304재설 79.7건설부」낡은 삼각점 문명산 정상
정상을 살짝 비켜난 지점 남쪽이나 동쪽능선이 발달된 곳에서 북쪽으로 방향을 잡고 아주 가파른 사면 같은 능선을 나무를 잡으며 표고차 100m 이상을 조심스럽게 내려서야 한다
내려선 완만한 지점에서 770m봉을 올라서서 우측으로 틀어 내려서면 문명산부터 높게 솟아 보이던 x790.2m 오름 직전 안부에는 사면에서 돌아오는 흐릿한 수례길이 보이니 x790.2m 쪽으로 오르지 않고 수례 길로 잠시 가다가 능선으로 오른다
문명산은 경상북도 봉화군의 명호면 북곡리에 위치한 산이며 동쪽에는 일월산 서쪽에는 만리산·풍락산 남쪽에는 청량산 북쪽에는 문수산이 있으며 문명산에서 그 산들을 바라볼 수 있다고 한다
청량(淸凉)에는 문명의 예가 있어야 하므로 청량산이 있으면 문명산이 있어야 한다는 불교의 청량문명(淸凉文明)'에서 산 이름이 유래하였다는 설이 있다
▽ 문명산 정상에서 동쪽으로 몇 걸음 지난 지점에서 북쪽 아주 가파른 사면을 치고 내려선다
▽ 내려서고 살짝 오른 770m봉에서 우측으로 틀어 내리고
▽ 전면 오르지 않고 오르다가 우측으로 돌아 내려갈 x790.2m다
▽ x790.2m 아래 오르지 않고 우측사면 잡목의 수례 길이 있다
▽ 돌아본 x790.2m 동쪽사면
▽ 약725m 좌측 다랫골 분기봉에서 저 앞 올라갈 x782.1m를 본다
▽ 나뭇가지 사이로 임도가 어지러운 미림산 일대가 보이며 이 능선 좌측은 가파르다
▽ 조래실 안부 내려서기 전 송이 모듬터가 보이고
▽ 나뭇가지 사이로 당겨본 미림산 우측 멀리 북동쪽 일월산(1217.7) 장군봉(1136.5)에서 흐른 능선의 제비산(917.1) 능선이다
x790.2m 아래서 동쪽으로 이어지는 완만한 능선은 지도에서 보듯이 좌측(북)은 가파르고 뚜렷한 길은 없다
막판 표고차 80m 정도를 오르면 울툭불툭 작은 바위들이 밟히는 북쪽은 여전히 가파른 사면이다
x782.1m 정상에서 진행방향 금방 명호면과 재산면의 面界를 만나는데 남쪽 x779.8m를 지나 흙목고개를 지나면 청량산(△869.7)이나 이 능선을 분기시킨 덕산지맥의 논골재로 이어지고 우리가 갈 미림산의 마루금은 918번 도로릐 고치현(古齒峴) 쪽이나 마루금으로 이어가면 미림산과 황우산 중간이니 미림산 정상을 바로 오르기 위해서 능선이 아닌 물푸레골로 내려선 후 미림산으로 접근하기 위해서 x782.1m 옆 면계에서 1시 방향 고치현 능선으로 잠시 진행하다가 작은 바위 하나를 지난 약730m에서 우측(동) 가파른 지능선으로 내려간다
▽ x782.1m 정상
▽ x782.1m 정상에서 진행방향 금방 명호면과 재산면의 面界를 만나서 북쪽으로 틀어간다
▽ 이 바위를 지나고
▽ 약730m에서 진행방향 고치현 쪽 능선을 버리고 우측(동) 가파른 지능선으로 내려선다
▽ 해발 약550m 물푸레골 상류부로 내려선 후
▽ 잡목들을 피해 내려서면 사면으로 수례길이 나타나면서 편안하다
▽ 물푸레골을 빠져나오며 동쪽을 보면 멀리 덕산지맥의 조산봉(854.7) 그 우측 갈산봉(△913.3)을 당겨본다
▽ 물푸레골을 마지막 빠져나가려니 미림산이 보인다
물푸레골 민가가 나타나기 전 수례 길에서 거하게 점심을 먹고 출발하려니 이미 13시30분이 넘었고 고치현 동쪽아래 재산면 여퇴마을 버스정류장이 있는 918번 도로를 건너려니 명호8km 봉화28km를 알려준다
양지마와 음지마를 합하여 余退(여퇴)마을이라 하며 여퇴 남쪽 응달에 위치해 있어 음지마라 부르며 북쪽에 있는 양지마와 힘을 합해 외병을 물리쳤다 하여 余退(여퇴)라고 부른다
마을 북쪽 뒤 미림산 정상에서 남쪽으로 흘러내린 능선 끝자락이 보이지만 사전 지도를 볼 때 그 능선 좌측아래 임도가 있고 그 임도 끝 해발 약510m 일대 암자가 있어 그곳까지 임도를 따라 오르고 마지막 가파른 미림산 정상을 오르기로 계획했기에 임도를 따라 쉽게 오르지만 암자에서 우측사면을 통해서 조금 전 그 남쪽능선에 붙어 미림산 정상으로 오르는 능선 지도에서 보듯 표고차 150m 정도 가파름은 극복해야한다는 사실은 이미 숙지하고 있었지만 오래 전 산불흔적으로 가시잡목에 쓰러진 나무들로 힘겨운 오름은 생각지도 못한 변수였다
▽ 상리마을 버스정류장을 보며 민가를 끼고 북쪽 임도로 들어선다
▽ 미림산 정상에서 남쪽으로 흘러내린 능선 끝자락을 우측으로 본다
▽ 해발 약340m 상리마을에서 고도를 줄이며 오르는 임도다
▽ 해발510m 미림산 정상 남서쪽 아래 자리한 암자에서 임도는 끝난다
▽ 암자에서 동쪽사면 무덤을 지나고 미림산 정상 남쪽능선 안부로 접근한다
▽ 해발 약555m 북쪽으로 가파르게 미림산 정상으로 올라야할 안부출발이 14시28분이다
▽ 폐 무덤 하나를 지나고 가파른 오름에는 화재지역으로 쓰러진 나무들로 힘겹다
▽ 돌아본 역광의 문명산
▽ 정상 직전 우측능선 분기점에 이르러서야 완만해지고
암자 옆 능선안부에서 막초 휴식 후 박박 기면서 20분을 소요하며 올라선 미림산 정상 화재지역으로 여전히 답답하다
방향을 북서쪽으로 틀어 가는데 여전히 산불지대 진도가 나가지 않는 고약함이다
올라오지 않는 일행을 기다리며 18분을 지체하고 고행의 능선이 이어진다
지도를 보면 미림산 정상에서 △597.8m까지는 완만한 능선으로 보이고 실제 그렇지만 잡목과 쓰러진 나무들로 시간은 걸리고 막판 △597.8m 직전 약615m에는 산불흔적에 處士 晉州姜公 폐 무덤에는 부서진 비석이 산불의 상혼을 확연히 보여준다
이 폐 무덤을 지나자말자 산불의 흔적은 끝나고 무덤에서 6분후 정점에서 내려서는 곳에는 아주 낡은 삼각점의 △597.8m다
▽ 곧 화재지역에 볼 품 없는 미림산 정상이다
▽ 저 위 x685.4m를 보며 산불지대 잡목의 고군분투
▽ 남동쪽 멀리 덕산지맥의 능선을 본다
▽ 화재흔적으로 개(?)고생하며 오른 x685.4m
▽ 미림산 우측(남동) 멀리 중간 조산봉 갈산봉 능선과 멀리 일월산(1217.7) 정상이다
▽ x685.4m에서 남서쪽으로 내려선 약670m 남쪽능선 분기점 일대에는 지도에 없는 임도고 문명산과 그 우측 청량산 일부다
▽ 임도를 따라가다가 해발 약650m 임도가 좌측으로 휘어갈 때 저 앞 △597.8m로 가려면 또 산불지대 다
▽ 북쪽 멀리 왕두산(△1046) 그 좌측 살짝 북서쪽 문수산(△1207.4) 그 중앙 멀리 구룡산(△1345.7)이다
▽ 해발 약610m 화재지역은 이어지고 내려섰다가 전면능선 오른다
▽ 고약하고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 處士 晉州姜公 폐 무덤도 산불로 엉망이 되어있다
▽ 번호고 뭐고 알아 볼 수 없는 낡은 삼각점의 △597.8m에서 급한 내리막이다
삼각점 이후 가파른 내리막에는 시야가 터지는 능선이다가 마지막 윗재고개 직전 사면에는 특용작물재배지도 보인다
△597.8m에서 표고차 110m 정도를 줄이며 내려선 약485m의 편의상 윗재고개는 고치현에서 북쪽 옥동마을로 이어지는 시멘트 길이다
시간은 이미 16시23분 뒤쳐진 일행 때문에 30분이나 지체하는 동안 연어님은 고치현으로 내려 보내고 야간산행을 생각하고 16시50분 고개를 출발 북서쪽 능선으로 오르면 송림아래 족적이 뚜렷하니 산불지대에서 탈출하니 그게 어딘가!
▽ 좌측 저 아래 고계리에서 고치현으로 이어지는 918번 도로의 골자기가 보이고
▽ 전면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갈 x624.9m를 보며 내려선다
▽ 고치현에서 북쪽 낙동강 쪽 옥동마을로 이어지는 시멘트 길의 편의상 윗재고개
▽ 가파른 표고차 110m를 줄이면 완만해지는 송림의 오름 족적이 뚜렷하다
▽ 해발 560m 일대 산 허리를 가르는 지도에 없는 임도를 건너 오른다
▽ 저 위가 x624.9m 인데 정상까지 오르지 않고 좌측사면으로 돌아가는 족적을 따른다
▽ x624.9m 좌측아래 사면을 돌아가려니 송이버섯 재취금지 경고문들이다
x624.9m 좌측 아래로 이어지는 족적을 따라 부드럽게 내려서노라면 산양삼조합의 경고판들이고 녹 쓴 철선도 나타난다
산속의 어둠은 이미 내리고 이후 어두워서인지 모르나! 그나마 뚜렷하던 족적도 희미해지고 지도의 등고선을 잘 살피며 내려선다
진행방향 능선을 버리고 우측 7시 방향으로 내려서던 능선은 완만한 지점에서 다시 우측 10시 방향으로 부드럽게 오르노라니 납작 무덤 하나가 보이고 완만한 능선의 우측으로 산양삼재배 경고판과 끈들이 묶어져 있고 막판 잠시 가파르게 올라선 x624.9m에서 좌측으로 틀어 내려서다가 만난 납작 폐 무덤에서 윗재고개 이후 뒤로 쳐진 일행을 기다리느라 50분을 지체하니 이제 안동역에서 여유 있던 열차시간도 다급해 진다
▽ x624.9m에서 편안하게 내려서다가 진행방향 버리고 좌측으로 틀어 내리는데 족적도 흐릿하다
▽ 다시 10시 방향으로 오르는 곳 약545m일대 납작 무덤이다
▽ 다시 완만한 능선의 우측으로 산양삼재배지 끈들이 이어지고 막판 x592.1m 오름은 잠시 가파르다
▽ 납작 무덤에서 11분후 올라선 어둠 속의 x592.1m 정상에서 좌측(서)으로 틀어 급하게 내려선다
▽ x592.1m 정상에서 좌측으로 틀어 내리면 완전히 내려서기 전 납작무덤이다 이곳에서 일행을 기다리느라 50분을 지체한다
정반대 방향으로 진행하다가 잘못을 알고 연락 온 일행과 조우 후 안부에서 북쪽 낙동강 쪽 보리골로 분기하는 약565m봉을 향한 오름 시작이 18시31분이고 잠시 오름이면 다행히 정상까지 오르지 않고 좌측사면으로 이어지는 족적을 따르니 어둠속에서 이 또한 고맙다
분기봉 사면에서 방향을 좌측(남)으로 틀어 평탄하게 3분도 되지 않아 진행방향 남쪽 우촌마을 쪽 능선을 버리고 다시 서쪽으로 완만한 내림 잠시 후 황우산 정상을 향한 완만한 오름이고 올라선 정상에는 삼각점과 황우산 정상 표시가 걸려있고 다녀간 사람들의 표지기 들이다
10분후 살짝 올라선 남쪽으로 틀어 내려서는 분기점에서 남쪽으로 내려서다가 살짝 우측으로 휘어 내려서는 능선인데 족적은 남쪽으로 내려서다가 약500m에서 우측(서)으로 틀어 사면으로 이어지다가 능선을 만난다
▽ 진행방향 남쪽 우촌마을 쪽 능선 분기봉에서 진행방향 버리고 우측(서)으로 부드러운 내림이다
▽ 어둠 속 황우산 정상을 향한 오름에도 경고판이 보인다
▽ 약570m 황우산 정상 직전 석축만 남은 폐 무덤 흔적이다
▽ 황우산 정상일대도 산양삼 재배 끈이 있어 어둠 속에서 좋은 포인트 다
▽ 흙이 발라져 글씨를 알 수 없는 낡은 삼각점의 황우산 정상
황우산은 경상북도 봉화군의 명호면 고계리에 위치한 산이며 청량산 북쪽의 낙동강 우안에 있다
낙동정맥의 백병산 남쪽에서 서쪽으로 뻗은 하나의 산줄기가 일월산을 지나 청량산 일대에서 멈추었다 여기서 작은 산줄기가 북쪽으로 더 올라가 낙동강 바로 우안에서 멈추었고 이것이 황우산(黃牛山)이다
지명은 '산의 모양이 황소처럼 생긴 것'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조선지지자료」에는 고계리 북쪽에 황우령(黃牛嶺) 언문으로 '황우가 기재되어 있다
고치현으로 넘어가는 황우산 남사면 골짜기는 황우곡(黃牛谷) 이곳의 마을은 우촌(牛村)이라고 하며 모두 황우산과 관련된 지명이다
「조선지형도」에는 선서봉(善書峰)이라고 적혀 있다
▽ 황우산 정상에서 10분도 되지 않아 살짝 올라선 약568m에서 좌측(남)으로 틀어 내려선다
▽ 사면으로 틀어 능선을 만나기 전 모듬터 흔적도 본다
▽ 능선을 만나 서쪽으로 향하다가 뚜렷한 능선은 우측 명호교 쪽으로 이어지고 우리가 갈 좌측 고계마을 쪽 급하게 내려서는 파묘 흔적이며 이곳부터 가파른 능선 표고차 180m를 줄이며 내려서야 완만해진다
▽ 이후도 문패 없는 무덤을 지나며 해발 약300m를 지나면 뚜렷하고 넓은 길이 나타난다
▽ 막판 고계마을 도로로 내려서기 전 안동 김공 무덤도 지나고
▽ 19시53분 고계마을 일대 낙동강 변 918번 도로로 내려서면서 산행은 끝난다
고계리(古界里)는 약 300여 년 전 金寧金氏가 상주에서 피난차 이곳에 정착하였으며 마을 모양이 늙은 쥐가 밭에서 내려와 창고에 들어가 사는 형곡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마을 앞 냇가를 경계로 하여 남쪽마을은 안동군 북쪽은 봉화군으로 갈라져 있다하여 고계라고 불렀으며 1941년 총독부령에 의하여 군 면 폐합을 하면서 명호면 고계리로 편입되었다
'안동과 봉화의 경계에 있어서' 고계 또는 고세라고 부르던 마을이다
산행 중에는 하산하면 안동에서 안동한우를 먹을까 안동찜닭에 반주를 거하게 하고 KTX에서 잠에 푹 빠져가나 이야기들을 했지만 이제는 예매된 마지막 KTX를 타고 갈 수 있기를 바라며 열차출발 20분 전 안동역에 도착해서 편의점에서 구입한 소주맥주를 역사 바깥 한쪽에서 후다닥 먹고 청량리역까지 잠에 빠져오고 귀가하는데 집 현관문을 여는 순간 자정이었다.
첫댓글 그 멀리...경상지역 오지산까지 모두
진행하시는 광인선배님에 열정에
경의를 보냅니다.
대중교통으로 이동해 산행길 이어 나가신다는것은 왠만한 산꾼들은 쉽지않은 일입니다.
따라나서고픈 마음조차도 접을 수 밖에 없는
현실과 의지가 초라합니다.
남기신 산행후기를 읽어봄으로서 후에
뒤따를 마음을 추스립니다.
내년즘엔 그 길에 같이 따르고 싶습니다.
약초님에게서 소식 들었습니다
시간 여유될 때 언제고 같이 산행할 수 있지요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