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타고 동부간선도로를 지나는데 큰 키 때문에 우연히 눈에 띈 키다리 접시꽃!
사람이 모이는 것을 환영하지 않는 시기이므로
지자체에서도 꽃밭 조성에는 열의를 보이지 않는 와중에
심었는지 저절로 났는지 모를 꽃숲을 발견했습니다
망초와 기생초가 어울린 가운데
잡초 속에 루드베키아 몇 그루
키가 커서 눈에 띄는 접시꽃 여러 그루가
그래도 싱싱한 얼굴로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무릎까지 올라오는 잡초를 헤치며
농촌 태생이라 다행이지 서울 태생이었다면 어림도 없다고 중얼거리며
아름다운 모습이라 여기며 담아왔습니다
꽃들은 자연 속에 있을 때 더 아름다워 보입니다
자연의 모습으로 있는 대로 담아보았습니다
첫댓글 너무 아름답다. 고운 꽃 본연의 자태보다 더욱 멋진
작품으로 탄생시킨 작가님의 열정이 고스라니 느껴지는
사진 예술입니다.good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