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채점으로 짜게 줘서 60점대나 나오려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맞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틀렸다거나 해서 커트라인을 못넘을까 걱정도 해보기도 했는데, 일단 그런 일은 안일어 났습니다.
https://cafe.daum.net/skilldadan/PTwb/3135
필기 합격부터....
(첫 시험 한문제차로 탈락후 재도전까지 코로나로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져서 +8개월 해서 1년 가까이 걸리고...)
그 뒤로 실기 이론책을....
정독합니다.
첫 실기 볼 때 가장 중요한 '전력 기기'파트 조차 제대로 읽어보지도 못한채 응시합니다...
10점대...
*심지어 이때 계산기 조차 제대로 챙겨가지 않아서 제대로 의미있는 결과를 내는건 사실상 불가능 했구요.
진행은...
이런식으로 포스트잇으로 가리고 풀어봅니다.
제대로 풀 지 못한 부분은 붉은색으로 표기하던지 따로 표시하던지 합니다.
잘 못 진행한 부분은 가로선을 긋고, 문제에서 의도한 해결 방법으로 정정합니다.
아... 물론 정규교재로 처음 진행할 때에는 시험에서 성과를 낼 만큼 풀이 실력을 얻기에는 역 부족 입니다.
단지 이런 연습 방식에 익숙해 지는데 의의가 있습니다.
그리고 시험이 전반적으로 불친절하거나, 오히려 수험생을 골탕먹이는 요소가 여기저기에 숨어있습니다.
전동기 문제에 친근하게 접근하려면...
고등학교 물리시간에 언급한 '역학적 에너지 보존법칙'을 깔고 가야 합니다.
이걸 기억해 낼 수 없으면, 고도의 응용형 문제를 소화 해내는 것은 힘듭니다.
심지어 실제 문제에서 효율이나 역률이 얼마나 되는지 풀면서 실수로 놓치기도 하는데요.
이런 헛점이 가능한한 바로 잡힐 때 까지 유사 문제로 연습 합니다.
효율, 역률, 심지어 여유고려 까지...
어딘가 놓치기 쉬운 이런게 꼭 있습니다.
실제 시험에서는 풀이 과정과 답이 제대로 맞아 떨어져야지 정답으로 인정되니, 놓치는 부분이 발생하지 않도록 합시다.
항상 정확하게 해석하고, 결론을 내는것이 습관화 되어야 합니다.
단답으로 말할 것 같으면...
결론을 말하자면 저에게는 그렇게 시험에서 유용했다고는 하기 어렵습니다.
합격한 해당 회차에서는 단답형이 거의 없다시피 했구요.
(+산업기사 실기도 봤는데, 여기서는 단답이 나왔으나 기껏 연습해 놓고도 실전에서 제대로 쓰는건 거의 안됐습니다.)
물론 반복적으로 강조하는 문구는 있는데, 이런것들은 꼭 챙깁니다.
Y결선과 델타 결선의 차이점이라던가...
서지에 약한 차단기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등등...
일단 저는 단답 포켓북에 있는거 한번씩은 전부 써봤습니다.
그 중에서도 기억할만한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 스스로의 판단하에,
틀릴수밖에 없고, 틀리라고 내는 문제가 있을 것이고,
맞춰야 하는게 뭔지 정도는 조금씩은 알게됩니다.
전자는 주로 지엽적인 사항이 많고,
후자는 흔히 쓰이는 변압기, 흔히 쓰이는 전압 등등.... 흔하게 나오는 것들이네요.
저는 단순 암기에 별로 특화되어있지 않아서, 5개중에 2~3개를 우선 소화해보고, 4개까지 쓰면 그래도 양호...
제시한 갯수 4개 혹은 5개를 다 쓸 수 있는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고
결국 그리 됩니다.
시간 대비 효율이 나쁘다는 판단하에 적당선에서 타협하고 넘어갑니다.
코로나로 정신이 없다가 시험이 다음 해로 넘어가고 KEC로 개정된 규정에 맞춰 바뀐 부분 다시 공부...
https://cafe.daum.net/skilldadan/PTwd/50560
그렇게 까지 해도 이런글을 남겼는데,
모의 테스트에서 별로 성과가 없었으니까요...
거의 자포자기 급 심정으로 시험을 칩니다.
뭐... 그래도 50점대라도 나오면 집착.... 을 실제로 하게 됩니다.
2021년 1회차였고, 당시 52점 나왔습니다.
결국 더 신경쓰게 되고 한번 더봅니다.
어디선가 과년도 문제들 모아놓은것들 긁어다 보고...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과년도 위주로 해볼만 해졌다고 판단했고,
'전기뿌수기' 유튜브 채널도 알게되어서 틀리게 접근하기 쉬운 문제 위주로 공략합니다.
턱걸이로라도 60점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
52점...
채점등이 공개되지 않기때문에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정답이라고 생각했던 시퀀스문제 하나(8점)가 오답 처리된 것으로 추측합니다.
여기서 진짜 포기할 수도 있었는데
마지막 총알이라고 생각하고, 이젠 작심하고...
이런것 까지 동원합니다.
2010년 이후과 그 이전것으로 나누어 분권했습니다.
이제부터는 실제 시험을 풀듯이 공부합니다.
당연히 오답은 따로 표시하구요.
하다보면 합격선 넘는 것도 나오고 그렇지 못한 것도 나오고 그럽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 당시 실제 합격률하고, 제가 풀 때의 실제 난이도 내지 점수는 의외로 상관관계가 없는 경우가 많이 나왔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렵다고하고, 합격률 낮다고 하는 회차라도, 저한테는 쉽게 나오기도하고, 다른 사람들이 많이 합격한 회차 라는데 저한테는 어렵게 나온다던가 그랬습니다.
하다 보면
회차 연습할 때마다...
'오늘은 어떤 참신한 문제가 나를 골탕 먹일까'를 각오하고 접근하게 됩니다.
실제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도전한 2021년 3회차에서도 어딘가 함정에 빠지기 쉬운 골탕먹이는 요소들이 종종 발견되고는 했습니다.
심지어 실제로 어딘가 놓친 것들도 있었는데, 다행히도 이번에는 합격했지요.
참신해서 골탕 먹는것은 사실이나,
'참신해봤자 결국 기사수준의 문제일뿐이다.'
라는게 최종적인 결론입니다.
아! 그리고, 산업기사는 어느정도일까 딱 한 회차를 모의 테스트를 해봤는데
산업기사는... 솔직히.... 기사보다는 문제가 단조롭습니다.
근데 왠일
딱 그 회차에 모의테스트 했던 문제가 기사에 그대로 출제 되었습니다.
계측, 테스트 하는 장비들 교체 점검주기가 '1년'인 문제였습니다.
(+같은날 산업기사도 응시했는데, 기사 2021년 1회차에 나온 문제가 나왔습니다. -> 전압강하 허용치)
나중에 보니까
산업기사와 기사의 출제범위 차이말인데...
출제범위는 동일합니다.
단지 난이도가 다를 뿐입니다.
산기도 합격으로 나오더군요.
실제로 산기 볼때에는 기사보다 너무 문제가 단조로워서 1시간 풀고 내고 나왔습니다.
회사원으로서의 한계가 있고, 책을 던져버리고 싶을만큼의 장벽이었으나 결국 벽을 넘었습니다.
전력투구식으로 어려운 과제를 공략해 내는것에 익숙하다보니 이것도 해냈네요.
다만 이쪽은 확실히 힘이 듭니다.
사실상 마지막이나 다름 없는 기회였구요.
제 생에 있어 몇 안되는
시간 많이 드는 높은 장벽의 도전이었습니다.
(* 실제로 몇년치 봤냐고 묻는다면? -> 10개년 봤습니다.)
첫댓글 수고많으셨고 축하를드리며 기사시험을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는 아주 유용한 글로보입니다.
축하합니다 ~ 시험 입문기부터 쭉 읽어보았습니다. 글을 잘쓰십니다.
축하합니다~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그 동안 고생하셨습니다.
앞으로 더욱 더 좋은일들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꼼꼼한 합격수기에 감사드리며,
합격의 영광을 다산과 함께해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하고자 하시는 일 모두 잘 되시길 응원합니다.^^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정성스런 합격수기 감사드립니다.
첨부하신 그간의 공부 흔적들을 보니, 그간 얼마나 노력하셨는지 느껴집니다.
앞으로도 원하시는 모든 일 이루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