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만상의 인간세상
예로부터 많이 들어온 한자로 된 사자성어 천태만상
이 세상의 수많은 여러 다름을 지칭하는 말이라고 한다
멀리 가지 않고 우리 카페만 보더라도 그렇다
이러저런 서로 다른 이 들이 다른 생각과 재주를 갖고 있다
저마다 자신의 능력대로 솜씨를 발휘하며
하루하루 즐겁고 보람있는 시간을 보낸다
물론 나도 그 중의 한 사람이다
일년 여 이곳 카페에 와서 활동을 하다보니
알게 모르게 친밀감이 느껴지는 분 들도 생겼고
또 아 이 사람은 별로구나 하는 사람도 있다
심지어 내게 노골적으로 적대감을 드러내는 이도 있었다
카페가 시끄러워지는 것이 싫어 일체 대꾸를 하지 않았다
앞으로도 그럴 수 있을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그 중에서 나를 매우 아끼고 성원해 주시는 분께서
이러이러한 카페가 있으니 가서 구경 한번 해 보세요 해서
오늘 아침에 큰 마음을 먹고 그 카페를 살짝 엿보았다
어럽쇼!
그간 우리 카페에서 열심히 활동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연기처럼 사라진 그 사람이 거기 있다
아주 열심히 방장까지 맡아서 활동하고 있다
또 다른 이의 닉네임도 여기에서와 똑같다
올라온 글 제목 들을 보니 이 곳에 올렸던 글 들이다
그 곳으로 옮겨가서 재방송을 하고 있었다
호기심에 좀더 들여다 보니
현재 우리 카페에서 열심히 글 올리는 사람 들 닉네임도 보인다
똑같은 닉네임으로 똑같은 글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소위 말하는 겹치기 중복출연이다
아 이래서 한번 와서 보라고 했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
우리 카페와 달리 그 곳은 회원가입을 하지 않으면
글 내용을 볼 수 없도록 해 놓아서
이름과 글제목만 훑다가 바로 나왔다
그리고 이 글을 쓴다
참 세상이 그렇구나 그런 생각이 든다
나는 솔직이 우리 동행카페에서 노는 것만 해도 버겁다
왜냐하면 이 곳 말고도 이곳저곳 들여다 볼 곳이 있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동기회, 고교동기산악회, 대학동기회, 단과대 동문회,
대학총동창회, 전우회, 동업자모임, 새(조류)카페,
AP 사진갤러리, 연합뉴스 비쥬얼뉴스, 기타 등등
매일 가는 곳도 있고 며칠에 한번씩 들르는 곳도 있다
이런저런 글도 읽고 공지사항도 보고 댓글도 달고 그런다
그러다 보면 하루해가 어떻게 가는 줄 모른다
그 중에서 아마 우리 동행카페에서 보내는 시간이
가장 길고 가장 신경을 많이 쓰는 곳일 것이다
지난 몇 년간 코로나19로 사회생활이 거의 단절됐다
자연히 인터넷에서 노느라 컴퓨터와 씨름을 하며 지냈다
근래에 이런저런 규제가 완화되는 듯하더니
다시 코로나19가 창궐할 조짐이 보인다고 한다
하루 4만명이 확진되고 있는 모양인데
전문가들 얘기로는 예전처럼 철저히 점검하면
이보다 3~4배는 더 많을 것이라고 한다
가을쯤에는 다시 예방접종을 할 거라는 보도도 있다
겨우 일상을 회복하나 싶었는데 다시 돌아가나?
어쨌거나 오늘 아침 누군가 알려 주셔서 가 본 카페
거기에서 의외로 여러 명의 구면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곳을 떠나 완전히 그 쪽으로 넘어간 사람도 있고
양쪽에 발을 디디고 있는 사람도 있었다
살펴보니 우리카페와 거의 같은 형태였다
게시판의 내용과 배열, 돌아가는 운영방식 등
다만 회원숫자나 활동인원이 배 정도 된다는 거
그 것 말고는 거의 같은 카페라고 해도 무방했다
그러면서 떠오른 단어가 천태만상이었다
혹시 잘못 쓰는 건 아닌가 싶어 사전을 들춰봤다
구글검색으로 자세한 뜻도 알아 보았다
내가 생각했던 의미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참 천태만상인 인간세상이란 생각을 했다
이 세상에 나와 똑같은 사람은 나 하나뿐이다
그래도 뭔가 통하는게 있어서 이 곳에 모였다
언제까지 이 곳에서 어울려 놀지는 모르겠지만
그 때까지는 열심히 성실하게 최선을 다 해서
옛말을 빌리자면 지조를 지키며 살고싶다
첫댓글 청솔님 글을 읽으면서
저 역시 이곳에서만
활동해도 바빠서 다른 곳은
활동 안하고 있지요.
왠지 제 성격상
한 우물만 파는 스타일도.ㅎ
그냥 처음 그대로
이곳이 편하고 좋아서 했겠지요.
더운 날씨
그래도 각자 열심히 삽시다.
청솔님은 다방면으로
카페 활동 잘 하고계십니다
늘 감사합니다.
오늘 아침 그 카페를 구경하고 나서
나름대로 느낀 소감입니다
안 그래도 바빠 죽겠는데...
한 우물만 파는게 맞다고 봅니다
특히 이런 카페활동이야 말할 것도 없습니다
가서 보니 거의 유사한 카페더군요
칭찬을 해 주시니 감사하고 황송합니다
하는 날까지는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
청담골님도 늘 건강하시구요
즐겁고 행복한 나날 보내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카페가 많다보니 여기저기 다니는분들 더러 있어요
취미생활이니 뭐라할수도 없지요 저도 오로지 동행 이지요 근 10년을
그전에 산행,걷기 많이 다녔는데 이젠 무릎 때문에 힘들어서 ..갑장들은 아직도 열심히 다니고 있지요
전 댓글만다니 다른곳에서 쓸말이 없어 안가지요
오늘도 많이 더운데 시골집에 와있으니 덜더워요
네 비슷한 이름의 카페가 많드라구요
누가 뭐라구 하겠습니까?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는 얘기입니다
등산을 오래하면 무릎이 나가지요
수명이 있는 거 같습니다
등산총량의 법칙!
시원한 시골집에서 피서 중이시군요
충북 음성의 어느 마을!
부럽습니다
같은 글을 여러군데 올리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중엔 나가신 분도 있고 남아있는 분도 있고 개인취향으로 이해합니다
저는 이곳과 산악회까페만 보는데 산악회는 참석여부만 댓글달기에
이곳이 유일합니다. 활기찬 한주 보내시기 바랍니다 !
같은 글을 이곳저곳에 올리는 건 좀 그렇지요
제 개인생각입니다. 기정수님 생각과 같습니다
유명인 들 중에도 그런 분 들 있지요
논문까지도 그렇게 하드라구요
조금씩 토씨만 바꿔가면서...
네 더위에 건강 잘 챙기십시오
감사합니다
청솔님의 심중을 이해하면서
저 역시 이랬다 저랬다를 싫어 하는게 아니라 혐오합니다
아시는 내용일거고
천태만상이나 삼라만상이나
탁 깨놓고 보면 요지경으로 일축할수 있겠습니다
저는 이 카페가 첨이고 아직 적응기라 좀 서툴지만
당당치 못한 비겁자들을 싫어합니다
그러고 보니 저도 만상중 하나인가봅니다
누구나 다 저 잘난 맛에 살겠지요
우리나라는 자유민주주주의 공화국입니다
누구라도 뭐든지 법테두리 안에서
마음대로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법에는 저촉되지 않더라도
인간으로서 지켜야할 도리라는게 있지요
최소한의 염치라는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 법감정이라는게 바로 그거겠지요
개인선택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염치없는 짓은 하고싶지 않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저도 한군데서 글올리는 것도 댓글 다는 것도 버겁습니다.
그런 분은 에너지가 넘쳐 여기 저기 다니시는 가 봅니다.
그러게요
저도 이곳만도 벅찹니다
날씨가 덥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대단한 분들 많습니다.
요즘은 글쓰기 싫어 츨석글도 못 올리고 있어요.
맞습니다
한 군데서 놀기도 힘들지요
제대로 하려면...
청송님 의견에 동감하면서
카페 생활하면서 일 글 저 글 같은 글을 이 카페 저 카페 도배하며
지조 없는 기회주의자가 있어 실망스럽습니다. 그들은
카페를 위해 봉사하는 공무지기님의 사기를 저하 시키고
열심히 활동하는 운영자를 모함 시기하면서
박쥐같은 생활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한 우물을 파도 성공 할까 말까 하는데
아름다운 동행인 자격이 없고, 피해만 주는 회원이라고 단정하고 싶습니다.
동감입니다
법적인 문제야 없겠지만
도리와 예의라는게 있지요
참 염치없는 짓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