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첫 인사 4급 국장급 용퇴 에 관심 몰려
- 단기간에 산적한 과제를 일사불란하게 처리하기 위해서는
조직에 변화의 바람을 불어 넣는 것이 우선이라는 지적
민선 6기 출범을 앞두고 강릉시의 인사 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선에 성공한 최명희 시장은 당선 직후 “민선 6기는 2018 동계올림픽 준비 등 도시의 명운이 걸린 정말 중요한 시기”라고
누차 강조했다.
2018동계올림픽 준비 작업을 비롯, 원주~강릉 복선철도 건설,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옥계 비철금속산업단지
조성, 강동 친환경 민자발전단지 건설, 구정 관광·주거복합단지 조성 등 대단위 사업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올림픽 민속촌과
온천·화훼치유단지, 올림픽 야시장, 대관령 곤돌라 건설 등도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추진에 속도를 내야 할 사업들로 분류되고
있다.
단기간에 산적한 과제를 일사불란하게 처리하기 위해서는 조직에 변화의 바람을 불어 넣는 것이 우선이라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민선 6기 쇄신 차원의 대단위 인사가 이뤄질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조직의 정점에 있는 4급 국장급의 용퇴
규모에 관심이 집중돼 왔다. 현재까지 명퇴를 신청한 국장은 김세환 관광문화복지국장, 이정수 건설교통국장, 신현일 시농업기술센터소장, 심재시
동계올림픽 시설단장 등 4명이다. 이 가운데 이정수 건설교통국장의 경우 현직 국장들 중 가장 나이가 적은 1958년생인데다 4급 직급 승진도
안된 상태에서 1년 전 약속한대로 이번에 명퇴서를 제출했다. 이 때문에 이 국장과 함께 승진한 국장들을 비롯, 1년 이상 근무한 국장들이 대부분
적지 않은 부담감으로 거취에 대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강릉의 역사상 가장 중요한 시기를 맞은 민선 6기
강릉시 인사는 연공서열 위주의 기존 인사 패턴에서 벗어나 업무 추진력이 뛰어난 인물들을 발탁해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등 상당 부분 변화를 모색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주일 간의 휴가를 마치고 23일 복귀하는 최명희 시장이 민선 6기를 여는 7월 정기 인사와
관련, 어떤 입장을 표명할지 조직 안팎에서 그의 입을 주시하고 있다.
* 참조 : 강원일보 고달순 기자님(6.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