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네는 봄이 되어 기온이 올라가고 장마가 시작되는 시기에 나오기 시작하여 가을까지 활동합니다.
먹이 활동을 주로 밤에 하는 야행성으로, 어둡고 습한 곳을 좋아하며 의류나 이불 등의 섬유류도 좋아한다고 합니다.
각종 곤충류와 음식물 찌거기...자신보다 몸집이 큰 도마뱀류도 독으로 마비시킨 후 먹어버리는 왕성한
식욕을 자랑하며, 천적은 두꺼비, 뱀, 쥐, 닭 등 입니다.
[지네 퇴치법]
1. 틈 막기
작은 틈으로도 침입이 가능하며 물에서도 잘 죽지 않는 지네는 여러 경로를 통해 집안으로 침입합니다.
- 배수구 ---> 바퀴벌레나 지네 등이 헤엄쳐(?) 들어올 수 없도록 봉수 트랩, 혹은 벌레 방지망 설치
- 환풍구 ---> 방충망 등으로 마감이 잘 되어있나 확인
- 전기 콘센트 ---> 외부틈 확인, 내부는 콘센트 캡 이용
- 창문 샷시 물 배수구 ---> 아치형으로 된 작은 틈으로 모기, 파리, 나방, 지네 다 들어옵니다. 방충망 오려서 막기
- 전기줄, 인터넷 선, 빨래줄...등 밖으로부터 지네가 타고 들어올 수 있는 선 관리(?)
그 외에도 현관과 창문 샷시의 유격이 심한 부분으로도 들어올 수 있으므로 방풍테이프를 이용해
문 틈 역시 막아줍니다.
2. 서식 환경 없애기
지네는 축축한 땅이나 어두운 돌담 등에 주로 서식하며, 이런 환경에(개천이나 숲 속 등) 음식 쓰레기를 버린다면
더더욱 머물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됩니다.
- 되도록 집 가까운 곳에 음식 쓰레기를 버리지 않습니다.
- 오래된 돌담은 다른 종류의 담으로 바꾸어도 좋습니다.
- 집 벽으로 자라는 덩쿨류는 잘라줍니다.(타고 올라옴)
- 집 주변의 수풀이나 작은 나무들은 제거하여 그늘을 없애줍니다.
- 젖은 섬유류를 방치하지 않습니다 (덜 마른 빨래류를 마당에 두었다가 들고 들어올 때 확인할 것)
3. 약종류를 이용하여 퇴치
지네 퇴치용으로 자주 언급되는 약은 마툴키, 땅사(농약), 크린베이트알파 , 비오킬입니다.
- 마툴키 : 바르는 것과 뿌리는 것이 있는데, 꼭 환기를 하면서 바르거나 뿌려야 한다고 합니다.
3개월 간격으로 사람이 직접 접촉하지 않는 곳 위주로 도포, 지네가 닿으면 천천히 죽음
- 땅사 : 뱀이 싫어하는 농약이라고 하는데, 지네용으로도 쓰인다고 함
1년에 2번 정도 집 주변에 확 뿌려줍니다.
-크린베이트 알파 : 초강력 바퀴벌레 퇴치제라고 합니다. 뿌려놓으면 그 다음날 전멸
-비오킬 : 약 뿌린 위로 지나가기만 하면 효과있다고 합니다.
- '더존 킬러'
약은 아니지만 지네가 싫어하는 냄새나 성분으로 접근을 막는 방법
- 담배 : 물에 풀어 갈색이 된 액체를 집주변에 뿌리면 냄새가 싫어 접근을 안한다고 함
- 백반 : 집주위에 놓아두면 된다는데 효과에 대해 의견이 분분합니다 -_-a
- 붕산 : 가루를 내어 집주변에 두면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강한 독성이 있으므로 아이나 동물이 있으면 비추
- 삼백초 : 냄새를 너무 싫어해서 삼백초가 있는 곳에는 접근을 안하거나 하더라도 비실거린다 합니다.
- 치약과 좀약 : 치약을 짜놓거나 좀약을 놓으면 접근을 안한다고 하는데, 매일 매일 하기가...ㅡㅡ;
- 석산화 : 지네나 뱀을 막기 위해 예로부터 많이 심었다고 합니다.
4. 천적을 이용한 퇴치
닭이나 고양이 등을 길러 퇴치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닭은 지네를 찾아서 잡아먹어서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
민간요법으로 꽤 유명한 닭뼈를 넣은 항아리로 지네를 유인하여 잡는 방법은...실제로 지네 키우시는 분이
실험해봤는데 그다지 뛰어난 효과는 없었다고 합니다.
[지네 피해 최소화]
들어오는 지네를 막을 수 없을 때 행동 습관으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 지네가 활동하는 철이 되면 맨발로 다니지 않습니다 (더워도 양말 ㅜ.ㅜ)
- 옷을 뒤집어 놓습니다. 입을 때 뒤집으면서 미리 털어 혹시 들어있을 지네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 잘 때는 모기장을 치고, 모기장 주위에 바퀴벌레용 스프레이제를 뿌려줍니다.
- 되도록 이불은 뽀송하게 말려주고 아침엔 꼭 개어놨다가 저녁에 탈탈 털어 폅니다.
- 집안 습기가 많은 곳에서는 항상 주의해서 움직입니다.
[지네에게 물렸을 때]
이 사진 역시 네이버에서 검색했습니다. 저희 신랑이 발에 물렸을 때랑 똑같은 상처입니다. 이빨 구멍 두 개 ㅡㅡ+
지네에 물려도 안죽는다...라고 하지만, 사람에 따라 고통이 상당히 심할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신랑은 민간요법에 따라 계란 흰자에 담궜으나 시간이 갈수록 욱씬거린다 하여 119에 전화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물어봤더니 물파스나 빨간약 아니면 연고류(항생 물질이 들어있는 부신피질호르몬계)를 바르고
병원 가라고 하드라구요.
어쨌든 지네의 독은 산성이므로 암모니아수를 바르고 정도에 따라 병원에 가시면 되겠습니다.
민간요법으로는
- 상처에 밤을 얇게 썰어서 붙인다
- 달걀물에 담근다.
- 거미를 갈아 바른다...ㅡㅡ;
- 소금을 문지른다
- 상추를 짓이겨 바른다
등이 있습니다만... 어느 것도 확실하게 효과가 있었다는 글을 찾지 못했으므로 함부로 추천할 수 없습니다.
....너무 급한 상황이라면 시도할 수 있는 것은 해보셔도 좋을 듯 ^^;;
욱신거리는 통증이 있으므로 얼음찜질을 하고 독을 빼내기 위해 부황 등으로 피를 뽑아내면 좋다는 얘기는
일리가 있는 거 같습니다.
제주의 아름다움을 누리기 위해 거쳐야 할 지네와의 한 판 승부,
피할 수 없으면 즐기는 것도 좋겠지요.
입도를 앞 둔 분들에게 지나친 공포를 드린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만...
부디 도움이 되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