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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느님 창조 사업의 완성은 평화입니다.
평화의 인사를 드립니다.
참 바뿐 나날들이었습니다.
지난 주일에는 전주교구 송천동 성당에서
강정 생명평화 사목센타 및 공소건립을 위한 신축 봉헌서와
물건 판매를 하였습니다.
5월 19일 월요일에는 광주교구에서 5•18 미사를 봉헌 하였습니다.
강정의 이야기와 팽목항 자원봉사자 연령회 분들의 이야기가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엄마아빠에게 조금이 나마 깨끗한 모습으로 만나게 해주려는
그 분들의 노력이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강정에서는 여전히 11시 미사가 봉헌되고
경찰의 강제이동과 감금이 진행되었습니다.
오늘 정리한 강론은 지난 주일 문정현 신부님께서
전주교구 송천동 성당에서 하신 강론입니다.
도움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원희룡 후보가 강정마을을 방문하였습니다.
그런데 참 많은 경찰들 정보과 형사들이 함께 왔습니다.
거기에 미사시간 수도자와 성직자들을 채증하는 형사까지 같이 왔습니다.
이게 과연 강정 주민에게 무엇을 말하려 하는 것인지?
어떤 한 사람을 채증을 하다가 불법채증을 항의를 받았고
신분을 물어보자 시간동안을 서귀포 시민이며 지나가는 사람이라
거짓말을 하더니 원희룡 선거 캠프의 직원이었던 것입니다.
정말 진정성이 무엇이지 그들이 알기는 하는 것일까?
5월 18일 부활 5주일
주례 문규현
강론 문정현
오늘의 강론 말씀은 제주에서 생명과 평화를 위하여
기쁘게 일하시는 제 형님! 문정현 바르톨로메오 신부님께서 하시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소개를 받은 문정현 바르톨로메오 신부입니다.
신부생활48년 해왔습니다.
1966년도에 서품을 받고 전주교구에 본당신부 해성학교
86년도에 정신지체 아이들 시설인 작은 자매의 집 설립해서
25년 동안 아이들과 살다가 이제 은퇴해서 소위 원로신부로 살고 있는데
제가 한동안 TV 전파를 많이 탔습니다.
MBC KBS EBS 40분 50분씩 방영을 했는데
MBC에서 내 별명을 지어 주었습니다.
그 별명이 길 위의 신부입니다.
저는 이 이름이 굉장히 소중하다!
저 스스로도 길 위의 신부 문정현 이렇게 쓰기도 합니다.
그렇게 씁니다.
그 이유는 한 사제로서 길 위에 산다는 것은 예수님과 같이 사는 것이구나!
예수님 어떻게 사셨죠?
머리 둘 곳도 없이 저 저 차별받는 사람들 속에서
병에 고통을 받는 사람 소외된 사람 이렇게 고통받는 사람들과
어울려 사는 그래서 항상 길 위에 사는
갈릴레아 땅에서 저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 위의 예수님이다!
이런 생각에 그 이름이 저에게 큰 용기를 주었습니다.
혹시 제주도 서귀포시에 강정마을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이름도 없던 동네입니다.
아무도 모르던 동네 이름입니다.
제가 거기에서 만 3년을 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제주도는 특별함이 있는 섬입니다.
관광지로도 알려졌지만 1948년 4얼 3일을 기점으로 한 엄청난
참사가 있습니다. 학살을 당했습니다.
그 이유는 1945년도네 해방이 되었죠.
혼란정국 일본과 미국의 전쟁에 의해서 일본이 패망하고
일본의 통치하에 있던 우리 한반도는
바로 미 군정에 의해서 다스려집니다.
미국은 한반도를 분할하려고 했습니다.
분단이죠. 그 분단이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는 거죠.
그런데 그 당시의 대부분의 식자들은 대부분의 생각 있는 사람들은
분단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남쪽만의 단독정부를 세우도록 …….
이건 안 되죠. 통일된 조국 남북이 합한 정부를 원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미국의 정책과 다르다는 이유로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들은 공산주의자로 몰아 세웠습니다.
단독정부를 수립하기 위해서 한 선거가 제주도에서만 보이콧 당했습니다.
미국 군정으로 볼 때는 미국의 뜻에 맞지 않는 거고
미국의 정치에 반하는 거고 해서
미군정은 우익단체들 일본경찰밑에서 빌붙어 살던
그래서 해방이후에 다시 경찰로 이어져 사는
그 동료들이 제주도에 들어오고 군대가 파견되고
무차별 사살을 했습니다.
중산간의 모든 마을은 다 불에 타버렸습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애들까지 무차별하게 학살을 당했습니다.
공식적으로 3만 명 그리고 학자들이 학설에는 8만 명 10만 명입니다.
당시 제주도 20만 인구에 엄청난 사건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제주도는 똑 같은 날 제사들을 지내요 집집마다.
같이 학살을 당했기 때문에 그러나 다 죽어서
그런 역사 속에서 2003년 노무현 정부 때 정부 차원에서 사과를 했습니다.
이것은 분명히 국가권력의 학살이었다.
미안합니다. 그래서 제주도는 비무장 평화의 섬으로 선포한다.
박수 칠일이죠.
그동안에 공산주의자로 씌워졌던 누명이 벗겨진 거죠.
그래서 제주도에 새로운 희망이 비추어졌습니다.
그런데 2007년 느닷없이 이 강정마을에 해군기지를 건설한다고
신문 방송에 나팔을 불었습니다.
강정 주민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알고 보니 해군에서는 해군기지를 건설하기 위해서
저 화순쪽에 지역을 선정했다가 전체의 마을주민들이 저항으로 실패했습니다.
그리고 위미라는 동네에 했다가 역시 실패했습니다.
세 번째 강정마을에 침투를 해서 2번 실패한 경험을 살려서
해군기지 해녀들을 매수하고 어촌계 사람들을 꼬시고
마을회장을 꼬시고 돈으로 매수하고 장밋빛 환상을 주고
마을 주민 1900명중에 80여명을 모아놓고 회의를 해서
‘강정주민들이 해군기지 유치를 받아들이기로 신청을 했다.’ 라고
이렇게 ....
민주절차도 다 무시해버리고 그렇게 정부의 일방적인 입장으로
1900명 중에 80여명의 주민들 이름으로 발표가 된 겁니다.
나머지 주민들 어떻겠습니까? 깜짝 놀랐죠.
그래서 마을회장을 탄핵하고 새로운 마을 회장을 뽑아서
재투표를 한 결과 1900명 중에 유권자 900여명이 모여서
투표를 했는데 94%가 반대.
이게 바로 주민들의 뜻이 예요.
그런데 정부에서 이것을 완전히 무시해 버리고
이미 주민들의 신청에 의해서 정부는 받아들이고
사업을 시작한다. 이렇게 되어 가지고 싸움이 시작되었는데
그 마을은 부자지간도 갈라서고 형제간도 갈라져 지내고 ...
300여개의 친목 모임이 있었는데 그 모임이 다 끊어 져버렸습니다.
해군기지 때문에 400여년의 기나긴 역사를 가진 마을이
산산조각이 난 것입니다.
이렇게 되서 정항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정부의 물리적인 힘! 이 엄청난 것 아닙니까?
엄청납니다. 제가 3년 동안 있으면서 경찰들이 이 공사 방해라는
그리고 공권력에 저항했다는 이유로 연행되었던 사람이 200명이
훨씬 넘습니다. 30명 넘게 활동가 주민들이 감옥에 갇혔습니다.
이런 저런 명분으로 법원에서 받은 벌금만 해도 5억이 넘습니다.
저도 제판 3번 받았거든요.
한번은 특수 공무 집행방해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3년
공무집행 방해 폭력으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3년
그리고 벌금 200만원 이렇게 대법원에서 판결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경찰로부터 받은 소환장만 해도 수를 셀 수가 없습니다.
저는 이제부터 신앙고백을 하고 싶은데요.
우리 교회에 입장이나 도대체 교회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생각입니다.
예수님께서 하셨던 대로 우리 교회는 가난한 사람들
빼앗기는 사람들 탄압받는 사람들
이 사람들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여기에 외면하고 무관심했을 때는 이미 우리는 교회이기를 포기한 것입니다.
이전에 대추리에서 2년 반 살았거든요.
대추리에서는 평택 경기도 평택 대추리죠.
미군기지 확장을 한다고 해서 주민들이 1932년 왜정 때
일본군 군사기지를 만든다고 쫓겨나고
6•25이후에 미군에 의해서 1954년도 땅을 빼앗기고
그래서 밀려나고 밀려나니 갯벌까지 밀려나가지고
거기서 마을을 이루고 60여 년 동안 사는데
그 동네 갯벌을 이루어서 옥답을 만들어서
농사를 잘 짓고 사는데 또 빼앗겨서 땅이며 집도 다 빼앗겨서
집단으로 강제 이주당한 주민들입니다.
그 주민들은 바로 제 마음 한 공간에 있어서
그래서 2년 반을 그 주민들과 살았습니다.
역시 재판을 받고 형을 받고 ...
그리고 2009년도는 서울 용산 참사 있었죠.
참 기가 막힌 일이죠!
참 오랫동안 이루어진 그 도시마을인데
없는 사람들이 용산역 앞에서 어떻게 어떻게 근근이 벌어서
세를 얻어 리모델링해서 음식점을 한다든가
생업을 일구어서 사는 사람들의 상가였는데
느닷없이 한강의 기적이다. 재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서울시청 용산구청 삼성물산 대림산업 포스코
이런 대기업들이 권력과 짜고서 재개발이라는 명목으로
이 사람들을 쫓아내는데 너무 억울해서 항의를 하니까
이 삼성 대림의 용역들이 구타와 온갖 욕설을 하고
장사를 못하도록 썩은 쥐새끼를 가게 앞에 갖다놓고
유리창을 깨고 난리니까 두발을 땅에 딛고는 저항 할 수가 없어서
결국 남일당이라는 금은방 4층 옥상에 망루를 세운 것입니다.
망루를 세우자마자 새까맣게 경찰들이 몰려와서
진압을 하는데 맞아 죽고 불에 타서 죽고
누구는 아직까지도 징역살이를 하고 있고
철거민 5명이 죽고 경찰 한명이 죽고
그렇게 탄압받는 철거민들의 마음이 철거민에 대한 애착이
마음속에 심어지고 지금은 강정 마을이 심어지고
여러분 세월호 참사 남의 일입니까?
알고 보니 권력과 재벌과의 밀착으로 필연적으로 벌어진 사건이
바로 세월호입니다.
이 희생된 아이들의 어머니 아버지를 생각해 보십시오.
그게 어디 남의 일입니까?
이렇게 탄압받고 쓰러지고 하는 이 사람들의
우리 교회의 한 복판에서 도움을 받을 때 이것이
참교회의 모습이 아니고 무엇입니까?
저는 우리 교회에서 가난한 사람들의 한 복판에 있을 때
참 교회의 모습으로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있는 것이지
그렇지 않다면 예수님 장사꾼으로 전락 될 것입니다.
우리 한국순교자 126위가 복자위에 8월에 오르는데요!
그분들의 죽음이 보통 죽음입니까?
우리 전주교구에서 희생된 분만해도 24분이라고 하는데
우리 바로 이 땅에서 진실과 정의와 사랑의 이름으로
희생된 그 분들의 죽음이 과거의 일입니까?
저는 이런 애정을 가지고 무엇인가를 할 수 있길
애절함 무관심에서 이러한 마음으로 변하는 것이 바로
회개요 이 회개 없이는 예수님과 거리가 먼 집단에 불과하다고
나는 확신합니다.
밀양을 보십시오.
그리고 지금 노동자들이 마음 놓고 일 할 수 있습니까?
뭐 비정규직이라고 정리해고 이 말 자체가 참 독한 말입니다.
정리 사람을 정리해서 해고 시키는 것
정리해서 해고 시킨다 이런 말을 공적으로만들어서
그래서 쌍용이다 유성기업이다 여기 전북버스다
도처에 있는 그런데 대한 애정을 가지고
무엇인가 애달아하는 마음을 가져야만 우리는
이 사회에서 필요한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제가 강정에 3년을 살면서 일을 저질렀어요.
저 박정희 정권때 그러니까 1976년도 명동사건!
3•1 명동 사건 민주 구국선언 사건으로
김대중 문익환 안병무 사제 3 목사님 교수 11명이
구속이 되어서 제가 5년 6월 받았습니다.
징역살이를 2년 반을 하고 풀려났다가
또 한 번 감옥을 두 번 감옥을 갔다 왔습니다.
그래서 전과자가 된 거죠.
우리에게 전과자는 별로 의미가 없어요.
전과자가 된 것인데 느닷없이 2013년 10월에 재판을 받았어요.
재심청구를 했어요.
그래서 무죄판결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형사 보상이 1억 5천만 원이
생정 보지도 못하고 만져보지도 못한 돈이 뚝 생기더라고요.
강정에서 강정을 떠날 수 없는 바에야 땅을 사서
살 집이나 짓고 살아야 겠다.
제가 지금 1년 년세를 주고 살고있습니다.
제주도는 월세가 없어요. 년세가 있지.
1년에 얼마 주고 1년을 사는 것인데
땅을 146평을 샀어요.
그러고서 강우일 주교님을 찾아 갔습니다.
강우일 주교님이 굉장히 반가워 하시더라고요.
제주교구는 2007년 해군기지 강정에 유치한다는
이 때부터 제주 평화의 섬 특별위원회를 만들어서
이 해군기지 백지화 운동에 돌입을 했습니다.
그리고 2년 넘어 지금도 오늘도 매일 오전 11시에
해군기지 공사장 정문에서 미사를 합니다.
매일 미사를 합니다.
지난 월요일도 대전교구와 전주교구 신부님들이 와서
공동으로 미사를 집전했습니다.
거기는 골고타라고 생각됩니다.
그 자리에서 마을주민이 구속되고 수많은 사람들이
체포 연행되고 유치장에 갇히고 징역살이를 하고
벌금형을 받고 하던 자리이기 때문에 골고타요
거기서 매일 미사를 봉헌하고 있습니다.
주교님께서 “참 잘되었습니다.” 이미 강우일 주교님은
강정마을에 교우 2집이 있는데 공소를 설립하고
공소 회장님까지 파견을 한 상태인데 주교님이
“내가 거기에 공소를 만들려 했는데 거기에
공소기능을 넣고 생명평화를 위한 거점을 만들자.”
그래서 이름까지 어어 주셨습니다.
강정 생명평화 사목센터를 지읍시다.
그러면서 당신이 5억을 내 놓으셨습니다.
내가 그 땅 사는 값을 보상으로 받았고
그 땅위에 제주교구의 공소와 생명평화 사목센터
건립이 되기로 합의를 해서 설계를 하고
그런데 18억 공사비. 땅값 빼고 그래서 이렇게 나섰습니다.
지금 어떻게 그 건축비를 마련하기 위해서 길을 나섰는데
그에 앞서서 광주대교구 주교님 2분을 만났는데
대주교님은 그게 남의 일 아닙니다. 바로 우리의 일입니다.
적극적으로 돕겠습니다.
우리 이병호 주교님을 만났습니다.
이병호 주교님은 생명평화의 이름으로 강정은
제주도의 일만도 아니고 나라의 일만도 아니고
국제적인 장소입니다. 잘 시작하셨습니다.
지금도 미국에서온 활동가들이 와 있습니다.
하와이에서도 괌에서도 일본에서도 오고
많은 평화 활동가들이 이 강정에 마음을 두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요 정부가 우리 해군기지라고 얘기하지만
알고 보니 미군기지 인 것입니다.
CNN ABC 이런 방송에 그렇게 나와요.
그리고 많은 평화 활동가들이 이것은
명분이 한국 해군이지 미국의 아시아 전략에 의해서
필요한 미군기지라고 얘길 합니다.
왜 그런가? 했더니 지금 미국이 어디와 긴장관계에 있습니까?
중국입니다. 중국도 대국입니다.
그래서 하와이 괌 일본 본토 오끼나와 제주도 필리핀 호주
중국을 포위하는 거점으로 되는 곳이 바로
강정입니다. 참 한국정부 나빠요.
국민들을 속이고 있어요.
그래서 이 운동을 해서 사목센타를 건립하려 합니다.
송천동 성단이 첫 번입니다.
저는 은퇴하고 이런 일을 안 할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나서게 되어가지고 참 송구스럽게도
건축을 해야하는 이 팀들이 구상한 것이
강정 생명평화 사목센타 및 강정공소 신축 봉헌서를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도움을 청하는 것입니다.
도와주십시오.
그리고 생명평화 활동에 보탬이 되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