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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개통, 당진항 개발 영향으로 매매가 0.1% ▶ 산업단지 근로자 수요 꾸준해 전세물건 품귀 ▶ 반면 충청권 매매가 변동률은 10주 연속 하락 |
장기화된 부동산 침체속에서도 충남 당진군 매매가 변동률은 0.10%를 기록하며 올랐다.
당진군은 대전~당진간 고속도로(2009년 9월 개통예정)와 당진항 공사가 원활히 추진돼 기대감이 높고 현대제철 산업단지 등 근로자들 수요도 많기 때문. 전세가 변동률도 0.06%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충청권 매매가 변동률은 10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거래가 전혀 없다.
전세시장도 마찬가지. 비수기로 접어들어 물건도 없고 세입자수도 눈에 띄게 줄었다.
부동산포탈 NO.1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12월 26일부터 12월 31일까지 충청권(대전, 충남, 충북) 아파트값 주간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는 -0.09%, 전세가는 -0.04%를 기록했다.
[매매동향] 대전 매매가 변동률은 -0.12%이며, 서구와 유성구가 각각 -0.19%, -0.14%로 하락했다.
서구는 가장동 일대가 내렸다. 소형 아파트는 한두건 거래가 되는 정도나 중대형 아파트는 한달에 한건 거래도 힘든 상태다. 매도인들도 가격을 추가로 내리지만 문의전화도 없다.
가장동 삼성래미안 138㎡가 5백만원 하락해 2억~2억4천만원이다.
유성구는 장대동 일대가 약세다. 인근에 유성시장 재정비축진지구(2007년 12월 지정) 영향으로 기대감이 꾸준했으나 이미 시세가 많이 올라 현재는 매수자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다.
가격이 더 내려가기 전에 처분하려는 매도자들이 매물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장대동 월드컵패밀리타운 112㎡가 1천만원 하락해 2억~2억3천만원이다.
충남 매매가 변동률은 -0.05%로 서산시가 -0.14%로 하락한 반면 당진군은 0.10%로 상승했다.
서산시는 동문동 일대가 하락했다. 경기침체가 지속돼 매수세를 찾아 보기 어렵고, 인접한 석림동에 비해 3.3㎡당 80만원 이상 비싸 실수요자들에게도 외면 받는다.
동문동 현진에버빌 112㎡가 2백50만원 하락해 1억7천만~1억8천5백만원이다.
당진군은 당진읍 일대가 올랐다. 대전~당진간 고속도로가 2009년 9월 개통예정이고, 당진항 개발사업도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개발호재가 풍부해 매물이 없어 아파트값이 올랐다.
당진읍 청구 99㎡가 5백만원 상승해 1억1천만~1억3천만원이다.
충북 매매가 변동률은 -0.09%로 특히 진천군이 -0.28%로 하락했다.
진천군은 진천읍 일대가 내렸다. 진천재래시장, 진천운동장 등이 인접해 주거환경이 편리해 수요층이 두터웠다. 그러나 현재는 경기침체로 매수자들이 소형 아파트 거래도 꺼리고 있어 조용한 분위기다.
진천읍 교성주공 66㎡가 1백만원 하락해 7천8백만~8천3백만원이다.
[전세동향] 대전 전세가 변동률은 -0.01%로 유성구가 -0.05%로 하락한 반면 대덕구는 0.08%로 상승했다.
유성구는 지족동 일대가 하락했다. 전반적으로 이사수요도 줄었지만 인근의 하기동 보다 3.3㎡당 50만원 정도 비싸 거래가 드물다. 집주인들은 추가로 가격을 내리는 분위기다.
지족동 열매마을3단지 105㎡가 5백만원 하락해 1억1천만~1억3천만원이다.
반면 대덕구는 송촌동 일대가 올랐다. 동춘당공원, 계족산이 인접하고, 홈플러스(동대전점) 이용도 편리해 전세가가 소폭 올랐다.
송촌동 92㎡가 5백만원 상승해 9천5백만~1억5백만원이다.
충남 전세가 변동률은 -0.05%로 연기군이 -0.18%로 하락한 반면 당진군은 0.06%로 상승했다.
연기군은 조치원읍 일대가 내렸다. 10월 말에 입주한 자이(1천4백29가구) 물건도 아직 소진이 안돼 기존 아파트는 전세가가 추가로 내리고 있다.
조치원읍 죽림우방유쉘 130㎡가 2백50만원 하락해 8천만~9천만원이다.
당진군은 당진읍 일대가 강세다. 현대제철 산업단지 근로자들 수요가 워낙 두텁고, 롯데마트(당진점)가 인접해 선호도가 높아 전세물건이 귀하다.
당진읍 삼성쉐르빌 109㎡가 2백50만원 오른 9천만~1억2천만원이다.
충북 전세가 변동률은 -0.08%로 청원군이 -0.16%로 하락한 반면 음성군은 0.16%로 올랐다.
청원군은 오창읍 일대가 내렸다. 경기침체가 지속돼 이사자체를 꺼려 재계약율도 높고, 관리부담이 큰 중대형 아파트는 물건이 나오는 대로 바로 쌓이고 있다.
오창읍 중앙하이츠빌 158㎡가 5백만원 하락해 9천만~1억원이다.
반면 음성군은 대소면 일대가 올랐다. 인근에 위치한 대소산업단지, 대풍지방산업단지 등이 인접해 근로자들 수요가 탄탄하다. 특히 이 일대는 아파트가 거의 없어 물건이 나오면 오른 가격에 거래된다.
대소면 풍산 62㎡가 1백50만원 올라 1천8백만~2천3백만원이다.
※ 공급면적(㎡) 정보는 기존 평형을 ㎡로 단순 환산한 값으로, 실제 공급면적과 다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