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를 치를 때 드는 비용이 약 1200만원(전국평균)이라고 한다.
장법에 따라 차이가 나고 매장이 화장에 비해서 더 드는 것이 사실이다.
수도권과 지방의 차이도 있고 각 가정의 경제적인 수준에 따른 차이도 있다.
장례를 치르다 보면 상주의 여러 상황을 알 수가 있다. 특히 경제적인 상황이 그렇다.
경제적인 여건과 더불어 부모를 생각하는 효심 또한 알 수가 있다.
돈을 많이 쓴다고 효심이 크다는 것은 아니다.
작은 돈이지만 정성이 들어가는 경우가 종종 보이기 때문이다.
죽어서 무슨 소용이 있겠냐만은 장례는 고인을 위한 것만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나름 정성껏 모시면 후일 상주가 그나마 안심하고 본업에 들어 갈 수 있는 것이다.
즉, 유가족들과 친족들을 위한 것이다.
장례비는 크게 3부문으로 나눈다.
이점을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것같다.
1) 장례식장에 소요되는 비용
2) 장례서비스(상조서비스) 비용
3) 장지에 소요되는 비용
으로 나눌 수가 있는데 요즘 많이들 가입하고 있는 상조회사에 정해진 상품에 가입하면 그것으로 모든 게 해결되는 줄
아는 소비자들이 많다.
1) 장례식장에서는 소위 장소임대료와 제수와 손님접대용 음식값을 받는다.
제수를 포함한 음식값이 그들의 주요 수입원이다(약 매출의 70%)
따라서 편법이지만 외부 음식반입을 못하도록 규정짓고 있다.
한편 상조에 가입되지 않은 소비자에게는 상조서비스 비용까지 포함하여 받게된다.
2) 상조회사의 역할은 소위 소프트웨어에 해당하는 데 각종 인력, 장례지도사와 복지사로 하여금
절차와 예법을 수행케 하고 가까이에서 각종 궁금증을 해결해 주며 상주로 하여금 조문에 전념토록 해준다.또 장례에 소요되는 각종 장례용품을 제공하며 염습과 제사등을 집도해 준다. 한편 장의용 차량도 공급하여 화장이나 매장시까지 동행,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3) 장지비용은 장법에 따라 매장할 경우는 묘지 구입비(사용료)와 조성비용이 드는데 거기에는 주로 인력과 장비 그리고 잔디, 석물등의 비용이 든다. 화장시에는 화장비와 유골함 그리고 봉안당이나 납골묘의 사용료, 괸리비등이 소요된다.
소위 상조회사의 도래는 예전에 장례식장이 독점함으로써 생겼던 각종 불합리를 개선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것이 사실이다. 대표적으로 지금도 횡횡하는 장례식장의 바가지 요금을 어느정도 끌어 내렸으며 가까이에서 상주들의 상담역이 되어 상주들로 하여금 문상객들에게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악덕 상조들이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어느 분야나 마찬가지로 존재하고 있다.
소위 선불식 상조부금은 시대에 뒤떨어 진 상품이다. 얼마되지 않는 장례서비스비용(240~420만)을 구지 위험을 무릎쓰고 매월 납입하는 번거로움은 전혀 불필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장례비는 부조금으로 거의 충당되기 때문이다.
이에 본인은 오랜 경험을 토대로 상주가정의 경제 여건에 맞추어 적절한 비용으로 장례를 치를 수 있게 조언하고 있다. 금액이 적다고 정성이 작은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가난은 죄가 아니다. 이러한 불합리와 병폐를 척결하고 장례문화를 개선하는데 작게나마 일익을 담당하고자 신개념의 후불식 장례서비스를 내놓았으니 여러분의 관심을 바라는 바이다.
장례와 장묘에 관한 무엇이든지 의문이 있다면,언제든지 상담해 주시기를..
잠시의 소풍에 불과한 이승생활을 마감하고 저승으로의 긴여정을 가는 데 있어 돈문제로 왈가왈부하는 게 보기싫다. 모처럼 흩어져 살던 가족들이 모여 장례식을 치르는 데 형제들 간에 돈문제로 싸우는 것을 보면 그처럼 슬픈 광경이 없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