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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연 내 용
개그콘서트의 지존 컬투가 1년 4개월여간의 SBS 웃찾사에서의 활동을 중단하고 그들만이 가지고있는 진정한 개그를 선보이기 위해 <컬투 여름 개그콘서트> 준비에 들어간다. 1년이 넘게 활동한 웃찾사의 출연중단을 결정하기까지 컬투도 여러 가지 고민이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공연에 있어서 만큼은 확고한 신념을 가진 그들이라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
지금까지 SBS 웃찾사에서 간판연기자로, 또 타연기자들의 맏형으로 프로그램의 대들보역할을 해 온 컬투는 사랑방손님과 어머니, 비둘기합창단, 먹어 배고프니까, 일본어개그, 속담개그, 등 여러 코너에서 맹활약을 해왔음은 물론 선풍적인 유행어들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사랑방손님에서 김태균의 옥희 성대모사는 바야흐로 복고열풍이 불고있는 지금 시기 적절한 개그였음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비둘기 합창단에서의 정찬우. 그 또한 김정일의 캐릭터를 가지고 시청자들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시대와 흐름에 맞춘, 유행에 맞춘 개그야 말로 컬투가 지향하는 개그인 것이다.
7월 1일을 맞이해 컬투는 본격적인 공연준비에 들어갔다. 이들이 정한 이번 공연 컨셉은 영화!! 흥행영화 1000만명 관람시대를 연 지금, 올해 우리나라를 감동으로 술렁이게 했던 영화를 소재로 삼아 컬투가 한번 더 그때 그 감동을 웃음으로 배가 시킨다는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지난 공연에서도 영화를 소재로 삼은 몇몇 개그를 보여주긴 했지만 이번처럼 공연 전체의 주제를 영화로 삼기는 이번이 처음, 이는 유난히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소박한 맘이 담겨있기도 하다.
하지만 컬투는 간단히 개그에 영화를 소재로 삼기보다는 영화와 개그를 접목시켜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다는 선구자의 정신을 가지고 공연준비에 임하고 있다. 그런 뜻을 반영하듯 여느 공연과는 사뭇 각별히 이번 컬투 여름 개그콘서트에서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의 각 장면 장면을 보는듯한 착각에 불러일으킬만한 무대와 셋트 제작 등 연출에 대해서 자신들이 하나하나 꼼꼼히 체크 하는 열정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8월 6일부터 시작된 컬투 여름 개그콘서트 서울공연은 이미 전좌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내고 9월 19일 수원공연을 기점으로 전국 10개도시 투어공연에 돌입한다.
경기침체와 각종 우울한 소식들로 인해 무겁게 가라앉은 서민들의 마음을 영화에서의 히어로처럼 웃음한방으로 날려줄 이번 컬투 개그콘서트in수원에서 그동안 못 웃었던 웃음 한번 실컷 웃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