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버지칠순이셔서 가족들 식사를 했는데...
신림동 강강술래..가 무언가 하는 음식점에서 양념갈비를 6명이 먹었는데...
이것저것 시키니까..27만원 나오더군요...헐...
대리해서 버는것도 시원찮은데..괴기값으로 27만원이라니..
물론 아버지칠순이기에..아깝다고 할수는 없지만..
솔직히 요새 너무 힘들어 허리가 휘어지겠더군요...
27만원을 대리로 벌려면
내실력으로는 피똥^^싸면서 5일을 벌어도 힘든 금액인데...
괴기가 목구멍에 넘어가질 않더군요..
암튼 그래서 밤 12시에 되었는데도..첫콜 잡기위해서 필드로 행진...
장위동에서 충정로로..충정로에서 상계동으로....
두콜타니까...새벽 1시 50분...
앞뒤가 *같은 회사소속인데...토요일인줄 깜빡하고..셔틀기다림....휴우...
완전히 묶여버린 몸이 되었네요...
간간히 드는 콜은 절대..안잡히고...중계역에서 1시간여 길거리와의 대화...ㅠㅠ
어디 시원한데 들어가려고 해도 없길래..노원역으로 도보이동...
피시방에서 피뎅이집중하며 라면먹고 있는데....한콜이 잡혔네요..
그때 시간..새벽 4시 10분정도..
상계초딩<미아리경유,대림역
대림역<정릉
그 시각....5시 55분여.....
이젠 끝난거 같아 정릉 꼭대기에서 버스타고 성신여대입구역으로 가는데..
보문역<독산동 20k가 잡히더라구요...
근데 마침 버스가 간선버스라서..보문역경유하는 버스길래..편안하게 손님과 만남..
불륜관계인듯..친밀한데..돈 더 줄테니까..여자분집으로 먼저 가자고 함...
창신역 바로 위인데...암튼 거기 내려주고..시내로 가자고 하여..
종로,마포,여의도 영등포...로 계속 직진...
독산동에 내려 콜비를 받으려니까..지갑에 돈이 없음...
잠시 기다리라고 하더니..편의점에서 돈찾아옴...
얼마 주면 되겠냐고해서...삼만원불렀더니..고생하신다며
신사임당 한분을 저에게 선사하네요...^^
운행할때마다 팁이 계속 나오고....해서인지 기분도 좋았었고..
암튼 끊긴 오더가 이렇게 사람을 활력있게 이어줘서
얼마 안된 초보가 처음으로 순수입 10만원을 넘겼네요...(12~3만원)
사실은 팁때문에....^^
늦게라도 나와서 괴기값 5만원이라도 벌어야지 생각했는데...
괴기값 27만원의 반은 바로 맨딩이 되었네요...
나에게도 이런 행운이?????????
암튼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고생한 보람도 있구요...
신사임당 화이팅....
마지막 콜에서 2만원 더 받았는데도...대리에서의 2만원의 깊은 의미를 너무 잘 알기에...
정말 기분이 좋더군요....
첫댓글 ^^ 훈훈해 지네요~
그래도 아버지 칠순이신데 편안하게 괴기 좀 드시지^^
아무튼 축하드립니다^^
아버님 칠순 축하드리고 효도 하신거 손들이 아셧나바요 .행복하시구 효도많이하세요
아버지 칠순 축하드립니다
에구 아버님 칠순이신데 쉬시지...그리구 강강술래는 제가 아는데 정말 비싸요...그러나 맛은 괜찮다는거~~~~
선하신 분들한테는 선한 일만 생긴다눈....ㅎㅎㅎ
화이팅입니다^^*
아버님 칠순 축하 드립니다....항상 밝은마음 간직하시고 아쟈~~아자~~~!
맞아요~~~~^^
돈이란게 참 이상하데요.... 어딘가 필요로 꼭 써야할곳에 쓰고나면(부담이 가더라도) 또 어느정도 복구가 되는게 돈인가 봅니다... 아버님 칠순에 좋은뜻으로 지출하신 돈이니.... 앞으로 좋은일 많이 생기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