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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ter building block: James or Rose?
제가 만든 구성은 아닙니다. ESPN Insider 에 크리스 브로사드 그리고 릭 뷰커 아저씨들이 말싸움하는 코너가 있는데, 이 중 가장 재미있게 봤던 것이라 시간이 많이 지났음에도 지금 한번 올려봅니다. 파이널도 아직 시작 안하고 심심하잖아요.로즈의 MVP 등극이 본격적으로 입에 올랐던 4 월초에 작성된 글임을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A4 용지 6 페이지에 달하는 긴 분량이지만 재미는 있을 겁니다.
일단 터울 튼 친구와 대화하는 어투로 글을 옮겨서, 이 아저씨들 사진 그대로 올리긴 거부감 들 수도 있겠다 싶어서, 제가 와우에서 키우는 캐릭터 둘의 사진을 이용했습니다. 크리스 브로사드 아저씨는 인간 남자 사제 캐릭터 '제임스햇필드'(헷필드는 선점돼서 ㅡ.ㅡ;)가 담당했고 릭 뷰커 아저씨는 노움 여자 마법사 캐릭터 '허니신디'가 담당합니다.
원할한 흐름을 위해서 반말 대화를 사용했습니다. 당신이 성인일지라도 절대 따라하지 마십시오.
Don't try this at home.
Which of these stars would you choose as the leader of your team?
CB: 리그 최고의 선수라면 난 르브론이라고 확신해. 비록 이번 시즌을 한정해 놓고 보면 MVP는 르브론보다 로즈가 앞섰지만 말이야. 이말은 즉 한 팀을 새로 짠다고 했을 때 저 둘 중에서 나는 르브론을 뽑겠다는 말이지. 여기엔 고민의 여지가 없어.
RB: 순수한 재능의 측면을 놓고 봤을 때 지금 현재 리그에서 제임스를 추월할 자는 없다는 면에서 나도 너와 같은 생각이야. 하지만 나라면 새로운 팀을 짤 때 르브론보다는 로즈를 뽑을 테야. 일단 재능의 차이라는 것이 그렇게 상당히 크지 않다는 점. 그리고 팀의 입장에서 반드시 보유해야 하는 가장 어려운 역할 두 가지를 채워준단 말이지. 플로어 리더 그리고 클로져.
CB: 르브론은 리그 최고의 재능 그 이상의 것을 갖고 있다고. 그는 창조를 해내. 한 선수가 성장할 수 있는 한계점에 아직 그는 85 에서 90 퍼센트 정도밖에 크지 않았을 거야. 하지만 그래도 그는 경기에서 최고란 말이지. 공격 쪽에서 그의 수치들이 얼마나 입이 벌어질 정도인지는 말할 필요도 없겠지. 그러나 수비 쪽에서도 마찬가지로 입이 벌어진단 말이야. 어느 우승 후보권 팀의 스카우트가 나한테 이런 말을 했어. 올해의 공격수 그리고 올해의 수비수에서 르브론을 뽑겠다고 말이야. 르브론이 플로어에서 얼마나 많은 대화를 하는지, 양 팀의 선수 모두가 어디에 위치할 지에 얼마나 꿰차고 있는지, 자신의 담당 선수를 얼마나 잘 막는지, 얼마나 멋진 도움 수비를 펼치는지 칭찬하느라 침이 마를 정도로 떠들었다고. 예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감독 마이크 브라운은 ESPN을 통해서 르브론은 자기가 코치해봤던 선수들 중 가장 영리한 선수였다고 말한 적이 있어. 알잖아, 브라운은 팀 던컨이 우승을 이끌 던 시절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어시스턴트 코치들 중 하나였다는 걸.
이번 해 로즈가 해낸 것보다 좋은 성적을 르브론은 세 번이나 올렸어. 2007, 2009, 2010 에 말이야. 그것도 더 취약한 보조자들을 데리고 말이지. 저런 해에 카를로스 부져나 조아킴 노아같은 애가 있었나? 로즈를 깎아내리지 않더라도, 르브론이 간단히 말해 확실히 더 뛰어나.
RB: 보조자들에 관한 논쟁은 더 깊이 들어가고 싶지 않아. 내 입장에서는 클리블랜드 시절의 르브론이 지금의 로즈보다 주위에 더 좋은 재능들이 있던 시절이 있다고 생각하니까 말이야. 나에게 있어 그 둘의 차이점이라면 리딩을 하거나 빅샷을 떠맡는 것에 있어서 다른 이들을 찾지 않는다는 것이지. 로즈는 처음부터 마무리까지 자신이 지휘해. 처음부터 마무리까지 열심히 플레이하고 처음부터 마무리까지 자신의 경기력에 신경을 쓴단 말이야. 자신 이외의 선수들에게 탓을 돌리지 않고, 이건 개인적인 생각일지도 모르겠지만 바로 저런 면 때문에 불스의 보조자들이 자신의 임무대로 착실히 지원해주는 이유라고 봐. 르브론 얘기를 해보지. 나도 그런 뻔한 얘기는 들어봤어. 모두가 어느 위치에 있어야 하는지 꿰차고 있다, 공수 양면에서 지배력있는 능력을 가졌다, 이런 말 말이지. 그런데, 아직도 그는 그렇게 하고 있지 않아.
그리고 말야 네가 평가한 그 수치도 후하다고 말하고 싶네. 그는 아직 성장 한계점의 75 퍼센트정도 밖에 되지 않아. 그리고 바로 이 점이 문제란 말이지. 여덟 시즌을 보냈고, 전성기에 들어설 시기인데도 그는 자신의 잠재력만큼 플레이하고 있지 않아. 이 점을 너도 알고 나도 아는데, 분명 그 주변 인물들 모두도 알고 있을 꺼란 말이야. 난 정말 나의 베스트 플레이어가 그렇게 부족한 상태로 있게 할 수 없어. 얼마나 많은 재능을 가졌든 간에, 나의 팀 전체가 받아들였으면 하는 메시지에 위배되는 사항이지. 변명하지 않기.
CB: 여덟 시즌 째에 자기의 성장 한계점에 100 퍼센트 도달하는 선수들은 많지 않아. 봐봐, 코비 브라이언트도 여덟번째 시즌 이후에도 꽤 오랜 시간 안좋은 팀동료였단 말이야. 공개적으로 트레이드를 요구해서 동료들을 하찮게 만들고 심지어 피닉스 선즈와의 플레이오프 대결에선 후반전에 아예 슈팅을 하지 않아 힘을 아꼈다고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올랐었어. 르브론을 말할 때도 마찬가지로 아직 성장할 폭이 남아있다는 것이 그의 경기력에 치명적인 단점이라고 할 순 없는 거야. 어쩌면 이미 대단한 경지에 올라 있음에도 더 좋아질 폭이 남아있다는 건 고무적인 일이지 않을까. 포스트 게임을 덧붙이고 더 좋은 샷 셀렉션을 갖추고 자유투를 향상시키는 등 말이야.
아 그리고 르브론이 클럿치 상황에서 볼을 원하지 않는다고 누가 그래? 클리블랜드 시절에도 그는 경기 막판에 결승 득점을 많이 올렸고, 이번 시즌 초기에도 실제로 마이애미의 마지막 플레이 때 공은 항상 그의 손에 쥐어져 있었다구. 경기 당 4 쿼터 득점은 로즈보다 더 많아. 그런 상황에서 효과성에 대해서 네가 의문을 제시할 수 있진 몰라도, 그런 기회에서 그가 주저한 적은 없었어.
리그에 있는 아무 팀에나 르브론을 넣어봐. 그러면 그 팀은 컨퍼런스 우승 후보가 된다고. 이건 입증된 거야. 클리블랜드는 그와 함께 한 지난 2 년동안 정규 시즌 리그 1 위에 올랐었고, 그와 함께 하지 않은 지금 최악의 팀이야. 다시 말해두지만 로즈를 깎아 내릴 생각은 없어. 하지만 불스의 뛰어난 성적에 대한 이유로 로즈만큼이나 그들의 멋진 수비도 비중을 차지했다고 많은 사람들은 말해. 나도 그렇게 동의하진 않지만, 로즈가 플로어에 없을 때도 불스가 괜찮은 플러스-마이너스를 보여줬다는 건 그의 팀이 그가 없을 때도 여전히 강하다는 걸 보여주지. 요점은 이거야, 로즈 대신 르브론을 불스에 넣어봐. 그러면 시카고는 리그 최고의 성적을 기록할 것이고 강력한 우승 후보가 될 것이야.
RB: 내가 제대로 네 말을 알아 들었다면 이런 말이란 거지? 결점이 있어도 너무나 스탯이 임팩트 있어서 르브론의 결점들은 덮어져야 되고, 여덟 번째 시즌이 지나도 다른 선수들 역시 마찬가지로 결점들을 가지고 있다? 이건 딱 이 소리잖아. 결국 르브론은 리그에서 가장 많은 재능을 가졌지만 가장 가치있는 선수는 아니란 얘기.
클럿치 때 샷을 던진다는 건 그 역할을 기꺼이 받아 들인다란 말과 다른 얘기야. 외줄타기 형국의 경기 상황에서 르브론의 답안은 수비를 깨고 버저비터 3점슛을 던지든가 머리를 숙이고 훕으로 돌격하는 것이지. 이러한 역할을 그가 진정으로 좋아한다면, 마이애미로 갈 일은 절대 없었을 꺼야. 지금 그곳엔 그런 역할을 두고 경쟁자가 있잖아.
코비는 커리어 후반 성숙함에 있어 급속도로 성장을 이루었지. 하지만 이건 자기 주변의 부족한 재능들에 적응함과 신체 능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나온 보완책이 조합되어 나온 결과야. 풋워크, 자신있는 공략지점 개발, 수비 이런 것들에 관한 그의 경기력은 여덟 번째 시즌 이전에도 모두 잘 닦여져 있었다구. 르브론의 경우 영리하고 정말 경기에 대해 연구를 하지만, 압박감 아래에서의 적응력이 종종 부족하다는 면에서 진짜 의문스러워. 그는 자기가 원하는 방식대로 흘러가는 경기 흐름을 타야 이타적으로 돼. 이건 나만의 생각일지 몰라도 어쨌든 내가 선택권을 가진다면 나의 기둥 선수가 모순으로 가득해지도록 내버려 두진 않을 꺼야.
팀을 세우는 기반으로 로즈를 더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그가 GM이 되려는 표면적인 뜻을 본인 적이 없기 때문이야. 그가 그랬더라도 나는 그를 비난하진 않았을 꺼야. 대형 선수들은 자신의 뜻을 표출하려 자기들의 파워를 이용하곤 하니까. 르브론이 그랬던 것처럼. 하지만 “당신이 나에게 어떤 과제를 주든 해내 보이겠다”란 로즈의 태도를 나는 좋아해. 이렇게 되면 내 수퍼스타의 비위를 맞춰주려 단기간의 목표에 시야를 두지 않고, 장수하는 우승 후보라는 장기간의 목표를 향해 내 시야를 둘 수 있거든. 코비도 트레이드 요청을 했지만, 스스로 채찍질한 지 단 두 시즌 만에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어. 우승을 위한 공식이 무엇인지 그는 이미 알았던 거지. 르브론은 아직도 몰라.
CB: 네 주장의 상당 부분이 “클로져/피니셔” 관점에 맞춰져 있는 듯 하네. 이런 점을 놓고 많은 사람들이 실제 상황보다 더 크게 부풀리고 논쟁을 일으키곤 하는데 네가 딱 그런 부류야. 이건 야구가 아니라고. 매 상황마다 마지막 샷을 한 선수가 취하도록 설정할 필요는 없어. 마이클 조던과 플로어를 같이 섰어도 스티브 커와 존 팩슨이 결승 득점의 주인공이 되지 않았던가? 코비 그리고 샤크와 함께 했어도 로버트 오리와 데릭 피셔가 정말 많은 마지막 순간의 샷을 작렬시키지 않았어? 그리고 보스턴 셀틱스의 클로져는 누구야? 폴 피어스 아님 레이 알렌? 정말 필요한 것은 플레이를 만들 줄 아는 선수 또는 선수들이야. 르브론이 플레이를 만들 줄 안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어. 그것이 오픈된 동료에게 향하는 패스가 됐든 자기의 샷이 됐든 말이야. 그의 손에 볼을 쥐어줘 봐. 그리고 플레이를 만드는 모습과 그 과정을 봐봐. 자기 샷을 던지든가 드웨인 웨이드, 에디 하우스 혹은 여타 누군가에게 패스를 하겠지. 그냥 덜렁 탑에 세워두고 1 대 4 또는 1 대 5 를 시키는 건 방도가 아니야.
그리고 다음 다른 대형 선수들과 플레이하길 선택했다고 너 르브론을 깠어. 뭐가, 그게 나쁜 거야? 스팟라이트를 나눠 받는 것에 개의치 않는다는 점? 리그 역사 상 다른 대형 선수들과 함께 하지 않고서는 여러 개의 반지를 차지한 적이 없다는 걸 르브론은 인지하는 거야. MJ와 매직 존슨은 명예의 전당 동료들 둘과 함께 했었어. 래리 버드는 셋이었지. 코비는 리그 최고의 포스트 스코어러 없이 반지를 따낸 적이 없다구. 그러니까 지금 르브론의 가치가 비난 받아야 할 이유가 팀이 반지를 얻기 위해선 한 명의 대형 선수로는 안되겠다 깨달은 것이라는 거야? 그리고 짚고 넘어갈 것이 있어. 로즈는 고작 세 번째 시즌을 보냈다는 점이야. 그가 네 시즌을 더 보내고도 잡힐 것 같으면서도 결국은 부족하다고 느끼면, 자기 주위의 로스터를 업그레이드해야 할 필요를 느낄지 누가 알아? 르브론 역시 커리어 초반에 로스터에 개의치 않고 클리블랜드를 부흥시켰어.
코비의 트레이드 요청을 네가 옹호해주는 방법도 참 놀랍구만. 플레이오프에 도달하기 까지 “스스로 채찍질” 하는 데 2 년이 걸렸다고. 그런데 넌 르브론이 그런 똑 같은 것을 클리블랜드에서 7 년을 보냈다는 걸 간과하고 있어. 그리고 나만의 생각일지 모르겠지만, 코비가 (이쁘게도) 여덟 번째 시즌 후에 포스트 무브들을 제대로 장착하지 않았던가?
RB: 한 선수의 “스스로를 채찍질”에 대해 우리가 서로 다른 정의를 내리고 있군 그래. 클리블랜드 시절의 르브론에 대해서는 저 표현을 쓸 수가 없는걸. 완벽한 경기력을 발전시키지 못했고 수비쪽의 존재감을 키우는 데에도 시간이 오래 걸렸으니까 말이야. 대형 선수들과 같이 플레이하고 싶은 욕망은 나쁜 것이 아니지. 하지만 네가 말한 것을 그대로 행하는 선수의 경우라면, 자기 어깨에 지워진 특정 역할을 짊어 매지 않으려는 선수의 냄새가 나. 르브론의 손에 공을 쥐어 주고 플레이를 만들도록 하는 것에 관해서라면, 마이애미와 클리블랜드에서 우리가 수없이 봐왔다는 것은 확실해. 클리블랜드에서의 변명은 (자꾸 이런 표현이 나오니 재미있네) 그 다음으로 클럿치 상황에서 샷을 꽂아 넣을 선수가 없다는 것이었어. 하지만 지금 그는 웨이드라는 친구가 있는데도 경기 막판의 운용은 더 나아지질 않았어. (르브론이 플레이를 끊는 성향이 아니라면 코치한테 탓을 돌리고 싶네.) 크런치 타임에 기꺼이 짐을 짊어 매는 선수라는 말은 매 경기 하나하나마다 승패에 대해 책임을 떠맡을 의지가 있는 사람이라는 것의 완곡한 표현이야. 조던, 버드, 코비 그리고 로즈는 저런 역할을 다른 누군가에게 떠넘길 생각은 꿈도 꾸지 않을 것이야. 항상 샷을 쏜다는 의미가 아닌, 최선의 샷이 이뤄지도록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탐색한다는 의미야. 대부분의 경우가 그렇듯이, 때로는 르브론이 그렇게 하고 때로는 그렇게 하지 않아. 이따금씩 나는 그가 그렇게 재능을 타고 났다는 점이 어쩌면 그에게 해가 되진 않나 싶어. 경기의 상당 부분이 그에게 너무나 쉽게 느껴지고 완벽한 공격무기 목록을 만들지 않고도 그렇게나 많은 성공을 거뒀으니 동기가 생기지 않는 거지. 하지만 내가 선택권을 가진다면, 그런 친구는 내 팀을 이끌 선수의 모습이 아니야.
로즈와 제임스를 비교하는 것은 사과와 오렌지를 비교하는 것 (전혀 다른 것을 갖고 비교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야. 제임스는 다져진 더 뛰어난 몸을 가지고 있고, 단연 돋보이는 존재이니까 말이야. 우린 또한 그의 부족한 점이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볼만큼 오랜 기간 동안 그를 지켜봐 왔지. 로즈는 르브론과 매치하기 위해 혹은 능가하기 위해서 많은 것들을 해낼 필요가 있어. 건강과 기민한 판단력을 길러서 불스가 리그의 핵심 팀이 되도록 만들어야 하지. 그런데 난 르브론의 첫 3 년보다 로즈의 첫 3 년 궤적을 더 높이 쳐주려 해. 맞아, 르브론의 수치들은 무지막지하게 늘어갔었지. 하지만 그러한 모든 개인적인 뛰어남이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기여하는 데에는 3 년이 걸렸어. 로즈는 그의 경기력을 투입하여 매년마다 포스트 시즌에 올렸고 거의 매년마다 상이한 그룹을 다뤄왔어. 그 중엔 벤 고든과 브래드 밀러도 있었지. 그 친구들은 그 이후로 플레이오프 구경을 못했어. 2 년 후에 그는 MVP 자리를 차지할 기회를 얻었고 불스를 우승후보의 가치로 만들었어. 이와 같은 일을 해내려면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고 르브론은 자신의 모든 타고난 재능이 있음에도 저런 무거운 짐을 짊어지길 피했던 거야.
르브론의 재능은 비할 대상이 없어. 여기엔 이의를 달 생각이 없어. 하지만 이게 문제야: 너의 베스트 플레이어가 리더가 아닐 경우, 매 순간순간마다 열심히 플레이하지 않고 자신의 재능을 극대화하지 않는다면, 그의 재능이 얼마나 위대한지는 의미가 없다는 거지. 모두가 자신의 재능을 극대화시키도록 만드는 능력 그리고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열심히 플레이하기 – 우승을 위한 전제조건 – 이건 참 하기 힘든 일이야. 보자: 앨런 아이버슨 혹은 트레이시 맥그레이디 혹은 (코비나 웨이드 없는) 샤크. 이들 모두 한때 또는 그 이상으로 리그에서 가장 재능을 타고난 선수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어. 그리고 그들 모두 팀을 이끌 동급의 재능을 가진 선수와 함께 하지 않고 반지가 없었지. 로즈는 혼자서 반지를 따내진 못할 거야.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 다른 수퍼스타가 필요하다 생각하지 않아. 바로 이것이 나의 기둥 선수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이지.
CB: 요점 정리를 하지:
더 뛰어난 / 더 높은 효율성을 가진 득점원: 르브론
더 뛰어난 리바운더: 르브론
더 뛰어난 패서: 르브론 (혹은 동급)
더 뛰어난 수비수: 르브론
더 큰 / 더 강인한 바디: 르브론
승전 내력은 비교하지 않겠어. 8 년차 대 3 년차의 대결이니까. 하지만 앞으로 잘 해낸다면 8 년차 베테랑으로서의 로즈는 르브론만큼 팀을 그 위치까지 이끌 꺼야. 로즈는 르브론보다 자신의 재능을 더 잘 끌어내고 있는 것 같아. 그러나 그 성장 한계점이 그만큼 높지 않다는 것은 사실이지.
RB: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얘기는 누가 최고의 재능을 가졌느냐가 아니야. 너에게 팀을 짤 수 있는 권한이 생겼을 때 누구를 중심으로 짤 것인가에 관한 것이지. 르브론은 저 항목들에서 더 ‘뛰어날 수 있는 능력’이 있지. 그런데 아직은 그렇게 하고 있지 않아. 경기마다 다르지. 자 저런 너의 목록을 들고서 맥그레이디가 수비수 항목을 제외하고 모두에서 코비를 누른다고 할 수 있고, 라쉬드 월러스가 팀 던컨을 “모든” 항목들에서 앞선다고 말할 수 있는 그런 시기가 있었다구. 그런데 너의 팀을 출범시킬 때 누구를 데려갈 꺼야?
나도 목록을 들어보지.
더 뛰어난 리더: 로즈
더 뛰어난 동료활용: 로즈
더 뛰어난 워크 에씩: 로즈
더 뛰어난 압박 하에서의 침착함: 로즈
더 뛰어난 책임감: 로즈
결국 종국에 가서는 로즈가 갖고 있는 능력을 보완해 주고 강화시켜줄 수 있는 리바운더들 그리고 득점원들 그리고 수비수들을 난 찾을 수 있어. 르브론이나 혹은 그 어느 다른 선수가 갖는 개인적인 우위가 뭐가 됐든 그걸 상쇄시킬 만한 선수들을 말이지. 진짜 희귀한 선수란 다음과 같은 선수야. 커리어 3 년차에 접어든 상태에서 이미 리그의 어느 선수보다 자신의 포지션을 장악하고, 자신 주변의 선수들이 가진 재능을 무엇이 됐든 최고치로 끌어낼 확신이 들게 하는 정신적인 자질이 있는 선수. 앞으로 로즈가 어떤 능력을 가질지 나도 확신은 못해. 하지만 그가 어떤 사람인지 그가 매일마다 나에게 무엇을 줄 지에 대해선 전혀 의심치 않아.
흔들리는 주춧돌은 콩가루 프랜차이즈를 만들지. 넌 빛나는 걸 찾아. 난 단단한 걸 가질 테니까.
CB: 아 진짜 그만 하려고 했는데. 계속해서 근거 없는 주장을 하니 반박을 하게 만드는구나. 너 지금 경기마다를 보면 르브론이 로즈보다 더 뛰어난 / 더 효율적인 득점원, 리바운더, 수비수가 아니라 했겠다? 정말이야? 근거가 누구야? 아마도 너 말고는 없을 꺼야. 그리고 아마도 패싱 말고는 그 어느 부문에서도 코비 앞에 티맥을 두지 않을 것이야. 던컨에 우위를 가진 라쉬드? 자 다시, 네가 그런 식으로 생각할 진 몰라도, 난 결코 그런 적 없어. 지금 너는 롤 플레이어 무리들을 이끌고 리그 1 위를 두 번 올렸고 한번은 NBA 파이널로 이끌었던 선수를 야오 밍과 함께해도 플레이오프 시리즈는 단 한번도 이기지 못했던 선수랑 비교하자는 거야? 또는 평균 20 득점 9 리바운드 한번 기록하지 못하고, 리더가 되려고 했던 적은 없던 월러스에게? 정말이야?
그리고 지금 너는 로즈가 르브론보다 더 뛰어난 워크 에씩을 가지고 있다 생각하나 본데 무엇 때문에? 3점 슈팅을 33 퍼센트까지 향상시켰다? 그의 필드골 퍼센테이지가 49 에서 44 퍼센트로 떨어진 건 뭐야 그럼? 너의 논리대로라면, 이건 그가 경기력의 다른 몇 부문들에는 충분히 열심히 훈련하지 않았다는 의미로 보여. 아니 어쩌면 그가 3점슛을 너무 많이 던져서? 이번 해 둘은 같은 퍼센테이지를 갖고 있어도 로즈가 르브론보다 더 많은 3점슛을 던지고 있어. 르브론은 루키 시즌 이후 그 어느때보다 적게 3점슛을 던지고 있지. 르브론은 커리어 처음으로 볼 없이 플레이하고 있어. 볼 없이 움직이고 있단 말이야. 스크린을 세트해주고 상당 시간을 파워 포워드에서 플레이하고 있지. 이 모든 것들이 성장하고 있다는, 희생하고 있다는, 승리를 위한 변화를 기꺼이 받아들이고 있다는 징조야.
그가 이미 이룩해 놓은 것을 네가 깨닫지 못하고 있으니 그를 헐뜯는 것처럼 보여. 네가 생각하는 그에 대한 기대치가 완전 외계인 수준이니까 말이야. 다른 선수 같지 않게 3 년차에 자기 포지션을 정복해 낸 선수? 르브론은 어쩔 건데? 어느 스몰 포워드도 그 시기에 그만큼 했던 적이 없어. 그런데 데론 윌리엄스, 크리스 폴 그리고 심지어 러셀 웨스트브룩들 모두 로즈와 같은 위치에 서 있어. 넌 마치 르브론이 스탯 덩어리 그 이상은 아닌, 팀의 성공은 한번도 달성하지 못한 것처럼 말하고 있다고. 그가 아직 겪어보지 못한 것은 플레이오프에서 덜 재능있거나 동급의 재능 팀에게 져 본 일이야.
그와 함께하는 올스타급 재능이 없는 상황에서, 그는 첩첩산중의 우승 팀 디트로이트에게, 왕조와 같은 스퍼스 클럽에게, 세 명의 명예의 전당 선수들이 있는 셀틱스에게, 그리고 의문의 여지 없이 캐브스보다 많은 재능을 가진 올랜도에게 무너졌다고 (그리고 그 시리즈들에서 거의 40 득점, 8 리바운드, 8 어시스트에 가깝게 올렸지). 르브론 다음으로 세 명의 베스트 플레이어들(드와잇 하워드, 라샤드 루이스, 히도 터클루) 모두가 매직 소속으로 뛰었어. 르브론이 자신 주변 인물들의 재능을 최고치로 뽑아내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정말 터무니없는 말이야. 2007 년에 그는 아마도 역사상 최악의 지원 부대를 데리고 파이널로 진출했어. 이번 해 그가 없는 캐벌리어스를 봐. 모 윌리엄스가 앞으로 올스타 팀에 더 낄 수 있기나 해? 넌 그의 리더십에 의문을 제기하는데, 클리블랜드에서 고만고만한 지원 부대를 이끌고 그렇게나 높이 올라갔다는 점은 강력한 리더십의 증거야. 캐브스가 진 시리즈들은 그들이 리더십이 부족하거나 정신적인 강인함이 없어서가 아니야. 그들은 더 뛰어난, 더 많은 재능을 가진 팀들에게 진 것이고, 오직 이길 가망이란 르브론밖에 없었어.
난 로즈를 좋아하고 이번 해 나의 MVP 투표를 받아. 하지만 네가 그를 르브론 앞에 두는 방식은 완전히 틀렸어.
RB: 나의 요점은 이거야. 르브론은 한번도 자신의 재능을, 또는 그 주변의 재능들을 최고로 끌어낸 적이 없다는 점이지. 여덟 시즌이 지난 후에 그가 성장 한계점에 85 퍼센트에 달했다고, 3 년차를 보낸 로즈가 자신의 성장 한계점에 더 가까이 있다는 근거가 뭐야? 그리고 누가 더 뛰어난 워크 에씩을 가졌다고 한번 물어볼까? 자기 고유의 재능을 극대화하지도 못한 상태로 자기 주변의 재능을 극대로 뽑아냈다고 말할 수 있냐고, 사실상 불가능하지 않아? 너 자꾸 올 해 캐브스를 들먹이는데, 마치 르브론만이 유일한 차이인 것처럼 말한다. 다른 두 명의 주력 선수들, 지드루나스 일가우스카스와 샤크가 돌아오지 않았고, 안드레손 바레장은 전체 시즌을 빠진 것이나 진배없고 윌리엄스와 다니엘 깁슨은 부상으로 오랜 기간 결장했었어. 여덟 명의 베스트 플레이어들 중 다섯이야. 어느 팀이나 저래 봐라 곤두박질치지.
그리고 티맥이 한번도 코비보다 나았던 시점이 없다고 어떻게 말할 수 있어? 스탯상으로, 2002-03 시즌에 그랬었고, 이게 네가 비교하는 방식이야. 너의 비교 모두가 스탯이지, 승 패 전적을 빼고. 안타깝게도 내가 제시한 항목들을 측정할 만한 (승 패를 제외하고) 단순한 수치들이 없네. 저 선수들이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을 보고 그들의 코치들 및 동료들과 대화를 나눠봐야 하겠지. 넌 자기 코치의 게임 플랜을 마지못해 따르고 종종 무시하기까지 하는 그런 선수 중심으로 팀을 세우려 하고 있어. 나는 자기 코치가 발전하도록 내주는 모든 도전 과제를 기꺼이 받아들이는 친구를 택할 꺼야. 넌 자기가 플레이할 곳이 어디가 될지 이곳저곳 말하느라 수년을 보낸 선수를 원하는구나. 난 자기의 미션이 지금 자신이 있는 팀을 우승시키겠다고 확실히 말하는 선수를 택하겠어.
내가 말했듯이, 르브론의 재능을 갖고 너와 다툴 일은 없어. 하지만 그 재능이 그 외의 누락된 요소들을 채울 만큼 뛰어난 것이 아니야. 무엇이 누락됐는지 알고 싶다고? 보고 들으라고. 로즈한테.
요즘 NBA 경기도 없고, 열심히 보던 49일도 끝나고 삶의 활력소가 없네요. 예전 국내 중계 볼 때마다 가장 좋아했던 뮤직 클립 한번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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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저 노래가 nba에서 쓰인줄은 몰랐네요.... 좋아하는 노래인데 ㅋㅋ 저 노래 부르려고 살찌웠단 얘기는 유명하죠.
저라면 르브론을 고르겠네요. 르브론은 운동능력이 하락해도 기량이 크게 떨어질것 같진 않아보여서요.
동감합니다. 운동능력이 하락하면 르브론보다는 로즈가 더 치명적일것 같습니다.
노래랑 영상이 조화롭네요~
옛시절 조던과 건강한 티맥등등...
향수를 불러 일으킴니다~^^
저도 개인기량으론 현재상태로선 르브론을 택하겠네여...
장기적 측면에선 로즈~^^;;
아무렴 어떻겠습니까?? 즐길수 있다는게 좋은거 아니겠습니까????^^
이번 동부시리즈가 끝나고 RB는 뭐라고 생각했을까 궁금하네요~~~
아마 르브론은 많은 재능덩어리들이 있어야 해낸다 뭐 이런걸로 할려나.....
로즈가 이번 시즌 MVP지만 아직 그 포지션을 평정했다고도 볼수 없고 개선의 여지가 많은 선수를
현재의 르브론보다 먼저 뽑겠다는건 쪼매 지나친 망상 아닌가 싶네요.
전 현재까지의 상황을 알고 딱 명만 고르는 조건이라면 로즈요...
제가 지엠이 되었을때 롤플레이어는 어떻게는 채워줄 수 있지만 .. 웨이드는 천운이 안따라 주는한 힘들 것 같아서요..
르브론이 재능은 많으나 팀을 팀으로 만들어 주는 것 같지는 않음 그리고 팀에 대한 애정도..
결국은 팀 승리니까요..
재밌는 글 잘 읽었습니다. 그동안 제가 르브론이나 로즈를 과소평가한게 아닌가 싶네요-_-;
예전에도 언급한 적이 있는데 르브론이 그냥그런 리더라는 말에는 절대 부정하지만.. 로즈의 리더쉽, 마인드셋은 정말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던컨, 코비, 르브론의 좋은 점만을 모은 선수아닐까 싶습니다. 로즈의 내년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겠죠.
저라면... 로즈. 르브론이 여러모로 더 훌륭한 선수임은 분명하나 GM으로서 클리블랜드처럼 패대기(??)쳐지고 싶진 않아요
전 스탯으로만 선수를 평가하거나 하지는 않지만 르브론의 필드골 성공률만 보더라도 이번 시즌 로즈(이번시즌 많이 던지고 성공률이 대폭 하락)보다 더 무서운 선수였다고 생각합니다. 뭘하던지 결국 농구는 리바운드와 필드골 싸움입니다. 조던이 그렇게 칭송받는 것도 그의 포지션에서 50%에 가까운 성공률로 골을 넣기 때문이지,,더블 클러치나 덩크,아크로바틱 무브, 턴어라운드 페이드 어웨이 슛때문이 아닙니다. 저런 기술을 가지고 효율적인 성공률을 보여주기 때문이지요..그리고 어시스트도 외곽에 조금만 더 슛이 좋은 선수가 있었으면 지금 수치보다 1.0개는 올라갔을 겁니다. 르브론은 많은 시간 웨이드와 같이 뛰고 있습니다.
제가 구단주라면 르브론, 감독이라면 로즈를 뽑겠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제가 시카고와 로즈의 팬이지만 work ethic은 르브론이 전혀 로즈에 밀리지 않죠.
킹
단기적으로는 아직은 르브론이앞서는거같네요 해마다 82경기른치르는건아주힘든일이죠물론GM으로써버림반든건아쉬지만요
로즈
르브론
르브론, 르브론이 LA, NY 에서 데뷔했다면, 로즈처럼 시카고에서 있었다면 팀을 옮기지도 않았겠죠. CLE을 떠났다고 해서 르브론이 팀리더가 아니다, 배신때리는 선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글쎄요 전 사실 로즈와 르브론을 굳이 비교하고 싶지않네요 로즈는 아직 더 뭔가를 이뤄야하지 않을까요.. 뭔가 재능,실력은 르브론이 낫지만 마인드는 로즈가 낫기때문에 로즈가 좋다라는거 같네요 RB제시한 로즈가 나은 목록보니깐 좀 유치해보이네요;;; 앞으로 로즈가 더 많은것을 보여줄수 있겠지만 현상황에선 당연 르브론이죠 르브론은 역대급선수 확정이지만 로즈는 아니죠 아직은 클래스가 다르다고 봅니다
비교가 좀 불가하지 않나 싶었는데 의외로 로즈손을 들어주시는분들도 있군요. 저는 뭐 고민안하고 브롱이.
개인적으로 아직까지는 비교하는것 자체가 로즈한테 미안할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질문이 새로운팀을 짠다면 이였기에 누구든 상관없음~ 그 선수를 중심으로 잘 짜면 되니까^^ 윗분들 말대로 선수비교는 비교할 대상은 아니고요(당연히 현재는 르브론) 저같으면 로즈 뽑아서 팀을 잘꾸려 5번정도 우승계획 세우겠네요^^ 결국 팀스포츠잖아요~ㅎ 로즈는 앞으로 시간이 많자나요~ㅋ 잘 훈련하면 분명 좋은 선수가 될 것입니다.
판타지 1픽은 언제나 LBJ 아닐까요?? 모든걸 다 할수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