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 중계를 보다가 잠이 들었다가, 3점차로 역전시키는 노비츠키의 3점슛이 올라가기 직전에 잠에서 깼었습니다. 정말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를 체험했습니다.
이런 경험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썬더를 상대로 매버릭스가 그런 것을 할 때도, 불스를 상대로 히트가 그런 것을 했을 때도, 결정났군이라 생각하며 깜빡 잠들었는데, 깨보면 믿기지 않는 타임워프/스코어링워프가 이뤄져 있는 상황을 겪었습니다.
이번 플레이오프 정말 응원하는 팀이 떨어졌다는 사실 하나를 빼면, 너무 재미있습니다.
Originally Published: June 2, 2011
More to overcome for Comeback Mavs
Dallas delivered another stunner, but odds still with Miami (PER Diem: June 3, 2011)
By John Hollinger
ESPN.com
Dirk Nowitzki completed the comeback for the Dallas Mavericks in Game 2. Now for the hard part ...
작성지 - 마이애미
마이애미 히트는 우승에 94 퍼센트 고지로 향할 수 있는 96 퍼센트의 경로에 있었다.
이게 무슨 말이냐고? 우리의 Stats and Info 그룹에 따르면, 이번 경기는 지난 15 시즌 가운데 파이널 경기 4 쿼터에서 15 득점 차이로 한 팀이 지고 있는 28 번째 사례였고, 그 팀이 이긴 첫번째 사례였다. 그러니까 마이애미는 96.4 퍼센트의 승산이 있었다.
그리고 만약 히트가 이겼더라면 그들은 94 퍼센트에 속했을 것이다. 이 수치는 7 전 4 선승 제에서 2-0 리드를 갖고 시리즈를 우승한 팀들의 퍼센테이지다.
물론 이번 댈러스의 포스트시즌에 캐릭터를 부여하고자 한다면, 말도 안되는 컴백 능력이다. 이번 경우는 그들의 지난 네 경기들 중 두번째로 뛰어난 컴백이었을 뿐이다. 맵스는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의 4 차전에서도 15 점차 뒤진 상태로 오클라호마시티를 격파하기도 했으며... 이렇게 하는 데에는 단 5 분밖에 걸리지 않았었다.
양 사례에서 자만심이 한 역할을 했을지도 모른다. 맵스 선수들은 하나같이 히트를 15 점차로 앞서게 만든 3 점슛을 터뜨리고 난 후 드웨인 웨이드가 맵스의 벤치 앞에서 우쭐거리는 모습에 자극을 받았었고, 10 일 전에는 썬더가 15 점차 리드를 잡게 만든 3점슛 후에 오클라호마시티의 케빈 듀랜트가 챔피언 벨트를 두르는 듯 한 몸짓을 보인 것에도 마찬가지 감정이었다고 지적했다.
저런 것이 맵스에게 별도의 동기부여를 제공했다는 것은 아마도 정답이 아닐 것이다. 우선, 위기상황이 이판사판의 경지에 올랐을 때 열심히 플레이하는 데에는 별도의 동기부여는 필요치 않다. 게다가, 리그 역사에서 이와 같은 행동을 하는 선수는 웨이드만이 아니다. 그 예로 댈러스 안에만 해도 드션 스티븐슨은 샷을 적중 시킨 때라면 언제든 겉으로 보이는 셀레브레이션같은 것을 행한다.
그 대신에, 양 사례의 경우 오클라호마시티나 마이애미나 방어 태세를 낮춘 홈 팀 선수들의 전형이었다고 말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그들 입장에서는 극복할 수 없는 리드를 잡고 있었다 생각할 만 했으니까.
각 사례 모두에서, 리딩 팀이 공격쪽에서 갑작스런 침체에 빠졌다는 점은 댈러스가 또 그만큼 득점하기 더 쉬워지게 만들었다. 이것은 상대방이 공격에 실패 한 후에는 득점하기 20 퍼센트 정도 더 쉬워지게 된다는 보편적인 경험칙에 따르는 것이다. 이번 경우의 히트는 썬더만큼 처참하지는 않았다. 그 당시 썬더는 공격이 실패한 후에 바스켓에서 90 피트 떨어진 지점에서 댈러스에 파울을 계속 범했더랬다. 하지만 그래도 마이애미는 제이슨 테리가 수비망을 제끼고 쉬운 속공 레이업을 올리도록 허용했으며 이후에는 3 대 1 상황에서 덕 노비츠키가 레이업을 성공시키게 만들었다.
놀라운 점은 이번 경우가 매버릭스의 플레이오프 아홉 번의 원정 경기 중 두자리 점수차는 안전하지 않다라는 것을 보여준 다섯 번째 사례란 것이다. 우선 1 라운드에서 그들은 희생자로 출발을 했다. 그 당시 포틀랜드의 브랜든 로이는 4 쿼터에 18 득점을 폭발 시켰다. 블레이져스는 한때 23 점차로 뒤쳐져 있었고 4 쿼터 시작에는 17 점차로 뒤쳐지고 있었지만 그가 영웅으로 나타나 줬다.
그 다음의 컴백 네 번은 맵스의 차지였다. 댈러스는 포틀랜드에서의 6 차전에 12 점차로 뒤쳐져 있었다. 비록 이 경우에는 컴백하는 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리긴 했지만 말이다 (1 쿼터에서 난 득점차였다). 그리고 맵스는 로스앤젤레스에서의 1 차전에 3 쿼터 16 점차의 열세를 가지고 있었지만, 추격해내어 96-94 승리로 마무리했고 그 충격적인 스윕의 시발점을 만들어냈다.
지금 밝혀졌듯이, 저런 경기들은 단지 서두에 불과했다. 오클라호마시티와 마이애미를 상대로 한 컴백이 더욱 더 눈을 사로잡으니까 말이다.
여러분이 이런 일은 NBA 경기에서는 흔한 일이라고 생각할까봐, 그렇지 않다는 것을 여러분에게 보여주도록 하겠다. 맵스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4 쿼터 15 점차 컴백에 세 번 연루됐었다. 저 경우 이전, 우리는 2002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의 3 차전에서 보스턴이 21 점차의 열세에서 뉴져지를 격파했던 이후로 저런 비슷한 사례를 겪어보지 못했다.
그리고 Elias에 따르면, 맵스는 근 20 년동안 파이널 경기 4 쿼터에 15 점차로 뒤쳐진 후 승리한 첫번째 팀이다. 여러분이 굳이 다른 사례를 찾아보고자 한다면 1992 년 6 월 14 일에 포틀랜드를 상대로 불스가 시리즈의 결정적인 우세를 따냈던 그 승전을 되돌려봐야 한다.
분명, 이와 같은 공훈을 쌓기 위해서는 많은 것들이 제깍제깍 맞아 떨어져야 한다. 댈러스는 마지막 11 회의 포제션에서 10 회 득점을 올렸고, 이에 반해 히트는 그동안 단 2 득점을 올렸다. 그리고 OKC를 상대한 맵스의 컴백과는 달리, 사건들에 거의 연관성이 없었다. 그냥 마이애미가 하프코트 세트에서 실패하면 이어서 댈러스도 하프 코트 세트에서 성공했다는 정도. 두 경기들의 가장 큰 유사점은 그 두 번의 컴백 마지막 직전에 나온 덕의 비수와 같은 3 점슛이었다.
그러나 경기 전체동안 내 옆에 앉은 데이비드 쏘프와 대화했던 내용대로, 이번 경우는 댈러스가 이번 시즌 많이 해냈던 타입의 것이었다. 아니, 기적적인 컴백을 끌어낸 것이 아닌, 상대방이 자신들의 게임을 펼치는 것을 멈추게 만들고 경기 후에는 락커 룸에 휘청거리는 모습으로 "우리가 어떻게 저런 애들한테 진거지?" 라며 아리송하게 걸어 나가게 만드는 그것. 맵스 감독 릭 칼라일은 경기를 혼돈 막장에 빠지도록 하는 데 달인이며 목요일 4 쿼터에도 다시 그걸 펼쳐 보였다. 하루 전 히트의 직원이 나에게 말해준 것과 마찬가지로, 맵스는 계속하여 상대방을 생각하도록 만들고, 상대방의 흐름과 과정에서 나오는 자연스런 힘을 상당량 뺏어낼 수 있다.
나는 앞으로 댈러스 입장에서 더 힘들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덜이 아니다. 브렌든 헤이우드의 허리 근육 부상과 페이자 스토야코비치가 악마와 맺은 계약이 만료됐다는 사실로 인해 맵스는 7 인 로테이션으로 축소될 수도 있다. 페이자는 앞선 세 라운드에서 젊음의 정수를 찾았었지만 파이널에서는 단 한 차례의 샷도 아직 성공시키지 못했고 수비에서는 정말 농락당해 오고 있다. 목요일에 그는 단 5 분밖에 플레이하지 못했고 후반전에는 자신의 로테이션 자리를 브라이언 카디널에게 내주고 말았다.
그리고 이와 동시에, 마이애미의 프론트코트 선수가 샷을 적중시킬 수도 있다. 크리스 바쉬, 우도니스 하슬렘, 조엘 앤써니 그리고 주완 하워드는 시리즈에서 13-of-47 을 합작했고, 27.7 퍼센트의 조준력을 보여줬다. 분명 이건 형편없는 것이고 첫 두 경기에서 마이애미의 오펜스가 생각보다 성과를 내지 못한 주요 원인이었다. 하슬렘은 시카고 시리즈에서 초반에 에너지를 불태우는 듯 해 보였지만 이후 장기간 시즌을 떠났던 영향에 사로잡힌 듯 보이고, 앤써니와 하워드는 많은 득점을 올릴 리가 없지만, 바쉬의 비효율성은 시카고 시리즈에서 강력한 수비수들을 상대로 보여줬던 그의 지배력을 생각한다면 의문투성이다.
어쨌거나 지금은 시리즈 상태이며, 우리가 어젯밤 경기 마지막 7 분을 두고 말할 수 있는 것보다 많은 것들이 남아 있다. 히트는 타이틀로 가는 94 퍼센트의 고지에 오를 수 있는 96 퍼센트의 경지에 있었지만, 그 대신에 지금은 1-1 시리즈의 상태이며 마이애미 입장에선 많이 아쉬운 상태다.
여러분에게 한가지 재미있는 스탯을 남기며 마치도록 하겠다. 컴백 사례들과는 아무 관련이 없는 스탯이다: 홈에서 첫 경기를 이기고 두번째 경기엔 진 팀들이 결국 상대적으로 첫 경기를 지고 두번째 경기에선 이긴 팀들보다는 결과가 좋았다.
논리상으로 따지면 이건 맞지 않는 말이다. 어쨌거나 1-1 시리즈란 것은 마찬가지니까. 하지만 실제의 경우, 1983-84 이후 7 전 4 선승 제에서 홈코트 어드밴티지 팀들 중 승-패 로 시작한 팀들은 74-31 성적에 달하고 이에 반해 패-승 으로 시작한 팀들은 47-49 에 불과하다.
그러니까 저 스탯에 의거하면, 여전히 히트에게는 70.4 퍼센트의 시나리오가 존재한다. 그리고 타이틀로 향하는 70.4 퍼센트의 경로는 꽤 좋은 것이다. 단지 94 퍼센트의 경로로 향하는 96 퍼센트가 되는 것보다는 안좋을 뿐이다.
첫댓글 히트는 4쿼터막판에 수비를 대충 한점,,,르브롱의 이해할수없는 시간보내기 아이솔레이션,,,,어이없이 졌네용
동감합니다. 이기고 있을 때 더 확실한 플레이를 해야만 이길 수 있죠..파울을 얻어내서 자유투를 얻는 것도 상대를 힘빠지게 하는 방법인데,,,어찌 그리 시간을 헛되지 보내던지...
히트선수들이 자만했었죠...어제의 승리는 챈들러의 공이 컸습니다...팀이 10점차 이상 벌어져도 공수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리바운드를 제압하려고 부단히 노력했으니까요...마이애미는 앤서니가 블락은 잘하지만 리바운드를 위해서 뎀피어를 써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넘버투니까요;;;
@>@
"스토야코비치가 악마와 맺은 계약이 만료됐다"...ㅋㅋㅋ
악마와의 계약은 무슨 뜻이죠 ? 뭐가 있는 것 같은데 잘 몰라서 설명 부탁드립니다 !
아~~ 스토야코비치가 마치 악마와 계약을 맺은 것처럼 플옵들어와서 단시일동안 놀라운 활약을 보여줬지만 파이널에 올라와서는 그 계약이 만료된 것처럼 기세가 팍! 하고 사그러졌다는 뜻입니다
LAL이랑 할 때 계약이 만료됐으면 조금은 다른 결과가 있었을지도-ㅎ
그때는 정말 악마가 악마같은 활약을 했었죠-ㅠㅠ
그 말씀 정말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