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무치는 원한을 안고서 죽지 못해 살아 있는 사람이다."
이 영화 “역린(逆鱗)”은 조선 22대 왕 정조(正祖,1776 ~ 1800)가 통치하던 시절인
1777년 7월28일 새벽 3시 정조(正祖)를 암살하라는
당시 노론 세력과 정순왕후의 지시를 받은 "홍상범"이 일으킨
“정유역변”이라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물어 뜯어 죽이고, 뜯겨 죽는 당시의 붕당 정치 상황을 풀어낸 영화입니다.
주인공 정조(正祖)는 사도 세자의 아들로 25세의 나이에 할아버지 영조의
뒤를 이어 조선 22대 왕에 올랐습니다.
영조는 느즈막히 얻은 아들 사도세자를 끔찍하게 이뻐했지만
성장하면서 영조의 기대를 저버리는 부자지간이 되어버려
아버지 영조와 사도세자와의 관계는 점점 거리가 멀어지게 되고
결국에는 역적으로 몰린 아들 사도세자를 뒤주에 갇혀 죽게 만들었습니다.
아무튼 자초지종이야 어찌 되었건, 아버지 사도 세자의 비참한 죽음을
모두 지켜본 사도세자의 아들 “이산”은 할아버지 영조의 이어
25세 나이에 드디어 왕에 오르니 그게 바로 정조(正祖) 임금입니다.
따라서, 사도세자의 아들 정조(正祖)가 왕에 오르니
그 당시 집권 세력이었던 노론은 자신들의 권력이 무너 질까봐
하루 빨리 정조(正祖)를 없애기 위하여 끊임없이 암살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 영화 “역린(逆鱗)”에서 장순왕후(한지민)는 노론의 최고 권력자로서
정조(正祖)와 거의 같은 또래의 정순왕후를 할마마마라고 부르는데
정순왕후는 당시 15세의 나이에 66세의 영조임금과 혼인하였기 때문에
(무려 51살 차이.. 헐~~~~)
정조(正祖)의 할머니가 되어 버리는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가족 관계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이 영화 제목 “역린(逆鱗)”은 일반적인 영화 제목하고는 차원이 틀리는데요
“역린(逆鱗)”의 사전적 의미는 “용의 턱 밑에 난 비닐을 건드리면 용이 노한다” 라는 전설속에 나오는 말인데...
즉.. 임금의 분노를 거스리면 큰 화를 당한다고 할수 있습니다.
이 영화 “역린(逆鱗)”의 런닝 타임은 135분으로 긴 시간 이었지만
역사라는 지극히 사실적 이야기를 풀어 나가야 하는 애로점을
감독은 관객들에게 정성을 다한 느낌을 전달했다고 보여지구요
세심한 부분까지 이쁘게 영상미를 보여 주었던것도 정말 좋았습니다.
이 영화 “역린(逆鱗)”에서 초반부에 한 씬으로 등장하고
말미에도 나레이션으로 흘러 나오는
이 영화의 처음과 끝을 관통하는 의미있는 말을
주인공 정조(正祖)는 “중용 23장”을 빌어 신하들에게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라
최선을 다하면 정성이 모아지고, 정성을 쏟으면 이내 겉에 배어나오며 밝아진다
고로 밝아지면 남을 감동 시킨다
그러니.오직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만물을 생육시킬수있다』
조선 22대왕 정조(正祖)는 중용 23장의 말과 같이
믿음과 정성 그리고 타인을 감동시키는 마음과 큰 포부등을 가진 임금으로서
민생을 잘 보살피고 , 능력은 있으되 신분에 억매여 있는 백성들에게
기회를 주었으며, 아주 작은 부분까지 세밀하게 보실핀 임금 이었습니다.
또한 조선시대 많은 왕들이 술과 기집에 파묻혀 정사를 돌보지 않은 것과 달리
정조(正祖)는 자신을 수련하기 위하여 공부도 게을리 않았으며 주어진 시련을
이기기 위해 모든일에 주저 하지 않았습니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 정조(正祖)는 의미 심장한 말로
관객들의 가슴을 다시한번 울컹하게 만들었는데요..
【일이 크거나 작거나 간에 함부로 해서는 안된다
작은 일을 함부로 하면 큰일도 함부로 하게 된다
큰일을 함부로 하지 않는 것은
작은일을 함부로 하지 않는것에서 시작된다】라고...
너무나 당연한 진리지만 우리는 늘 잊고 살아가고 있는 말입니다.
모든 일은 아주 사소한 것에서 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인생을 살면서 어렵고 힘들고 큰 난관에 봉착하였을 때, 삶이 지쳤을때
“역린(逆鱗)” 이 주는 메시지를 거울삼아 떠 올린다면
내 삶속에 자리잡은 시련은 틀림없이 이겨 낼수 있으리라 생각 됩니다.
첫댓글 후기 감사합니다♡
덕분에 더 보고싶어지네욧!!
오랜만에 방갑네....
넘 멋지십니다... 이산이라는 드라마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네요.
영상미가 너무 좋은듯 한 영화
후기 읽고 영화를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영화 꼭 볼께요..
꼭 봐...
@넘버투 오늘 보았네요..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오늘 후기보고 결정했습니다... 내일 보러가야지 ^^ 감사해용
잘 생각하셨네요....
담에 또 뵈요!
꼬~~옥...
표적은 봤는데 역린은 아직 안봤는데 후기를 보니 보고 싶은 느낌이 소록소록!!!ㅋㅋㅋㅋㅋㅋ
소록소록 김이 모락모락나면....벌써 마음은 영화관에 가 있겠네요^^
저두 어제 봤는데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더군요.
현빈의 등 근육만 생각난다고 한 어느 여성분의 얘기에 공감을 하고왔습니다. ㅎㅎ
역린의 주인공이 현빈이라서..여성관객이 많은 편 입니다...
현빈이 이 영화를 위하여 3개월정도 몸을 관리 했다고 하는데요.. 제가 보기에도 보기 좋터라고요..
여성 관객들은 현빈의 외모와 식스팩에..침도 좀 흘렸을 듯 해요^..
( 인생 얼굴 뜯어 먹고 사는건 아닌디..)
주인공 정조(正祖)는 25세의 나이에 왕에 오르면서 매일 암살의 위협에 시달려야 했기 때문에
평소 그 대책으로...몸과 무술을 익혔으며...거의 밤잠을 안자고 독서를 했다고 보는데요.
그래서 정조는...이런말도 했다고 하네요...
"내가 밤잠을 안 자고 독서하다가 새벽닭이 울고 나서야 잠자리에 든 것이 몇 날 몇 밤이던가.”
저도 이걸 봣는데
역사적 사실을 이해하고 보니
재밋더라구요 ㅎ
다들 꼭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