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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l+ 철도동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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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해외철도 정보/ 북한 철도사정에 대한 잡지식들.
Techno_H 추천 0 조회 2,211 08.10.19 16:24 댓글 2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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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10.19 19:24

    첫댓글 사실 무조건 북한 철도가 '막장'이라고만 하기에는 남한에서는 알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죠. 말씀하신 대로 북한 차량들이 전반적으로 남한 차량에 비해 크고 무거운 것은 사실입니다. 따라서 특대가 올라간다고 노반이 무너질 일은 없겠죠.^^:; 그러나 실제로 북한 철도는 오히려 여객보다는 과도하게 화물에 치중된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차량의 중량을 크게 높여서 수송력은 증대시켰을 망정 오히려 표정속도는 30년 동안 변화가 없는 남한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죠... 이는 노반 및 하부 구조는 튼튼할지언정 정작 '선형'이 좋지 못하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 08.10.20 00:13

    더욱 문제는 전철화율은 높아도 전력사정이 그다지 좋은 상황이 아니기에 수시로 멈춰선다는 점입니다. 더욱이 노선의 거의 대부분이 단선구간이라는 점도 생각해봐야 할 문제이죠... 최근 중국에서 북한여행을 다녀오는 중국인들이 늘고 있다는데 열차 등을 통해 평양등을 가는걸 보면 나름대로 이들이 몰래 찍어서 블로그 등에올려놓은 사진 등도 많은 참고자료가 될 듯 싶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하는 말은 역시 하나같이 못산다라는 말이더군요... 마치 문화대혁명시기의 자신들이 생각난다 할정도로..)

  • 08.10.19 19:45

    만재 100톤이 넘는 화차 자체는 우리나라에도 있습니다. 곡형평판차 3량이 재적하고 있죠. 곡형차중 가장 큰건 만재시엔 160톤이 나옵니다. 궤간 좁고 노반이 약하다는 일본에도 대물차라고 해서 이런 종류의 차가 있죠(역시 만재 100톤 이상이죠).

  • 작성자 08.10.19 20:35

    예. 어느 나라에나 특장차 정도는 갖고 있습니다. 다만 북한의 100톤급 화차가 상식을 뛰어넘는다고 하는 것은, 그것이 '석탄 수송용의 일반 무개차' 라는 것 때문입니다. 보통 석탄수송용 무개차의 경우 측높이가 50cm ~ 1m 전후가 됩니다만, 북의 100톤급 화차에서는 측높이가 무려 2m가 넘는다는 것이 상식을 벗어난 것이죠 ^^ 100톤급 화차의 축배치는 8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작성자 08.10.19 21:29

    이에 관한 다른 언급을 보면 "8축전기기관차를 2대 가지고 1대는 앞에서 끌고 다른 1대는 가운데서 끌게 하면 100톤중량화차 50량을 끌수 있을것입니다. ~(중략)~ 100톤중량화차 50량으로 1개 렬차를 편성하면 한번에 짐을 5,000톤 실어 나를수 있는데 그것은 대단합니다. (김일성저작집 40권) 와 같은 언급으로 보면, 특장차가 아닌 일반화차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09.02.13 20:11

    북한 철도에 대한연구는 큰 의의는 업다고 보시면 안되요 현실은 그렇지 않아요

  • 08.10.19 19:57

    이러한 북한 철도의 문제는 사실상 '선형'의 문제이지, '스펙'의 문제는 아니라고 보는 것이죠. 또한 경의선/평라선을 제외한 북한 철도의 수준은 스펙도 그닥 좋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 08.10.19 21:03

    그럼 그 전철화 한 선로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이뤄지고 있는지의 여부는 아십니까? 제가 알기로는 자주 단전이 되서 열차가 멈추는 경우가 많고 증기기관차가 현역인것도 있는데다가, 금강산청년선 철로의 사진을 본 적이 있었는데 PC침목은 다 깨지고 금간 데다가 가선을 지지하는 전주도 콘크리트 전주가 여기저기 꺠지고 금간 자국이 수두룩한 모습을 본 적이 있습니다. 테크노H님의 말씀은 기실 국제적으로 연결되는 평의선 및 일부 노선만 해당하는 이야기일지도 모릅니다. 김씨조선은 평양은 선전용으로 으리번쩍하게 지어놓고(그나마도 류경호텔은 짓다 말았죠) 나머지는 거지 쌈지가 터지게 놔두니까요.

  • 작성자 08.10.19 23:09

    그런 부분에 대한 정보는 이미 다들 잘 알고 계신 것 같은데 굳이 여기서 언급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 다만 우리가 써먹을 수 있는 부분은 있는지, 실질사정은 어떤지 등에 대해서 정보와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한데 그런 부분이 전혀 간과되고 통짜로 막장취급되고 있는 것이 문제점이라는 것이지요.

  • 08.10.20 00:24

    요즘은 옛날과 달리 구글어스같은 위성사진까지 존재하기 때문에 예전에 비해서는 북한의 내부모습을 더 자세히 볼 수는 있게 되어있습니다. 비록 자세한 사진을 보기는 어려워도 북한철도 수준에 대해서라면 최소한 선형이나 복선화수준 등을 확인해보는것은 가능하죠.... 하지만 이러한 대량운송분야를 뺀 다른 분야를 남한의 수준과 비교하자면 사실 '막장'에 가까운건 사실입니다. (복선화율조차도 10퍼센트도 않됩니다.)더욱이 윗글을 보면 북한의 철도는 대량수송이라는 분야에만 치중해왔을 뿐이지 기타 고속화나 편의성 등에 대한 연구 여부는 알 수가 없는 실정인건 마찬가지이고 말이죠...

  • 08.10.20 00:34

    그리고 북한이 철도에 대해 집중적으로 투자할 수밖에 없었던것은 윗글에서 말한대로 철도 이외에는 효율적으로 운송할 만한 다른 수단도 없었고(그나마 철도는 일제시대때부터 부설된 여러 노선이 이미 있었기에 그걸 그냥 개보수하면 되겠지만 고속도로는 아예 새로건설해야할테니 쉬운 문제가 아니겠죠. 더욱이 지형도 훨씬 더 험한 북한으로서는) 당시의 전기사정상 그래도 어느정도 전철화를 하면 석유에 대해 의존할 필요가 덜한 철도가 더 손쉽기도 해서였습니다. 하지만 전력사정이 않좋은 지금에 와서는 이로인한 문제가 속출하기 시작했죠.... 갑자기 단전이 되면서 열차사고가 빈발하기도 하고 바깥에는 알려지지

  • 08.10.20 09:36

    않았지만 구배가 있는 구간에서 갑자기 전기가 끊기는 바람에 열차가 제어를 못한채 미끌어져서 탈선하는 사고도 있었다고 합니다. 결국 북한은 오로지 대량운송이라는 분야와 전철화확대 등에 거의 대부분을 투자했을 뿐 열차의 현대화나 고속화, 선로용량의 증대에는 거의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경의선구간중 중국과 평양을 연결하는 평의선 구간의 경우도 사실 운행이 제대로 이루어지는지가 의심스러워집니다. 최근 중국인들이 북한을 다녀오면서 열차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평양까지 가는데 빨라도 8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더군요.. 갑자기 열차가 전력사정 때문에 멈춰서

  • 08.10.20 00:51

    버리기 때문이죠.. 한번 멈추면 언제 다시 출발할지도 불확실하다고 하는데 심한 경우는 전날 오전에 단둥에서 출발해서 그다음날 정오경에나 평양에 도착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이러한 면에 있어서 중국이나 기타 유럽 등지의 여행객들의 경험담은 아주 유효한 정보가 되죠... 문제는 가장 사정이 좋은 평의선이 이럴정도라면 다른 구간은 뭐겠냐는 것입니다. 얼마전에 북한열차운송의 실태를 보고한 조사에 따르면 북한철도는 여객의 경우 남한의 60년대 중반, 화물의 경우 70년대 후반 수준에 머물러있었다고 합니다.

  • 08.10.24 21:55

    그리고 북한철도의 기술적 스펙에 대해서도 화물용량 이외의 문제에 대해서는 거의 진전이 없었던것도 사실이고 말이죠.. 일례로 주체호라는 통근열차가 지금 평양과 근교 사이에 과학자들의 출퇴근 용으로 운행되고 있다고 합니다만 이 열차는 지난 70년대 말에 생산된 차량으로 지금은 이미 내구연한도 지나버렸을 차량을 도색만 새로해서 마치 새 차인양 광고하고 통근열차로서 사용하는 실정이죠.. (듣기로는 교직류겸용이라고 하는데 통일이 되면 남한에서도 굴릴 목적이 있어서가 아니었느가라는 말도 나오긴 한듯 합니다....) 하물며 일반열차의 경우는 더욱 심하겠죠. 더욱이 신호체계는 자동화가 전혀 않되어있고 말입니다.

  • 08.10.19 23:57

    본문과는 다소 빗나간 이야기입니다만, 사진의 차량이 지난 철도연결식에 남측으로 넘어왔던 차량과 비교했을 때, 도색 및 차량 디자인적인 부분에서 '의외로', 그리고 '상당히' 깔끔하다는 점에 눈길이 가네요. 자력생산인지, 아니면 어딘가에서 들여온 것인지는 불명이지만 말입니다. 아울러, 연결기를 비롯한 일부 장비의 호환이 가능하다는 점 또한 의외로군요.

  • 08.10.20 08:30

    한 번은 과에서 북한에서 내려오신 어느 연구원분(외화벌이 건설회사 하시던 분입니다. 다른 글에서 말한 '기사가 도면 못 본다'는 이야기도 이 분이 해 주신 이야기) 모시고 북한 사정 듣는 시간이 있었는데, 궁금해서 '철도나 수송수단 사정 어떤지' 여쭤보니까 답변이 "그거야 말 해서 뭐합니까."더군요. -_-;;

  • 09.08.29 19:17

    여기 있는 말이 맞다면, 남한의 DHC나 무궁화호급, 혹은 해랑급 열차가 들어가더라도... 속력에만 제한이 붙지(일제시대 철로를 써서 고속화를 위한 직선화가 제대로 되지 않은 점... 신호체계가 맞지 않아서 일일이 유무선 통신이나, 별도 신호수신기를 붙이지 않으면 수기나 통표 등을 활용한 폐색까지 해야 할 상황까지 생각한다면...) 당장에는 중국 베이징 등으로 국제열차를 집어넣어도 전혀 무리가 없다는 거 아닌가요? 그렇게 해서라도 제대로 해랑 열차를 써먹는 날이 왔으면 합니다.

  • 09.08.29 19:19

    그리고 개성공단 있는 북한 노동자용을 위해서라도, 개성역에서 봉동이나 판문역으로 출퇴근을 할 수 있게 CDC 5량 한 편성 정도는 넣어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봤습니다.

  • 09.08.29 19:22

    위에서 댓글 쓰신 님들의 말씀을 들어본다면... 북핵과 미사일 문제만 제대로 해결된다고 가정했을 때, 우리나라에서 폐차 예정에 있는 특대를 제대로 정비해서 현물로 대북 지원하는 편이 그나마 나을 듯 합니다. 연료야 중국 같은데서... 경유 많이 지원해 주겠죠.

  • 09.08.29 19:25

    그리고 문산-봉동간 화물열차라고 나온 그림 있잖아요... 그거 북한에서 지네들 쓰는 기관차 그대로 보여주기 부끄러워서 중국에서 급하게 사온(빌려온) 디젤전기기관차 같은 느낌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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