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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냉동실 수납정리

장기 보관해야 하는 식재료, 먹다 남은 음식보관으로 비좁아지기 일쑤인 냉동실. 꽉 들어찬 냉동실 때문에 고민인 행복플러스 독자를 위해 냉장고 수납정리의 달인이 출동했다.

▲ 냉동실을 정리하면 보관한 식품을 쉽게 찾을 수 있고 냉기 순환이 잘되어 전기료 가 절약 된다. / 냉동실 자투리 공간 활용에 좋은 도어 포켓용 밀폐용기

음식물을 얼려두고 오래 보관할 수 있다는 이유 때문에 냉동실 수납을 선호하는 주부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활용도가 높아지는 데 비해 냉동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지 않거나 제대로 청소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6만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 '락앤락 써포터즈(www.bethe1.co.kr)'에서는 지난 1월 참가자 1115명을 대상으로 '냉장고 사용 실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응답자 중 대부분이 "음식물을 냉동실에 가득 넣어둔다"고 답했다. 냉동실 사용 시 가장 큰 고민거리로는 '공간부족'을 꼽았고 보관용기로는'비닐봉투'를 이용한다는 응답자가 55.7%로 가장 많았다. 냉동실은 냉장실에 비해 청소나 정리를 소홀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예 청소나 정리를 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도 3%에 달했다.

지난 2월 16일 공지되었던'락앤락과 함께하는 냉동실 정리 체험'응모 이벤트에는 총 1410명의 독자가 응모했다. 당첨자인 고혜경(52·강남구 역삼동·사진)씨는 대학생, 고등학생 세 자녀를 둔 워킹맘으로 시간이 날 때 한꺼번에 장을 봐 냉동실에 음식물을 보관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고씨는 "냉동실에 여러가지 식재료를 너무 많이 넣어 항상 뭐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면서 "정리 정돈을 해야 하는데 엄두가 안 난다"는 사연을 보내왔다.

냉장고 청소 전문가인 강현용 콜드케어(www.coldcare.co.kr) 대표는 식품을 신선하게 보관하기 위해서는 냉장고를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한다. "냉동실을 정리하면 음식물을 한눈에 찾기 쉬워집니다. 이때 밀폐용기를 적절히 활용하면 수분증발과 손상을 막고 다른 음식물의 냄새가 배지 않아 음식물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냉기의 순환이 잘 이루어져 전기료 절감효과도 거둘 수 있죠."

냉동실 정리 이벤트는 냉장·냉동실의 청소와 살균작업, 냉동실 전용 밀폐용기 멀티락을 활용한 식품 수납정리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벤트에 참여한 고혜경씨는 "냉장고가 새것 같아졌다"면서"냉동실 전용 밀폐용기를 활용하니 좁은 공간에 차곡차곡 수납이 가능하고 성에가 끼지 않아 내용물이 잘 들여다보여 찾기 쉬워졌다"고 전했다. 또한 고씨는 "신선하게 보관해 식자재의 낭비를 줄일 수 있을 것 같아 특히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재료별 냉동실 싱싱 수납 노하우

냉동실에 식품을 수납할 때는 빨리 자주 먹어야 하는 식품은 앞에,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식품은 뒤에 두는 것이 좋다. 양문형 냉장고인 경우, 자주 꺼내 쓰는 재료, 보관한 지 오래되어 빨리 먹어야 하는 재료는 손이 닿기 쉬운 키높이 칸에, 가벼운 것은 위칸에 비슷한 식품끼리 모아두는 것이 방법이다. 가운데 칸 한쪽은 여유 있게 비워두면 냉기 순환에 도움이 되고 아이스크림 등 갑작스럽게 수납해야 할 음식이 생겼을 때 냉동실을 다시 정리할 필요가 없다. 아랫칸에는 데친 채소, 자투리 채소, 반조리 상태로 만들어둔 식품, 얼려먹는 과일 등을 보관한다. 육류, 생선, 해물은 가장 온도가 낮은 서랍칸에 보관한다. 육류는 밀폐 용기나 진공 비닐 백에 보관하면 고기의 종류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공간도 적게 차지한다. 생선은 손질 후 토막내 찬합식 결착형 밀폐 용기에 종류별로 칸칸이 수납하면 꺼내 먹기 좋다. 토막낸 연어는 잘 손질해 소금과 후춧가루, 레몬즙을 뿌려 보관하면 나중에 별다른 준비 없이 바로 구워 먹을 수 있다. 가끔씩 꺼내 쓰는 견과류, 고춧가루, 찹쌀가루, 들깨가루 등 각종 양념가루는 밀폐 용기에 담아야 묵은내가 나지 않고 냉장고 냄새가 배지 않는다.

락앤락은 다양한 냉동실 전용 밀폐용기를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멀티락은 냉동실 높이나 보관하는 음식물 종류에 따라 용기의 단을 자유롭게 늘리거나 줄일 수 있는 적층형 구조의 용기다. 냉동실의 남은 공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용기 본체와 뚜껑이 맞닿는 윗면과 아랫면에 실리콘 패킹을 사용해 밀폐력을 높여 냉장실 또는 냉동실에 음식물 냄새가 배지 않는다. 특히, 냉동실 문쪽 서랍사이즈에 딱 맞는 도어포켓용 멀티락은 자투리 공간 활용에 좋다. 스마트 세이버 핸디와 스마트 세이버 백은 진공 버튼을 이용해 공기를 빼내 내용물이 공기와 접촉하는 것을 완벽히 차단하는 진공밀폐기다. 밀폐력이 높아 입구 개봉 후 진공 보관해놓으면 식재료를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세척해 재사용도 가능하다.

글 이현진 기자 l 사진 양수열 기자
제품협찬·도움말=락앤락(www.locknlockma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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