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지방직 9급 일반행정 필기합격 수기
1) 합격직렬, 수험기간, 베이스 유무
- 합격직렬 : 일반행정
- 수험기간 : 2022.02~2024.06 (2년 4개월)
- 베이스 유무
자연과학계열 / 수능 국어 3등급, 영어 5등급(정확히 기억안나요 고등학생 때 단어만 많이 외웠어요) / 초등학생 때 국어논술학원 다님
+ 2023 국가직 : 95/75/95/90/75 (평균86) - 필탈
2023 지방직 : 85/90/80/85/75 (평균83) - 필탈
2024 국가직 : 95/70/95/90/80 (평균86) - 필탈
2024 지방직 : 95/90/100/95/80 (평균92) - 필합
2) 분기별 학습과정
저는 엑셀로 연간 계획표를 간략하게라도 세웠어요
재시생이라 재시생 기준으로 쓸게요
06~08월 : all-in-one + 한자
09~12월 : 기출 + 한자
01월 : 모의고사 + 필기노트 회독 +기출
02~03월 : 모의고사 + 필기노트 회독
03.23 : 국가직
일주일 휴식 + 틀린 거 분석 + 남은 3개월 방향성 정하기
04~05월 : 모의고사 + 필기노트 + 기출
06월 : 모의고사 + 필기노트
정리하자면 12월까지는 기본기 + 기출 돌리는 기간이고 1월부터는 실력 올리는 기간이었어요. 사실 12월까지 기본서 + 기출 돌렸다고 해서 기하급수적으로 성적이 오르거나 그러지는 않았어요. 여기서 중요한 건 지치지 않고 멈추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점수가 안 나와도 '오케이~ 지금 틀려서 다행이다' 이런 마음으로 ㅋㅋ..
3) 과목별 학습 방법
- 국어
모의고사 빼고 다 ㄱㄷㄱ 썜들 들었어요.
문법 & 문학 : ㄱㅂㅌ T
독해 : ㅇㅅㅈ T 의 독해자료 + ㅁㅇㄱㅇ
모의고사 : 백일기도(기승전결) + 화제의 모의고사
사실 문법이랑 문학은 잘 맞는 선생님 꺼 들으면 되는데 독해가 가장 큰 문제죠..
저는 원래 국어를 좋아해서 독해에 대한 부담감은 별로 없었어요. 하지만 아무래도 고득점을 해야 합격하는 시험이라서 걱정은 있었어요 그러다가 처음으로 국어 모의고사를 풀게 되었는데 그게 백기였습니다.
백기에서 유진 선생님 풀이 들으면 콤팩트하다고 생각하실 거예요
유진 선생님 펜 터치 따라 해야 짧은 시간에 정답을 고를 수 있어요 저도 첨에는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었고 시험 전날까지 백기, 화모 둘 다 점수는 75~90 왔다 갔다 했어요. 국어 75점 받는 꿈까지 꿀 정도로 괴로웠어요 ㅋㅋ..여태까지 자기 객관화가 덜 됐다는 것을 깨닫는 게 백기라고 보심 됩니다 ^^...
하지만 점수에 기죽어도 되고 지쳐도 되는데 멈추시면 안 됩니다.
문법에서 틀리면 문법 기본서, 해설지 보고 문학에서 틀리면 다시 또 보면 돼요 그리고 간혹 해설지만 보시는 분들 계시는데 사람마다 성향 차이겠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문법, 문학은 해설지로 커버되는데 독해 펜 터치는 정말 큰 도움 되니 인강 꼭 듣는 거 추천드려요
참고로 저는 백기를 나중에 알아서 백기 승 먼저 들었어요(라이브 한 번도 놓친 적 없어요) 그리고 지방직 때 백기 기 + 화모 들었습니다.
-영어 : ㅅㅇㅊ T
타 강사시라 적기가 좀 모호한데..
처음에 ㅇㄷㄱ T 수업 들었다가 '뭔 말이야 ㅋ...'해서 알아보다가 ㅅㅇㅊ T로 갈아탔습니다. 신의 한 수였어요.
카페에 자기 상황 말씀드리면 월별커리 제시해 주는데 거기에 맞게 진행했어요. 그리고 이분 커리 다 탔습니다.
그리고 하프 매일 풀고 어휘도 매일 암기했어요.
-한국사 : ㅈㅎㄱ T
처음에는 인강 안 듣고 그냥 필기노트 보고 정리하고 기출 풀었어요.
재시 때 처음으로 ALL-IN-ONE 들었습니다.
한국사 기본강좌 꼭 들어야 할까? 하시는 분 계시는데 들으세요. 안 듣고 문제 많이 풀고 필노 더 많이 본다고 해서 뒤처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빨리 가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ㅈㅎㄱ T 풀 커리 타고, 필노 무한 회독했습니다.
연도도 하도 많이 보고 익숙해져서 외우기 싫어도 외워져 있었어요.
- 행정법
처음에 ㅆㄴT 이론 들었는데 점수는 좋았어요 그래서 강사 바꿀 생각은 없었습니다. 근데 뭐랄까 회독하기 좋은 게 없더라고요. 그래서 ㅇㅎㅇT로 재시 때 기본강좌부터 들었어요. 물론 기본이론 알아요 근데 또 들었어요 혹시 내가 놓친 부분이 있을 수도 있고 어쨋튼 떨어졌으니깐 초시라는 마음으로 들었어요. 대신 기출은 틀린 문제만 발췌 독하고 요플만 계속 돌렸습니다. 모의고사는 ㅆㄴ, ㅇㅎㅇ T 둘 다 했어요.
비중은 요플에 훨씬 많이 뒀어요.
요플 회독수는 한 달에 2~3회독으로 목표 잡고 했습니다.
-행정학
요놈... 아주 문제죠.. 저도 정말 큰 짐이었어요 ㅋㅋ...
제 점수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다지 높은 점수는 아닙니다
기본강좌 + 기출은 ㅅㅇㅎ T 들었습니다. 솔직히 들으면서도 뭔 말인지 모르겠고 많이 나오는 부분은 암기해서 어찌 되는데 신문제 나오면 다 틀리고 안 읽히고 그랬어요 그래서 또 다른 선생님 알아봤죠..
24년 12월 행정학 강사 갈아탔습니다...
ㅎㅊㄱ T로 바꾸고 기본 강좌는 시간이 없어서 못 듣고 기출 + 오마주 + 슈퍼 서브 + 동형 1,2 들었어요.
수업 들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동형,,, 어렵습니다. 근데 이게 요새 추세입니다.
EX)
시험지 : "한 번도 접하지 않은 개념인데 행정학이야~ 너 풀 수 있지?ㅎㅎ"
나 : ??????네????
이 부분을 알려주십니다. 그 개념을 알려주시는 게 아니라, 한 번도 접하지 않은 개념이지만 정답을 고를 수 있게 훈련시켜 주십니다.
4) 생활관리 비법 및 슬럼프 극복 비법
저는 매일 자기 전에 다음날 계획을 적어놓습니다.
24년 3월까지는 과하지 않게 했다가 떨어지고 안되겠다 싶어서 24년 4~6월까지 좀 더 오버해서 계획 세웠어요. 근데 또 하게 됩니다.
매주 일요일은 국어, 영어만 하고 (2~4시간) 그 주에 못한 거 했어요. 그리고 쉬었습니다. 일요일은 제 쉬는 날이라고 정해놔서 못한 거 하면 쉬는 시간이 없어져서 죽을 동 살 둥 했어요.
슬럼프.. 지금 생각해 보면 있었던 거 같습니다. 근데 그때 당시에는 슬럼프라고 인식 못 했어요 왜냐면 슬럼프든 뭐든 계획 세운 거는 다 했어요. 독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번 지방직이 정말 마지막이었어요 그만큼 간절했습니다.
공부하다가도 울고, 자기 전에 불안하고 무서워서 울었습니다.
그리고 샤워할 때도 울었어요 부모님 몰래 ㅋㅋ..
근데 진짜 신기한 게 울면 정신이 말똥해집니다. 그냥 다 털어버렸어요. 그리고 세수하고 다시 계획한 거 마무리 지었어요.
샤워할 때 힘나는 노래 들으면서 샤워했어요. 강아지를 키우고 있어서 산책도 주에 2~3번은 했어요. 24년 5월에 체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끼고 30분 러닝 했어요.(주 3회, 한 달 했어요)
러닝 강추합니다. 후반부로 가면 체력이 정말 많이 떨어집니다. 허리도 쑤시고 엉덩이도 아파요
5) 계속 수험을 이어나가야 하는 분들을 향한 응원
힘들고 앞이 안 보이시죠? 저도 그랬어요.
이 세상이 절 억까 하는 거 같았어요.
근데 여긴 터널입니다.
끝이 안 보이고 어두워도 끝은 무조건 있어요.
대신 멈추지 마세요. 멈추면 계속 터널 안이에요.
모든 수험생들의 합격을 기원합니다.
첫댓글 유진 픽 명언 > 이 세상이 절 억까 하는 거 같았어요. 근데 여긴 터널입니다. 끝이 안 보이고 어두워도 끝은 무조건 있어요. 대신 멈추지 마세요. 멈추면 계속 터널 안이에요.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면접 스터디에서 만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