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동 아파트 공사 소음·분진피해 심각
- 강릉 홍제동 주민 “생활피해” 대책 호소
- 강릉시, “개선명령·과태료 부과… 점검 강화”
강릉시 홍제동 힐스테이트 아파트 주민들이 인접 대규모 아파트 단지 신축공사로 인해 심각한 소음·진동 및 분진 피해 등을 겪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힐스테이트 아파트 주민
261명은 최근 강릉시에 제출한 연명 진정서를 통해 “인접 H 아파트의 신축 공사
현장에서 발생된 철골재 굉음과 망치질 소음 등으로 인해 어린 아이들이 깜짝 놀랄 정도이고, 더운 날씨에도 창문을 열어놓을 수 없을 지경”이라며 특단의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특히 “H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 이 일대
교통혼잡이 더욱 심각해 질 것이라는 점에서 국도 7호선과 연결하는 평면 교차로 신설 및 기존 마을 도로 폭을 현행보다 대폭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신축 아파트로
인해 일조권과 조망권이 침해돼 앞으로 재산권의 손실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적절한 보상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대영 힐스테이트 아파트 입주자 대표는 “이미 H아파트 신축공사 피해보상 대책위가 구성된 상황이며, 입주민들이 겪고 있는 소음 등 생활불편 등에 대한 적절한 대책이 강구되지 않을 경우 대규모 집단행동 등 특단의 조치에 나설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그동안 H 아파트 현장의 소음 위반 행위를 4차례 적발해 개선명령과 함께 과태로 처분을 내렸다”며 “앞으로 현장점검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릉 홍제동 H 아파트는 내년 6∼7월 입주를 예정으로 전용면적 59㎡형 158세대와 84㎡형
233세대 등 아파트 391세대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구정민 기자님(6.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