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극동투자청과 일본국제협력은행이 오는 4월 1일까지 일본기업들의 극동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합작 플랫폼을 설립하기로 하였다고 함
o 이는 사실상 일본정부가 극동진출을 검토하는 일본기업들을 위한 가칭 '극동지원센터'를 극동현장에 개설해서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됨
o 초기자본금 약 52억원 규모로 세워질 지원센터가 극동지역에 설립될 예정이라고 극동개발부 관계자가 귀뜸하였으며,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가 유력지로써 물망에 오른다는 의견이 지배적임
o 양국의 합작 플랫폼 설립에 관한 이번 실무처간의 합의는 지난해 12월 중순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러일 정상회담 결과의 이행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임
- 이에 앞으로 보다 많은 일본기업들이 러시아 정부의 극동 투자유치 메커니즘이라 불리는 선도개발구역과 블라디보스토크 자유항 구역에 현지진출이 보다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견해임
o 알렉산드르 갈루쉬카 극동개발부 장관은 "오는 4월 1일까지 지원센터가 설립될 예정이며, 이 플랫폼을 통해 일본기업들의 극동진출이 크게 신장되기 희망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짐
o 앞서 러시아와 일본은 2017년까지 1조원 규모의 정부차원 합작펀드 설립을 추진하기로 합의한 바 있음
(출처: 전명수 유라시아실 자문 겸 이코노믹리뷰 러시아 주재기자)
□ 서울음악교사합창단(단장 박경화)의 올해 첫 해외초청공연이 오는 15일(현지시간) 오후 5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시내 푸쉬킨극장에서 열린다고 함
o 서울음악교사합창단은 1988년 사제간 친목도모를 위해 창단됨
- 서울 소재의 초중고등학교 음악교사들 38명이 자발적으로 뭉쳐 자비를 들여 창단한 이래 지금까지 25년 넘게 갖가지 국내외 활동들로 지역문화발전은 물론 해외에 한국음악을 알리는 한류전도사로써 국위선양을 앞서왔다는 평가임
- 그동안 지속적인 활동으로 전문성을 인정받으며 이태리,이스라엘,미국,일본 등지에서 열린 저명한 세계합창대회로부터 러블콜을 받아 초청공연을 갖기도 함
o 국내 최정상급 지휘자 민인기 교수의 지휘로 열릴 이번 공연의 1부 행사에서는 비발디 ‘글로리아’ 공연이 펼쳐지며, 이어 2부는 한국의 우수한 가곡들로 짜여진 특별공연도 진행하며 현지 시민에 한국음악을 알리면서, 통일한국을 바라는 열망도 표현한다는 계획으로 전해짐
o 한편 이번 러시아에서 최초 공연은 블라디보스톡 국제학교(교장 황돈연, www.visschool.com)의 전폭적인 후방지원에 힘입어 성사된 것으로 알려짐
- 블라디보스토크 국제학교는 2005년 한국인에 의해 설립된 극동 유일의 현지 교육기관으로, 설립 초기에는 현지 교육부로부터 초중등과정 인가로만 출발했지만, 이후 2008년에는 독립학교법인으로 격상, 올해부터는 고등과정까지 추가로 허가받아 명실공히 초중고 전 교육과정을 갖춘 현지 학교법인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게 학교관계자의 설명임
- 현재 전체 학생수 108명 가운데, 90여명이 러시아 학생일 정도로 현지 명문교육기관으로 명성을 갖춤
o 한편 황돈연 블라디보스토크 국제학교장은 “이번 공연으로 많은 교민들과 현지 시민들이 한데 어우러져 2017년에는 한러관계가 더욱 돈독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짐
(출처: 전명수 유라시아실 자문 겸 이코노믹리뷰 러시아 주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