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에 추정치 수익 업데이트가 한 번 있고, 화요일에 실질 수익 업데이트가 있을 예정입니다.)
1위(첫등장) The Hobbit: The Battle of the Five Armies(워너)
호빗: 다섯 군대 전투 2014.12.17 국내개봉
#주말수익 - $54,000,000 ?(-)
#누적수익 - $88,407,210
#해외수익 - $122,200,000
#3,875개 상영관 ㅣ1주차
#제작비/마케팅비 - $250m/ $-
-[호빗: 다섯 군대 전투]가 박스오피스의 전투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그들이 말하는 거대한 여정의 마침표를 멋지게 찍었습니다.
다만, 주말 3일 동안 올린 개봉수익은 지난 두 편의 호빗 시리즈와 비교하면 많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헝거게임: 모킹제이]의 흥행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줄 줄 알았으나, [헝거게임: 모킹제이]와 비교하면, 두 배이상 모자른 개봉수익을 기록했습니다. [헝거게임: 모킹제이]의 2주차 주말수익보다도 낮네요.
일단 수요일에 개봉하면서 관객몰이를 시작한 [호빗: 다섯 군대 전투]는 5일 동안 누적수익 8,400만 달러를 넘겼으며, 해외수익은 1억 2,200만 달러를 넘기면서 개봉 첫주에만 2억 달러를 뽑았습니다. 영화에 쏟아지는 평들은 대부분은 꽤 괜찮은 작품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이게 앞으로의 흥행에 얼마나 더 도움이 될 수는 있을런지 모르겠지만 말이죠.
2위(첫등장) Night at the Museum: Secret of the Tomb(폭스)
박물관이 살아있다: 비밀의 무덤 2015.1.15 국내개봉
#주말수익 - $19,200,000 ?(-)
#누적수익 - $19,200,000
#해외수익 - $-
#3,785개 상영관 ㅣ1주차
#제작비/마케팅비 - $127m/ $-
-똑같은 마지막 이야긴데, 두 편의 온도차가 극명한 박스오피스를 보게 됐습니다. 벤 스틸러와 숀 레비 감독이 다시 손잡고 만든 '박물관이 살아있다' 세 번째 이야기인 [박물관이 살아있다: 비밀의 무덤]이 박스오피스 2위로 첫등장했습니다. 2위로 등장하긴 했지만, 주말 3일간 올린 수익은 많이 아쉬운 편입니다. 1편의 개봉수익이 3천만 달러, 2편은 5,400만 달러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거의 실패 수준의 수익이라고 해도 할 말이 없을 정도입니다.
숀 레비 감독은 [인턴쉽,2013], [디스 이즈 웨어 아이 리이브 유,2014]에 이어 이 작품까지 개봉수익을 2,000만 달러를 넘기지 못하면서 박스오피스 슬럼프에 빠진 것 같네요. 벤 스틸러도 마찬가지고요. 이 작품은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배우와 감독의 회심의 아이템이었는데, 둘 모두에게는 실패로 돌아간 것 같습니다.
3위(첫등장) Annie(소니)
#주말수익 - $17,500,000 ?(-)
#누적수익 - $17,500,000
#해외수익 - $-
#3,116개 상영관 ㅣ1주차
#제작비/마케팅비 - $65m/ $-
-윌 스미스와 제이 Z가 손잡고 만든 뮤지컬 영화 [애니]가 이번 주 3위로 첫등장했습니다. 이번 주 박스오피스 1위부터 3위까지는 모두 신작이 차지했고, 예상했던 순위로 자리를 잡았네요.
[더 인터뷰] 사건으로 인해 다음주까지도 정신이 없을 소니 픽쳐스에게는 [애니]의 박스오피스 히트가 절실했을텐데, 그러지 못했고, 심지어 영화에 대한 평가마저 신작들 중에서는 제일 떨어지는 터라, 2014년은 그냥 이대로 마무릴 지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4위(▼2) The Hunger Games: Mockingjay Part 1 (LGF)
헝거게임: 모킹제이 2014.11.20 국내개봉
#주말수익 - $7,800,000?(수익증감율 -39%)
#누적수익 - $289,276,689
#해외수익 - $334,000,000
#3,174개 상영관 ㅣ5주차
#제작비/마케팅비 - $125m/ $55m
-[헝거게임: 모킹제이]의 힘은 대단합니다. 신작 세 편과 지난주 1위 작품 사이에서도 자신의 길을 걷고 있으니까요.
이번 주부터는 상영관이 뚝뚝 떨어지면서, 좀 더 아래 순위에서 만나지 않을까 싶었는데, 4위면 선방한 셈이죠. 이로서 북미수익 3억 달러 돌파는 확신으로 바뀌었고요. 지난 두 편의 [헝거게임] 시리즈와 비교하면 수익이 많이 떨어지는 상태기는 하지만, [헝거게임]은 역시 [헝거게임]이라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5위(▼4) Exodus: Gods and Kings(폭스)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 2014.12.3 국내개봉
#주말수익 - $7,700,000 ?(수익증감률 -68%)
#누적수익 - $38,536,511
#해외수익 - $32,554,000
#3,503개 상영관 ㅣ2주차
#제작비/마케팅비 - $140m/ $45m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이하 엑소더스)이 원.투.쓰리 펀치에 이어 가벼운 네 번째 잽까지 맞으면서 1위에서 5위로 떨어졌습니다. 수익증감률은 68%나 떨어졌고요. 한 마디로 망했습니다. 2주차에서 이렇게 무너질 줄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는데 말이죠. 신작들에게 너무 큰 피해를 입었네요.
배급사인 폭스사 입장에서는 [박물관이 살아있다: 비밀의 무덤]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나길 바랐을텐데, 두 편 모두 자신의 위치조차 제대로 잡지 못하면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카운셀러,2013]에 이어 이 작품까지 박스오피스에서 실패를 맛보게 됐는데요. 내년 개봉예정인 [더 마션]으로 극복할 수 있을지가 궁금해지네요
6위(▲4) Wild (폭스서치라이트)
와일드 2015.1.22 국내개봉
#주말수익 - $3,750,000?(수익증감률 +145%)
#누적수익 - $6,810,737
#해외수익 - $-
#1,061개 상영관 ㅣ3주차
#제작비/마케팅비 - $- / -
-영화 [와일드]가 다시 한 번 순위가 상승하면서 이번 주 6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3주 동안 15-10-6으로 계속 순위와 수익이 올랐는데요.이번 주에는 상영관이 900개 이상 늘면서 그 덕을 좀 봤습니다. 리즈 위더스푼에게는 여우주연상 수상은 모르더라도 모든 시상식 후보에 오르게 만들 정도로 좋은 연기를 보여준 작품인데, 흥행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시상식에서 그녀의 이름이 불리는 것도 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만일 리즈 위더스푼이 아카데미나 골든 글로브에서 여우주연상을 받는다면, 이 영화를 연출한 장 마크 발레 감독은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2013]에서는 매튜 맥커너히에게 남우주연상을 이듬해인 [와일드]에서는 리즈 위더스푼에에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이색 경력을 지닌 감독이 되겠네요
7위(▼3) Top Five(파라마운트)
#주말수익 - $3,500,000 ?(수익증감률 -49%)
#누적수익 - $12,385,797
#해외수익 - $-
#979개 상영관 ㅣ2주차
#제작비/마케팅비 - $10m/ $-
- [톱 파이브]가 이번 주 7위를 차지했습니다. 아쉽게도 개봉 2주만에 하위권에 자릴 잡았네요. 블록버스터들 사이에서 적은 상영관으로 버티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니까요. 그래도 개봉 2주 동안 벌어들인 누적수익은 제작비 정도는 넘긴 상태로 이 상태로 3,4주만 더 간다면 쏠쏠한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8위(▼5) Penguins of Madagascar(폭스)
마다가스카의 펭귄 2014.12.31 국내개봉
#주말수익 - $3,400,000 ?(수익증감률 -53%)
#누적수익 - $64,047,461
#해외수익 - $116,000,000
#2,717개 상영관 ㅣ4주차
#제작비/마케팅비 - $132m/ $53m
-폭스사는 [마다가스카의 펭귄]과 관객층이 겹치는 [박물관이 살아있다: 비밀의 무덤]이 있었기에 어느 정도 마음을 비운 상태라고 생각은 하는데, 전체적으로 보면 아쉬운 성적표입니다. 일단, 이번 주에 상영관이 950개 빠지면서 더 이상 이 작품의 회생을 바라기는 힘든 상태가 됐고. 지금까지 누적수익을 보면, 북미에서는 실패라고 도장을 찍어야 할 듯 싶네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은 폭스사와 궁합이 맞지 않은 것인지, 아니면 예전만큼의 감각이 떨어진 것인지, 한 번쯤 재정비가 필요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9위(▼4) Big Hero 6 (디즈니)
빅 히어로 2015년 1.22 국내개봉
#주말수익 - $3,300,000 ?(수익증감률 -46%)
#누적수익 - $190,178,423
#해외수익 - $68,200,000
#2,407개 상영관 ㅣ7주차
#제작비/마케팅비 - $165m/ $55m
-[빅 히어로]가 9위를 차지하면서, 이제 슬슬 관객들과 거릴 두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7주 동안 박스오피스에 머물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작품이었는데요. [인터스텔라]라는 강력한 경쟁작과 함께 했음에도 단 한 번도 자신의 앞자릴 내주지 않고 7주간 버텨온 것도 대단해 보입니다.
이제부터는 북미 시장이 아닌 해외 시장에서의 수익으로 두 번째 흥행몰이를 시작할 예정인데, 해외 시장에서는 어떤 성적표를 받을지 궁금하네요. 한국에서는 2015년 1월 22일 개봉입니다.
10위(▼4) Interstellar (파라마운트)
인터스텔라 2014.11.6 국내개봉
#주말수익 - $2,600,000 ?(수익증감률 -52%)
#누적수익 - $171,433,242
#해외수익 - $455,000,000
#1,550개 상영관 ㅣ7주차
#제작비/마케팅비 - $165m / $45m
-[인터스텔라]가 이번 주 10위를 차지했습니다. 박스오피스에서 큰 기대를 했던 작품이었는데, 아쉬움이 좀 많이 남는 작품입니다. 제일 아쉬웠던 것은 지난 7주 동안 단 한 번도 [빅 히어로]를 넘어서지 못했다는 점인데요. 늘 [빅 히어로] 꽁무니만 쫓아다닌 셈입니다.골든 글로브 어워즈에서는 1개 부문(음악)에 오른 것이 전부라는 점도 아쉽고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를지 빠질지가 벌써부터 궁금합니다.
2014년 51주차 한국 박스오피스
?*단위: 명
*()안의 숫자는 지난주 순위
*자료: KOFIC
1위 국제시장 (31)
주말관객:1,136,428 / 누적관객:1,553,223
2위 호빗: 다섯 군대 전투(첫등장)
주말관객:975,825 / 누적관객:1,319,253
3위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1)
주말관객:765,321 / 누적관객:2,399,322
4위 인터스텔라 (2)
주말관객:117,870 / 누적관객:9,938,380
5위 뽀로로 극장판: 눈요정 마을 대모험 (7)
주말관객:53,846 / 누적관객:148,741
6위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 (3)
주말관객:33,131 / 누적관객:1,496,989
7위 러브, 로지 (5)
주말관객:20,428 / 누적관객:272,491
8위 쥬로링 동물탐정 극장판 (37)
주말관객:15,715 / 누적관객:21,307
9위 사랑에 대한 모든 것 (5)
주말관객:13,511 / 누적관객:258,744
10위 마미 (57)
주말관객:9,941 / 누적관객:13,956
2014
52주차
next week
The Interview
감독: 에반 골드버그, 세스 로건
각본: 에반 골드버그, 세스 로건
출연: 제임스 프랑코, 세스 로건, 랜달 팍, 다이아나 방
제작: Columbia Pictures, Point Grey Pictures
배급: 소니 픽쳐스
-크리스마스에 개봉예정이었던 [더 인터뷰]가 개봉하지 않습니다. [디스 이즈 디 엔드,2013]에서 감독-작가-배우로 호흡을 맞춰본 세스 로건, 제임스 프랑코, 에반 골드버그가 다시 뭉쳤지만, 그 어느 곳에서도 보기는 힘들 것 같네요.
세스 로건과 에반 골드버그는 외국 독재자를 암살하라는 지령을 받은 기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영화의 아이디어를 구체화 시키기 시작. '사우스파크'의 작가인 댄 스털링과 함께 스크립트 작업. 북한을 배경으로 하고, 김정일을 캐릭터로 잡을지, 김일환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잡을지 고민했었다고.
2011.12.17
김정일이 죽고, 김정은이 정권을 잡자 로건과 스털링 그리고 골드버그는 김정은 캐릭터를 위해 다시 작업.
2013.3.13
소니와 정식 계약.
프리-프로덕션하면서 시나리오 수정작업은 계속 진행. 김정은 나이가 제임스 프랑코와 세스 로건과 큰 차이가 나질 않는 관계로 좀 더 재밌는 코미디 영화로 나올 것으로 생각했다고 함.
2013.10.10
뱅쿠버에서 첫 촬영, 소니 측에서는 영화 속 김정은의 캐릭터를 묘사하는 데 있어서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고 함. 필요하다면 다소 수정을 해줄 것으로 요구했으나, 로건과 스털링이 거절했고, 소니측도 수용
2013.12
소니 해외 배급 담당들이 걱정은 했으나, 특히, 중국 쪽에서는 그다지 나쁠 것이 없다고 했다고 함.
2014.6.11
첫 티저 예고편 공개. 예고편의 마지막 대사는 로건이 프랑코에게 "난 김정은을 암살하는 것이 끝내주게 좋다."
2014.6.20
북한이 이 작품에 대한 불쾌감을 표시하기 시작했고, 비공식적으로 오바마 대통령에게 상영 금지를 요청
2014.6.25
북한이 공식적으로 영화 '인터뷰'에 대해 언급, 영화를 개봉하는 것은 '전쟁의 행위로 간주하겠다'는 내용. 로건은 트위터에 농담으로 이것을 받아침. 소니에서도 북한의 이런 멘트는 늘상 있는 것이라고 이야기함.
2014.7.7
미국에서의 비즈니스는 끼어들지 않던 카즈노 히라이 소니 CEO가 김정은의 죽는 장면(헬리콥터 날개에 머리가 터지는) 너무 잔혹하다며 삭제를 요청.
2014.7.19
소니 엔터테인먼트 부사장인 에이미 파스칼은 폭력 수준에 대한 강도를 낮춰달라고 요청했고, 로건은 거절.
2014.8.7
소니는 10월 개봉예정이었던 이 자품을 12월 25일로 옮김
2014.8.15
로건은 결국 김정은의 죽는 장면을 바꾸기로 결정.
2014.9.28
절충 버전을 포함한 김정은의 죽는 장면 세 가지 버전을 히라이 CEO가 확인.
2014.9.29
절충안 승인, 파스칼 부사장은 로건에게 좀 더 많은 장면을 삭제하길 요청, 해외버전에서는 아예 죽는 장면을 없애기 요청
2014.10.6
로건은 결국 소니의 요청을 수용했고, 그는 메일을 보내면서 '제발, 이게 끝이라고 말해달라"함
2014.10.27
영화의 해외버전(끝장면을 톤다운 시킨)을 보냈음.
2014.11.24
소니 픽쳐스, 평화 수호대라르 부르는 조직으로부터 해킹 당함.
2014.12.7
북한은 공식적으로 그런 적이 없다고 부인했지만, 해킹에 관련해서는 소니의 악독한 행위에 대한 보복이라고 평
2014.12.9
해커 집단은 파스칼의 이메일을 공개
2014.12.11
영화 인터뷰 공식 시사회
2014.12.16
해커들은 "2001년 9월 11일의 교훈을 다시 한 번 기억하게 될 것"이라며 협박. 소니는 뉴욕 프리미어 행사를 취소했고, 대형 극장 체인들은 이 작품을 상영하지 않기로 결정. 인권 단체는 이 영화의 DVD를 풍선을 띄어 북한에 떨어뜨리겠다고 선언
2014.12.17
북미 탑 5 극장 체인이 인터뷰 상영을 포기. 소니도 극장 상영을 포기한다고 발표. 발표한 지 1시간이 지나, 뉴욕타임즈가 이번 해킹 사건에 북한이 개입됐다고 기사화.
2014.12.18
소니는 이 작품을 VDO 서비스나 itunes에도 올리지 않을 것으로 확정.
2014.12.19
오바마 대통령, 소니의 결정은 실망스럽다고 이야기 함. 받은만큼 응답할 것일고 북한에 대해 경고. 다른 나라에 의해 자국 콘텐츠가 검열되는 것 자체를 불쾌하게 생각함. 소니 입장에서는 백악관은 이미 알고 있는 상태였고, 극장주들의 상영을 거부했고, 안전을 위해서로도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는 의견.
2014.12.19
소니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이 작품의 상영을 포기하지는 않는다고 말함.
2014.12.20
북한이 해킹은 우리가 한 것이 아니라며, 미국에게 공동으로 조사하자고 요청
The Gambler
감독: 루퍼트 와이엇
각본: 윌리엄 모나한
원작: 제임스 토백
출연: 마크 월버그, 브리 라슨, 마이클 K.윌리엄스, 제시카 랭, 존 굿맨
제작: Winkler Films
배급: 파라마운트 픽쳐스
러닝타임: 1시간 41분
-제목이 모든 것을 말하는 작품입니다. '도박'에 관한 영화라고. 그렇지만, 여기서 말하지 않는 것은 하나 더 있죠. 포스터에 있는 남자는 대학교수라는 점. 이제 어느 정도 상상력을 발휘하면 이 영화 내용 대충 알 것 입니다. 영화 [갬블러]는 도박에 빠져 곤란해진 대학교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마크 월버그가 주연을, 루퍼트 와이엇이 연출을 맡은 작품 [더 갬블러]. 두 사람의 연결고리는 영화 [혹성탈출]일 것입니다. 마크 월버그는 팀 버튼이 만들었던 [혹성탈출]의 주인공으로, 루퍼트 와이엇 감독은 새롭게 다시 탄생한 '혹성탈출' 시리즈의 [혹성탈출-진화의 시작,2011]을 연출한 사람이니까요. 두 사람이 직접 만난 적은 없지만, 어쨌든 [혹성탈출] 의 연을 맺고 있는데요.
두 사람이 함께 한 영화 [더 겜블러]는 1974년 제임스 칸 주연으로도 이미 제작했던 작품입니다. 주연을 맡았던 제임스 칸이 자신의 출연작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라고 인터뷰에서 밝힌 적이 있는데, 제임스 칸은 이 작품으로 당시 골든 글로브 남우 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었습니다.
어쨌든 2011년 파라마운트 픽쳐스는 이 작품의 리메이크 계획을 발표한 이후, 마틴 스코세지(연출)-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주연)-윌리엄 모나한(각본) 체제로 진행하다가, 모나한 작가를 제외한 감독과 배우가 빠지고, 이 프로젝트에 흥미를 보인 마크 월버그와 루퍼트 와이엇 감독이 최종적으로 계약하면서 완성된 작품입니다. 다음주에 대도시 몇 개 상영관에서 상영하고 2015년 1월 2일에 북미 전역에서 상영할 예정이었으나, 다음주부터 바로 전국 상영으로 승부를 볼 예정입니다. 이 도박이 성공할까요.
12
12
Into The Woods ㅣ 숲속으로
감독: 롭 마샬
각본: 제임스 라핀
원작: 스티븐 손드하임, 제임스 라핀
출연: 조니 뎁, 안나 켄드릭, 에밀리 블런트, 크리스 파인, 메릴 스트립
제작: 월트 디즈니 픽쳐스
배급: 월트 디즈니
개봉: 2014.12.24 (한국)
러닝타임: 2시간 4분
-1986년 샌 디에이고에 있는 올드 글로브 씨어터에서 초연한 이후, 1987년 브로드웨이로 제대로 관객들과 만나고, 1990년 웨스트 엔드로 넘아가고, 어느 순간 보니,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뮤지컬 중의 하나가 된 [숲속으로]. 뮤지컬 계의 천재라고 불리우는 스티븐 손드하임의 작품으로 그림 형제 동화속 주인공 캐릭터들이 어우러져, 새로운 모험을 그린 작품입니다.
동화 속 주인공들을 등장하지만, 그들의 모습을 살짝씩 비틀어서 그 안에서 새로운 재미를 안겨주는 작품으로 마법에 걸린 베이커 부부가 저주를 풀기 위해서 숲 속으로 들어가 겪는 모험을 그렸습니다. 이 뮤지컬을 롭 마샬 감독이 영화 버전으로 만들어 크리스마스에 개봉합니다. 베이커 부부 역은 에밀리 블런트와 제임스 코든이 맡았고, 이 외에 안나 켄드릭이 신데렐라로, 크리스 파인이 왕자, 조니 뎁이 늑대, 메릴 스트립이 마녀 등으로 출연합니다. 상영관 숫자가 2000 여개 정도로 잡혀있는 상태라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 오르기는 애매하지만, 박스오피스에서는 오랜 시간 머무르는 전략을 갖고 갈 작품처럼 보입니다.
Unbroken ㅣ 언브로큰
감독: 안젤리나 졸리
각본: 코엔 형제, 리차드 라그라베네시, 윌리엄 니콜슨
원작: 로라 힐렌 브랜드
출연: 잭 오코넬, 미야비, 가렛 헤들런드, 자이 코트니, 핀 위트록, 알렉스 러셀
제작: Legendary Pictures, Village Roadshow Studios, Good Universe
배급: 유니버셜
개봉: 2015년 1월 8일 (한국)
러닝타임: 2시간 17분
- 1936년 베를린 올림픽 5,000m 경기에서 8위를 차지했던 한 남자. 이 남자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또 하나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1917년 뉴욕에서 태어난 루이스 잼페리니는 우연치 않은 기회에 달리기에 재능을 보여, 미국 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합니다. 그리고 2차 대전이 발발한 1941년 공군에 입대한 루이스는 작전 수행 중에 비행기 결함으로 오하우 서쪽에 불시착, 11명의 대원 중 8명은 잃고 세 명 만이 생존하는데 그 중에 한 명이 바로 루이스였습니다. 물고기와 빗물로 연명하던 루이스는 마샬 군도에서 일본 해군에게 포로로 잡히게 됩니다. 포로 수용소에서 모진 고문을 당하면서도 그는 버텨내 기적적으로 조국의 품으로 돌아온다.
이 모든 것이 실화이고, 이것을 영상으로 옮긴 작품이 [언브로큰]입니다. 단 몇 줄의 이야기로 끝내기에는 너무 대단한 삶을 살아온 사람이다. 그리고 지금도 그는 살아있습니다. 이 이야기를 코엔 형제가 시나리오 초고를 썼고, 안젤리나 졸리가 연출을 담당했습니다. 이 남자의 이야기를 스크린으로 충실하게만 옮기기만 해도 하나의 훌륭한 드라마가 될 것은 분명한데, 어떤 작품으로 나왔을지가 궁금합니다.
첫댓글 오오 기습 새벽 포스팅
1등이당
엑소더스는 시원하게 말아먹네요 ㅠㅠ
더 인터뷰의 화끈한 돌직구 기대해봅니다.
오늘 밀린 숙제가 있는 느낌의 엑소더스 보고 왔습니다. 와~ 진짜 포스터에 속아보는건 오래간만이네요. 액션인 줄 알았는데 아!! 진짜 벙 쪘네요..
호빗은 왕십리 아이맥스도 보고 코엑스 엠투도 보고 다 봤는데 만족스럽네요.
엄청일찍 올리셨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이제 리들리 스콧의 이름은 믿지 않기로 했습니다. 인터스텔라 만큼 기대했던 영화였는데.. 숲속으로가 정말 기대되네요. 에밀리 블런트에 메릴 스트립이라.. 프라다 악마 편집장에 에밀리가 다시 만났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