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간 인디애나를 응원해왔지만 96 - 97년시즌 힘들었고 그 이후 가장 만족도가 떨어지는 시즌이 올시즌 같습니다.
대부분 페이서스팬들이 암흑기라는 짐오브라이언 시절에도 지금보다 경기 재미있었습니다.
지금 인디애나는 5할을 유지하고 있지만 그 경기력은 5할에 한참 못 미칩니다.
지금까지 스케줄이 가장 좋았기에 5할 유지하는겁니다.
물론 지금 전력으로도 플옵은 갈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3,4년전 르브론이 있던 마이애미와 라이벌전을 벌였던 인디애나를 생각한다면
이미 팬들이나 팀 프런트진이나 보는 지향점은 1라운드 플옵 진출이 아니라는거죠.
올시즌 티그와 영 그리고 제퍼슨을 데리고 온 행보는 동부 상위권을 기대한 움직임이였지
지금같은 모습은 아니였죠.
물론 좀더 기달려볼수는 있지만 지금의 선수 구성층으로는 큰 기대를 할수 없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지금 구성층에서 약간의 수선을 해서 플옵을 경쟁하는 방향과
현재 가치가 높은 폴 조지나 티그 같은 선수들을 최대한 활용해서 마일스 터너와 미래를 같이 할수 있는
선수 구성층을 만들어서 미래를 대비하는 방향 이렇게 2가지가 있다고 봅니다.
첫번째 방향은 너무나 뻔하죠. 4번에 어떻게 해서라도 수비와 리바운드가 되는 선수, 그리고 2번에 주전을 안정적으로
해줄수 있는 선수를 데려오는거 이거죠.
저는 2번 자리보다 4번자리에 수비와 리바운드 그리고 에너지를 가져다 줄수 있는 선수가 가장 급하다고 봅니다.
한경기 평균 6개의 리바운드를 잡고 있는 테디어스 영을 주전 4번으로 계속 가는 한 강팀이 되긴 어렵다고 봅니다.
점퍼가 부족해도 투지 넘치고 리바운드 좋고 수비가 좋은 케네스 페리드 같은 선수가 터너 옆에 있어야지만 인디애나의
근본적인 문제를 어느정도 해소하면서 치고 나갈수가 있는거죠.
자 그러면 두번째 방향에 대해서 얘기해보겠습니다.
저는 이제 인디애나를 미래를 이끌 선수는 폴 조지가 아니라 마일스 터너 라고 봅니다.
마일스 터너는 지금 20살로 미래가 창창한 선수입니다.
역대 인디애나의 코어였던 레지밀러, 저메인 오닐, 대니 그렌져, 폴 조지 의 소포모어 성적을 비교하더라도
마일스 터너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대 농구에 중요한 빅맨 덕목인 림 프로텍트 와 기동력 그리고 점퍼를 가지고 있는 선수가 터너입니다.
그리고 그 성장 폭이 눈에 보일정도로 날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버드는 마일스 터너를 인디애나 10년이상을 지켜줄 부동의 센터로 키우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골밑에서 센터로써 해야할 기본 덕목인 포스트업,리바운드,박스 아웃 같은게 완성 되기전까지는
터너가 3점 라인에서 점퍼 던지는걸 싫어 합니다.
그만큼 버드가 심혈을 기울여서 키우는 선수가 터너 라는 얘기죠.
반면 이전까지 인디애나의 미래라고 생각했던 폴조지는 어떨까요?
어제 홈경기에서 팬들의 야유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고 팀 경기력에 대한 불만을 자주 얘기할 정도로
인디애나에 대한 생활이 즐겁지 않아 보입니다.
그리고 가장 결정적인 우려는 폴조지가 풀리는 2018년에 인디애나에 남는다는 보장이 없다는 얘기죠.
많은 분들이 폴조지가 2018년에는 레이커스 같은 빅마켓으로 갈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최근에 인디애나에서 더 높은 금액으로 계약을 연장할려고 했지만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영리한 버드가 이대로 지켜만 보지는 않겠죠.
폴조지가 나가기 전까지 폴조지를 활용해서 터너와 미래를 함께 할수 있는 코어를 만들어주는거에 집중할거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폴조지를 활용해서 가장 많은것을 얻을수 있는 시점은 이번 트레이드 데드라인 이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폴조지로 얻을수 있는 최상의 카드는 바로 뭘까요?
폴조지가 가장 필요한 보스턴으로 부터 상위3픽안이 유력한 2017년 1라운드 픽 + @ 을 얻어내는게
가장 확률높은 트레이드 라고 봅니다.
2017년 드래프트는 다들 아시다시피 최근 10년중에 가장 풀이 좋습니다.
그중에서 터너와 미래를 같이 할수있는 슈퍼스타 재능의 포가들이 상위에 대거 몰려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보스턴에는 아이재아 토마스 , 마커스 스마트 등등 포가진이 넘치는 팀입니다.
그리고 클블을 잡기 위해서는 폴조지 같은 슈퍼스타 재능이 무조건 필요한 팀이 보스턴입니다.
보스턴에서 예전부터 폴조지를 얻고 싶어서 계속 트레이드 문의를 했었죠
폴조지로 판을 만들어보자면 기본 골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폴조지 <=> 2017년 보스턴 상위 3위안이 유력한 1라운드 픽 + 크라우더 + @
@에는 아미르 존스 아니면 에이브리 브레들리 + 타일러 젤러 정도 라고 봅니다.
인디애나는 2017년 1라운드 픽으로 슈퍼스타 재능의 포가 펄츠 아니면 론조볼을 뽑아서
터너와 함께 인디애나를 이끌 파트너를 만들어 주는거죠.
개인적으로 달리는 농구에 적합하고 터너를 잘 살려줄수 있는 론조볼을 가장 선호합니다.
그리고 인디애나는 2017년 FA로 홈타운 보이 고든 헤이워드를 잡기 위해서 맥시멈을 준비해야할겁니다.
그러면 론조볼(또는 펄츠) - 헤이워드 - 터너 를 코어로 새롭게 준비할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크라우더 와 함께 에너지 넘치고 수비 좋고 허슬 좋은 선수들로 채운다면
그럴듯한 큰 그림이 나올거라고 봅니다.
버드가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분명 고심할겁니다.. 지켜보죠
# 저는 터너를 제외한 미래를 위한다면 전부 물갈이 되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첫댓글 현재 미네에 가장 이상적인 선수로 보이는데... 보스턴 저 카드가 참 매력적이네요. 위긴스+@ 정도가 최대한일텐데 @가 딱히 끌릴만한게 없네요. 1라픽해봐야 보스턴을 못이기고 루비오 샤바즈 정도인데 크흠...
이렇게 보니 정말 보스턴이 좋은걸 많이 가지고 있는것 같네요.. 탑3픽이 죄다 포가라 양쪽 다 괜찮은 제안인것 같습니다. 다만 브래들리에 크라우더까지 보스턴이 둘을 한번에 주려할지는...
저도 수비핵인 둘다 받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저는 크라우더 에 아미르 존스가 적당한 수순이라고 봅니다.
브래들리에 크라우더에 3픽이면 커즌스도 가능합니다...
흑흑 ㅠㅠ
아직 PG를 포기할 준비가 안되어있는데 ...
참 현실적인 글이라서 더 슬프네요.
감독부터 맘에 안들어서 요즘은 경기 안보고 스코어 확인만 하고 있습니다.
보겔의 끈적한 농구가 너무 그리워요 ~~
마일스 터너가 그 정도론 보이진 않는데 한편 놀랍네요..
1라 픽 + 크라우더 딱 거기까지죠... 셀틱스 입장에선 조지하나 데려오자고 최상위권 픽에 주전 두명을 내줄 이유가 없습니다. 거기에 크라우더는 어느팀에 가도 환영받을 3&D유형의 선수에 엄청난 노예계약을 맺고있는선수라 크라우더에 알파까지 붙여받긴 힘들겁니다.
샐러리가 안맞아서 크라우더만으로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가 필요한거죠.
조지 정도의 스타 플레이어가 상위픽+가성비 좋은 주전급 선수 정도밖에 안되는 가치는 아니라고 봅니다. 뉴욕이 멜로를 데려오려고 퍼줬던 것들... 그만큼의 값어치 못지않죠.
@허슬 플레이어 그 당시 멜로는 엄청난 선수였죠. 지금과 달리 그야말로 묵직함이 느껴지는 선수였습니다.
폴죠지도 굉장히 좋은 선수지만 당시 멜로급 선수는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일단 평득만 봐도 25~8점 오가는 선수와 21~23점 차이인데 뉴욕처럼 퍼주면서 데려올 정도의 값어치가
있다고 보진 않습니다. 빼어난 선수는 맞지만요.
폴조지가 너무 아쉽네요...
저러면 보스턴이 너무 손해 아닌가요...
폴 죠지의 필라델피아 트레이드도 항상 생각해오던 시나리오이긴해요.
저희가 충분히 에쎗하고 유동성을 구비해놔서...
2017년 1라운드픽(필리 자체), 오카포, 2019년 1라운드픽(from 새크라멘토) or @<->폴 죠지, 이정도가 필리가 할 수 있는 최대치같은데...
물론 인디애나는 탑3픽 이내의 픽을 원하겠죠.
어떤거 있을까요? ㅎㅎ 필라도 탐나는 재원이 많죠. 가장 탐나는 선수는 Richaun Holmes 입니다 . 이 선수 필라에서 경쟁자들이 많아서 기회 많이 못 받는게 너무 아쉬워요.
@Eric Gordon 저 기억하고 있습니다..고든님이 인디애나 포럼에 홈즈 아쉬워했던거...폴죠지면 홈즈도 껴야겠죠.
@NEW ANSWER 알 제퍼슨을 어정쩡하게 보유하고 있는 팀이 굳이 오카포를 원할리는 없다고 봅니다. Top3 이내의 픽이라면 현재 필라의 기세로는 힘들고 레이커스가 픽을 못얻는 경우일텐데 변수가 많아서 데드라인 트레이드로는 힘들죠. 이왕 인디가 필라에 조지를 판다면 어중간한 픽이나 겹치는 빅맨 유망주보단 벤 시몬스를 원할겁니다. 하지만 필라 입장에선 시몬스급의 재능을 넘기긴 어렵겠죠.
@NEW ANSWER 네 감사합니다.ㅎㅎ
테디 영이 지난 시즌 네츠에선 리바운드가 상당히 좋았는데, 로페즈 효과였던가요?; 2 : 2 잘하는 티그랑 잘 맞는 조합으로 봤는데 아쉽네요. 네츠 픽에 크라우더까지 받는데 브래들리는 언감생심이죠. 샐러리 필러로 아미르+예렙코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하네요. 타일러 젤러는 인디쪽에서 싫다 할듯...
저는 네츠픽에 크라우더면 만족입니다. 나머지는 샐러리 맞추기에요. 저도 만기인 아미르 존스가 좋다고 봅니다. 저는 2017년 버드가 높은 확률로 고든 헤이워드 데려올거라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트레이드가 성공되고 펄츠나 론조볼을 잡는게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Eric Gordon 필러로 아미르+예렙코라면 딱 맞습니다. 근데 네츠 픽이 Top2에 못들어간다면? 조지를 넘기는 댓가로 변수가 좀 있기에 데드라인에 강행하기 힘든 면도 있죠. 펄츠나 볼을 놓치고, 데니스 스미스나 조쉬 잭슨 정도 지명할 픽이라면, 조지가 너무 아깝죠. 개인적으로는 그래서라도 조지를 파는 건 리스크가 크고 걍 안하는 게 낫다고 봅니다. 헤이우드는 상위권 팀을 원할텐데, 인디에서 리빌딩의 주축이 되느니 그냥 유타 남을려고 할지도요.
@허슬 플레이어 헤이워드는 이미 우승 컨텐더에 가고 싶다고 말했고 이번 시즌이 끝나면 유타를 떠날 가능성이 큰데 리빌딩 모드인 페이서스로 갈 가능성은 없다고 봅니다
얼마전에 폴조지 트레이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는데... 1라운드+유망주 정도면 해볼만 한거같아요...
덴버 - 너키치+1라픽 <> 폴조지 / 1라픽+갈리나리+윌첸 / 1라픽+후안초+페리드...
상위픽을 노린다면 레이커스/피닉스도 괜찮은데 잉그램/러셀/렌들, 나이트/블렛소 등을 원한다면 인디에나에서 조금더 줘야 할거같습니다.
터너 경기를 정말 수차례 봤지만 한번도 한팀의 코어가 될 재목이라고 보이진 않던데요..물론 개인적 의견이긴 합니다만.
지금 20살입니다. 지금 드래프트 나오는 친구들이랑 비슷한 나이에요. 제가 인디애나 전 경기 봤지만 터너는 슈퍼스타 재목이 될수 있는 선수라고 확신합니다! 팬들 사이에서는 저메인 오닐때 보다 높게 평가 받고 있습니다.
보스턴 팬이라서 하는 말일 수도 있고 개인적으로 예전부터 PG를 높이 치지 않았서 그런지 폴죠지는 그닥 안 땡기네요.
올스타급 선수라고 생각하지만 로터픽+@로 얻어오고 싶은 선수는 아니에요. 오면 좋지만 무리해서 얻고 싶지도 않은 선수.
스스로 공간을 창출해내는데 한계가 있다고 보는데, 이런 선수는 에이스 타입이라고 보기보단 세컨옵션일때
더 빛나는 선수라서 폴죠지에 그 가격을 지불할 바에야 다른 선수를 찾던지 그냥 넷츠픽 행사하는게 나아 보입니다.
인디애나 입장은 다를 수 있죠. 하지만 에인지 성향을 보건데 이 딜은 성사되기 어려워 보입니다.
정확히 동의합니다
보스턴이 헤이워드도 침을 흘리고있다고하던데......역시나 3번자리가 급한가보네요
헤이워드,듀란트,폴조지...
헤이워드가 올해 FA입니다
이번에 유타가 성적을 내지못하면 헤이워드도 유타를 떠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보입니다
보스턴도 헤이워드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있고요...현재로서는 유타는 맥시멈을 요구하면 헤이워드랑 결별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고향인 레이커스쪽이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요? 오프 시즌에도 루머가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재능있는 유망주들도 많고..
제가보기엔 인디는 2번자리가 시급하다고 봅니다
즉 CJ마일스(2,3번 왔다갔다하지만),몬타를 최대한 빨리 처분을 해야합니다
잘읽었습니다!!
좀 성질머리있어보이는 인상과 블락을 잘해서인지 저메인오닐이 생각나더군요
폴 조지가 참 아쉽네요. 올스타에서 슈퍼스타로 올라가나 싶었는데 부상으로 정체하더니 오히려 퇴보하는 모습.
거기다가 인저리프론이라는 이미지가 생겨서...
폴 조지가 그럼에도 좋은 선수지만 보스턴이 폴조지 얻고자 1라픽에 크라우더 브래들리를 전부 주지는 않을 겁니다. 그렇게되면 보스턴은 전력이 훨씬 퇴보하죠. 1라픽+크라우더+예렙코(샐러리 필러) 정도가 최선일듯...
PG가 대단한 선수이긴 하지만 요새 같은 시기에 22-6-3은 많이 평범하지 않나요? 2017상위픽에 크라우더까지 주면 전 개인적으로 보스턴이 손해라고 봅니다. 그리고 요새는 아톰이 MVP모드라 예전만큼 슈퍼스타에(이번시즌 PG는 슈퍼스타보단 올스타에 가까운듯 합니다) 대한 갈증이 있을지는...
잘 읽었습니다! 이런 글 덕분에 보는
재미가 느는것 같아요^^
좋은글 잘봤습니다~ 보스턴팬인데 폴조지 참 좋은 선수지만 엘리트 빅맨 데려왔음 싶네요^^ 브레들리 크라우더가 아톰 수비 땜빵해주는게 아주커보여서요 ㅎㅎ.. 물론 엘리트빅맨이면 둘중 하나는 보내야겠지만 ㅜㅜ
작년에 판타지에서 뽑은덕분에 폴죠지/인디애나 팔로업을 자주햇었는데 올해 순탄치 않은 모양이네요. 얼마전 "폴죠지는 언터쳐블이니 문의조차하지 마라 시간낭비다" 라는 기사를 본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