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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야 청산가자 호랑나비야 너도 가자
가다가 날 저물면은 꽃속에서 자고 가자
꽃에서 푸대접하면 잎에서라도 자고 가자
청산리 벽계수야 수이 감을 자랑마라
일도창해하면 다시 오기 어려워라
명월이 만공산하니 쉬어간들 어떠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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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아 무정한 꿈아 왔던 임을 왜 보냈나
오신 님 보내지말고 잠든 나를 깨워주지
일후에 임이 오시면 임을 꼭잡고 날 깨워주렴
내 정은 청산이오 임의 정은 녹수로다
녹수야 흐르건 말건 청산이야 변할소냐
녹수는 청산 못 잊어 감돌아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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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거짓말이오 임이 날 위함도 또 거짓말
꿈에 와서 보인다하니 그것도 역시 못 믿겠구려
날같이 잠못이루면 꿈인들 어이 꿀 수 있나
말은 가자 굽을 치고 임은 날 잡고 아니놓네
석양은 재를 넘고요 나의 갈 길은 천리로다
벗님아 날 잡지 말고 지는 해를 잡아 매렴
세상엔 약이 많구요 드는 비수 많건마는
임을 잊을 약이 없구요 정 떨어지지도 않건마는
널과나 못살지라도 어느 누구에게 하소연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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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물소린가 물소리 바람인가
석벽에 걸린 노송 움츠리고 춤을 추네
백운이 허우적거리고 창천에서 내리더라
이 몸이 학이 되어 나래우에다 임을 싣고
천만리 날아가서 이별없는 곳 내리리라
그곳도 이별곳이면 또 천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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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종룡 풍종호라 용이 가는데 구름이 가고
범 가는데 바람이 가니 금일송군 나도 가요
천리에 임 이별하고 주야상사로 잠 못이뤄
울밑에 벽오동 심어 봉황을 보렸더니
봉황은 제 아니오고 날아드느니 오작이로다
동자야 저 오작 쫓아라 봉황이 앉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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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경기지방에서 불리던 무가인데 널리 퍼지면서 민요가 되었습니다. 가사가 초장·
중장·종장으로 된 시조의 구성과 같이 3부분으로 나누어지며, 장단의 구조도 시조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문헌 증거가 없는 <노랫가락>은 무녀들이 시조를 본 따 부
르면서 생겨난 것이라고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3부분으로 나누어지는 형식의 민요가
많고 시조의 장단법이 근세의 이세춘으로부터 비롯되었다는 사실로 판단할 때, 시조
로부터 <노랫가락>이 파생된 것이 아니라 <노랫가락>이 시조의 원형이라는 의견이
더 설득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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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민요 메들리 노랫가락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