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09년 6월
매일밤 야식에 폭식 술.....
삼겹살, 치킨, 라면, 떡볶이 튀김, 감자탕...기타 등등
폭식을 자극하는 음식들은 주로 밤에 먹을수 밖에 없는 사회구조...
대낮에 삼겹살에 소주를 먹을수도 없고 치킨에 생맥을 먹을수도 없고~ㅋ ㅑ
항상 밤에는 배가 부르다. 그리고 잔다.
65kg 이었던 체중이 어느덧 74kg
참고로 필자의 키는 173.4cm ..
이젠 옷이 맞지않음.
백화점에 옷을 사러 갔음.
여름이라 반팔티 이쁜게 많이나옴.
나 : 저..이거 한번 입어볼게요.
점원 : 고객님 사이즈는요?
나 : 95 주세요
-탈의실에 들어가 티를 입었는데 나와 보지도 않고 바로 다시 벗음.
사지도 않은 티 물어줄뻔 했음. 티가 찢어질뻔 했으니까...
나 : 100 으로 주세요.
- 탈의실에서 나와서 거울 보는데 간신히 맞음...튀어나온 배가 들킬까봐 배 집어넣고 계속 힘주고 있었음.
점원 : 105가 맞을거 같네요 고객님.
- 인정하긴 싫지만 105사이즈의 티셔츠 4장을 구입!
집에 와서 텍을 떼기전 다시 옷을 입고 전신거울에 비친 내모습을 봤는데...
예쁜옷이 내가 입으니까 너무 거지같이 안예뻐보임.
남자든 여자든 날씬하고 멋진 몸을 가지고 싶은건 누구나가 꿈꾸는 것!
갑자기 난 몸짱이 되야한다고 생각함.
몸짱...몸짱...몸짱....몸짱.........
해수욕장에서 멋지게 웃통벗고 해변을 거니는 나....그런 나를 힐끔힐끔 쳐다보는 사람들의 시선.
하염없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잠이 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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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다시 백화점에가서 95사이즈로 모두 교환!!
살을 빼지 못하면 이옷은 이제 못입음. 나중에 네이버 중고나라에 똥값으로 날려야 될지도 모름.
그리고 휘트니스센터 등록!!
나 : 선생님 저 3개월만에 권상우 몸처럼 만들어 주세요.
트레이너 : 내 벗은몸을 보고...어려울것 같습니다.ㅎㅎㅎ
나 : 시키는 대로 다 하겠습니다. 플리즈~
뭐 여하튼....
난 지옥훈련(?)에 돌입함
이때부터 온통 관심사가 운동, 웨이트, 근육, 영양 뭐...이런거.
매일매일 인터넷 서칭과 관련 동호회에서 정보수집
이순신장군 위인전 이후 책을 읽어본 기억이 없는데....
서점에서 웨이트 관련 서적을 엄청나게 구입하여 보고 또 보고...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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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언빌리버블....
새로산 옷이 맞음..
몸도 좋아지고 체력도 좋아지고 건강해진게 느껴짐.
인터넷에서만 보던 before - after 사진들....그리고 TV에서나 보던 몸이 바뀐 사람들이 이야기
나랑은 상관없는 너무 먼 얘기였는데...내가 이렇게 변할줄이야~
내 주변인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너도나도 운동한다고 난리법석들~
그리고 시간은 더 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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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6월 >
멋진 몸에 대한 열망은 특별한 사람만 가질수 있는 나와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거죠^^
저도 먹는거 노는거 엄청 좋아하는 평범한 살찐 사람이었으니깐요~
제 아주친한 불R친구가 같이 운동을 다녔는데 이 친구는 105kg 에서 68kg로 변신 했습니다
나중에 기회되면 친구 사진도 함 올려드릴게요~
부끄럽지만
용기내어 함 올려봅니다 *^^*
훔....이게 진정한 튜닝이네요...크헉....심하게 굵고 멋진 팔뚝의 저 전선들하며....새오일 갈고 약 700키로주행후 확인되는 오링같은 색갈....멋찌네요 ㅋㅋ혹시나...첫번재 사진이 지금모습이시고 밑으로 내려갈수로 예전 모습은 아니시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