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 강에 푸른 하늘이 그대로 비치고, 새가 지저귀는 곳! 바로 간현관광지입니다. 간현관광지는 레일바이크, 소금산 출렁다리 등 다양한 액티비티에 더해 뛰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한수를 돌아드니 섬강이 어드메뇨, 치악이 여긔로다"
간현관광지 입구에는 정철의 관동별곡이 적힌 비석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정철이 예찬했던 간현관광지의 모습은 바로 이곳부터 시작입니다. 간현관광지 입구에서 소금산 출렁다리 입구 방면으로 5분만 걸어가도, 강 양쪽으로 50m 정도 곧게 줄지어있는 웅장한 기암괴석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간현관광지는 남한강 지류의 섬강과 삼산천이 합쳐지는 지점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물이 워낙 맑고 투명하기로 유명해 여름에는 계곡 놀이를 즐기는 사람으로 북적입니다. 이처럼 날씨가 맑은 날에는 물 위로 하늘과 다리가 그대로 비춰 독특한 풍경을 자랑하는 곳이죠!
아름다운 섬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는 원래 간현역을 드나드는 철도용으로 쓰였으나, 현재는 레일바이크 시설로 운영 중입니다.
간현 유원지에서는 간현역과 판대역 7.8km 구간을 풍경열차로 구경 할 수 있으며, 도착 후 레일바이크로 갈아탈 수 있어 섬강과 소금산의 자연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뮤지엄 산은 자연과 공간, 예술의 조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관을 볼 수 있으며 사계절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의 품에서 문화와 예술의 선율을 느낄 수 있는 전원형 뮤지엄입니다. 뮤지엄은 오솔길을 따라 웰컴센터, 잔디주차장을 시작으로 플라워 가든, 워터 가든, 본관, 스톤 가든 그리고 제임스 터렐관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플라워가든
뮤지엄 산 안에 있는 플라워 가든은 순수한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진 80만 주의 붉은 패랭이꽃과 약 180구루의 하얀 자작나무 길이 있는 향기로운 공간입니다. 수많은 자작나무가 펼쳐진 길 그리고 사이사이의 아름다운 조각상이 조화를 이루어 정말 멋진 경관을 자랑합니다.
워터가든
이 조각상이 위치한 워터가든은 뮤지엄 본관이 물 위에 떠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고요하고 눈부신 물의 정원입니다. 물속의 해미석과 본관으로 관람객을 맞이하는 이 조각상은 워터가든을 더욱 돋보이게끔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종이 박물관 들어가는 길
종이 박물관은 한솔 종이 박물관(1997)에서 출발한 국내 최초 종이 전문 박물관입니다.
종이 박물관 내부
종이 박물관은 국보, 보물 등 다수의 지정문화재를 소장하고 있고 다양한 종류의 공예품과 전적류 등 종이의 새로운 가치를 수집, 연구, 보전합니다.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종이 박물관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종이 박물관은 전시를 감상하고 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종이의 새로운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습니다.
빛이 들어오는 뮤지엄 산
스톤 가든
스톤 가든의 스톤마운드
이곳은 뮤지엄 산의 스톤 가든입니다. 스톤 가든은 신라 고분을 모티브로 한 9개의 부드러운 곡선의 스톤 마운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곡선으로 이어지는 스톤 마운드의 산책길을 따라 해외 작가의 조각품을 감상하고 대지의 평온함과 돌, 바람, 햇빛 등의 자연을 만끽해보세요!
제임스 터렐 전시관에서 본 자연경관
뮤지엄 산에서는 제임스 터렐 전시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제임스 터렐은 빛과 공간의 예술가인데요. 어떠한 그림과 조각도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빛과 공간만으로 이루어진 작품 안에 들어가게 되면,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빛의 아름다움과 무한한 공간의 확장을 경험하게 됩니다.
일상 속의 복잡한 관계에서 지친 분이라면, 제임스터렐의 작품 속에서 고요하고 완전한 내면을 경험해보세요.
*제임스터렐전은 위 사진의 뷰를 제외하고는 사진 촬영이 불가합니다. 참고해주세요
또한 뮤지엄 산에는 경치 좋은 카페도 있습니다. 이 카페는 연예인 공유가 cf를 찍을 정도로 정말 멋진 경관을 자랑하는데요. 뮤지엄 산에 방문한다면, 카페에 들러 투명한 물, 물속에 있는 해미석 그리고 끝없이 펼쳐진 산기슭을 보며 여유로운 커피 한 잔 즐겨보세요.
위치 :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오크밸리2길 260
연락처 : 033-730-9000
운영 시간 : 매일 10:00 - 18:00 / 월요일 휴무 / 매표마감 17:00, 제임스 터렐 전시관 10:30 - 17:30
입장료 : 뮤지엄권(박물관+미술관) 18,000원 / 제임스 터렐권(뮤지엄+제임스터렐) / 통합권(뮤지엄+제임스터렐+명상관) 30,000원
가을은 마음의 양식을 쌓는 독서의 계절이죠. 원주에 있는 색다른 서점, 터득골을 소개합니다.
터득골은 산속에 있는 책방인데요. 30년 넘게 출판일을 하던 부부가 10년 넘게 살던 터를 2016년 북샵으로 리모델링하여 운영하는 곳입니다. 북카페말고도 주말농장, 200여 명이 수용 가능한 숲속 야외 공연장 그리고 북스테이가 가능한 숙소 등이 있습니다.
터득골 북샵 올라가는 길
터득골로 가다 보면 정말로 이런 산골에 서점이 있을까 싶지만 시골길을 약 5-10분 정도 오르면 아담한 산자락에서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터득골 북샵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오르막길은 조금 힘들 수 있지만 터득골에 도착하는 순간, 드넓게 펼쳐지는 자연의 아름다운 풍광을 보며 정말 '오길 잘했다'라는 마음이 절로 듭니다.
터득골 북샵의 책들
북샵 내부에는 책방 사장님이 추천해주는 책, 그리고 직접 쓰신 동화책, 베스트셀러 등이 나름의 규칙을 갖고 가지런히 정렬되어 있습니다.
북샵의 500여권의 책들은 사장님이 하나하나 직접 선별하여 판매하는 책으로 다른 서점보다 가짓수는 적지만, 꽂힌 순이 아닌 표지가 보이는 방식으로 있기 때문에 책 한 권에 더욱 많은 관심이 갑니다.
북샵 내부 창문에서 본 풍경
자연과 어우러진 모습
북샵 내부의 창문으로 본 바깥 풍경은 자연과 참 잘 어우러진 모습인데요. 창문 사이로 보이는 자연경관은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치유되는 느낌을 줍니다.
터득골 야외에는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야외 공연장이 있는데요. 공연장 역시 좌석을 일부러 만들기보다 자연의 바위를 이용해 좌석을 만들었고, 공연장을 만들고자 나무를 잘라내는 것이 아닌 나무와 함께하는, 말 그대로 자연 그 자체의 공연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터득골 북샵의 매력은 책을 읽고, 즐기는 것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북카페를 함께 운영하기 때문에 맛있는 커피를 함께 즐길 수 있는데요. 풍경이 정말 아름답기 때문에 북카페 테라스에서 멋진 자연 풍경과 터득골을 조화롭게 즐겨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터득골 북카페에서 주문한 아메리카노
'책'은 흔히들 마음의 양식이라고들 하죠. 이번 가을에는 터득골에서 마음의 양식도 채우고, 멋진 풍경을 보며 힐링도 하고, 맛있는 음료도 함께 즐겨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위치 : 강원도 원주시 흥업면 대안로 511-42
연락처 : 033-762-7140
운영시간 : 오전 11시-저녁 8시 / 월,화요일 휴무
메뉴 : 아메리카노 4,000원 / 카페라떼 4,500원
신촌 막국수
강원도 하면 막국수, 막국수 하면 강원도가 아니겠어요? 지금 소개해드리는 신촌 막국수에서는 맛있는 막국수뿐만 아니라 강원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인 감자옹심이 그리고 편육, 메밀부침 등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답니다٩( ᐛ )و
물막국수
먼저 대표 메뉴인 물막국수는 육수와 메밀면의 조화가 잘 어우러져 막국수의 '정석'을 맛본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막국수의 시원한 국물과 입으로 톡톡 끊어지는 막국수 면의 매력을 느껴보세요.
신촌 막국수의 또 다른 별미는 바로 이 편육입니다. 편육 고기를 강원도식 쌈장과 새우젓, 마늘을 함께 곁들여 먹는 맛이 정말 일품입니다.
메밀부침
얇게 부쳐낸 메밀전은 고소하면서 쫀득해 막국수와 잘 어울리는 별미 중 별미입니다. 메밀 하면 거친 느낌이 있을 법도 하지만, 신촌막국수의 메밀부침은 정말 부드러워서 계속 찾게 되는 맛이었죠.
감자옹심이
신촌막국수의 감자옹심이는 양부터 압도적인데요. 이 집의 옹심이는 매일 생감자를 직접 갈아 물기를 모두 짜내고 반죽을 합니다. 그렇기에 더욱 강한 감칠맛이 났습니다. 들깨가루의 고소함이 합쳐져 강원도를 제대로 즐긴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하는 음식이었습니다.
강원도 음식을 제대로 느껴보고 싶으시다면 신촌 막국수를 강력 추천합니다!
위치 : 강원도 원주시 치악로 1325-14
전화번호 : 033-761-5454
운영시간 : 매일 11:00~20:00
가격 : 물막국수 7,000원 / 옹심이 메밀칼국수 7,000원(2인분 이상 주문 가능) / 편육 25,000원 / 메밀부침 6,000원
여행의 계절 가을, 더없이 선선한 가을은 유난히 짧게 느껴지는 계절이기도 하지요. 가을이 다 가버리기 전, 강원도 원주로 훌쩍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원주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