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권자로부터 시작된 사람들의 소외와 적대
욥기 30:1~15
1 "그러나 이제는 나보다 젊은 사람들이 나를 조롱하는구나. 내가 전에 그 아버지들을 양 지키는 개들만큼도 못하다고 여겼는데,
2 그래, 그들도 다 늙었는데 그 손의 힘이 내게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3 그들은 궁핍과 기근으로 피골이 상접해 메마른 땅과 황무지에서 방랑하며 4 떨기나무 숲에서 쓴 나물을 캐먹으며 싸리나무 뿌리를 뜯어 먹고 살았다.
5 사람들이 도둑을 쫓듯 그들에게 소리를 질러 대면 그들은 사람들 사이에서 쫓겨나 6 골짜기 절벽에, 땅굴에, 바위 굴에 살곤 했다. 7 그들은 떨기나무 숲에서 나귀처럼 소리 지르고 가시나무 아래 모여 있었다.
8 그들은 어리석은 사람의 자식들이요, 밑바닥 인생의 자식들로, 제 땅에서 쫓겨난 인간들이었다.
9 그런데 이제 그 자식들이 나를 두고 노래를 불러 댄다. 내가 그들의 조롱거리가 됐다. 10 그들이 나를 싫어하고 멀찍이 떨어져서 망설임 없이 내 얼굴에 침을 뱉는다.
11 그분이 내 활시위를 느슨하게 풀어 놓고 나를 괴롭히시니 그들마저 내 앞에서 굴레를 풀어 던지는구나.
12 내 오른쪽에는 저 젊은이들이 일어나 내 발을 밀쳐내고 나를 대항하며 멸망의 길을 가는구나.
13 저들이 내 길에 흠집을 내고 누구의 도움도 없이 나를 잘도 무너뜨리는구나.
14 성벽 틈으로 들어오는 것처럼 몰려 들어오고 폭풍처럼 나를 덮치는구나.
15 공포가 나를 엄습하며 내 영광은 바람처럼 지나가고 내 행복도 구름처럼 사라져 버리는구나.
오늘의 말씀 요약
욥은 상황이 바뀌어 모두가 자신을 조롱한다고 말합니다. 사실 그들은 비천하고 어리석은 사람의 자식이요 밑바닥 인생의 자식입니다. 그런 사람들조차 욥을 조롱하고 싫어해 침을 뱉습니다. 하나님이 욥을 괴롭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욥은 공포에 사로잡히고 그의 영광은 지나가 버립니다.
[출처] <생명의 삶>20211123 욥기 30:1~15 주권자로부터 시작된 사람들의 소외와 적대|작성자 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