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 의림지
일시:2023년 5월 10일 수요일
장소:솔숲.의림지.용추폭포유리전망대.용추폭포.의림지수변데크.의림지역사박물관.우륵정,우륵샘
* 충북 제천역
오늘은 의림지에 가기 위해서 제천역에 왔다. 제천역이 매우 웅장하고 크다. 건물도 독특한 건축구조다. 제천역 바로 앞 정류장에서 의림지 가는 시내버스가 있다.
* 의림지
전에 서초문협에서 문학탐방으로 왔던 곳이다. 오늘은 다른 방향으로 들어서니 새로운 정경이다. 오랜 역사를 지진 저수지다. 현재는 물의 주입부에서부터 토사가 쌓여 작아진 것이다. 지금은 원형이 사태로 말미암아 없어지고 패어나간 흔적만 남아 있다. 이 제방은 신라 진흥왕 때 우륵이 처음 쌓았다고 하고 그 뒤 약 700여 년 뒤에 박의림이 쌓았다고 한다. 문헌에 기록된 바로는 세종 때 충청도관찰사였던 정인지가 수축하고 다시 1457년 세조 3년 체찰사가 된 정인지가 금성대군과 순흥부사 이보흠의 단종복위운동에 대비하여 군사를 모으면서 호서·영남·관동지방의 병사 1,500명을 동원해서 크게 보수한 것으로 되어 있다. 그 뒤 1910년부터 5년 동안 3만여 명의 부역에 의해 보수하였던 것이 1972년의 큰 장마 때 둑이 무너지자 1973년에 다시 복구한 것이 오늘날의 모습이다. 현재의 의림지는 호반둘레가 약 2㎞, 수심은 8∼13m이다. 수리관개뿐만 아니라 유서깊은 경승지로 이름이 있으며, 충청도지방에 대한 별칭인 호서(湖西)라는 말이 바로 이 저수지의 서쪽이라는 뜻에서 유래된 것이다. 제방과 호수주변에는 노송과 수양버들이 늘어섰고 1807년 순조 7년에 세워진 영호정과 1948년에 건립된 경호루가 있으며, 이곳 특산물로는 빙어가 유명하다. 의림지를 크게 한바퀴 돌며 살펴볼 것이다.
* 영호정
의림지 입구 소나무 숲길에서 만났다. 오랜 역사를 지닌 정자다. 1807년에 최초로 지었고, 6.25 때 파괴되어 다시 보수한 것이다. 아담한 정경이다.
* 의림지 솔숲
저수지를 따라 조성된 솔숲이 매우 울창하고 아름답다. 소나무들이 오랜 역사를 머금고 이런저런 형상으로 비경이다.
* 의림지 비석
솔숲 사이에 의림지 비석이 서 있다. 농경문화의 발상지로 삼한시대에 축조된 우리나라 최초의 저수지라고 새겨져 있다. 지금은 한국의 명소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학창시절 교과서에서 배운 기억이 난다. 그 역사 깊은 곳에 탐방 온 것이 흐뭇하다.
* 의림지 고사목
의림지 비석 앞에 죽은 소나무 고사목이 길게 누워있다. 사람들의 의자로 죽어서도 자리를 지킨다. '백년의 휴(休)'라는 제목으로 간단하 소개 글이 있다. 100년을 산 소나무가 죽어서도 의림지 둑을 지키고 사람들에게 쉴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참 흐뭇하고 감동어린 정경이다.
* 경호루
조금 전에 솔숲에서 보았던 영호정보다는 조금 크다. 이 정자는 영호정보다 늦게 1948년에 제천군수에 의해서 세워졌다.
* 의림지 오리배
의림지를 유람하는 오리 모양의 배다 걸음이 불편한 사람은 저 배를 타고 의림지를 한바퀴 유람하면 좋을 듯하다.
* 용추폭포 안내비
용추폭포를 소개하는 안내비다. 이무기가 승천하지 못하고 여기서 터져 죽었다는 전설이 서린 폭포라고 전한다. 그래서 용터지기라고 부르기도 한단다.
* 용추폭포 유리전망대
의림지 곁에 용추폭포가 있다. 그리고 폭포 위에 유리전망대가 있다. 오늘의 일정 중에서 신비로운 용추폭포의 유리전망대를 걸어보는 것이 가장 뜨거운 목표다. 얼마나 무서울까, 나이든 내가 건널 수 있을까, 매우 궁금했다. 유리전망대 위로 폭포를 건너는 길과, 일반 다리로 건너는 길, 두 길이 있다. 나는 주저함 없이 유리전망대 길을 택했다. 아래로 보이는 우람한 폭포의 함성과 거칠고 하얀 폭포 물결이 무섭지만 나는 담대하리라, 다짐하며 유리전망대 위에 올랐다. 처음엔 두려웠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 굴복하면 나는 더 큰 위기에서 견디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대목에서 강한 마음을 먹고 한 걸음, 두 걸음 걸어갔다. 점점 걸어가니 편안해지고 아래의 폭포를 즐거운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 끝까지 다 걸어 나왔다. 결국 모든 것은 마음먹기 달렸다는 자신감을 얻은, 기쁘고 자랑스런 순간이다. 기회가 되면 다시 오리라 다짐했다.
* 홍류정
용추폭포 유리전망대를 건너가니, 수고했다는 듯 우람한 홍류정 장자가 반긴다. 올라가서 아래를 바라보니 의림지 저수지와 지나온 용추폭포 유리전망대가 비경이다.
* 용추폭포
용추폭포는 유리전망대 쪽에서도 보았는데, 산녘 바위를 타고 흐르는 용추폭포가 보인다. 그 폭포를 조망하는 곳에서 보니 매우 아름다운 풍경이다.
* 의림지와 제림 안내비
제림은 나무뿌리를 이용하여 저수지 둑을 지키고 토양의 침식을 방지하는 저수지 축조 방식이다. 이곳 의림지는 소나무 군락을 이뤄 제림했다. 그 역사가 200년, 즉 소나무 수령이 200살이다. 의림지는 여러 가지로 큰 의미가 담긴 우리 나라의 소중한 가치를 지닌 문화재다.
* 의림지 수변 데크 입구
의림지를 한바퀴 도는 과정에서 만난 데크, 나무판 길 입구다. 의림지에 대하여 자세한 안내판이 있다. 그리고 작은 터널이 있다. 터널을 지나면 나무판 길이 이어진다.
* 의림지 수변 데크 입구 터널
터널에 들어서니 바위에 큰 구멍이 나 있고, 그 구멍으로 용추폭포의 거대한 물줄기가 우람하게 흐른다. 대단한 비경이다. 터널을 나오니 데크, 나무판 길이 호수 위에 길게 놓여 고운 풍경이다.
* 의림지 수변 데크
의림지 호수변에 길게 놓인 나무판 길을 걸으며 아름다운 풍경을 조망했다. 상큼하고 시원한 물 위의 길이 비경을 선사한다.
* 의림지 역사박물관 입구
중식을 하고 의림지 역사박물관에 욌다. 박물관 건물이 현대식으로 독특하다.
* 의림지 역사박물관 지역작가 초청전
지역작가 초청전이 먼저 반긴다. 스로폼을 이용한 여러 가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 의림지 역사박물관 전시실
의림지 역사와 지역 사람들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아놓아 아주 유익한 자료를 보는 시간이었다.
* 의림지 역사박물관 의림지 전설
의림지가 워낙 오랜 역사를 지녔기 때문에 이런저런 전설이 서려있다. 아름다운 영상과 그림으로 잘 감상했다.
* 의림지 역사박물관 의림지 모형도와 농기구
의림지가 처음에는 농경문화발싱지로 축조된 저수지였다. 지금은 관광명소로 더 알려진 곳이다. 그래서 그 의림지 모형도와 함께 오랜 농경역사에 대해서도 잘 전시해 놓았다.
* 의림지 역사박물관 사진영상실
영상실에 들어서니 컴퓨터가 있고 모니터에 뜬 사진을 찍어 대형자막에 띄우는 시설이 있다. 아주 재미있게 참여하여 사진을 띄웠다.
* 의림지 역사박물관 추억의 함
역사박물과 거의 끝 부분에서 만난 추억의 함은 유년의 추억을 고스란히 회복시켜 주었다. 매우 정겨운 공간이다.
* 의림지 역사박물관 출구 앞
출구 앞에도 의림지에 대한 자세한 글과 사진이 전시되어 있다. 잘 살펴보고 나왔다.
* 의림지 누워라 정원
정원에는 물이 흐르고 여러 조각 작품들이 매우 정겹고 고운 풍경이다.
* 의림지 역사박물관 외경
정원에서 본 역사박물관이 매우 웅장하고 빼어난 경관의 현대적인 풍광을 머금고 있다.
* 의림지 순주섬
의림지 가운데 뜬 선이다.
* 우륵정과 우륵대
우륵에 대한 역사가 서린 유적이 의림지 호수변에 있다.
* 우륵샘
우륵샘도 우륵정 건너편 산자락에 있다.
* 대도사
귀기하면서 도로변에서 우연히 본 아담한 사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