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윤동영 특파원
주한 미국 대사관은 2일 아가와 나오유키 주미 일본공사가 지난달 25일 워싱턴 포스트에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내용의 기고문을 낸데 대해 독도가 지난 6세기 이래 한국의 영토였던 역사적 사실을 들어 반박했다.
오수동 주미 홍보공사는 이 신문 같은 면에 같은 크기로 실린 기고문을 통해 "독도는 역사적으로, 법적으로 6세기 이래 한국이 지배해온 대한민국의 일부"라고 강조하고 "일본은 1905년 러시아와 전쟁에서 일본군 군사작전을 지원할 목적으로 독도를 일방적으로 편입시켰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 공사는 이어 "한국이 1945년 일본의 식민지배로부터 해방된 후 독도는 다시 한국 영토로 복원됐다"고 설명했다.
또 아가와 일본 공사가 동해 명칭과 관련, "지난 19세기초 이후 전 세계 공동체가 널리 사용하는 이름인 일본해가 맞다"고 주장한 데 대해, 오 공사는 "동해가 정통적인 명칭이었으며, 일본해라는 이름의 사용 빈도가 늘어난 것은 러ㆍ일 전쟁 의 결과"라며 "이같이 역사가 일천한 일본해라는 명칭은 일본이 한반도를 식민지배하는 기간 일본에 의해 유포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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