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뉴스데스크 외로운 영웅 이국종, “죽을 힘을 다해서 해보려고 했는데…”

[♥사랑스러운여시♥]

출처 : 여성시대 ♥사랑스러운여시♥



- 아주대 “직원인사관련한 꾸지람” vs 이국종 “지긋지긋한 거짓말 리더쉽”
- 민간기업에게 일임해 손놓은 응급외상센터, 정부의 직접적인 개입 필요


이국종 교수(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영외상센터장)가 귀국 후 마침내 입을 열었다. 현재 이국종 교수는 유희석 아주대 의료원장의 폭언이 담긴 녹취본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교수는 한 달 간의 해군 순항훈련에 참여한 뒤 15일 귀국해 다수의 매체와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중앙일보에 “이렇게 시끄러운데 (외상센터)를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제가 일을 안 하는 것도 아니고 목숨 걸고 상당히 위험한 일을 하고 있는데, 계속 마치 죄인처럼, 범죄자 다루듯 하면 안된다”며 억울함을 털어놓았다.

또한 “원칙, 중용을 지키라고 하는데, 중용을 지키면서 환자를 적당히 보라는 말이 어디 있느냐, 외상센터는 나라에서 강제로 떠맡긴 게 아니다. 나랏돈을 받아서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한다. (정부가) 300억원 넘게 들여 건물을 지어줬고, 연간 운영비로 60억원 넘게 준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외상세너가 적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병원 측이 대외적으로 적자라고 공공연히 말하고 다닌다며 “적자 원인이 우리 의료진이라면 (외상센터를)안 하면 될 거 아니냐”고 억울해했다. 더하여 그는 “우리(외상센터) 때문에 병원이 망하게 생겼다고 (의료원장이) 일반 직원들 앞에서 공개석상에서 말한다. 격려하고 끌고 나가기도 어려운데 적대적으로 대할거면 하지말든지, 닥터헬기를 들여오지 말자고 처음부터 반대했어야 한다”라며 토로했다.

'센터장을 사직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생각이 많다. 이게 사람 사는 거냐. 사람을 완전히 XX을 만들어버렸다.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 믿고 여기까지 왔는데.. 범죄자 취급이나 한다”며 허탈함을 감추지 않았다.

MBC가 공개한 욕설녹취본 파일 이전에도 유 원장의 가학적 언어폭력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 교수에게 1시간 가까이 욕을 했다며, '15년도 현장실사를 나온 보건복지부 공무원 앞에서도 쌍욕을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유 원장이 밝힌 '근무태만'과 '불성실 진료' 때문이라면 어떤 처벌을 감수하고라도 교도소라도 갈 수 있다며 억울함을 토했다.

그는 녹취본 파일에서 단 한 번도 반박하지 않고 수긍하는 태도를 보인 것은 외상센터를 지키기 위함이었다고 설명하면서 “쌍욕을 먹으면서도 어떻게든 지키려고 굽신거리고 '잘 봐달라, 오해다'라고 풀려고 한 게 가장 후회된다”고 했다.

이 날 15일 SBS와의 인터뷰에서도 아주대 병실 공사 때문에 병실 배정을 못했다는 병원측 해명에도 거짓말이라며 병동 수리가 시작된건 지난해 10월 말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우리는 언제나 병실을 그따위로 하면서 안 줬다”고 하소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바다에 있을 때가 그래도 좋았다, 10m짜리 파도를 맞는게 낫다”며 심경을 밝혔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어디서 숨어 지내다가 (이번처럼) 배나 태워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이국종교수는 귀순병사를 생명을 구하는 대수술 중 과로로 한 쪽 눈의 시력이 급감하였으며 쉴 수 없는 노동환경에 결국 한 쪽 눈이 실명까지 이르게 되었다. 그 전 인터뷰에서 “응급외상센터에 인력이 부족한 것은 단지 의사들의 사명감이 부족한 것이 아닌, 일자리조차 없기 때문이다”라고 밝힌 바가 있다. 아주대학교 응급외상센터의 환자는 매년 늘어가며 '16년부터 '19년까지 총 22%나 증가했다. 그러나 부족한 인력과 의료시설로 인해 늘 '난중일기'를 겪고 있다.

14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세판에는 ‘돈 안 되는 중증외상센터를 민간에 맡길 것이 아니라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는 제목의 청원글까지 게재되었다. 이어 “가장 빠른 이송수단과 발달된 의료장비는 비싸며, 실력 있는 의사들은 중증외상센터로 오질 않는다, 중증외상센터 지원방안을 더 현실적으로 만들거나 국립병원에 중증외상센터를 짓는 등 국회의원과 행정부 공무원들이 현실적인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촉구했다.

[빠나메냐]

후진국 레알 ㅅㅂ

[나는불타오른다]

국립외상센터 있으면 좋겠다...

[몽욜!!]

안타깝다ㅠㅠㅠㅠㅠ 실명이라니... 우리나라 진짜 ㄹㅇ 영웅들 대우 저따위인거 짜증난다..

[가을맛]

저렇게 노력해주시는 분이 계신데.. 윗사람들은 어떻게든 즈그들 이득만 보려고.. 내가 다 죄송하다 진짜..ㅜ

[느개비대상도둑]

국공립으로 전환해야 된다고 생각함...아주대 입장이나 다른 의사 입장 올라온 글 봤는데 무조건 희생하라고 강요할 수는 없잖아. 개인을 갈아서 돌아가는 사회야말로 후진국의 전형이라 생각함. 시스템이 바뀌어야지. 경기 남부 북부 동부 서부 하나씩. 각 도에 하나씩. 딱 국립으로 바꾸고 본원은 협력관계로 국가에 비용 청구 할 수 있게끔......교수님 개인을 갈아 넣는다고 바뀌는 건 없을 것 같아. 의사집단을 매도한다고 바뀌는 것도 없고.

[우당탕탕탕탕]

답답한 마음

[2관왕달성]

진짜 마인드 노답이다ㅠ 실명까지 되신줄은 몰랐네..

[눕히]

매번 방송이나 기사 볼때마다 느끼지만 슬프고,답답하고,,

[우라늄말랭이]

아우 진짜 ... 외로운 영웅이라는 말이 정말이다 너무 안타까워

[모든메뉴2인분이상]

진짜 국공립으로 외상센터 지으면 안될까요.... 나라에서 60억 외상센터 위해 지원해준거 다 어따 썼냐고...
누가 우리 이국종 교수님 좋은 곳으로 데려가주심 안되나요..하..진짜 맨날 기사로만 접하는 나도 미치겠다.
이국종 교수님 하나만 보고 매년 아주대병원에 기부도 하는데. 내 돈 잘 쓰이고 있냐..

[처갓집양념치킨개존맛]

이분보면 항상 지쳐보이심...

[R=VD 2020 농협은행 최합]

와.. 귀순병사 설마 오청성? 수술하다 실명하신거야? 근데 그사람은 음주운전하고?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