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vs11로 싸운 전반전
점유율 한국 51 일본 49
패스 성공율 한국 68% 일본 68%
슈팅수 한국 8 일본5
유효 슛팅 한국 3 일본 2
위 통계는 전반전의 것이고 후반전 초반부터 퇴장당하기 직전까지는 일방적인 한국의 페이스였습니다. 베어벡의 2dm전술이 가장 효과적으로 발휘되었던 타임이었죠. 그 뒤 머지않아 퇴장당한것은 정말 통탄할만한 일입니다. 그러지 않았으면 베어벡을 욕하던 사람들도 다시 보았을 겁니다. 퇴장당하는 바람에 pk승부까지 갔고 베어벡의 전술을 모두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날아가버렸습니다.
사우디, 이란, 이라크, 일본 모두 한국의 2dm 전술에 고전한 팀들입니다. 사우디vs일본 경기와 한국vs사우디 경기를 비교해보세요. 얼핏보면 일진일퇴의 공방을 주고 받는 사우디vs일본 경기가 수준높은 것 같지만 절대 아닙니다. 양팀모두 자기 진영의 공간을 쉽게 내주며 전술에서 완전 실패한 게임입니다. 한국vs사우디 경기는 사우디가 pk로 골을 넣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못했습니다. 일본전에 선보인 그들 특유의 패스 게임과 개인기가 한국에게는 전혀 통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일본, 이란, 이라크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http://soccer1.ktdom.com/bbs/zboard.php?id=soccer4u2&page=1&sn1=&divpage=4&sn=off&ss=on&sc=off&keyword=2DM&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8785
진작 부터 이글을 봤다면 베어벡을 까지 않았을 겁니다. 일본과의 경기 몇일전에 본것이 그나마 다행입니다. 일본과의 경기를 전술을 이해하며 볼 수 있었으니까요. 퇴장이 나온건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베어벡의 전술은 사우디, 이란, 이라크, 일본의 특유의 패스와 개인기를 완전 죽여놓았습니다.
첫댓글 오심이 말한 일본이 경기를 주도했다고 하는 건 60분 이후죠...우리가 10명된 후에나 경기를 주도했죠...그전에는 약간 우리가 앞서는 정도의 경기력 이었습니다...
노노 그 타임엔 실질적으론 9이있습니다
이천수 선수가 부상당한 것은 좀더 후였죠...
어제 일본전을 보면서(특히 후반초반부터 퇴장되기 직전까지) 자연스럽게 2006년wc 프랑스전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당시 한국은 프랑스를 상대로 패스의 길은 전혀 보이지 않았고 중원은 꽉 막혀 있어서 무슨 시도를 할려면 볼을 빼앗기고 역습을 수십차례 허용하여 위협당했습니다. 제 눈에는 어제의 일본이 마치 프랑스전의 한국과 같았고 한국은 프랑스 같아보이더군요. (물론 한국은 프랑스처럼 잘하진 못했습니다. 아직 전술적으로 완성되지 않았고 선수들의 능력차이도 좀 있죠) 프랑스전을 보면서 입술이 마르고 속이 까맣게 타들어갔던 기억을 떠올려 보세요.
우리와 경기한 사우디, 이란, 이라크, 일본도 06WC에서 프랑스를 상대하는 한국과 비슷한 심정이었을 겁니다. 한국을 상대하는 팀의 심정이 어떤지 이해하게 되었죠.
우리가 일본하고만 경기 한건 아니죠 -_-;; 아시안컵 전체를 놓고 평가하는게 맞는 겁니다
다시 읽어보세요. 일본과의 경기 내용만을 말하고 있는 건 아닙니다. 사우디, 이란, 이라크 모두 마찬가지 입니다. 왜 그들은 한국앞에만 서면 쪽도 못쓸까요.
그럼 이렇게 생각해 보죠. 분명 이런식이라면 우리가 바레인이나 인도네시아전에서는 좋은 성적과 경기내용을 거둬야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못했죠. 상대팀의 수준과 상관없이 비슷한 경기내용을 보여준다면 비난받아야 마땅한 겁니다. 제가 사우디 이란 이라크를 빼놓았다고 했는데 그러면서 님께선 바레인 인도네시아는 언급하지 않으셨구요
그건 공격전술의 문제지요. 바레인전의 실점은 수비적 전술에 의한 실점이 아니고 단순히 수비수 실책에 의한 것이었으니까요. 이제 수비적인 부분을 가다듬었으니 공격적인 부분도 서서히 보완하면 되는 겁니다. 어떤 감독도 1년만에 전술을 완벽하게 만들 수 없습니다. 지금 베어벡이 사퇴가 결정되면 고질적인 문제였던 수비도 1년전으로 돌아가버립니다.
사실 월드컵 기간까지 포함시키는게 맞습니다만 뭐 이건 빼죠. 1년간 국대 감독을 하면서 공격전술을 완성시키지 못하다가 이제서야 보완해 간다라.. 그리고 바레인전은 경기 내용 자체가 안좋았습니다
North Castle // 바레인전 경기내용자체가 안 좋았다? 공격전술안습과 골찬스2번만 내준거 빼고 나머지 잘 했습니다만;;
공격전술이 안습이라고 하면서 경기 내용이 좋았다는건 또 뭡니까 -_-;; 축구가 수비만 하다 끝나는 경기도 아니고.. 참.. 바레인전 다시 보고 말씀하세요. 아니면 게시판 그날짜의 경기 내용 평가한걸 좀 보시구요.
베어벡은 정말 운도 없는 분입니다. 우선 공격적인 부분에서 당장의 어려움을 겪은것은 중앙에서 간간히 전방으로 찔러주는 패스가 날카로운 김남일과 박지성 등 해외파가 빠진것이 크죠. 그리고 1년만에 한국 축구의 고질적인 병폐였던 수비 전술을 다듬은 것만해도 엄청난 업적입니다. 그동안 히딩크 이후 코엘류, 본프레레, 아드복을 보세요. 그 누구도 수비적인 부분의 불안을 해소하진 못했습니다. 베어벡은 아시안컵을 치르면 치를수록 그 부분에 있어서 점점 나아졌죠.
우리가 바레인, 인니전에 좋은경기 못보였듯 프랑스도 스위스, 한국전에 무재배하고 있었죠.
North Castle/ 베어벡은 그동안 자신의 전술을 시험하고 생각할 틈도 기회가 거의 없었습니다. 부임하자 마자 아시안 게임, 올림픽 예선, 아시안 컵 등 당장의 결과를 내야만하는 현실이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베어벡이 정말 좋은 감독이라는 것은 결과를 내야하는 현실 앞에서도 3벡을 쓰지 않고 4백을 유지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결국 4백의 정착을 완성시켰습니다. 히딩크도 못했고 그 이후의 감독들이 5년간 못했던 일을 1년만에 해냈지요.
North Castle // 한국 vs 바레인의 게임내용은 슛팅 한국우위 점유율 한국우위였습니다.-0- 바레인은? 고작 슛팅3~4번밖에 없었고 주도권도 한국에게 넘겨주었습니다.
축구지식도 없는 축구팬들이 일본전 모두 밀렸다고 하시는데... 제가 보기에는 퇴장당하기전까지 11명vs11명으로 절대 밀리지 않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역시 제가 잘못 본게 아니었군요.
동감합니다. 적어도 1명 퇴장당하기 전까지 밀리지 않았고 한국이 경기력 앞섰습니다.
22222222222222 적어도 밀리지는 않았다고 생각함 특별히 앞선지도 않아도 밀리지는 않음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