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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던 1984년의 여름과 잔잔한 1985년의 여름을 지나, 포틀랜드는 1986년 오프시즌에 다시 한번 재편성 모드로 전환했다. 가장 주목할만한 부분은 코칭스태프 쪽이었다. 오래 전에 우승했던 감독 잭 램지는 여러 번의 1라운드 탈락 후에 퇴출되었다. 포틀랜드는 램지의 후임에 기술적으로 능통한 어시스턴트 마이크 슐러를 임명했다. 슐러는 처음으로 NBA 감독 자리를 맡게 되었다. 이전 시즌 샘 보위의 다리 부상으로 민감해진 포틀랜드는 또한 샌안토니오와 빅맨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베테랑 포워드이자 전체 1번픽 출신인 마이캘 톰슨을 보내고 오레곤 주립 출신인 스티브 존슨을 데려왔다. 존슨은 득점과 공격 리바운드에 능한 로포스트 파워포워드 겸 센터였다.
슐러의 첫번째 움직임은 명백한 것이었다 : 키키
밴더웨이와 클라이드 드렉슬러 외에 모든 남아있는 방해물을 치워버리기. 밴더웨이는 86-87 시즌에 평균 27득점을 하면서
압도적으로 변했고, 메모리얼 콜리세움의 관중들은 밴더웨이가 장거리 점퍼를 쏘기 위해 점프할 때마다 감사의 표시로 그의 이름을
외쳤다. 드렉슬러는 팀에서 두번째로 많은 슛을 던졌고, 평균 22득점을 했다. 슐러는 짐 팩슨을 벤치로 보내고 8번째 선수로
기용하면서, 드렉슬러와 예전 올스타 팩슨 사이의 경쟁에 대한 모든 숙고를 효과적으로 마무리했다. 슐러의 또다른 현명한 움직임은
포틀랜드의 최근 1라운드픽인 테리 포터와 제롬 커시를 신뢰한 것이다. 포터는 드렉슬러 곁에서 백코트 주전이 되었고, 커시는
밴더웨이의 백업인데도 불구하고 출전시간이 크게 늘었다. 이 라인업은 젊음, 힘, 그리고 많은 펀치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 라인업에서 빠진 것은 포틀랜드의 센터에 대한 빛나는 희망인 샘 보위였다. 오프시즌의 재활 후, 보위는 또다른 다리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하기까지 딱 5경기를 뛰었다. 이로 인해 포틀랜드는 스티브 존슨을 풀타임 센터로, 케니 카를 PF로 의지하게 되었다. 양쪽 포지션 모두 적극적인 노장 콜드웰 존스에 의해 강화된다. 존스는 비이기성과 베테랑다운 플레이로 슐러에게 사랑받는 전문 수비수였다.
시즌 초반 힘든 원정길에서 포틀랜드는 1승 4패로 시작했지만, 다음 15경기에서 10승을 거두며 체면을 회복하기 위한 길을 헤쳐나갔다. 이 팀은 누구든 득점할 수 있다는 것이 곧 분명해졌다. 슐러의 지도 하에 포틀랜드의 페이스는 격렬해졌다. 드렉슬러는 밤마다 솟아올랐다. 포터와 커시는 일격을 가했다. 밴더웨이와 스티브 존슨은 하프코트 오펜스에서 팀을 살렸다. 흥분이 노도처럼 장미의 도시로 돌아왔다.
보위의 부재로 프론트코트의 보강없이 긴 시즌을 치뤄야 한다는걸 깨달은 포틀랜드는 12월 중순 다시 한번 샌안토니오와 소소해 보이는 트레이드를 단행한다. 포틀랜드는 부진하던 1라운드픽 월터 배리를 보내고, 케빈 덕워스라는 프로젝트형 7푸터를 받아왔다. 덕워스는 정확한 7풋에 275파운드의 사이즈였지만, 체중과 집중력 문제에 직면해있엇다. 덕워스가 포스트에서 많이 비비지는 않았지만, 사이드에 비해 놀라울 정도로 잘 움직였다. 그 시점에서 포틀랜드는 그저 키 크고 덩치 좋은 누군가를 원했고, 다듬어지지 않은 덕워스라도 충분했다.
달리기, 덩크, 슛 성공에도 불구하고, 86-87의 포틀랜드는 이전에 선배들이
가졌던 것과 똑같은 기초적인 문제를 안고 있었다 : 그들은 수비를 못했다. 전 시즌에 끔찍했던 경기당 실점률은 사실 더 나빠졌다.
평균 115실점. 장점이라면 평균 118득점으로 리그 선두였다는 것이다. 결국 49승을 올리기엔 충분했고, 사람들이 보위 없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승수였다. 리그도 그에 동의했고, 슐러에게 감독상을 안겨줬다. 화려함과 전격적인 공격에도
불구하고, 포스트시즌의 스토리는 그대로였다. 포틀랜드는 1승 3패로 패배할 새로운 상대, 휴스턴 로켓츠를 만났다. 여전히 포틀랜드
팬들과 선수들은 똑같이 재미있어들 했고, 87-88 시즌에 대한 희망은 높았다.
포틀랜드는 샘 보위 없이 87-88 시즌을 치뤄야 한다는걸 알게 되었다. 그래도 스티브 존슨, 덕워스, 콜드웰 존스가 합심해서
기본은 거의 커버할 수 있었다. 불행히도 존슨의 무릎이 그를 주저앉혔고, 출전시간을 제한했다. 포틀랜드는 센터가 건강을 유지할 수
없는듯 했다. 덕워스와 존스는 튼튼했지만, 프런트는 존스에게 휴식을 주고 가끔씩 덕워스를 백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PF에서
시간을 떼워줄 누군가가 필요하다는걸 깨달았다. 프런트는 과거로 눈을 돌려 11월 11일 FA인 PF 모리스 루카스를 영입했다.
루카스는 NBA 커리어 후반부에 떠돌아다녔지만, 포틀랜드로 돌아오면서 회춘한듯 했다. 포틀랜드는 또한 리처드 앤더슨으로 시간을
떼웠다. 앤더슨은 미드레인지 슛팅을 갖춘 약간 물렁한 6-10의 포워드였다. 이 잡다한 조합의 빅맨진이 시즌 전체를 버틸 수
있도록 행운을 기원했다.
하지만 포틀랜드는 너무 염려할 필요가 없었다. 87-88은 드렉슬러가 자신이 진정 어떤 사람인지 리그에 공표한 해이기 때문이다. 드렉슬러의 약진은 부분적으로 그의 좋은 동료인 키키 밴더웨이가 평균 20득점을 했지만 시즌을 절반밖에 뛰지 못하면서 일어났다. 밴더웨이가 시름시름하자 드렉슬러는 포틀랜드를 대표했고, 야투율 51%에 평균 27득점으로 리그의 나머지 팀들을 밀어버렸다. 이 젊은 친구는 정말 막을 수 없었다. 드렉슬러는 림으로 가는 길이 열리는 첫 실마리부터 포틀랜드 팬들을 자리에서 일어나게 했고, 상대팀 팬들은 "Oh my stars!!"의 다양한 버전을 용어사전에서 찾았다. 포틀랜드 팬들은 드렉슬러가 날뛸 때마다 상대팀 경기장에서 나오는 경외에 찬 한숨에서 기쁨을 느끼는걸 배워갔다.
드렉슬러와 같이 떠오른 것은 제롬 커시였다. 커시 역시 밴더웨이 부상의 수혜자였다. 드렉슬러가 돌파하는 멋진 가젤이라면 커시는 조각된 코뿔소였다. 커시는 각성한 시즌에 평균 19득점을 올리면서 밴더웨이의 멋진 슈팅을 팬들이 거의 잊어버리게 만들었다. 덕워스는 스티브 존슨과 교대로 나오면서 삐걱거리는 동료 존슨과 똑같은 평균 16득점을 했고, 리바운드는 더 많이 잡았다. 테리 포터는 많은 출전시간과 화력 좋은 동료들을 누리면서, 스스로는 15득점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밴더웨이, 존슨, 팩슨 같은 올스타들로 꾸며진 풀코스 만찬을 기대했던 팬층은 갑자기 저녁 테이블에서 불타는 폭죽덩어리를 안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블레이저스는 더 시끄럽고 더 폭발적이고 훨씬 더 재미있는 팀이었다.
질풍노도의 시즌 중반에 포틀랜드는 또다른 과거의 스타와 작별을 고했다 : 팩슨을 보스턴 셀틱스로 트레이드하고 G 제리 시스팅을 받아왔다. 그러나 팬들은 감상적인 작별을 고할 시간이 없었다. 포틀랜드가 53승을 거두면서 빌 월튼의 시대 이후 단연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기 때문이다. 공격은 훌륭했다. 수비는 약간 좋아졌다. 총 승수는 치솟았다. 올해는 포틀랜드가 드디어 플옵에서 사고를 치는 해가 될 수 있을까?
그 질문에 대한 답은 그렇다였다... 그 '사고'가 허세였다면 말이다. 포틀랜드는 홈에서 1차전을 승리한 이후 찍소리도 못내고 1라운드 1승 3패로 유타 재즈(여러분이 추측했듯이)에게 무너졌다. 이 시점에서 포틀랜드가 포스트시즌에 압도당하지 않은 팀을 찾으려면 서부 컨퍼런스 전체를 한참 뒤져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988년 가을에 희망은 다시 솟아올랐다. 포틀랜드는 너무 많은 변화는 만들지 않았으며, 모리스 루카스의 은퇴를 기념하는 한편 루카스의 자리를 시튼 홀 출신 1라운드 PF 마크 브라이언트로 대체했다. 그게 다였다. 하지만 누가 큰 변화를 필요로 할까? 드렉슬러, 커시, 포터, 덕워스는 강했다. 베테랑인 밴더웨이와 존슨은 아마 부상이 더 악화되지는 않을 터였다. 브라이언트는 당장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었다. 샘 보위까지도 시즌 중 어느 순간인가 복귀하기로 되어있었다. 떠오르는 스타들에 건강한 베테랑들이 결합한다면, 어떻게 포틀랜드가 더 강해지지 않을 수 있겠는가?
시즌이 꼬이는 첫번째 징조는 슐러 감독이 신인인 브라이언트를 주전 PF로 내보낸 개막전에서 나타났다. 브라이언트는 트레이닝 캠프에서 베테랑 경쟁자들을 앞서지 못했지만 열심히 했다. 팀에서 누구든 열심히 노력하면 중용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슐러는 보내고 있었다. 이론은 좋았지만, 실제는 브라이언트가 힘에 부쳐했다. 팀 동료들 또한 실제 본보기와의 연관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드렉슬러가 시즌평균 27득점으로 폭발하고 동료들인 커시, 포터, 덕워스가 충실히 공헌했지만, 포틀랜드는 하나로 뭉쳐서 견실하게 연승을 이어가지 못하는듯 했다. 88년 12월은 이들의 성적을 그대로 나타냈다. 포틀랜드는 12월을 1승 후 1패로 시작했다. 그리고 4연승을 했다. 포틀랜드는 다음 8경기에서 패배와 승리가 계속 교차되었고, 이후 5연패를 당했으며, 결국 놀라운 3연승으로 변할 1승을 챙기면서 12월을 마무리했다(역자 주: 정확하게는 1988년 12월 13일부터 1989년 1월 28일까지의 20경기에 대한 이야기이며, 12월이라고 한 것은 Dave의 착각-Basketball Reference에는 20경기가 한 묶음으로 되어있으므로..-이거나 귀차니즘-_-?이 아닌가 합니다). 개인의 스탯이 아무리 빛나도, 팀으로서의 포틀랜드는 추진력을 얻지 못했다.
부상 또한 평범함의 일부분을 담당했다. 시즌 전의 희망에도 불구하고, 포틀랜드 베테랑들의 건강 상태는 전혀 호전되지 않았다. 밴더웨이는 너무 느려져서 시즌 시작 18경기만에 1라운드픽 한장에 뉴욕으로 트레이드 되었고, 포틀랜드는 딜에서 좀더 이득을 보았다. 스티브 존슨은 70경기 이상을 뛰었지만, 또한 당밀에 싸인 얼음조각 같았다. 절반의 속도로 움직이는데도 존슨은 경기당 20분만을 뛸 수 있었다. 보위는 복귀했지만 마지막 20경기에만 나왔다. 보위의 공헌은 그나마도 간헐적이었다. 결국 상대팀들은 존스, 시스팅, 앤더슨, 아드리안 브랜치, 대니 영 같은 선수들이 활개치도록 하기 위해 포틀랜드의 4인방만 극복하면 되었다. 위에 언급된 이름들은 분명 좋은 보조 선수들이었지만 경기를 승리하는 것은 물론 유지할 능력도 거의 없었다.
팀의 핵심들과 슐러 감독 사이의 커지는 불화 또한 난처하게도 시즌 초에
공공연해졌다. 농구에만 충실했던(a fantastic X's and O's guy) 슐러는 장기간에 걸쳐 자신을 효과적으로 만들 수
있는 대인 관계 기술이 분명히 부족했다. 슐러는 팀내 최고 선수들과 멀어졌고, 그것은 코트 위와 밖에서 드러났다. 감독상을 받고
겨우 한시즌 반만에, 슐러는 47경기를 치르고 해임되었다. 포틀랜드는 다시 한번 분명히 방황하고 있었다.
슐러의 대체자를 찾기 위해 포틀랜드는 내부로 눈을 돌려 선수들에게 인기있는 젊은 어시스턴트 코치 릭 아델만을 낙점했다. 아델만은
지역사회에 깊이 정착한 포틀랜드 원년 멤버로서 오랜 팬들에게는 친숙했다. 그러나 흐릿한 향수가 팀의 성적을 돌려놓을 수는
없었다. 열차가 탈선해버린 시즌은 남은 경기에서 14승 21패로 미끄러졌고, 최종적으로는 39승 43패로 디비전 5위가 되었다.
몇년 전처럼 5할 이하의 성적에도 플옵에 턱걸이했지만, 1라운드에서 레이커스를 만났을 때 뭔가 일어날 거라는 환상을 품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각본 그대로 포틀랜드는 스윕당했고, 또다른 포스트시즌 실패의 상처를 적립한 분열되고 긴장된 한 해를 보낸 후에
절뚝거리며 집으로 향했다.
여러분이 예상했듯이, 이 어려운 싸움을 거치면서 포틀랜드 지역을 감도는 감정은 혼합되어 있었다. 모두들 클라이드 드렉슬러에게 열광했지만, 4인방 외에 로스터는 얇고 허약해보였다. 누군가는 포틀랜드 두 최고선수인 드렉슬러와 커시가 너무 비슷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융합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누군가는 이 어린 선수들 모두가 전진하는 법을 배워서 우승할 수 있을지 궁금해했다. 포틀랜드는 뎁스와 경험과 건강을 필요로 했다. 이 중 어느 하나도 달성하기에는 멀어보였다. 세 가지 모두를 달성하는 것은 무리였다.
또다시 농구의 신은 포틀랜드 팬들에게 놀라움을 준비해두었다. 다가올 여름에 하나의 트레이드와 하나의 드래프트픽이 수십년 후에도 회자될 팀을 만들게 된다.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포틀랜드는 NBA 파이널로 돌아가려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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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보고있습니다 젤 좋아하는 드렉슬러 전성기시절의 이야기라 집중하게 되네요^^ 이제 벅윌리암스의 영입이야기가 시작되나요 포틀랜드 황금기,,^^
네.. 드디어 포틀랜드 역사상 최대 황금기가 시작되지요 :)
이 모든 재능들과 잠재력을 응집시켜서 폭발시킨 퍼즐이 바로 벅 윌리암스였죠.
90년대 초반의 블레이저스에서 안타까웠던 부분이 드라전 페트로비치의 방출이었습니다. 90년 파이널에서 피스톤스에게 진 이유를 파이널 경험이라 판단해서 대니 에인지를 영입해온 것까지는 좋았지만, 그로 인해 페트로비치를 내보낸 것은 큰 실수였습니다. 에인지는 전성기에서 내려오는 시점이었고, 능력치의 한계도 분명했던 선수였지만, 페트로비치는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하고 담력도 좋은 젊은 전천후 공격수였죠. 91년 컨파에서 레이커스에게 불의의 일격을 맞은 이유 중 하나가 에인지의 부진이었습니다.
그리고 89년에 드래프트된 클리포드 로빈슨은 역대로 봐도 가장 과대평가 되어온 선수들 중 하나였다고 봅니다. 공격력이 괜찮아서 득점 욕심만 있었지, 커리어 내내 수비와 리바운드는 리그 빅맨들 중 최하위권이었던 선수죠.
벅 윌리엄스야 정말 최고였고, 페트로비치와 에인지는 그러한 사정이 있었군요..
로빈슨 같은 경우는 사실 원문의 글쓴이에게도 별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듯 합니다;;
91년 시즌을 앞두고 에인지 영입이 결정되자 페트로비치가 릭 애들만 감독에게 자신의 출장시간을 어느 정도는 보장해달라고 간청을 했습니다. 애들만 감독이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을 했지만, 시즌이 시작되자 루키시즌 때보다도 못한 롤을 부여받게 된 페트로비치가 불만을 갖게 됐고, 구단은 그를 뉴저지로 트레이드 해버렸죠.
트레이드 후의 페트로비치의 활약상을 보면 포틀랜드가 큰 실수를 했음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반면, 늙은 에인지는 91년 플레이오프에서도, 92년 플옵과 파이널(2차전 제외)에서도, 이름값을 하지 못함으로써 이 트레이드가 잘못이었음을 스스로 증명했습니다.
로빈슨이나 페트로비치의 가세도 있지만, 결정적으로 벅윌리엄스의 가세함으로써 평균실점이 6점이 줄고 20승을 더하더군요 정말 대단한 선수입니다! 만약 페트로비치가 포틀에서 포텐션이 터져서 백업 1,2번이나 주전2번을 꿰차고 드렉슬러가 3번으로 올리면서 사보니스를 불러올 수 있었다면 포터-페트로비치-드렉슬러-벅윌리엄스- 사보니스에 백업으로 커시와 로빈슨의 라인업이 완성되는데 전술상의 다양성과 로스터의 짜임성은 어쩌면 불스왕조를 보지 못했을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이 멤버였으면 불스 왕조가 아니라 블레이져스 왕조가 생길수도 있었겠죠... 아쉽...
벅 윌리암스 // 페트로비치는 루키시즌에도 주전으로 써도 될 만큼 이미 농익은 선수였죠. 포텐셜이 터졌어야 할 선수가 아니고, 어느 정도의 출장시간만 필요했던 선수입니다. 루키 시즌 때도 36분 출장시간으로 환산하면 게임당 평균 22점을 하던 선수죠. 볼 키핑력, 투지, 어시스트도 좋았고, 수비도 괜찮았습니다. 플레이오프 때도 벤치에서 12분 정도 나와서 깜짝 놀랄 활약을 자주 보여줬었죠.
그렇군요^^ 유럽의 레전드이자 짧은시간이지만 레지밀러나 레이알렌과 동급의 평가를 받는 위대한 슈터인 페트로비치가 드렉슬러와 주전으로 2,3번을 이루었다면 시너지면으로는 알렌-피어스와 맞먹거나 더 뛰어났을 듯도 싶네요. 인사이드 역시 비교적 젊은 사보니스-윌리엄스였다면 현리그에서도 그나마 레이커스외에는 감당할 팀이 없을 듯 보입니다
위에 '제리 시칭'이라고 하셨는데, '제리 시스팅'이 맞는 발음입니다.^^
발음이 애매한건 일단 읽히는대로 써놨는데 시스팅이었군요. 감사드리고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글부터 쭉 읽어봤는데 정말 재미있네요. 너무 감사합니다.
다음편도 너무 기대가 되네요.
혹시 불스 시리즈는 없나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__) 불스와는 다음다음편 정도에서 만날듯 하네요.
드렉슬러와 페트로비치면 피펜 조던과 저에 개인적으로 거의 맞먹을만한 라인업이라구 생각합니다. 미치진 못하겟지만
나머지 라인업이 불스보단 좋기때문에 충분히 92년에 우승했을수도.. 그때 군대 가기전이라 진짜 NBA 많이 봤는데....
드렉슬러와 포틀랜드 팬으로 너무 감사합니다...
페트로비치도 아쉽고 최절정이었던 91년에 붙었으면 정말 좋은 승부가 되었을텐데 하는 생각도 듭니다.
샘보위에 이어~~ 오든까지... ㅡ.ㅡ 드픽 최상위권에서 참 운이 없는 포틀랜드네요 ㅡ.ㅡ 조단을 거른게 가장 크겠지만..,// 글라이드가 있으니 조단을 안 뽑은건 이해할수 있지만, 샘보위가 저리 먹튀일줄은 몰랐을듯~~
두고두고 여러가지 가정을 하게 만드는 84드래프트죠. 드렉슬러를 중심으로 초강팀을 만들기는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아쉽게 되었으니..
추천드릴테니 연재 좀 빨리 해주십시오 뒷 이야기 대충 알면서도 너무 궁금합니다 글재주가 상당하시네요
저야 번역만 했을 뿐이고;; 원문 글쓴이가 글을 상당히 잘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