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_편지 이 가을...
♤.이 가을 문을 열어 둡니다
오늘은
가장 깊고 은은함과
몸 낮춘 목소리로
이름을 부르고 싶습니다
이 가을에 ...
한 잎 한 잎
노을빛 머금은 채
바람 없이도 흔들리는 가슴이 있습니다.
햇살 한 입 베어문 입술
붉게 립스틱 바르고
부르고 싶은 이름에 앞서는 설레임입니다.
사람과 사람들 속에서 귀를 열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말과 고백들이 난무하고
쏟아지는 발소리가 넘치는 하루
또 그렇게 가을은 깊어 가고...
한 사람 그리움이 차오르는 밤이면
별로 떠 창가에
작은 등불이고 싶은 소망입니다.
문을 열어 둡니다
마음의 귀
가슴의 귀
이곳에 문을 만들어 열어놓고
멀리서 오실 가장 소중한 분을 마중합니다.
박고은
그대에게 보내는 꽃잎 편지
*
첫댓글 ^♡^맛난 점심 드시고 오후도 파이팅합십시다!!
좋은글 감사 합니다
아네^♡^저도 고맙습니다!
아침님 고운 쉼 하셔요~*
열린 가을문 앞에서
빼꼼 딜다 보고 있어요.
허락해 주신다면 냉큼 들어가려구요~ㅎ
Jeg Ser Deg Sote Lam - by Susanne Lundeng
연주곡도 즐감 했습니다.
남은 하룻길도 평안 하시옵길~요.
네^♡^그냥 언제든지 편히
가을문으로 들어오세요^^
미지공님이라면 두 손 흔들며 반기지요~ㅎ
애청곡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수고하신 가슴에 평화가 깃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