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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대회 우승을 차지한 박정환 9단(좌)과 준우승 한 박영훈 9단(우) | GS칼텍스배도 역시 '속기'로 변신했다.
아무래도 TV 스튜디오에서 방송을 위해 진행하기에는 속기가 편하기 때문일 것이다. 제17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본선 24강전이 11일부터 시작된다.
속기의 시대에서 2시간 이상의 '장고(長考)'를 유지하던 GS칼텍스배가 17기 부터 바뀐다. 대국 규정을 전면 개편하며 기전의 원래 분위기를 확 바꾼 것. 그동안 2시간씩 주어지던 제한시간을 각자 10분, 40초 초읽기 3회의 속기방식으로 바꾸고 우승자도 본선 시작 후 5개월만에 가리는 등 스피디한 방식을 도입했다. TV중계에 알맞다. 역시 본선 대국시간도 오후 7시로 변경했으며, 본선 모든 대국은 바둑TV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229명의 기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해 11월 시작된 17기 예선에서는 서능욱 9단을 비롯한 19명이 본선에 올랐다. 여기에 전기 대회 4강 진출로 본선시드를 받은 박정환, 박영훈, 조한승, 이영구 9단, 후원사 시드를 받은 김기용 6단이 합쳐 5개월 동안 본선 24강 토너먼트를 거쳐, 결승 5번기로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본선24강은 눈부시다. 이 대회 본선 24강에는 랭킹 1위 이세돌 9단부터 10위 이영구 9단까지 9명이 이름을 올렸다. 아쉽게도 GS칼텍스배의 터줏대감 이창호 9단은 본선에 없다.이 대회에서만 다섯 차례 우승하며 최다 우승기록을 보유한 이창호 9단은, 예선 3회전에서 홍기표 4단에게 패하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5개월간 열리게 될 본선 첫 대결은 오는 11일 서능욱 9단과 박정상 9단이 문을 연다.
본선 24강 멤버 중 최고령(만 53세)이기도 한 서능욱 9단은 지난해 대주배 우승으로 입단 40년 만에 타이틀을 품에 안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 서능욱 9단
속기에 능한 서9단은 예선에서 박영롱 초단과 황진형 초단, 김종수 7단을 연파하며 LG정유배 시절인 2004년 9회 대회 본선 진출 이후 8년 만에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속기'에 강한 서능욱 9단이 부활의 나팔을 불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12월 결혼한 새신랑 박정상 9단도 예선에서 유재성 4단과 염정훈 7단, 박지연 2단을 꺾고 2년 연속 본선 합류를 결정지었다. 대회 통산 다섯 번째 본선행에 성공한 박정상 9단과 대회통산 네 번째 본선 진출에 성공한 서능욱 9단의 대결은 첫 대결을 장식할 만큼 예측불허다. 두 대국자의 통산전적은 박정상 9단이 1승을 기록 중이다.
대회상금도 커졌다. 매일경제신문과 매일경제TV, 바둑TV가 공동주최하고 (주)GS칼텍스에서 후원하는 17기 GS칼텍스배의 우승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이번 대회의 총예산은 지난해보다 3,000만원 증액된 4억 2,500만원이다.
◀ 박정상 9단
지난 10월 막을 내린 전기 대회 결승에서는 박정환 9단이 박영훈 9단에게 3-0으로 승리하며 대회 첫 패권을 거머쥔 바 있다. (재)한국기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박대박’ 대결로 흥행몰이에 성공한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이라 자평했다. GS칼텍스배 본선 대국은 사이버오로를 통해 인터넷 중계되며, 오로바둑 어플을 통해 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갤럭시,옵티머스,베가,HTC등),갤럭시탭 등 모든 기기에서 관전가능하다.
[ 자료제공 | (재)한국기원 홍보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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