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광주 직할시 중심 충장로 2, 3가 사진 입니다.
우체국 건물이 우선 눈에 띕니다. 좌측으로는 황금동이고
우측으로 가면 경찰서와 소방서 망루가 나오지요.
우체국 뒷 건물이 산업은행 광주 지점 건물이고 좀더 내려 가면
한국은행 광주지점이 보이며 바로 앞에는 충장로 파출소가 있었지요.ㅎ
은행 옆으로 돌아 가면 금남로와 법원이 나오고요.
사진 아래쪽은 충장로 1가 왕자관 근처로 이곳에서 초, 중, 고를 다니고
서울서 대학 다니기 전의 많은 꿈이 드리운 곳 입니다.ㅎ
지금은 모조리 변해 버린 흔적들이며 세월입니다.
내 나이 처 묵은건 미처 생각은 안들고요.ㅎㅎ
오늘 천사의 날 (10 04) 모처럼 호남방에 글 올림니다. (외손녀와 함께 ㅎ)
첫댓글 이쁜 손주를 안으시고 행복해
하시는 모습이 보기에 좋습니다.
손자 손녀는 인생이 준 또 하나의 선물이지요.
사랑과 애정으로 안아가세요.
저두 광주에서 학창시절을 보냈기에
왠지 풍경들이 다가옵니다.^^
반갑습니다. 남강님~ 님은 해남쪽이신가요~?ㅎ
'60년 고교 졸업 때 까지만 해도 담양 남면 소세원 건너편 선산을 제외 하곤
광주 밖을 한 발자국을 안나가 봤는데 그후 전남 구석 구석을 싸돌아 다녔습니다.
몇년을 거의 안 가 본 곳 없이요.ㅎㅎ
제 고향 광주
지금은 양동 복개상가
저 어렸을때 양동시장 타고
큰 냇가에서 물 놀이에 위로 사직 공 원 서동 시내인 금남로
광주 극장 광고부장인 고모부덕에 극장 출입도
그 시절이 휴
광주극장~ 아마 내 중학교때니까 '56~7년 황금동 시립도서관이 공원으로 임시 옮겨 가고 그 자리에 광주극장이 생겼지요.ㅎ
충장로 1가 점포에 동방극장 영화 포스터 붙히면서 입장권을 주면 항상 내 차지~ㅎ
중학교 때 부터 외화를 주로 수 없이 보았지요. 녹색의문, 노틀담의 꼽추를 비롯 불란서 배우 지지, 시시, 알랑드롱 etc~ㅎㅎ
추억을 소환해 주신 미니님 고맙습니다.ㅎ
옛 모습은 추억이지요.
외 손녀 귀엽네요.
이 기집애를 아침 저녁 어린이집에 델따 주고 잇슴다.ㅎ
74년 충장로 2가 광주 중앙우체국 착한 아저씨 보고 싶네요. 오후 늦은 시간 창구 마감 했는데도 꼬마인 내가 잔돈 바꾸러 가면 동전 꾸러미 풀어 바꾸어 주던 키 크고 안경 쓴 젊은 아저씨. 그때 어린 나이에도 참 고마웠어요.
전일빌딩 뒤쪽 광주 북부 세무서인지? 국세청인지? 부속실에 근무하던 누님들 시골뜨기 꼬마에게 그리 친절하게 대해 줬는지. 또 충장로 다방 주방장 형들이 준 우유 탄 커피 촌놈 꼬마에게는 참 기똥 찬 맛이었어요. 런닝화 훔쳐다가 나에게 준 신발 가게 주인 아들은 지금 뭐하고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충장로 사진을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ㅎㅎ 충장로 추억이 많으시군요.
촌넘~ 촌넘 하시는데 그때는 모두 촌넘이었지라~~ㅎ
시골뜨기 였지만 귀염둥이셨나 보네요.ㅎ
청노새님~ 고향 이야기에 잠겨 봅니다.
광주에서 오랜세월 동안 살면서 꿈을 키워왔든 곳입니다.
황금동과 금남로 오가면서 친구들 만나 제과점 빵집도
드나들고 지산동 골짜기 산딸기도 따먹고 불로동 사직공원
도 자주갔다가 태양극장 교복 칼라때고 영화 보려간 기억들도
추억이 되엇네요.
학동길로 올라가면 무등산 중턱에 움막집속에 그림그린
가난한 그림쟁이라고 해야하나요~~~
화신다방에 그림 전시도 많이 갔습니다.
지금은 추억의 혼적만 남아있겠지요.
밤새도록 고향 이야기는 끝이 없을것 같습니다.
고향 선후배님들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이곳 객지에 계시는 분들 모두 젊은 시절 보낸 고향이 무척 그립습니다.
'호남방'은 현재 호남에 계시거나 호남이 고향인 분들이 모이기도 하지만
호남의 중심지 광주에서의 오프라인도 좋지만 재경인들의 모임도 고려 해 봄이
어떨까 싶군요. ㅎ 그나저나 코로나가 어서 물러 가야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