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10시 40분 남방항공 CZ 3101 편을 타고 베이징에 도착한 리비엔주오(李边卓)가 2007년 베이징 수도공항의 5000만 번째 이용객이 됐다. 이로써 베이징 수도공항은 국내 처음으로 이용객 5000만 명을 넘은 공항이 됐다.
1993년 수도공항의 이용객 수가 처음으로 1000만 명을 넘었고 2000년에는 2169만 명을 넘어 세계에서 가장 혼잡한 공항 대열에 들었으며 2004년 11월 9일에는 이용객 수가 3000만 명에 달했다. 2005년 12월 23일 이용객 수가 4000만 명에 달해 세계 20대 공항에 합류했다.
수도공항 제1, 2청사는 당초 총 3550명의 이용객만을 수용하도록 설계되었다. 수도공항은 2005년에는 이미 수용 인원이 포화 상태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2004년부터 일찌감치 넓은 서쪽 구역애 개조공사를 시작했다. 2004년부터 2006년 연말까지 인민폐 약 20억 위안을 투입해 안전검열대, 탑승수속대, 계류장, 수화물 운송시스템, 정보시스템, 활주로 등을 증축했다.
현재 수도공항 제1, 2청사는 이미 5000만 명의 이용객을 수용했으며 연말에는 이용객 수가 5331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8년 2월 29일 새로 지어진 제3청사가 시험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어서 수도공항의 밀집현상을 완화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제3청사의 시험운영으로 8200만 명의 이용객 수용이 가능해 질 것이다.
2008년 11월 한 달간 수도공항을 찾은 이용객 수는 60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2008년 연말에는 6400만 명이 찾을 것으로 보여 수도공항은 세계 5대 공항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