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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이 살랑 살랑 내맘을 흔들었다.
이제 어딘가로 떠나야 하는데...떠나야지...그리곤 이내 마음을 먹다.
바로 여행 트렁크를 꺼내 옷을 싸고, 멋진 신발도 싸고,
힙하고 시크한 뮤직들로 가득채워진 아이팟도 챙기고,
끝으로 나를 지켜줄 베이징 가이드 "올 어바웃 베이징"을 빠뜨림 안되지.
근데...어디로 갈까?
바로 중국. 그것도 중국의 수도 베이징으로...
책 "올 어바웃 베이징"을 보니 가보고 싶은곳이 많다.
정말 책 내용대로 죽이는 곳(?)을 샅샅이 둘러봐야지 하는 맘으로.
중국은 왠지 만만하기도 하면서 낯설면서, 또 신기할거같은곳.
정말 중국에는 짜장면이 있을까? 없을까?
정말 중국에는 화장실에 문이 없을까?
정말 중국 연인들은 대놓고 거침없는 애정행각을 벌일까?
정말 중국에는 vj특공대 말처럼 기인들이 널려있을까?
모 직접 가서 눈으로 보면 알겠지...
암튼 지금부터 나와 함께 베이징으로 함 가보자. 고고씽!!!
먼저 따끈한 따끈한 베이징의 사진들을 함 보고 시작할까?
잠깐 현재 2010. 5월 1일 북경의 날씨는 영상 30도...허걱!!!
사람들이 다 쪼리신고, 여자들은 나시입고 댕겨요...흐미...
<베이징 공항>
아주 반짝 반짝 하죠?
비행기를 타고 미니 고추장에 기내식을 먹자마자
소화시킬 시간도 없이 바로 기장이 몹시 피곤한 목소리로 안내방송 시작 "곧 도착한다고..."
기장 아저씨 어제 과음하셨나...목소리가 참 생기없당.
암튼 총 비행시간 1시간 40분정도.
보세염!! 완전 꺠끗하져?
예전에 신문을 보니 첨 신공항 오픈(?)했을때
하루에 공항에서 길을 잃는 사람이 200명정도가 됐다고 하는데.
이해가 간다. 중국 사람들 무저건 크고 웅장해야 직성이 풀리는 걸까?
베이징 공항은 구공항.신공항 이렇게 두개가 붙어 있어요.
요건 공항안의 모노레일.
이걸 타고 밖으로 나와 택시를 타던.
아님 지하철을 타던 시내로 나가야 한다.
베이징 공항에서 지하철을 타고 바로 시중심까지 연결이 된다.
가격은 한 25위안정도(울돈 4천 500원)
개인 여행자나 짐이 없다면 한번 타보면 좋을듯.
요건 다들 아시는 그유명한 "천안문"광장.
위에 마오쩌둥 아저씨 사진이 걸려있는데.
요 사진이 아시아에서 직접 그린 개인초상화로는 가장 크단다.
얼핏 보면 별로 안커보이지만 실제가서 보면 엄청 크다.
높이가 6m, 무게는 1.5톤 이나 나간다는 사실...
얼마전 한 중국 시민이 열받는다고(?) 오물을 저 초상화에다 투척한 사건이 발생했단다.
하지만 힘이 달렸는듯 다행이 그림에는 묻지 않았다는데.
저게 실제로 가서 보면 높이가 조금 된다.
그 사람 아마 큰일 났을듯...
보시다시피 주변에는 무장 경찰들이 쫘악 깔려있거든요.
사진에 보이는 저 문안으로 들어가면 자금성의 입구가 짜잔하고 나타나죠.
<베이징의 별다방>
가는곳마다 어찌나 스타벅스가 많던지.
중국 사람들은 차만 마시는줄 알았는데. 커피도 좋아하는구나.
안에 들어가면 대부분 사람들이 최신 맥북을 켜놓고, 아이폰을 만지작 거리고 있네요.
여기선 무선 인터넷이 가능하거든요.
근데 커피값이 허걱!!
아메리카노 미디엄이 한 23위안(우리돈 4500원).
이거 울나라하고 거의 비슷하다. 아니 더 비싼 메뉴도 있었다.
음...스타벅스가 자금성과 만리장성에도 있다는 사실을 아세욤?
책 "올 어바웃 베이징"을 보니까
자금성안에 위치한 스타벅스 매장은 2001년도에 오픈을 했는데.
"아! 이거 우리덜 자존심이 있지 미쿡 커피를 어떻게 자금성에서 팔아...간지떨어지게...."하면서
난리 부르스 치는 중국 네티즌들의 철퇴를 지대루 맞고 철수.
그 자리엔 울나라의 제일제당(CJ)가 쏘옥 들어가서 카페&레스토랑을 운영중이라고 해요.
근데 요거 아는 한국 관광객 별로 엄써요.
왠줄 아세요?
식당 간판에는 cj가 아니라 "고궁 레스토랑(꾸꿍 찬팅)"이라고 쓰여져 있거든요. 한자로 말이에요.
베이징의 새로운 랜드마크 <싼리툰 빌리지>
싼리툰 빌리지.
베이징에서 가장 핫한 쇼핑몰중의 하나!!
외국 대사관이 잔뜩 몰려있는 울 나라의 이태원과 비슷한 "싼리툰"이란곳에 위치.
일본의 세계적인 탑 디자이너 쿠마켄고가 디자인 한곳인데...
아주 인테리어가 죽~여줘요.
이곳엔 세계 초고가 명품 브랜드 부터.
ZARA, MANGO, 유니클로 같은 브랜드까지 총망라.
세계에서 단일 매장으로 제일 크다는 아디다스 빌딩도 있고요.
안에는 또 일식. 이탈리아. 프렌치.한식. 홍콩 스타일등등
완전 맛있고 시크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이 곳곳에 심하게 포진.
또 정말 스타일 좋은 예쁜 언니들도 참 많아요.^^
저기 산뜻한 애플 마크 보이시죠?
여기 애플 체험관은 1, 2층으로 되어있는데.
1층에선 무한대로 최신형 애플제품을 직접 다 써볼수있고,
2층에선 신상 애플제품과 악세서리등을 구입할수가 있죠.
갔을땐 아이패드는 아직 안나왔는데.
가격은 환율 계산해보니 한국보다 살짝 비싸더라고요.
아! 간지 작렬하는 신상 무선 애플 마우스 한국에선 9만원이었는데.
여기선 무려 800위안!!! 울돈으로 환산하면 15만원이 넘는다는...
참! 그리고 돌아다녀 보니 아이폰을 쓰고있는 중국 사람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울 나라보다 아이폰이 1년전에 출시됐다고 해요.
암튼 싼리툰 빌리지!! 요즘 부단히 뜨고 또 뜨고있는 HOT한 쇼핑몰!!!
애플 체험관 내부모습.
아무거나 원하는대로 맘대로 쪼물딱 거리면서 놀아도 되여.
여기서 얼마전 한국에서 새로 구입한 맥북 플라스틱 보호 커버 샀어여.
가격은 중국돈 500위안.(우리돈 9만 5천원)
가격만 좀 착하면 좋으련만...에궁...
싼리툰 빌리지의 메인광장 모습.
전광판을 보면 각 매장별 위치가 나오고 있네요.
요기 광장에는 분수대도 있고, 스타벅스도 있어요.
날씨좋은날 커피 한잔 하면서 잡담하기 쵝오!!
오늘 더워서인지...사람덜이 북적 북적거리네요.
스타벅스에서 아이스 커피주문하는데 줄 20분이나 섰어염...헐!!!
싼리툰 빌리지 쇼핑몰.
아주 깔끔하죠?
싼리툰에는 세계 각국의 대사관이 몰려있어여.
그래서 언제나 다국적 쇼핑객들로 북적 북적!! (물도 참 좋다는...^^)
이분들은 기럭지를 보니, 아무래도 동유럽쪽이신듯...
다리가 참 길죠잉~~?
밤에 찾은 싼리툰 빌리지.
여긴 밤에도 사람이 북적 북적!!
왜냐? 밤에도 놀만한(?)곳이 참 많거든요. ^^
분위기 죽는 클럽과, 힙한 바들이 아주 즐비하답니다.
오늘은 살짝 비가 내려서인지 날씨가 참 상쾌하네요.
리바이스 매장과 콜롬비아, 노스페이스 매장등이 보이네요.
전반적으로 가격 제품은 우리나라보다 조금 비싸답니다.
제품들도 조금씩 달라요.
요게 바로 싼리툰 빌리지 안에 위치한 아디다스 빌딩이에요.
1층부터 7층까지 전부 아디다스 제품만 판매한답니다. 엄청 크죠?
이곳엔 각종 신기한 스포츠 체험기구까지 있어서 둘러볼만 해요.
아디다스 오리지널, 스텔라 매카트니, Y-3 같은 디자이너 제품도 가득 가득!!
<싼리툰 빌리지>의 밤에 찍은 모습.
싼리툰 빌리지의 랜드마크인 유니클로 건물이에요.
형형색색 빛나는 예쁜 색의 유리들로 인테리어를 했는데요.
낮에 봐도 예쁘지만, 밤에 봐도 참 예쁘네요.
근데 여기 유니클로는 왜이렇게 비싼거죠.
환율 계산을 해보면 한국보다 조금 비싼듯 해요. 흑흑!!
한국에선 청바지정도면 4만원안쪽에 사는데...여긴 300위안정도 하네요.(우리돈으로 5만 8천원정도)
양말도 쪼금 비싸고...에궁.
제품도 살짝쿵 좀 다른것 같기도 하구요...
유니클로는 원래 싼맛에 입는건데...조금 아쉽네요.
<싼리툰 빌리지>안에 위치한 한국의 메가박스.
내부 인테리어가 울나라 하고 많이 비슷했어요.(어쩌면 여기가 더 좋을지도...^^)
총 8개의 상영관이 있는데.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더라고요.
우리처럼 줄을 서서 표를 사는 그런 풍경은 아니었어요.
가보니 "아바타"를 상영하고 있더라고요.
근데 표값이 무려 1인당 80위안(우리돈 1만 5천원)..후덜덜!!!
아니 뭐가 이리 비싸!!!!
"올 어바웃 베이징"을 보니 중국사람들은 극장에 잘 안간다고 하던데.
이제서야 조금씩 이해가 가네요.
중국에는 짝퉁 DVD가 극장보다 먼저 나와서 그렇기도 할텐데.
아무리 그래도 표값이 좀 비싸죠?
저같아도 여기 살면 짝퉁 DVD를 사서 볼듯하네요.
베이징에는 메가박스 영화관이 총 2곳이 있다고 해요.
<올림픽 메인스타디움>
올림픽 메인 스타디움- 새집(니아오차오)
이름이 참 웃기죠. "니아오차오" 새집이란 뜻인데. 정말 새집같이 지었죠?
관광객들에게 개방을 하고있어요.
중국의 지방에서 올라온 중국 단체관광객들로 정신이 없네요.
크게 볼거는 없는거 같아요.
그냥 기념 사진 한,두장 정도가 좋을듯해요.
베이징의 자랑 <798 예술거리>
베이징의 몸값을 팍팍 올려주는 798 예술거리
798 예술구의 위치는 시내 한가운데 있어요.
공항에서도 가깝고,
베이징에서 한국 교민들이 제일 많이 모여 산다는
코리아 타운 "왕징"이라는 곳에서 무척 가까워요.
지하철은 이곳까지 직접연결되지는 않아서
"왕징"역에 내려서 택시를 타시면 된답니다.
택시 타면 대략 12위안정도(우리돈 2300원) 나와요.
798 예술구
베이징에서 가장 볼거리가 많은곳중의 한곳이래요.
베이징은 이제 798을 빼놓고는 생각할수 없다고 해요.
이미 전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갤러리 거리가 되었어요.
뉴욕의 소호도 울고갈 정도가 됐다고 해요.
가보니 실제로 참 자유분방하고 예술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겼어요.
거대한 공장안에 있어서인지 빈티지적인 느낌에...시크한 카페들이 즐비하고.
노천에서 야외 음악회와 행위 예술 퍼포먼스도 펼쳐지고.
처음엔 가난한 예술인들이 옹기종기 모여 예술활동을 했지만.
이젠 그 가난한 사람들중에 재벌과 백만장자도 많이 탄생을 하고.
세계 현대미술계에 로또 당첨된 중국 작가들이 속속 나오고 있어요.
그 작가들의 그림 1점당 수십억원에 거래가 된다는 사실...놀랍죠?
바로 아래와 같은 그림들이 대박 유명하답니다.
요게 바로 세계에서 완전 먹어주는 중국작가 "위에민쥔"의 작품.
지나가다 혹 보신적 있으신가요?
사실 그냥 보면 별거 없죠?
근데 그림 가격이 수십억이나 한다는 사실...
요것도 "위에민쥔" 작품.
이 작가 나이는 50초반인데.
옛날엔 매일 올드보이(?) 처럼 만두먹으면서 가난하게 작품활동 했지만.
지금은 재규어 승용차에, 별장에, 체인 레스토랑 사업까정.
한순간에 재벌이 되어버렸어요.
홍석천이 이태원에 오픈한 "마이 차이나"란 레스토랑에 가보면
요 핑크색(?) 아저씨들 그림 많이 걸려있죠?
다 베이징에서 사간 짝퉁 모사그림이랍니다.
진퉁은 넘 비싸잖아요...
요 그림은 "장샤오강"의 작품.
이 작가도 세계 미술계의 블루칩 작가에요.
위의 <대가족>이란 작품은 홍콩 소더비 경매에서 무려 10억원에 낙찰되었답니다.
베이징에 오시면 요런거 사서 집에 걸어놓으세요.(물론 짝퉁으루다..^^)
집안 분위기가 진짜 확 살거든요.
어디서 구입할수 있냐구요?
베이징의 대표 짝퉁 시장인 "실크 마켓(중국 발음: 시우쉐이)"하고
골동품 도매 시장인 "반가원(중국 발음: 판지위엔)"에서 구입할수 있어요.
물론 흥정이 중요하겠죠...가격을 팍팍 깍아서...^^
이곳이 바로 798에서 제일 유명한 "울렌스 컨템프로리 아트 센터" (UCCA)
세계적인 중국 미술 컬렉터인 벨기에인 "가이 울렌스"가 오픈한 갤러리.
들어가보면 엄청난 갤러리 규모에 입이 쩌억 하고 벌어져요.
얼마전엔 크리스찬 디올과 예술인들의 콜라보레이션 전시회도 열렸고,
중국의 셀레브리티들이 참석하는 파티도 많이 열리곤 한답니다.
일단은~~한번 꼭 가보세요. 상당히 웅장하고 볼거리가 많아요.
참! 이곳은 798에서 유일하게 입장료를 받는 갤러리에여~~
UCCA 갤러리 내부
입장료가 대략 30위안(우리돈 6000원)미만인데.
학생은 할인이...어디서든 학생이 좋긴 좋네요.^^
UCCA 갤러리에서 운영하는 "슈퍼 깐베이"이란 레스토랑이에요.
갤러리 옆에 바로 찰싹 달라 붙어 있는데.
와인이 맛있고, 각종 퓨전음식을 맛볼수가 있어요.
갤러리에서 운영하는 곳이라 분위기는 말할것도 없구.
특히 저녁에 가시면 아주 로맨틱하답니다.
여긴 예쁜 카페와 레스토랑이 참 많아요.
한국사람이 운영하는 카페도 여러군데 있다고 들었는데.
사진에 보이는 이곳이 한국 사람이 하는 카페에요.반트라는 이름의...
종업원이 한국말을 해서 깜짝 놀랐어요.
심지어 메뉴에 김치볶음밥도 있었구여.^^
선글라스를 끼고 책을 읽는 서양인들이 참 많더라고요.
798 예술거리.
곳곳에 이렇게 조형물들이 가득 가득해요.
셀수가 없을 정도로말이에요.
프랑스 미테랑 대통령이 베이징 올림픽때.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이곳부터 들렸다고 해요.
정말 예술을 좀 아는 사람이죠...^^
암튼 디카 밧데리 풀 만땅 충전하셔서 가보세요. 하루가 종일 즐거울거에요.
참! 이곳은 월요일엔 대부분의 갤러리가 쉬어요.
798곳곳에는 이렇게 새로운 작품 전시회를 알리는 포스터가 곳곳에 붙어있어요.
걸어다니면서 맘에 드시는 전시회가 있음
위치를 확인해서 찾아가시면 되여.
798의 골목을 지나가는데...그 순간...앗!!
박성태...
분명 한국 작가이겠죠?
798안에서는 한국 아티스트들의 작품도 자주 전시가 된답니다.
이곳에는 한국 갤러리들도 4~5곳 정도 있거든요.
얼마전에 가수 조영남 아저씨도 여기서 개인전 열었드랬죠.
그 화투같은 요상한 그림으로...^^
이러다 낸시랭 작품도 곧 볼수있지 않을까요...^^
금발의 외국인이 광장에서 외발자전거를 타고 있네요.
사람들이 지금 재즈 공연을 기둘리는 중이에요.
이런 퍼포먼스도 곳곳에서 볼수가 있어요.
특히 주말에 가시면 말이죠...
798 예술거리의 한 카페.
카페가 참 예쁘죠? 보시면 갤러리까지 같이 운영하고 있어요.
798안에는 이렇게 예쁜 카페가 정말 셀수없이 많답니다.
날씨좋은날 연인과 함께 테라스에 앉아 라테한잔 하면 참 좋겠죠?
아님 책을 한권갖고와서 여유롭게 독서를 해도 좋고요.
외국 관광객들도 너무나 많이 찾는 곳이어서,
노천 카페에 앉아있음 마치 파리나 뉴욕에 있는듯한 느낌이 들기도 해요.
798 예술거리의 카페에서 주문한 수제버거 세트.
버거에 감자 콜라를 주문했더니 무려 80위안정도. 우리돈으로 하면 1만 5천원정도.
크고, 비싸다...무척!!
네가 무슨 크라제 버거란 말이더냐. 흑흑!!
하지만 맛은 so 구~~~웃!! ^^
옆에는 베이징 여행에서 없어선 안될 "올 어바웃 베이징"과 함께..
798 예술구의 한 갤러리
허름한 공장건물과 예술작품의 믹스 매치. 쿨하죠?
보시면 중국 설치 작가의 작품전이 열리고 있네요.
그냥 들어가서 맘껏 둘러보시면 돼요.
맘에 드시면 그림을 직접 구매할수도 있고요.
갤러리 직원들이 사진은 원래 찍으면 안된다고 하는데.
걍 몰래 찍으시면 돼요. 사람들도 다 그냥 무시하고 찍거든요.^^
안에 들어가 보니 특이한 조형물들이 전시되어 있네요.
허름해 보이는 공장건물안에는 이처럼 멋있는 예술작품들이 가득!!
798에서 가장 유명한 갤러리 - 798스페이스
벽에 보시면 붉은글씨로 "모택동 만세 만세 만만세"라고 쓰여있죠?
예전에 여기 공장들이 주로 군수품을 만드는 곳이어서인지,
이렇게 혁명 문구들이 아직까지 남아있답니다.
이젠 "왕푸징"에 가볼까요?
자! 여기는 베이징의 명동이라 불리는 "왕푸징"이에요.
저기 지하철 역 간판 보이시죠? 바로 이곳이 왕푸징 역이고요.
다음역은 천안문광장이에요.
왕푸징과 천안문은 굉장히 가깝거든요. 걸어서 가도 한 20분정도가 걸려요.
천안문을 보고 슬슬 걸어서 왕푸징으로 가도 좋아요.
왕푸징을 가시려면 지하철은 1호선을 타시면 되요.
지하철값은 2위안. 우리돈으로 해도 400원정도 하네요.
참 저렴하죠?
중국 지하철 너무 깨끗하고 노선도 편리해서 좋아요.
지하철만 타도 베이징 구석 구석 다니는데 전혀 문제가 없답니다.
깔끔한 베이징 지하철 인증샷 !!!
베이징 지하철은 깔끔하고 싸서 좋긴한데...
하지만...이건 멍미...
매번 탈때마다 공항처럼 짐검사를 한답니다. 그것도 꽤 엄격하게...
핸드백 가방같은것도 다 검색대를 통과해야 해요.
여기가 무슨 테러의험에 직면한 미국도 아니고...
정말 짜증 지대로에요.
여기는 왕푸징의 보행자 거리에요.
차가 다닐수 없는 보행 거리여서 천천히 걸으며 구경하기 좋아요.
코끼리 자동차도 다느는데, 별로 비추에요.
길을 따라 백화점과 쇼핑몰이 쭈~욱 늘어서 있고,
베이징에서 역사가 제일 오래된 백화점과
규모가 젤루 큰 백화점이 잔뜩 모여있어요.
사진에 보이는 백화점이 "신동안 백화점"인데,
역사도 오래되고, 규모도 장난이 아니랍니다.
얼핏봐도 참 길쭉하고 크죠...^^
근데,,,안에 물건은 별로 살만한건 없어요.
거리 곳곳에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 브랜드 상점도 많아요.
모택동과 등소평이 머리를 잘랐던 이발소와 사진관도 자리하고 있고요.
천천히 걸어보며 구경해 보세요.
왕푸징 거리엔 백화점과 쇼핑몰이 지천에 널려있다.
그런데...그순간 눈에 띄는 간판 하나!!!
두둥!!!
아니 웬, 롯데 백화점!!!!
이거 진짜 울 나라 토종 백화점 맞나? 짝퉁은 아닐까?
그래요. 바로 울나라꺼였어요.
안에 들어가보니...헐!!
1층엔 마몽드,더 페이스 샵,아모레,미샤같은 한국 화장품 브랜드가 잔뜩!!
또한 구찌, 알마니, 펜디, 샤넬. 까르띠에등 명품 브랜드 역시 가득!!
윗층에는 한국 의류 브랜드도 가득.
타임 . 지오지아. 오즈투 세컨. 빈폴까정...
근데 오잉! 가격은 왜이렇게 비싼고얌?
지금 환율로 계산하니 같은 옷이라도 한국에서 사는것보다 대략 70%정도 비싸다는 사실.
이거 중국 사람들 울궈먹으려는 수작이군...
위에는 한식당, 지하에는 롯데리아 까정.
여기서 갑자기 고향생각(?)에 불고기 버거 한번 먹어봤어요.
주문은 어떻게 하냐고요?
한국말은 당연히 안되요.
책을 보고 나온대로 중국어 따라하니 바로 콜!! 신기했음. ^^
"케첩하나 더 주세요."도 무사히 성공했어요. 장하죠?
중국에와서 까지 불고기 버거를 먹다니...갑자기 눈물이...흑흑!!
가격은 콜라. 프랜치 프라이. 버거를 합친 세트메뉴가 중국돈 24위안정도.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대략 4천 5백원.
물가 비싼 베이징. 가격은 한국과 똑 같군.
맛은... 음...거의 아주 흡사해요.
왕푸징 거리의 야경
사진에 보이는 건물이 다 한 백화점이에요. 엄청 크죠?
중국 백화점은 밤 10시에 문을 닫아요.
그래서 밤에도 이처럼 사람들이 끊이질 않아요.
왕푸징은 밤에 가야 그 화려한 모습을 볼수가 있답니다.
거리 풍경이 참 화려하죠?
<왕푸징의 명물 먹자골목>
짜잔...여기가 왕푸징의 명물인 먹자골목의 입구!!!
이름이 "동화문 미식야시장"이네요.
자!! 그럼 한번 둘러볼까요~~
여긴 왕푸징 거리에 있는 먹자 골목이에요.
저녁 5시부터 9시까지 길거리에서 영업을 하는데요.
정말 다양한 먹거리가 한 가득!!
홍등을 밝힌 포장마차가 길을 따라 쭈~욱 늘어서 있는데.
책을 보니 모두 88개의 포장마차가 있다고 해요.
(정말 직접 세보니까 88개 맞더라고요.)
각종 과일꼬치에서 부터 전갈, 메뚜기,지네 꼬치까지 없는게 없답니다.
이곳에가면 상하이 만두, 전통 중국식 자장면, 양고기로 만든 꼬치구이, 수타면등
중국 전지역의 다양한 요리를 다 맛볼수가 있죠.
저는 이곳에서 전갈, 지네 이런거는 그냥 패스하고,,,무서워서....
구운 옥수수랑 불도장 하나 사먹었어요.
정말 보기만 해도 배가 불러오더라고요.
요건 산자열매를 설탕에 발라놓은 꼬치 캔디.
맛은 새콤 달콤 맛있어요.
중국어로는 "탕후루"라고 불러요.
1개에 우리돈 1500원정도~~
요거 추천이에요...특히 여자분들...
요 단지에 들은건 그이름도 유명한 "불도장"...
그 향기가 너무나 좋아 참선하던 스님도 담을 훌쩍 넘었다는 전설의 요리...
정통 불도장은 원래 그 가격이 상당히 비싸죠?
샥스핀, 전복, 해삼등 갖은 비싼 해산물 재료가 들어가니까요.
하지만 여기선 1단지에 가격은 대충 우리돈 5000원정도.
각종 꼬치구이의 향연.
전갈. 닭똥찝. 소고기. 양고기 꼬치 고르기만 하세요.
꼬치를 선택하면 바로 숯불에 구워준답니다.
꼬치 한개에 중국돈 5위안(우리돈 1000원)
꼬치 1개만 먹어도 배불러여~~
요건 한국 관광객들이 그나마 가장(?) 선호하는 굴 요리.
굴에다 각종 야채, 마늘, 고추를 양념으로 해서 숯불에 굽네요.
1개에 우리돈 2000원정도.
사진으로 봤을땐 상당히 맛있어 보이지만...
실제 맛은 마늘향이 강해서 맵기만 하고... 그냥 별로네요...
요건 베이징의 전통 딤섬.
서태후가 즐겨먹었다는 바로 그 간식들이죠.
모양은 참 예쁜데...선뜻 손이 가진 않는 이유는 멍미...
케밥도 팔고 있네요.
1개 주문하면 각종 야채에 고기를 싸서 준답니다.
근데 향료가 약간 중국풍(?)이라 조금 그러네요.
가격은 우리돈 1000원.
가위바위보해서 진 사람이 하나 사먹기로 하세요. ^^
일본 스낵인 타코야끼도 팔고있네요.
그나마 요게 울나라에 멋는거랑 맛이 가장 비슷하다는...ㅋㅋ
근데 재미난건.
여기서 음식 파는 사람들이 죄다 한국말을 한다는 사실!!
발음이 쬐금 많이(?) 어색하긴 하지만, 지나가면 귀신같이 한국사람을 알아보곤.
"예쁜 언니, 한개 먹어 봐!"
"이리 와서 한번 먹어봐!"
"꼬치 맛있어"
마치 "한국 사람 나빠요"라고 블랑카가 하는 한국어투로...ㅋㅋ
이렇게 어눌한 말로 한국 관광객의 주의를 끌어모으기도 해요.
타국에서 한국말을 들어서 반갑긴 한데,,,왜 반말이야...^^
대체 누구한테 배운거야 ~~
그리고 난 언니아닌데...오빠라고...흐미...
다음에 계속해서 베이징의 구석 구석을 소개해 드릴게요.
기대해 주세요~~
위의 글은 대부분 "올 어바웃 베이징"을 참고했어요.
베이징 여행을 생각하시는 분.
어떠한 가이드 책보다 훨씬 괜찮습니다.
뱅기안에 앉아서 읽으시면 한눈에 베이징이 보일거에요.
가볍게 쭈욱 읽어보면 중국 문화와 베이징의 다양한 모습에 대해 쉽게 알수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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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사진이 모두 배꼽 이내요( X ). 한컷만 나오고, ,,,, 다시복구 시키세요,,,, ,, ,, , .
ㅎㅎ 아쉽게도 설명은 굿... 사진은 아웃...^^ 다 깨졌어용~~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