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불교명상음악과 염불
 
 
 
 

지난주 BEST회원

다음
 

지난주 BEST회원

 

지난주 BEST회원

 
 
 

자주가는 링크

 
 
카페 게시글
함께 나누는 방 스크랩 애틀란타 전등사
靑 波 추천 0 조회 1,102 12.01.11 09:5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조지아 애틀란타 전등사 애틀란타에서 가장 크다는 한국인 사찰에서 매주 일요법회가 열린다기에 유월 첫 일요일, 법회시간에 맞춰 18.5마일(26km) 떨어진 전등사(傳等寺) 를 가기로 마음먹고 미리부터 둘째에게 부탁을해두었다. 가는 도중 도로공사로 길을 막아둔 관계로 이 때는 네비게이션이 없었기에, 낯은 길을 한참을 해메다 둘러서 간 시간은 법회가 끝나갈 무렵이었다. 우리 일행은 법회 방해 될까봐 뒷자리에 조용히 앉아 스님의 법문을 들었 다. 넓은 법당에는 초, 중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끼리 온 교민들이 삼십 여명 보였고 미국인들도 몇몇 보였다. '천지팔양신주경'이란 책을 펴놓고, 석마야 여자 주지스님이 법문을 하고 있는데, 흡사 범어사 불교대학 강의하는 모습이였다. 법회가 끝난 뒤 불단 앞으로 다가가 미국서는 처음으로 복전함에 보시 금 을 내고 부처님 전에 향을 피우고 참배를 했다. 이 곳에는 산이 없고 낮은 언덕 정도있는 곳이라 전등사는 4차선 넓은 도 로 옆에 위치해 있지만, 높은 산이 없으면서도 아름드리나무 들이 많이 있는 곳이다 보니 사찰 둘레에는 큰 나무들이 많이 서있고, 넓은 잔디밭 양 옆으로 큰 주차장이 있으며, 한 옆에 수련이 예쁘게 피어있는 연못에 금붕 어가 많이 보였고, 연못 한쪽에 작고 허름한 건물은 최초의 법당으로 보였 다. 땅이 넓은 곳이니 모든 시설이 크고 넓으며, 사찰 건물은 한국과는 달리 규 모가 큰 일반 주택 형태로 되어있는 이층 양옥으로 단청은 물론 없고, 기둥 에는 주련(柱聯)은 몇 개 걸려 있었다. 이곳에 비치해둔 한미불교신문을 보니 미국에 있는 사찰은 '대한불교 조계종'으로 뉴욕과 LA에는 열다섯 곳의 절이 있고 애틀랜타 에는 세 곳 이 소개(2003년)되어 있었다. 미국에서는 캐나다를 같은 생활권으로 여기는지 공항 입국장에서도 미국 사람들과 같은 심사대에서 간단히 통과하는 모습을 보았는데, 이 신문에 도 캐나다 동남부 지역의사찰 소개도 있고 미 전역에 백 여 개 사찰소개 가 있었다. 뉴욕에는 어느개인이 불교 TV방송을 일요일 아침에 한 시간방송을 하고 있다는 거다. 아직 미국에서는 불교의 포교활동이 미미한 것 같았다. 석미야 주지스님과 인사를 나누고 권유에 따라 우리 일행도 점심공양을 함께 하였는데, 사람이 적어서인지 가족 같은 분위기였다. 뷔페 형식으로 밥과 오이 고추장아찌 김치찌개를 정갈하고 맛있게 차려, 우리나라 여느 사찰의 점심공양보다 훨씬 좋았으며, 구운 김은 그 중 가 장 인기가 있었다. 공양을 하면서 주위를 둘러보니 불자들이 한결 젊고 잘생긴 미인들 이 였는데, 아마도 일요법회에 참가하는 불자라는 좋은 이미지여서 일까? 공양을 마치고 밖으로 나와 경내를 둘러보다, 어느 보살에게 "불자들이 많지 않네요?" 하고 물었더니 "오늘은 다른 날보다 적게 온 편입니다."라고 말하면서 다른 때는 일요 법회에 참석하는 불자들이 많다고 했다. 사찰 앞마당의 공덕비와 부도 탑을 보니 전등사의 창건하신 스님의 따님 이 현재 주지를 맡고 있는 듯 했다. 멀리 뉴욕과 한국 특히 부산 시주자 이름이 많이 적혀있었다. 전등사에서 돌아오면서 보니 얼마 안 떨어진 곳에 한인 교회가 보였는데 주차장에 많은 차들이 세워 저 있었다. 어느 교회 사람의 말에 의하면 애틀랜타에는 한인교회 숫자만 해도 300 여 개가 된다고 한다. 2003년 해외 여행기 중에서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